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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안의 너
작가 : 녹슨등잔
작품등록일 : 2020.8.18

과거의 악몽이 되는 3인방의 잔재를 떨치지 못한 부식이란 남자가 있다. 우연찮게 박나리라는 미스터리한 남자와 친구가 된 고독한 사람이다. 나리는 신비스런 힘의 소유자로,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객체로서 마주 보게 한다.
나리는 씻지 못한 죄를 저지른 자들로 하여금 낙인을 먹인다. 그가 모르는 곳에서는 X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봉자들이 세상을 잿빛으로 만들고 있다. 나리가 그들의 소굴로 흘러 들어간 건 순전히 우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 모두 지독한 악인들임에는 부정할 수 없고 부식의 소용돌이 또한 거기서 소멸되어야 한다.

 
1. 모텔
작성일 : 20-08-18 03:59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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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부식은 봉지를 든 채 복도를 걸어갔다. 팔이 유독 길어 보이는 이유는 붙어 있는 살이 얼마 없기 때문이었다. 스치듯 보면 두 팔이 두 발과 함께 바닥을 쓸고 있는 듯 보일 수도 있었다. 그는 505호의 현관에 섰다.

 키로 현관문을 열었다. 실내는 당연히 어둡다. 피골이 상접한 그림자가 바늘처럼 솟아난다. 인기척이 들리는 듯하여 머뭇하며 복도를 보았다. 야하고 길쭉한 여자가 어느새 가까이 와 있었다. 그녀는 그의 시선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눈만 살짝 내리깔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옆 호실로 들어가는 걸 끝까지 지켜보았다. 그런 다음에야 졸린 눈으로 505호의 어둠에 코를 댄 발치를 진지하게 쳐다보았다. 깊게 스며든 복도의 형광등 빛이 오래된 청색 타일 위에서 격자무늬를 그렸다.

 그는 굳이 신을 벗으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방문은 여느 가정집처럼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나무 재질이다. 방안에선 희미한 담배 냄새가 났다. 스위치를 올리자 침대가 다 자치한 작은 방이 그를 반긴다. TV 선반에 놓여 있는 플라스틱 재떨이는 깨끗이 비워져 있었다. 다방 스티커가 붙어 있는 티슈 곽에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바지자락을 질질 끌면서 뭔가가 마구잡이로 들어 있는 봉지를 떨어트리며 침대로 간다. 절차라도 되는 양 그냥 앉아 보는 것이다. 씻고 싶었지만 앉아 있고 싶기도 했다. 볼트 대가리처럼 튀어나와 있는 무릎을 만지작거리다가 이불을 치우고 매트리스를 만져 보았다.

 “여기가 내가 죽을 곳인가?”

 그가 나지막이 말했다.

 슬픈 기색은 없었다. 그는 바지부터 시작해 옷을 벗었다. 양말을 벗겠다고 웅크리자 등뼈가 둥글게 도드라졌다. 영양부족 탓에 쩍쩍 갈라진 피부가 무척이나 버석거렸다. 마치 버짐이 번진 듯 곳곳이 허옇게 일어나 있었다. 오그라진 갈비뼈는 톡톡 뽑아낼 수 있을 것만 같이 삐쩍 마른 상부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거식증 탓이었다.

 살이 쏙 빠진 얼굴은 보긴 흉했으나 보통 때보다 잘생겨 보이는 것도 사실이었다. 뿌리를 드러낸 근육들과 선명하게 부어오른 뼈대의 요인으로 이목구비가 선명해진 것이다. 마치 가르마를 탄 것처럼 양쪽 눈 뼈까지 흘러내린 기름진 머리칼을 주워 담듯 쓸어 넘기면서 그는 욕실로 향했다. 쏴아아. 따뜻한 물살이 몸을 적시는 기분이 좋았다.

 축 늘어진 머리칼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시계 침 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는 귀를 기울였다. 그러자 뜻밖에도 여성의 신음이 들렸다. 얼마나 진심 어리게 흐느껴대는지 서지도 않는 성기에서 불이 나는 듯했다. 파랗고 아주 진한 색으로.

 신음은 오히려 방에서 더 잘 들렸다. 그는 그 낭낭 하고 교태 어린 소리가 끝이 날 때까지 방문을 향한 채 침대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팔목을 쓰윽 돌려 쳐다보던 그는 눈매가 추워졌다. 무참하게 삶을 센 횟수가 왼쪽 손목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칼로 그은 손목을 따뜻한 욕조에 넣었을 때의 일이 생각이 나자 저도 모르게 몸서리가 쳐졌다. 반작용이다.

 처음 몇 번은 칼자국마다 이름을 붙여 줄 수 있을 정도로 기억이 선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실지렁이 같은 이것들이 전부 그게 그것처럼 보였다. 살갗을 찢고 들어오는 차갑고 은밀한 느낌과 붉은 꽃처럼 수중에서 피어오르는 피가 생각이 나 눈 밑이 마르면서 몸만 부르르 떨렸다.

