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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예술범죄자
작가 : 웅비
작품등록일 : 2019.10.15

- 줄거리
머지않은 미래 기본 의식주의 해결로 온 세상은 예술가로 넘쳐나 세계는 효율을 위해 예술금지법을 시행하고 이제 음악을 막 시작한 광석은 이마저도 포기해야한다.

- 작의
유명한 아티스트가 되어서야 세상의 빛을 보는데, 그 고지에 오르지 못하거나 아직도 오르고 있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창작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으면 한다.

 
프롤로그
작성일 : 19-10-15 15:46     조회 : 337     추천 : 0     분량 :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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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방금 노을이 진 하늘, 자연의 아름다운 색이 하늘에 펼쳐있다.

 포크송이 하늘에 울려 퍼진다.

 기타 선율과 광석의 노래가 도심을 아름답게 흔들고 있다.

 역전에서 버스킹 중인 광석.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바닥에 놓인 광석의 모자에 간간히 동전을 던져준다. 몇몇은 서서 노래 감상 중이고, 몇몇은 광석을 보며 수군거린다.

 

 어렴풋이 들리는 호루라기 소리 뒤로 버스킹하는 광석을 잡기위해 달려오는 경찰관들.

 놀란 관객들과 기타를 메고 도망가는 광석.

 

 미래의 도심 속에 도망가는 광석.

 기타가방을 맨 광석은 지하철에 갖갖으로 타고 사람들은 광석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2066년. 인류의 수명 연장과 기본 의식주의 해결로 전 세계가 소위 잘 먹고 잘 사는 체제로 지낸지 한참.

 여유가 생긴 인류는 예술가로 넘쳐나 사회적인 문제로 가장 큰 골치 덩어리가 되었다.”

 

 현재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복장의 사람들이 바쁘게 길을 지나가고,

 자동차의 앞 유리창에는 홀로그램 내비게이션 안내가 보이고, 좌회전 지시등은 차량 위에 홀로그램으로 보인다. 높다란 빌딩 숲 사이에 몇몇 빌딩에서는 홀로그램 광고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와 보인다.

 사이버 펑크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미래의 도시 모습.

 

 ***

 

 어두컴컴한 도심 한쪽 외진 곳.

 정적을 깨고 펜스의 쇠가 잘리는 소리가 들린다.

 마스크를 쓴 2명이 주변을 살피며, 펜스를 뚫고 다 쓰러져가는 폐공장 안으로 넘어간다.

 

 그라피티가 즐비해 있는 벽 한쪽 공간,

 그라피티 위에 그라피티를 그리다가 경비원에게 걸려 도망간다.

 도심을 질주해서 도망가는 2명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가뜩이나 경비일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저런 귀찮은 존재에 대해 한마디 하는 경비.

 

 “저런 쌍놈의 새끼들! 갖지도 않은 낙서나 하고 말이야!”

 

 사이버펑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네온과 불빛으로 뒤덮인 도시, 그 속에 도망가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2명.

 

 건물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2명.

 옥상 문을 열고 들어간다.

 도심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옥상 위 빨간 밧줄에 꽁꽁 묶여 있는 광석의 몸이 보이고, 삼각대에 위에 총이 보인다.

 놀란 그라피티 아티스트.

 

 광석 뒤에 보이는 옥상 난관 벽에 기대어 있는 기타.

 삼각대 위에 총같이 생겨 보이는 트리거에 손가락이 들어간다.

 트기거가 눌리자 총같이 생긴 카메라의 홀로그램으로 영사되는 빨간 레코드 버튼을 누르고 곧바로 음악기기에 홀로그램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철수.

 작은 동그란 선글라스를 쓴 철수의 얼굴을 보고 안심하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옥상 위에 보이는 광석, 철수, 그리고 두 명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힘없이 늘어져 서있는 광석은 음악이 나오자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지만 몸에 묶여 있는 밧줄 때문에 쉽지 않다.

 

 이상하게 광석의 몸부림은 음악과 함께 리드미컬하게 보인다.

 

 철수 : 컷! 컷!

 광석 : 야! 답답해! 범죄자도 아니고 빨리 풀어줘!

 

 광석에게 달려가 묶인 밧줄을 풀어주는 광석의 친구 그라피티 아티스트 영수.

 

 철수 : 거봐! 안 되잖아! 묶으면 안 돼!

 

 덜 풀린 밧줄을 손으로 풀며 카메라로 다가와 카메라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리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광석. 광석 주변으로 모여 카메라의 찍힌 내용을 보는 친구들.

 

 광석 : 봐! 최소한 느낌은 전달되잖아!

 영수 : 씨X. 존X 놀랬네. 뭐냐 너네!

 철수 : 무조건 안 되는 게 아니라니까!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충분히 표현 가능하다니까.

 영수 : 뭔 알아 듣지도 못하는 말하고 난리야!

 

 ***

 

 옥상 위 바닥에 널브러진 밧줄, 기타, 삼각대 위의 카메라가 보인다.

 난간에 팔꿈치를 기대고 도시를 바라보고 있는 광석과 철수.

 

 광석 : 너 그런 카메라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 때 없어?

 철수 : 뭔 말이야?

 광석 : 아니…. 뭐 그냥 되지도 않는 예술 한다고… 난 기타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뭐 돈도 못 버는 중생 정도 느낌 아닐까?

 

 뒤에 있다가 광석과 철수 옆으로 다가와 난간에 팔꿈치를 기대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영수.

 

 광석 : 얼굴에 뭍은 거나 닦아라.

 영수 : (페인트를 닦으며) 그냥 우리가 좋은 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철수 : 요즘 미국이고 뭐고 예술금지법 시행으로 난리인데 우리나라도 곧 그렇게 된단다.

 영수 : 설마! 옛날에 촛불시위 하는 거랑 518 못 봤어?

 광석 : 그것보다 난 집이 더 무섭다.

 

 ***

 

 기타를 메고 집으로 걸어가는 광석.

 길거리에 술에 거하게 취해 앉아 있는 코가 빨간 거지 아저씨는 홀로그램 디지털 기기를 내보이며 적선하라한다.

 광석을 깔보듯 웃으며,

 

 거지 : 아직도 예술 하는 사람이 있나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몇 살이야?

 

 거지를 쳐다보는 광석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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