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
어긋나다
작가 : 야차
작품등록일 : 2019.11.7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 버려지기만 했던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다. 사랑도 인생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이 교감되는 타이밍. 안타깝게 어긋난 그들의 사랑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게 되는데....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로맨스 소설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은 조금은 독특한 로맨스 소설.

 
어긋나다 1장 (1부)
작성일 : 19-11-07 21:27     조회 : 347     추천 : 0     분량 : 618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제 목: 어긋나다

 

 

 

 

 프롤로그.

 

 

 

  바람이 갈대를 연신 흔들어 대고 있었다. 마치 연신 쓰러질 듯 흔들리는 갈대의 힘겨움이 재미 있기라도 한 듯.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자신들을 뒤흔드는 바람의 악행에도 갈대들은 불평하지 않았다. 연신 쏟아져 나올 듯 싶은 비명을 참고 참아내며 그저 바람의 움직임 대로 흔들릴 뿐.

  흔들리는 갈대밭 사이로 한 여인이 작은 오솔길을 지나 천천히 휠체어를 밀며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렇게 힘겨운 한 걸음들을 지나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여인은 멈춰섰다. 그리고 휠체어의 잠금 장치를 걸어 휠체어가 밀리지 않게 고정 시켰다.

  여인이 살짝 호흡을 정리한 뒤 천천히 휠체어 앞으로 향했다. 휠체어에는 유난히 창백한 안색의 표정 없는 사내가 두 눈을 감고 있었다. 사내의 모습은 그가 꽤 오랜 시간동안 병마와 싸워 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너무도 가늘어진 팔과 다리, 그리고 표정 없는 얼굴. 너무도 창백한 안색. 사내를 가만히 바라보던 여인이 천천히 사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사내를 보는 여인의 눈빛에선 슬픔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잠시 잠든 사내를 바라보던 여인이 손을 뻗어 사내의 뺨을 어루만졌다. 여인의 손길에도 사내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깊이 잠이라도 든 듯이.

  조심스레 사내의 뺨을 만지던 여인의 손가락 사이로 갈대를 희롱하던 바람이 스쳐 지나갔다. 여인의 눈동자에 이내 조금씩 눈물이 어렸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눈물을 참아내느라 여인은 입술을 앙다물었다. 그렇게 기를 쓰고 앙다물고 있던 여인의 이 사이로 순간 손 마디를 빠져 나가는 물고기 같은 한 마디가 흘러 나왔다.

  -오빠!!!

  그 한 마디는 결국 참았던 그녀의 눈물을 터지게 만들었다.

  -오빠, 나 절대로 용서하지마.... 절대로... 나 용서 하면 안돼.... 흑흑흑.

  여인은 결국 사내 앞에 무너져 내린 채 그렇게 흐느꼈다. 여전히 반응 없이 잠들어 있는 사내. 여인의 흐느낌엔 관심도 없는 듯 바람은 여전히 갈대를 희롱하고 있었다.

 

 

 

 

 

 

 1장.

 

 

 2008년 4월.

 

  오피스텔 안에서 한 여인과 키스를 나누며 능숙한 손길로 여인의 몸을 한 사내가 애무하고 있었다. 사내의 너무도 능숙한 손길은 블라우스 안에 모습을 감추고 있는 여인의 가슴을 능숙하게 쓰다듬었다. 사내의 손길에 여인은 견딜 수 없이 달아오른 듯 연신 신음을 뱉어내고 있었다.

  여인의 반응이 만족스러운 듯 사내의 손은 점점 더 대담해졌다. 여인의 가슴 언저리에서 움직이던 사내의 손이 천천히 허리를 지나 배꼽 아래로 향했다. 사내의 손을 따라 여인의 몸은 요동치고 있었다. 더는 견딜 수 없는 듯 여인의 손이 사내의 허리띠를 잡았다.

  -더... 더는 도저히 참을 수가.. 아....

  순간, 사내의 입가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사라졌다. 사내가 여인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뗐다. 갑작스런 사내의 행동에 잔뜩 달아올라 있던 여인이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사내를 바라보았다.