 문득 늘어진 봉지 손잡이 밖으로 날카로운 모서리를 내민 소금 포장이 보였다. 그는 소금과 같은 알갱이를 무척 싫어했다. 설탕은 그보단 낫다. 그래서 소금과 미원 같은 것만 잔뜩 사 왔다. 죽기 전에 싫은 것을 대면할 생각이었다. 심리적 동인이었다. 일종의 싸움이었다. 따지고 보면 죽음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지만 누구나 강박증이 있는 법이다.

 그는 봉지 속을 헤집어 과도를 찾아냈다. 칼집에 잘 들어간 채 싸구려 종이 바에 붙어 있었다. 일부러 제일 비싼 거로 샀다. 영수증에 적힌 합계는 2만 3,400원. 영수증에 뭔갈 적을 요량으로 볼펜을 사려 했지만 장을 보며 돌아다니느라 잊어 먹었다. 이 이상한 쇼핑은 모두 즉흥적으로 구상한 작품이었다.

 플라스틱 덮개와 종이 바 사이에 손톱을 끼웠다. 플라스틱 덮개가 잘 안 찢어졌다. 힘을 좀 주니 사타구니 사이로 손잡이부터 알맹이가 툭 떨어졌다. 순간 뭔가가 생각이 난 그는 TV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뚱뚱한 흑백 브라운관에 그의 모습이 작게 잡혀 있었다. 여자가 그리웠다. 하지만 서지 않는다. 모욕만 당할 것이었다. 그러면 죽고 싶은 생각이 달아날지도 몰랐다. 다른 감정이 개입된 이상에 말이다.

 이윽고 그는 칼을 주우려고 몸을 굽혔다. 표피 밑에서 척추가 사르르륵 굽혀 올라오는 듯했다. 언뜻 보면 인절미들의 향연이었다. 마치 금속으로 된 인공 척추처럼 보였다. 그는 과도를 집어 들고 칼집을 슬그머니 벗겼다.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약간은 사이코틱한 미소를 지었다. 칼날이 번쩍하기에 형광등에 비춰 보았다.

 순간 그는 과도를 놓쳤다. 둔중한 공기를 찢는 비명 때문이었다. 휙 떨어진 과도가 엄지발가락을 노렸지만 그는 둔해서 피하지도 못했다. 과도는 엄지발톱에서 아슬아슬하게 비껴가 방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504호 쪽 벽을 쳐다보았다. 너무 조용해서 무서웠다. 문득 그는 왼쪽 소매를 움켜쥐었다. 소매를 올리자 자해 자국과는 다른 것이 나왔다.

 /. /. /.

 세 개의 반복된 상형 문자 문신이었다. 팔의 접히는 부분에서 간신히 벗어나 있는 그것이 그를 힘들게 했다. 인상을 쓰고 있다지만 그의 움푹 들어간 두 눈은 길 잃은 어린 개체의 것처럼 연약했다. 그때 현관을 급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그는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라며 과도를 얼른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주세요! 도와, 와주…… 살려주세요!”

 그 절박한 소리에 그는 얼어붙을 듯했다. 교성밖에 듣지 못했지만 왠지 504호의 여자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제발이요!”

 그는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180센티미터에 49킬로그램이 나간다. 좀비가 다름없었다. 밖에 나가면 진기명기다. 자기 자신이라 몰랐지, 지나가는 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있을 수 있느냐고 신기해했다. 흑기사 노릇도 제 주제를 알아야 할 수 있는 법이었다. 나가면 필경 개죽음이었다. 죽음에 임박한 자 특유의 촉이었다.

 ‘죽으려고 온 거지, 죽음을 당하려고 온 게 아니야……. 나가면 안 돼. 나가면 안 돼.’

 하지만 그는 어느새 팬티를 갖춰 입은 채 맨발로 현관에 서 있었다. 문을 열어주고 있었다. 소리가 날 리 없을 텐데도 삐이익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다. 틈이 벌어지자 젖가슴을 덜렁거리는 알몸의 여자가 손을 쑤셔 넣으려 하면서 몸을 비볐다. 피에 흠뻑 젖어 있었지만 대충 봐도 그녀의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녀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가 내리깔고 있던 멍한 눈을 똑같이 쳐들었다. 남자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아니었다. 피범벅을 한 볼이 복도 불빛을 받고 탐스럽게 빛나고 있었다. 그의 두 눈은 서로 다른 방향을 봤다. 오른쪽 건 앞을 봤고 왼쪽 건 검은자가 엇나가 있었다. 왼쪽 눈 밑에는 이상한 문신을 하고 있었다. X.

 “설마, 안 돼…….”

 그녀가 말했다.

