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냥냥 켓츠
작가 : 태라
작품등록일 : 2020.7.31

지구촌이 코로나 19에 시달리고 있는 이 때 화성에서 생명체가 하나가 고양이 모습을 하고 내려온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여름이와 화성에서 온 고양이가 만났다. 코로나에 걸려 쓰러진 여름이에게 C파
파장을 쏘아 낫게 해준 고양이에게 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한 가족이 되었다.
그뒤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여름이의 목소리에서 C파 파장이 나왔고 그 C파 파장은 여름이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이었다. (* 일본 예방의학에서는 면역력 목소리를 인증해주는 사례가 있음) 이 여름이의 면역력은 고양이 봄이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람들에 의해 여름이와 봄이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면역력을 높여야 코로나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 그 C파 파장을 이용해
백신을 만들면 돈방석 위에 앉을 것이라는 탐욕스런 욕망의 소유자들로부터 봄이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여름이 그 여름이를 지키려고 애를 쓰는 아이돌 냥냥 켓츠단의 활약상이 흥미진진하게 감동적으로
그려질 것이다.

 
제 1화 여름이 봄을 만나다!!!
작성일 : 20-08-03 15:43     조회 : 512     추천 : 0     분량 : 326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여름이 이야기

 

 봄이는 내고양이다.

 내 고양이가 되기 전 봄이는 그냥 길고양이에 지나지 않았다.

 동네 골목을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다가 사람들을 만나면 슬슬 피하는(?)

 아니 아니다. 봄이는 슬슬 피하지 않았다. 단정하게 앉아서 사람들을 바라볼 뿐.

 어느날 그 길고양이와 나의 눈이 딱 마주쳐 버렸다.

 그런데 고양이는 내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리고 "야옹~~~" 내게 말을 걸어왔다.

 "안녕? 냥이야"

 나도 모르게 고양이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를 바라보는 길고양이의 눈동자가 반작반짝 빛이 났다.

 펄 블루 아이다!! 파랗게 빛이 나는 고양이의 눈동자를 보면서 나는 신비롭다는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런 느낌을 신비롭다고 하는구나~~~

 손을 내밀어 길고양이의 부드럽게 빛나는 갈색 털을 만져보고 싶었지만 고양이는 자기를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풍문으로 떠도는 말이 생각나 참았다.

 내게 고양이는 아직 먼 동물이었다.

 그자리를 떠나는데 그 고양이는 그대로 앉아 아마도 나의 뒷모습을 바라보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뒤돌아 보지는 않았다.

 그후 학교를 오고 가는 길에 그 고양이와 자주 마주쳤다.

 "안녕?"

 "냐옹!"

 우리는 인사를 나눴다.

 나는 도시락 통에 들어 있는 햄이나 소세지를 고양이 앞에 놓아즐 때도 있었다.

 그런데 고양이는 내가 주는 음식을 덥썩 먹지 않았다.

 왜 안먹지? 식욕이 없나? 부끄러워서 그러나? 나는 음식을 주고는 가는척 숨어서 지켜 보았다.

 내가 눈에서 사라지고 난 다음에 고양이는 소세지를 먹었다.

 '어라? 고양이가 손으로 먹네?'

 마치 두손으로 들고 먹는 것 같은 포즈에 귀족적 풍모가 느껴졌다.

 고양이에게서 귀티가 나다니! 볼수록 기품있어 보였다.

 그렇게 점점 우리는 마주치는 시간이 많아 졌다.

 내가 가는 길목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고양이는 내 발길 닿는 곳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는데 그 고양이가 길가에 누워 있었다.

 잠을 자고 있나? 보니 힘이 없어 보였다. 아픈가? 배가 고픈가?

 "아악!"

 고양이 곁으로 가까이 가던 내가 소리를 질렀다.

 고양이 배가 터져 있었다. 터진 배 사이로 흘러나온 흥건한 피!!

