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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누나! 내 손 잡아요!
작가 : 러블리슈즈
작품등록일 : 2019.9.26

5살의 나이차. 연상녀와 연하남.
다가서면 될 줄 알았지만 그녀가 결혼할 때,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
현실 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지만 그녀에 대한 마음은 결코 작지 않았다.
강희영의 가슴은 그녀 앞에서만 존재했다.

 
1. 천사가 나타났다.
작성일 : 19-09-26 00:11     조회 : 426     추천 : 0     분량 : 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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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사가 나타났다.

 

 

 

 하늘이 뻥 뚫린 듯이 눈이 쏟아져 내렸다. 쉼없이 계속해서 내리기를 반복했다. 쌓이고 쌓인 눈이 15cm에 이어 20cm를 넘어갔다. 오랜만의 폭설에 기상청 뉴스 속보가 나올 정도였다. 사람들은 점퍼에 코트에 몸을 감쌀만한 것은 다 하고 나왔다. 그 사람들 중에 희영도 포함됐다.

 

 며칠 전까지 딱 죽기 직전이었는데...살려고 이렇게 발버둥치고 있었다.

 

 '감기몸살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 를 몸소 체험했던 희영은 '안 나가면 안 되겠니?' 라는 염려섞인 어머니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지금 집을 나서는 길이었다.

 

 그렇다. 꼭 가야할 필요는 없었다. 딱히 희영을 그렇게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다. 희영도 안다. 그런데 가고 싶었다. 그녀를 보내야 하니깐!

 

 ***

 

 "너, 이름이 뭐야?"

 "강희영"

 

 "희영? 여자이름이네?"

 "여자 아니야. 남자야."

 

 "누가 여자라고 했니? 여자 이름이라고 했지."

 "그 말이야. 나는 남자라고!"

 

 초등학교에 갓 들어갔을 때였다. 같은 반 짝꿍이었다. 무슨 짝짓기 하는 것 마냥 여자, 남자 이렇게 짝을 지어 의자에 앉히는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여자애들은 이렇게 쫑알대서 싫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기분이 꽝이었다. 짝꿍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런데 그 짝꿍이 뭘 자꾸만 준다. 수업시간 끝나기가 무서워졌다.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나고 집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아무도 없는 집이 생각났다. 휑한 집에 가기 싫어졌다. 집으로 가다말고 놀이터로 향했다. 저녁 늦게 들어가야겠다. 아니지. 학습지 풀어야하는데...! 후~! 그네만 몇 번 타고 들어가야겠네.

 

 그네를 타고 하늘을 향해 숨을 토해내는데..저 멀리 어린애가 보였다. 제 또래 같았다. 어..? 못 보던 애네. 동네 아이들은 꽤 알고 있었다. 이사 왔나? 누나인가? 제 또래로 보이는 애 옆에는 초등 고학년으로 보이는 여자가 있었다. 둘이 손을 꼭 잡고 어디를 가는데...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부럽다. 희영은 멀어지는 그들을 한참동안 응시했다.

 

 "쟤 남자야? 여자야?"

 "뭐? 쿡쿡쿡"

 

 "남자 새끼가 생긴 꼬라지 하며..."

 "하긴 듣고 보니 그렇네. 피부도 하얗고 생긴 것도 이쁘장 하고. 그러니까 인기가 많은 건가?"

 

 "인기가 많긴! 퍽이나."

 "왜? 인기 엄청 많던데? 옆 반에서도 쟤 보려고 찾아오던데?"

 

 "이름도 여자같고 의심이 가..."

 "풉! 왜 확인이라도 하게?"

 

 "그..럴까?"

 ".........!?......."

 

 귀가 따갑다. 어디서 참새들이 지저귀는데 웃겨서 코웃음이 터졌다. 작당모의하는 그들을 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주먹으로 패고 싶은 것을 꾹꾹 눌러 참았다. 저 들으라고 뒤에서 떠드는데 유치해서 더는 못 들어주겠다.

 

 원한 건 아니었지만 자신이 그보다 1표 차로 앞서서 반장이 되었다. 앙심을 품은 그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사장 손자라는 소문도 돌았다. 중학교 입학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였다.

 

 평탄하게 학교생활을 하려 했는데...그렇지 않으려나 보다.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들을 주시하며 수업을 모두 끝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말만 많은 참새떼였나 보다. 그럼, 그렇지!

 

 편의점에 들려서 햄버거 하나랑 음료수 하나를 사서 아지트인 놀이터로 갔다. 벤치에 앉아서 햄버거를 먹을 때였다.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가방 하나가 날라왔다. 그 가방은 희영의 머리를 정통으로 때렸다. 그 무게에 눌려 희영은 벤치 위로 쓰러졌다. 이씨! 내 햄버거!!