 과도를 발견한 것이다. 사실 말이 말인 즉 505호의 남자도 누구 못지않게 심상치 않게 기분 나쁜 몰골이었다. 피륙이 상접한 듯한 얼굴과 말라서 쪼그라진 인삼 같은 몸을 보노라면 역사물에 나오는 시체처럼 보였다. 움푹 들어간 배로 빗물을 받아내고 있는 썩은 시체 같은 거.

 505호의 남자는 손을 뻗어 그녀의 팔을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늦었다. 사시의 남자가 팔로 여자의 목을 안은 채 끌고 나가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찌르고 싶은 부위에 손을 데려면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여유 공간이 생기자 칼을 든 팔을 높게 쳐들었다. 곧바로 배꼽 위쪽을 타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505호의 남자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비록 몸은 사하라 사막에서 죽은 사람과 같지만 놀던 가락을 몸이 기억하는 것이다. 그는 여자의 몸에다 바짝 당긴 어깨를 던졌다. 그 방법밖에 없었다. 외설적인 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사시 남자와 여자가 흡사 아직은 연습이 필요한 댄서들처럼 뒷걸음질 치더니 넘어졌다.

 505호의 남자는 파죽지세로 몰아붙이려 했다. 징그럽게 바닥을 더듬어 칼부터 잡는 손을 걷어찬 뒤 숨도 못 쉴 정도로 흠씬 두들겨 패는 것이다. 병원에 실려 갈 때쯤에는 피로 막힌 콧구멍은 제 기능을 못 할 터였다. 그러나 현기증 탓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래서 하마터면 희미한 실루엣에다 냅다 칼부터 꽂을 뻔했다.

 여자였다. 또한 사시 남자가 여자의 뒤에서 껴안고 있었다. 남자는 팬티 차림이었고 줄무늬가 들어간 싸구려였다. 그런 걸 본 기억은 없는데도 엉덩이 부분이 삭아서 찢어져 있었던 듯했다. 남자의 옆구리에선 장이 살짝 노출되어 있었다. 땀과 함께 핏물이 흐르고 있었다.

 “결국 이렇게 되는 거였어. 이런 년이 올 줄은 몰랐지. 가무잡잡하고 귀염상인 년들만 상대했는데 말이야. 이런 년이 올 거란 예상을 안 한 건 아니야. 그런데 실제로 나타나니까 씨발, 하필 말이야. 그런데 넌 인어야 뭐야? 인어 미라처럼 생긴 거 같긴 한데. 악어 인간이었나? 뭐 상관없지만. 근데 재주도 좋네, 칼도 가지고 있고. 내가 보기엔 네 몸뚱어리 보다 그 칼이 더 무거울 거 같은데 말이지.”

 505호의 남자는 차마 상대의 눈을 더 볼 수가 없었다. 몸이 약해진 이후로 이렇게 되었다. 막말로 여자에게 스치듯 맞아도 갈비가 일시에 3대씩 나가고도 남았다. 싸움이 될 수가 없었다. 무슨 사연인지 묻고도 싶었다. 하지만 그런 얄팍한 재주는 애초에 없었다. 일부러 힘을 주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홀쭉한 배가 씰룩거리듯 들숨 날숨을 뺐다.

 야한 여자의 몸. 익숙해지니까 가슴, 음모, 얼핏 드러나는 사타구니 할 거 없이 눈썹이나 어깨, 손등과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여자는 매력적이었다. 떨고도 있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단 겁을 먹지 않은 듯했다. 솔직히 505호의 남자도 그랬다. 사시 남자는 자신만 흠집 냈을 뿐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505호의 남자의 머릿속엔 그런 생각만이었다.

 505호로 들어가 신고를 해버릴 수도 있었다. 그때가 되어야지만 여자는 죽는다. 그래서 505호의 남자는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다.

 “잘 봐.”

 사시 남자가 말했다. 눈 밑 살이 두툼해지자 X. 문신이 도드라졌다.

 그때부터 505호의 남자가 예상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사시 남자는 마치 여자의 옆통수를 찌를 생각인 듯 그런 각도로 칼을 치켜들었다. 흡사 미친 듯이 날뛰는 청새치를 잠재우듯 칼로 푹 찌르고 또 찔렀다. 자신의 오른쪽 흉부와 허벅지를! 빗장뼈에 맞을 때는 신 걸 먹은 듯 눈을 버버벅 거렸다. 찌르고 찌르고. 찍고 찍고.

 풀려난 여자는 그제야 세상을 다 깨울 요량으로 비명을 질렀다. 505호의 남자는 안달이 날 뻔했다. 가서 옷을 좀 입었으면 하는데 그러지도 않으니. 말을 건네려 했으나 모기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자신이 말을 했었나도 확실치 않을 정도였다. 급기야 다른 호실 문이 열렸다.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나타났다. 놀라기도 하겠지만 나체의 여자에게 매료된 얼굴들이다. 오히려 그는 피해자인 여자에게 혐오의 감정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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