 교통사고다. 나는 고양이를 끌어 안고 길건너 동물병원으로 뛰어 갔다.

 강아지 목욕을 시키던 동물병원 원장님은 내게서 얼른 고양이를 받아 지혈을 시켜줬다.

 피가 흘러나오는 고양이 복부를 붕대로 꽁꽁 묶어 주는 것 말고는 해주는 게 없었다.

 아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곳은 병원이 아니였다.

 그곳은 유기견 보호소였다.

 고양이를 지혈 시켜준 사람은 유기견들의 맘 진치치 언니

 언니라고 부르기엔 좀 나이가 많지만 아줌마라고 부르면 화를 낼 것 같아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다.

 "응급처치는 했으니까 빨랑 병원 데리고 가봐"

 "저 병원비 많이 나오나요? 제가 돈이 없거든요"

 "돈도 없으면서 넌 고양이 살리겠다고 오지랍 떨었니?"

 깨갱! 나는 기가 즉을 수 밖에 없었다.

 내 지갑엔 교통카드 한 장에 천원 짜리 한 장, 오백원과 백원 짜리 동전 몇 개가 전부다.

 그러나 난 포기할 수가 없었다. 고양이를 안고 뛰어 나왔다.

 "살려주세요. 선생님, 고양이 죽어요! 병원빈 알바라도 해서 갚을께요. 제발 살려주세요!"

 동물병원으로 달려간 나는 의사 선생님 앞에서 애원하였다.

 "멀쩡한데? 어디가 아프다는 거야?"

 지혈하기 위해 묶어둔 붕대를 풀면서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정말? 멀쩡했다. 철철 흘리던 피도 멎었고 찣긴 배 부분도 원래 그대로 원상복귀가 되어 있었다.

 "아니예요. 분명 배가 찣어져서 피를 흘렸단 말예요. 정말이예요. 여기 붕대에 피가 묻었잖아요"

 나는 붕대를 들이 대면서 해명을 하였지만 의사 선생님은 나의 정신상태를 의심하는 것 같았다.

 "학생 머리 아픈가?"

 "정말이라니까요!!"

 나는 그만 소리치면서 울어 버렸다.

 "울 것 까진 없는데?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한 말이야"

 "붕대 감아준 언니 데려올까요?"

 "데려올 것 까진 없구. 거참 이상하네? 학생 말이 맞다면 오는 동안 상처가 나았다는 건데

 면역력이 높은가? 그래도 그렇지! 불가사의한 일이네"

 나는 아직도 의심을 하는 의사 선생님한테 뭔가 보여주기 위해 고양이를 안고 유기견 보호소로 갔다.

 문이 닫혀 있었다. 아마도 진치치 언니는 퇴근을 한듯. 인제 내말을 증명해 줄 사람이 없다.

 "냥이야! 어떻게 된 거야? 내가 본게 틀린 거니? 분명 넌 피를 흘리면서 있었는데"

 "냐옹!"

 "냐옹이 뭐야. 네가 말을 할 수 있음 좋을텐데. 아님 내가 네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나는 고양이를 늘 있던 공원 돌담에 내려놓았다.

 "그래도 나아서 다행이야"

 갑자기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나의 집이라고 이름지어진 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누엿누엿 해가 지고 있었다.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이 시간을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고 매직아워라고 하던데

 내겐 집에 들어가기 싫은 시간이다. 그래서 이 시간은 늘 슬프다. 들어가기 싫어!

 초록 대문 앞에서 하는 마음의 소리. 난 초록색이 정말 싫어! 멀리서 초록 대문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졌다. 또 저길 들어가야 하나? 그래서인지 나의 온몸에서 열감이 느껴졌다.

 너무 긴장했나봐! 예민해진 내 감각에 잡히는 소리가 있었다.

 '슬글슬금'

  다가오는 그소리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그 고양이가 나를 뒤따라 오다가 주춤 하고 섰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동자가 자애로운 할머니 같았다.