  -난 처음 만난 날에는 어떤 여자와도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아요.

  잔뜩 달아오른 여인이 사내의 말이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사내의 입가에 순간 사람 좋은 웃음이 지어졌다.

  -소중한 당신에게 결코 조급하게 굴고 싶지 않으니까요.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의 이마에 사내가 살짝 입맞춤을 하고는 그대로 오피스텔 문을 열고는 밖으로 나갔다. 사내를 보며 여인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듯 그저 사내가 나간 문만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사내가 그렇게 오피스텔을 나가고 난 후 여인은 어떡하든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몸을 뉘였지만, 여인은 도무지 쉬이 잠들 수 없었다. 한창 달아올랐던 여운이 쉬이 사그라 들지 않는 것도 잠들지 못하는 이유이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지금까지 만났던 무수한 남자들과는 다른 사내의 모습 때문이었다.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모두들 자신의 몸을 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했다. 이제껏 침대에서 하던 행위를 그만둔 남자는 한 명도 없었다. 허긴, 그만둘 수 있을 리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소중한 당신에게 결코 조급하게 굴고 싶지 않으니까요.’

  사내의 말이 다시금 떠오르자 여인이 손을 들어 사내가 입맞춤을 해주었던 자신의 이마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조금은 아쉬운 듯 여인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오늘은 조금 조급해도 괜찮았는데. 그나 저나 이대로 잠들 순 없을 것 같은데 어쩌지?

  여인이 천천히 몸을 돌렸다. 벽에 걸려 있던 시계가 11시59분 59초를 지나 열두시 정각으로 바뀌었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건. 연신 문 두드리는 소리에 침대에 누워 있던 여인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누구세요?

  -접니다. 한준호.

  순간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여인이 뭔가 싶어 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문을 바라보고 있던 여인의 얼굴이 이내 놀라움으로 가득찼다. 여인이 황급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문을 열었다. 문 앞엔 여인이 그토록 바라던 사내가 여인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사내가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기, 가다가 생각난 게 있어서요.

  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 여인은 사내만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여인을 잠시 보던 사내의 얼굴이 순간 진지해졌다.

  -그거, 알아요. 오늘이 우리 만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라는 거.

  여인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사내가 여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을 덥썩 안고는 오피스텔 안으로 향했다.

 

  한 사내가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골목길을 걷고 있다. 사내는 지난밤 여인에게 자신의 이름은 한준호라고 했던 주인공이었지만, 사실 사내의 실제 이름은 준식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준식은 여자에게 자신의 본명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마치, 본명을 말하면 끔찍한 일이라도 일어나는 저주에라도 걸린 듯.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니까. 아무튼 지난밤에 얼마나 뜨겁게 타오르셨던지 자세히 보면 준식은 약간 비틀 거리며 걷고 있었다.

  ‘확실히 에너자이저도 지치긴 하네. 20대 초반 때는 밤이 어찌 지났는지를 모를 정도였는데, 허리도 아프고 이런.’

  나직히 불평을 내뱉던 준식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자신의 집 앞에 서 있던 한 여인이 준식을 보고는 천천히 다가서고 있었다. 자신 앞에 다가서고 있는 여인의 모습에 준식은 관심 없다는 듯 여인을 지나쳤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도어락에 손을 댔다.

  -임지훈, 할 말 있어서 왔어.

  -난 할 말 없는데.

  순간 여인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미는지 준식의 손을 확 잡아 당겼다. 짜증이 나는 듯 미간을 살짝 찌푸린 준식이 여인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여인에게 잡혀 있던 자신의 손을 뺐다. 차갑디 차가운 시선으로 여인을 바라보는 준식을 향해 분노 가득한 여인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나도 다신 너 같은 새끼 보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 말은 꼭 해야 할 것 같아서. 나 임신했어.

  임신 했다는 여인의 말에 준식의 미간이 다시금 살짝 찌푸려졌다. 그리곤 뚫어져라 여인을 바라보는 준식의 입을 타고 너무도 차갑고 냉정한 한 마디가 흘러 나왔다.

  -그래서?

