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마법소녀 아포칼립스
작가 : 두밤
작품등록일 : 2020.9.1

멸망한 세계에 전 세계의 마법소녀들만 남겨졌다.

 
[prologue]
작성일 : 20-09-01 23:28     조회 : 345     추천 : 0     분량 : 369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빛이 보이지 않게 되자 사람들은 하나 둘 당황한 듯 각자 가던 길 쪽으로, 혹은 왔던 길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하늘의 중심부에 떠있는 씽크홀 같은 구멍에서는 계속해서 먹구름과 같은 검은 안개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 모습은 모르는 아이를 울리기도, 길가던 노인을 쇼크로 쓰러지게 하기도 했다.

 

 자기 갈길만 바쁜 사람들 중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그곳을 친구들과 지나가던 내가

 

 "정신 좀 차려보세요..!"

 

 

 

 

 

 하필 내가....

 

 

 

 

 

 

 [ prologue : 멸망의 시작 ]

 

 

 

 

 

 

 마법소녀 아포칼립스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가려던 나는 하늘에 빠른속도로 퍼져가는 먹구름을 보고 다시 지하철로 뛰어들어가는 친구들을 따라 가려했으나, 내가 지나치는 찰나에 하늘을 보던 할아버지가 쇼크를 일으킨 듯 파르르 떨며 쓰러졌다.

 

 나는 당황해 친구들과 할아버지를 번갈아보다 쓰러진 할아버지를 사람들이 뛰어다니지 않는 쪽으로 부축해 옮겼고

 간신히 한숨을 돌린 나는 119에 전화하기 위해 핸드폰을 들었다.

 

 ◇새로운 마법소녀여◇

 

 마법소녀...?

 

 처음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 밖에 없었는데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마법소녀라는 말에 맥이 탁 풀려버렸다.

 

 "무슨.... 헛소리야?"

 

 나는 어이없다는 듯이 허공에다 말했고 사람들은 살기위해 혹은 가족을 찾기위해 뛰어다니기에 바빠 내가 허공에 혼잣말을 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았다.

 

 ◇다들 그런 반응이야, 마법소녀라고 한다면 말이지◇

 "당연하지, 세상에 마법소녀같은 건 없어"

 ◇하늘을 좀 볼래?◇

 

 머릿속에서 들리는 말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여러 가지 색의 곡선이 한 지점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었다.

 

 "뭐야 저건..? 공군?"

 ◇공군? 하하! 공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

 

 비웃는 듯한 말투에 미간을 찌푸리자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큼큼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저들이 마법소녀들이야, 세계에는 수많은 마법소녀들이 존재하지◇

 "뭐?"

 ◇네가 생각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말이야◇

 ".... 그래, 그래! 마법소녀라고 쳐, 그럼 뭐랑 싸우는데? 만화처럼 괴수가 나타나? 아니면 악당?"

 ◇맞아, 하지만 달라◇

 "뭐가 다른데"

 ◇현 세상에 살아가는 마법소녀들은 지구의 멸망과 싸우는 거야◇

 "...멸망?"

 

 

 콰앙-!!!

 

 

 "뭐야..!"

 

 땅이 갈라질 것 같은 큰 울림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퍼졌고 사람들의 공포의 질린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큰 소리의 근원지에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애가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옷과 머리를 하고 건물에 박혀있었다.

 

 하지만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은 듯 벽을 짚고 도약해 검은 구름이 있는 쪽으로 날아갔고

 

 현실감이 들지 않는 장면을 본 나는 다시금 느껴지는 실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나는 몸을 조금 움츠리며 검은 안개를 뿜어내는 검은 구멍만 쳐다보고 있었다.

 

 

 "...."

 ◇그러니까 니가 필요해 아영아◇

 "내 이름을 어떻게,"

 ◇마법소녀가 되어줘◇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자 온 허리부터 등, 턱 밑, 귀 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이게 현실이라고? 사실은 내가 계단을 올라오다가 발을 헛디뎌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진게 아닐까? 그래서 혼수상태가 됐고 이런 현실감 없는 장면을 보고있는게 아닐까?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마법소녀, 그게바로 너야◇

 "나는 그런거 못 해..!"

 

 

 숨이 가빠오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마법소녀라니, 마법소녀라니, 마법소녀가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믿기지 않는데 지구의 멸망이랑 싸운다고..?

 

 

 ◇허공에 말해, "멈춰줘" 라고◇

 "...."

 ◇나는 네 말에 반응하는 수호자야◇

 

 나는 머리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입만 벙긋거렸다.

 

 ◇어서, 지금상태로 가다간 싸움으로 인해 건물이 모두 무너질꺼야 마법소녀가 되서 세상을 구해줘◇

 

 점점 혼미해져가는 정신에 나도 모르게 다급해져 왔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한 나는 허공을 바라봤다.

 

 

 "..머...멈춰줘...!!"