 

 희영이 먹던 햄버거가 볼썽 사납게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반도 못 먹은 햄버거였다. 아까웠다. 쓰러졌던 몸을 일으켜 땅바닥에 널부러진 햄버거만 쳐다봤다. 희영의 머리 위로 참새떼가 와있었다. 머리에 든 것도 없어보이는데...가방은 왜 이리 무거운지. 제 머리가 짓이겨지는 줄 알았다.

 

 "왜? 나한테 볼 일 있어?"

 

 그의 앞에서 싹싹 빌기라도 할 줄 알았는지 희영의 기세에 놀란 둘은 눈을 크게 떴다.

 

 "그래. 볼 일 있다. 너, 여자인가 확인 좀 하자!"

 

 "너, 미쳤냐?"

 

 희영의 발언에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트린 그가 부하에게 명령을 했다.

 

 "야! 얘 붙잡아!"

 

 부하가 희영의 두 팔을 우왁스럽게 붙잡았다. 뭘 먹었는지 희영보다 힘이 셌다. 발버둥을 치는데...대장 놈이 희영의 바지버클을 풀고 바지를 밑으로 쭉 내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희영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씨! 이게 뭐야? 눈물이 나와 버렸다. 제 꼴이 우스웠다.

 

 뒤이어 팬티를 붙잡는 손길에 놀란 희영은 눈물 흘리는 와중에 놀이터에 누가 오는 건 아닌지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살펴댔다. 아무도 안 왔으면....! 제발!

 

 그 때였다!

 

 "야! 너네 뭐야?"

 

 그녀였다! 천사!

 

 천사가 마치 구세주처럼 나타났다. 흑..흑....! 눈물, 콧물을 흘리며 그녀를 바라봤다. 교복을 입은 그녀가 다가와 희영을 괴롭히는 둘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탁 치더니 귀를 양손으로 쭉 잡아당겼다.

 

 "아야야!"

 

 그렇게 힘이 넘쳤던 둘이 그녀의 손아귀에서 힘을 못썼다. 아픈지 소리를 질러댔다.

 

 "너희들! 경찰서 가자!"

 

 그 말에 꽤 놀랐는지 그녀를 힘으로 밀치고 둘은 냅다 도망을 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희영은 제 꼴도 잊고 바닥에 넘어진 그녀를 일으켰다.

 

 "누나, 괜찮아요?"

 

 어느새 눈물은 멈춰있었다. 그녀가 몸을 일으키다말고 희영을 포옥 안아줬다. 따스했다. 너무나!

 

 "희영아, 괜찮아?"

 

 괜찮냐는 천사의 말에 멈췄던 눈물이 왈칵 터져 나왔다. 그녀의 품안에서 한참을 울어버렸다.

 

 "응. 흑...흑..."

 

 "혼자 당하지마! 누나가 네 옆에 있잖아."

 

 위로의 말에 제 가슴은 뜨겁게 데워졌다. 외동인 자신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었다.

 

 "내가 하빈이 혼내줄게!"

 

 "하빈이는 왜?"

 

 여기에 없는 하빈이는 왜 혼내는지 몰라서 그녀의 가슴에 파묻었던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랬더니 그녀가 희영의 눈물어린 뺨을 무심한 듯 스윽 손으로 닦아줬다.

 

 "내가 하빈이한테 그랬거든. 희영이는 너 같지 않다고. 마음이 여려서 지켜야 한다고. 그랬는데 이 놈이 너 혼자두고 어디 간 거야?"

 

 "오늘 하빈이 청소 당번이에요. 기다린다 했는데...늦게 끝날 것 같다고요. 먼저 가라 해서..."

 

 그녀의 얼굴을 보기가 부끄러웠다. 말하다 말고 고개를 숙였더니 이런 말이 들렸다.

 

 "우리 희영이는 내 동생이잖아. 그렇지?"

 

 "네."

 

 "그럼, 내 앞에서는 창피해 하지 않는 걸로! 알았지?"

 

 "네."

 

 "일어나, 희영아! 집에 가자!"

 

 이래서 그녀가 천사였다. 팬티 바람인 자신을 생각해서 옷을 제대로 입게 기다려줬다. 옷을 다 입었다고 하자, 제 손을 꼭 잡고 '하빈이 떼어놓고 우리 둘이 햄버거 먹으러 갈까?' 라며 말을 건넸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와 있을 수 있다면, 무조건 좋았다.

 

 그녀가 제 앞에서 환하게 웃었다. 그 웃음을 보며 자신도 덩달아 웃었다. 바보처럼!

 

 ***

 

 [우리 희영이는 내 동생이잖아.] 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던 그녀를 보러 가는 길이다. 오늘은 그녀의 결혼식이다. 당연히 그녀의 옆자리는 강희영이 아니다. 동생인데 남편 자리를 바란다는 건 욕심일테지. 자신도 안다. 너무 잘 알아서 괴롭다.