  -너한테 책임져 달라고 온 거 아니야. 그저 내 배 속에 있는 니 새끼 지우기 전에 아무래도 너한테 이야기 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서...

  이내 참고 참았던 여인의 울음이 비식비식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이를 악물고 참고 있는 여인을 준식은 별다른 반응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할 말 다 끝났으면 난 간다.

  감정 없는 한 마디를 차갑게 내뱉은 준식이 이내 몸을 확 돌리고는 도어락의 비밀 번호를 누르곤 집 안으로 사라졌다. 준식이 사라지자 여인의 입을 타고 나직한 한 마디가 흘러 나왔다.

  -나쁜 새끼!!!

  그 한 마디와 함께 누르고 눌렀던 여인의 감정이 마침내 터져 나왔다. 여인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 내렸다.

  ‘울지마... 바보처럼 울지 말란 말이야.’

  뺨으로 흐른 눈물을 손으로 쓱 닦은 여인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걷는 여인의 걸음과는 달리 여인의 어깨는 연신 치밀어 오르는 슬픔에 들썩이고 있었다.

  굳은 표정으로 현관으로 들어선 준식이 식탁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 석훈과 눈빛이 마주치자 입가에 피식 웃음을 지었다. 소파에 벌러덩 드러눕는 준식을 보는 석훈의 눈빛에선 한심함이 묻어났다.

  -어젠, 또 왜 안들어 온 거냐? 설마, 어제 소개팅한 아가씨랑 같이 보낸 거야?

  석훈의 이야기에 준식은 대답 없이 다시금 입가에 피식 웃음 지었다. 준식을 놀라움 가득한 표정으로 보던 석훈이 존경 가득한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무튼 넌 정말... 니가 무슨 발정난 개냐?

  -아, 자식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 형님의 능력을 무슨 고작 개 따위에 비교 하냐?

  -도대체, 너 언제 정신 차릴 거야? 여자가 무슨....

  석훈의 이야기가 더는 듣고 싶지 않은 듯 양 손으로 두 귀를 막는 준식을 보며 석훈은 이내 입을 다물었다. 어차피 더 이야기를 해봐야 녀석이 들을 리 없었다. 그저 석훈은 말없이 준식을 한번 쏘아 보았다. 자신을 쏘아보는 석훈의 눈빛에 준식이 피식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그 눈빛.... 그런 눈빛으로 보지 좀 말라고 몇 번을 말해. 꼭 외박하고 돌아온 남편을 바라보는 듯한 너무도 따스한 마누라 눈빛 같아서 너무 설레잖아.

  정말 설레인다는 듯 준식이 가슴에 손을 대었다. 석훈이 관두자 하는 표정으로 다시금 입 안에 밥알을 밀어 넣었다. 그때였다. 벽 너머로 묘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 건. 순간, 석훈의 표정이 붉어졌다. 하지만, 준식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벽을 타고 들려오고 있는 건 분명, 흥분한 여자의 교성이었다. 갑작스레 들려온 여인의 교성에 잘 익어 금방이라도 터질 듯 석훈의 표정이 홍시처럼 달아올랐다. 잠시 석훈을 보던 준식이 고개를 돌려 벽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는 피식 입가에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돌려 석훈을 바라봤다.

  -아냐.

  -아니라니?

  -실제 여성의 신음 소리가 아니라고.

  연신 들려오는 여자의 신음 소리에 도무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는 표정으로 얼굴만 붉히고 있던 석훈이 고개를 돌려 준식을 바라보았다.

  -우리 나라 여성들은 저렇게 신음 소리를 내지 않아. 저 신음 소리는 계약금을 받고 나서 내는 이웃 나라 여성들의 신음 소리야.

  준식의 이야기를 확인이라도 시켜주는 듯 이내 기무치 기무치 하는 일본어가 들려왔다. 여전히 붉어진 얼굴로 놀랍다는 듯 석훈이 준식을 바라보았다. 그때, 준식이 손가락을 들고는 카운트를 하듯 삼.... 이..... 일.... 하고는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리고....

  -끝.