 

 

 

 

 

 

 

 

 

 

 그 후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나는 정말로 시간을 멈췄고 하늘을 날았으며 악당으로 보이는 검은 형체를 주먹으로 마구 내리쳤다.

 

 그날의 기억은 거기서 끝.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집에 간건지 저녁은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이후로 친구들과 사람들은 기억을 잃은건지 그 목소리가 기억을 잃게 만든건진 몰라도 검은 안개와 마법소녀들에 대해서 기억하는 것은 나뿐이였고 친구들 또한 그날 시내에 갔다는 사실 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혹시 전부 꿈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지만 손에 끼워진 반지가 그 존재를 빛내고 있었다.

 

 작은 파란색 비즈가 박혀있는 반지는 나 외에 다른사람에게는 안보이는 듯 했고 뺄려고 잡아당겨도 보고 실도 넣어봤지만 전부 실패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유아영, 집중안해? 고1이라고 풀어져있으면 후회한다."

 "....네.."

 

 잠시 반지를 쳐다봤다고 생각했는데 20분이나 들여다보고 있었는지 결국 선생님께 한소리 들어버렸다.

 

 선생님께서는 내 앞에 앉아 멍하게 창밖을 내다보던 남자애에게도 한소리 하시려다 남자애의 표정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셨다.

 

 

 "....뭐..뭐야?"

 

 멍청하게 창밖을 보던 반 남자애가 놀란듯 말하자 교실에 있던 친구들이 전부 창밖을 내다봤다.

 

 "뭐야? 비오려나?"

 "비가 오는데 저렇게 하늘이 까매진다고..?"

 "천둥?"

 

 그때 처럼 하늘에 구멍이 생기고 느릿하게 움직이던 검은 안개가 하늘을 움켜쥐듯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하자 반에 있던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서거나 자신의 머리를 감싸쥐며 웅크렸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창 밖을 쳐다봤다.

 

 정말로 꿈이 아니었어.

 

 ◇오랜만이지?◇

 "너..!"

 ◇시간부터 멈추자 이야기는 그 다음에◇

 

 언제는 내 말에 반응하는 수호자라더니 이젠 아주 자기 마음대로 나한테 명령도 하고...

 

 머리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투덜거리고 싶었지만 반 친구들이 소리지르며 선생님께 모여드는 모습을 보고 나는 고개를 들여올렸다.

 

 

 "멈쳐줘."

 

 

 팟-.

 

 

 내 몸을 시작으로 일순간 바람이 일더니 교실은 시간을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교실 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가, 마을 전체가, 나라 전체가,

 

 _...세계 전체가 멈췄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 말고 시간을 돌리는 능력은 못써?"

 ◇그런말 할 때가 아니야! 변신한다!◇

 

 

 반지를 타고 온 몸으로 목소리가 울려퍼짐과 동시에 밝은 빛이 내 몸을 감싸 안았다.

 

 마치 말랑한 풍선인형에게 안긴 기분이 듬과 동시에 나는 치렁치렁한 치마, 전투에 불필요한 레이스가 달린 옷으로 갈아입혀져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적응이 되지 않는단 말이지....

 

 

 "옷 너무 촌스럽지 않아?"

 ◇마법소녀의 특권이지?◇

 "답이없네.."

 

 

 시간이 멈춘 세상에서 움직이는 것은 마법소녀들 뿐이다.

 

 분홍색 빛, 노란색 빛, 파란색 빛, 하얀색 빛, 빨간색 빛

 

 신체능력은 일반인들에 비해서 월등한 것은 마법소녀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을 내뿜으며 검은 구름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마법소녀들의 신체능력은 모두 거의 동일하지만 자신이 지니고 있는 색마다 다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가진 능력은 시간 제어 능력, 하늘색 빛이다.

 

 우리 학교에서 날아가는 마법소녀들은 나를 빼고 연두색 빛, 주황색 빛 단 두명.

 

 마법소녀들은 변신 후 직접 말해주지 않으면 서로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몇반의 누구가 마법소녀인지 알 수 없다.

 

 사실은 좀 알고싶다.

 

 1학년인 나와 같은 나이일까?

 혹시 선배?

 

 

 

 콰앙!!!

 

 

 

 그런 걸 신경쓸데가 아닌가...

 

 

 ◇거의 다 왔어! 조심해야 해!◇

 "알겠어."

 

 

 하늘에 뚫린 구멍에서 검은 형체의 커다란 형체가 내려왔다.

 

 먹구름 위에 수놓은 빛은 검은 형체에게 모여들기 시작했고 나도 그 뒤를 따라

 하늘을 향해 뛰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멸망을 막아 세상을 지켜내는 일,

 

 마법소녀가 할 일은 그것 뿐이다.

 

 

 

 

 

 

 

 

 

 

 

 [ prologue : 멸망의 시작 ] 끝

 

 

 to be continued...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 [유아영] 1 2020 / 11 / 30 1 0 225   
1 [prologue] 2020 / 9 / 1 346 0 369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