 "너 왜 나 따라왔어. 난 널 데리고 갈 수 없는데"

 "냐옹!"

 그 고양이는 애처롭게 나를 바라보았다. 그 애처로움은 자기를 봐달라고 하는 애처로움이 아니라 나를

 애처로워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고양이를 안아주었다. 따뜻한 체온이 전해져 왔다.

 "우리 같이 가자. 내가 널 돌봐줄게"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을까?

 나는 내집이라고 불리는 그 초록대문집 인터폰을 눌렀다.

 가을이의 부은 얼굴이 화면에 나왔다.

 "너 코로나래! 집에 들어오지 마. 보건소에서 연락왔어. 너 자가격리 하라고"

 유라는 두서없이 싸늘하게 말하고 인터폰을 꺼버렸다.

 '코로나라니!!!!!'

 내 온몸이 얼어붙어버렸다.

 아니 아닐거야! 지금 유라가 심술을 부리는 걸거야.

 원래 가을이는 그런 아이잖아.

 그때 초록색 대문이 덜컹 열리더니 도우미 아주머니가 내 캐리어를 던져주었다.

 마스크를 쓰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중무장한 아주머니는 나를 더러운 물건 치우듯

 하고 대문을 꽝 닫았다.

 그리고 곧바로 문자가 왔다.

 가을이였다.

 문자 내용은 집에 들어올 생각말고 자가격리 수용소에 가서 있으라고

 카카오 뱅크로 입금했으니 생활비로 쓰라고.

 자가격리 수용소 주소를 첨부한 것이었다.

 보건소에서 여러 통의 문자와 전화도 와있었다.

 "믿을 수가 없어. 내가 코로나 확진자라니!!!"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제 20화 여름아, 친한 사람한테는 고맙다는 말… 2020 / 9 / 29 282 0 1718   
19 제 19화 AI 펫 탐정 탄생 2020 / 9 / 29 270 0 1480   
18 제 18화 가족을 파는 분도 있나요? 2020 / 9 / 29 290 0 1778   
17 제 17 화 내 압둘 어디갔어 왜 안와? 2020 / 9 / 29 278 0 2717   
16 제 16 화 학생, 여기서 알바해? 2020 / 9 / 29 282 0 3566   
15 제 15화 인제부터는 내가 네 매니저다!!! 2020 / 9 / 27 284 0 2499   
14 제 14화 면역력 목소리를 가졌어 넌. 2020 / 9 / 27 282 0 2152   
13 제 13화 냥냥 켓츠단 탄생! 2020 / 9 / 24 284 0 2451   
12 제 12 화 면역력 목소리였어!! 2020 / 9 / 24 282 0 3160   
11 제 11화 날자 날아 올라보자!!! 2020 / 9 / 23 289 0 3715   
10 제 10화 나를 먹지 말아 주세요!! 2020 / 9 / 21 281 0 3528   
9 제 9화 이 무슨 조합? 2020 / 9 / 21 281 0 1864   
8 제 8화 이상해! 이상해!! 2020 / 9 / 20 289 0 3249   
7 제 7화 펫 로스 증후군 2020 / 9 / 17 301 0 3040   
6 제 6화 난 가고 싶지 않아 네가 가!!! 2020 / 9 / 17 296 0 1939   
5 제 5화 그까짖 싸구려 뮤지컬! 2020 / 9 / 17 280 0 2541   
4 제 4화 순간이였어!! 2020 / 9 / 16 305 0 2322   
3 제 3화 그 누구도 나를 끌어 내릴 순 없어!! 2020 / 9 / 10 288 0 3174   
2 제 2화 난 여름 넌 봄이야!! 2020 / 9 / 7 302 0 3451   
1 제 1화 여름이 봄을 만나다!!! 2020 / 8 / 3 513 0 326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마녀 장미
태라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