 

 그녀에게 가는 길이 이리 길었던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고 그랬던 거 같다. 과거의 기억들이 희영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너무 소중하니깐!

 

 초등 1학년 때, 희영의 이름을 갖고 말을 거는 제 짝꿍이 마음에 차지 않아 속이 상했다. 희영은 이름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다. 그래서 누가 이름에 대해 말하거나 물어보면 자신도 모르게 잔뜩 예민해졌다. 이름에 대한 사연은 이랬다.

 

 집안 대대로 여자 아이가 귀했단다. 그래서 희영의 부모님은 희영의 태명을 여자 아이 이름인 '희영' 이라고 지었단다. 그랬는데 남자 아이가 나왔단다. 부모님이 이름을 바꾸려고 하자 그러는 거 아니라며 집안 어른들이 반대를 했단다. 그래서 제 이름은 '강희영' 이 되었단다.

 

 유치원이 된 희영이 울면서 집으로 들어오며 엄마에게 '왜, 내 이름은 희영이야?' 라고 원초적 질문을 던지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말해준 사연이었다. 그래서 19살인 지금도 '개명' 의 '개' 자도 꺼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마음 속으로 수천 번을 부르짖은 것은 아무도 몰랐다.

 

 제 속상한 마음을 알아준 것은 친구 하빈이도 아니고 바로 그녀였다!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을 때, 하빈이 손을 잡고 가는 그녀를 처음 보았다. 그게 실상 그녀와의 첫만남이었다. 그녀는 모를테지만.

 

 희영이 초등 1학년일 때, 그녀는 초등 6학년이었다. 희영이 중 1학년일 때, 그녀는 고 3학년이었다. 지금 희영의 나이 19, 고 3이다. 그녀의 나이 24, 대학 4학년생이다. 둘다 졸업반이었다. 5살 차이. 청소년과 어른의 경계선. 미성년과 성년의 차이.

 

 그녀는 나이 24에 진짜 어른이 되려 하고 있었다. 날짜도 참 기가 막혔다. 12월 5일. 하늘에서 그녀의 결혼식을 축복하려는 듯 눈꽃을 뿌려졌다. 그것도 펑펑!

 

 ***

 

 부모님께서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한다며 사준 양복을 그녀를 위해 처음으로 입었다. 보여줄 수 있을까? 신부 대기실로 들어가려던 걸음을 멈췄다. 아니 못 보여주겠다. 차마 못 들어가겠다. 걸음을 돌렸다. 식장 안으로 들어가 맨 뒷 좌석에 앉아버렸다. 그렇게 없는 듯, 있는 듯 있었다.

 

 그런데 제 존재를 아는 인물이 나타났다.

 

 "어? 처남?"

 

 '처남?'

 

 난 누나가 없는데...누구지?

 

 "누구?"

 

 뒤를 돌았다. 그랬더니 그..녀의 남편 될 사람이 희영을 향해 웃으며 아는 체를 했다. 만나기 싫었는데...이런 우연이 있나. 아니지. 결혼식의 주인공인데...등장 안 할 리가 없었다. '아! 네.' 하며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하빈이 처남은 어디다 두고 희영 처남 혼자 있어?"

 

 '처남' 이란 말을 참으로 찰떡같이 잘 하시네요!

 

 누가 보면 진짜 처남인 줄 알겠다. 그녀가 하빈이와 희영이는 같은 동생이라고 그한테 말하는 것을 저번에 들었다. 그 이후로 이런다. 그런데 반갑지가 않았다. 차라리 처남 친구라면 이해를 하겠는데...하!

 

 "글쎄요. 제가 몸이 안 좋아서요. 누나 결혼식만 보고 가려고요."

 

 "그러면 쓰나. 누나는 지금 신부 대기실에 있는데...같이 들어갈까?"

 

 "아닙니다. 제가 감기가 걸려서 누나한테 옮길까봐 걱정이 되어서요."

 

 "그래? 누나가 섭섭해 하겠어. 그러면 내가 누나한테 말 잘 할게."

 

 "네, 들어가세요."

 

 참으로 친절하시네요. 행복해 보여요. 누구와는 다르게. 뒤틀린 속마음이 밖으로 튀어나올까봐 단단히 붙잡고 있어야했다. 형편없는 인간이 되기 싫어 그를 따라 웃음지었다. 얼굴에 경련이 일 것만 같았다.

 

 오늘 최고로 행복한 그가 희영의 어깨를 툭툭 두들기곤 신부 대기실을 향해 걸어갔다.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양새가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러 가는 그는 아마도 하늘을 나는 기분이겠지.

 

 '누나! 그거 알아요?'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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