  도무지 준식이 뭘 하는 건가 싶어 석훈이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준식이 석훈을 향해 다시금 피식 웃었다.

  -끝났다고. 이제부터 더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을 거야.

  정말 준식이 말처럼 더는 벽을 타고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매일 아침 7시에서 7시 5분 사이 한 5분정도 스스로 스스로를 위로해주고 나서는 바로 조용해져. 고작 5분이라니. 부족한 위로는 결국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남지. 악순환이야.

  준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순간 석훈은 벽 너머 남자의 모습이 상상됐다. 모니터 앞에 앉아서 바지를 반쯤 내리고 연신 손을 움직이다 얼마 되지 않아 만족과 허탈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황급히 크리넥스 휴지를 집어 들고는 마무리를 하고 있는 사내. 천천히 고개를 돌려 허탈한 표정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사내는 다름 아닌 석훈이었다. 화들짝 놀란 석훈이 아니라는 듯 연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가만히 석훈을 보고 있던 준식이 조금은 의미 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허긴, 니 녀석도 항상 애꿎은 화장지만 낭비하잖아. 남일 같지가 않지? 그렇지?

  그리고는 준식이 몸을 돌려 누웠다. 준식의 이야기에 석훈의 얼굴은 좀 전보다 더 붉어졌다. 당혹스러움 가득한 석훈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내... 내가 언제... 나랑 무슨 상관 이라고.. 나.. 나는 여자 친구도 있고.. 그리고 나는 야동은.. 야동은....

  순간 드르렁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연신 당황한 표정으로 변명하고 있던 석훈의 표정에 허탈함이 일었다. 늘 그렇듯 질문만 던져 놓고 진지하게 설명하다 느끼는 상대방의 무안함은 관심도 없다는 듯 준식은 깊디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허긴 뭐 그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었다.

  -아무튼 녀석....

  언제나 처럼 드르렁 거리는 준식의 코골이 소리가 마치 신경 안정제라도 되는 듯 너무도 붉어졌던 석훈의 얼굴은 어느 덧 원래대로 돌아와 있었다.

 

 
작가의 말
 

 공모전이 있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아무튼 열심히 연재해 보겠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어긋나다 11장(2부) 2019 / 11 / 9 204 0 6249   
22 어긋나다 11장(1부) 2019 / 11 / 9 188 0 3949   
21 어긋나다 10장(2부) 2019 / 11 / 9 203 0 6237   
20 어긋나다 10장(1부) 2019 / 11 / 9 185 0 3192   
19 어긋나다 9장 2019 / 11 / 9 189 0 6819   
18 어긋나다 8장(2부) 2019 / 11 / 9 178 0 3512   
17 어긋나다 8장(1부) 2019 / 11 / 9 176 0 3550   
16 어긋나다 7장(2부) 2019 / 11 / 9 187 0 3513   
15 어긋나다 7장(1부) 2019 / 11 / 9 174 0 5784   
14 어긋나다 6장(2부) 2019 / 11 / 9 193 0 4895   
13 어긋나다 6장(1부) 2019 / 11 / 8 176 0 4501   
12 어긋나다 5장(3부) 2019 / 11 / 8 210 0 3032   
11 어긋나다 5장(2부) 2019 / 11 / 8 203 0 4395   
10 어긋나다 5장(1부) 2019 / 11 / 8 205 0 5936   
9 어긋나다 4장(3부) 2019 / 11 / 7 187 0 3313   
8 어긋나다 4장(2부) 2019 / 11 / 7 181 0 3330   
7 어긋나다 4장(1부) 2019 / 11 / 7 187 0 3076   
6 어긋나다 3장(2부) 2019 / 11 / 7 173 0 6245   
5 어긋나다 3장(1부) 2019 / 11 / 7 177 0 3286   
4 어긋나다 2장(2부) 2019 / 11 / 7 197 0 6355   
3 어긋나다 2장(1부) 2019 / 11 / 7 184 0 3800   
2 어긋나다 1장(2부) 2019 / 11 / 7 183 0 3860   
1 어긋나다 1장 (1부) 2019 / 11 / 7 348 0 618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