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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의주(如意珠)
작가 : lotus
작품등록일 : 2019.9.25

'몇천년의 시간을 넘어 거친물살을 거슬러 너를 품에 안고서 잠시 헛된 꿈을 꿨다. 빛이라는 것은 참 따뜻하구나 어쩌면 차가운 물 속과 달라 잠시 흐려진것일지 모른다.' 여의주(如意珠)를 향한 龍의 기다림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如意珠 1화- 태양
작성일 : 19-09-25 02:40     조회 : 351     추천 : 1     분량 :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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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雨打冷補寒衣

  (비가 쌀쌀해 의복을입고있었는데)

 

  日光照耀

  (햇살이 비추네)

 

  思念太阳

  (태양을 그리워하였네)

 

 

 

 -------------------------------------------------------

 

 

 

 차갑디 차가운 새벽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은 별들마저 집어삼킬듯 칠흑같은 밤이다.

 어둡고 낡은 빌라 복도를 따라 어두운 기운이 스멀스멀 악몽으로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가연에게로 스며들었다.

 하얀얼굴엔 땀이 맺혔고,안간힘을쓰는듯

 표정이 일그러졌다.

 도대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는듯 이 상황만을 벗어나려하는 가연이었다.

 

  "으...으..."

 

 이번엔 평소와 달랐다.

 최근 체력적으로나,정신적으로 본인도 스스로가 조금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상하리만큼

 쉽게 벗어나기 힘든 악몽이었다.

 악몽에서 벗어나 가연이 힘겹게 눈을 떳을때 자신의 남자친구의 형체를 한 무언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빠? 나 좀 일으켜줘.. 윽!.."

 

 가연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 형체가 가연의 목을 잡아 누르며 말했다.

 

  "누구냐"

 

 가연의 목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인지 그 형체의 손에서 나오는 연기인지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정신을 잃을때쯤

 가연의 손에 항상 지니고 다니던 불교반지에서의 어떠한 음성이 들리며

 검은 물체가 당황하며 물러나는것을

 가연은 느꼈다.

 

 

 

 

 

  ***

 

  간밤에 일을 겪고 신기하게도

  다음날 가연의 몸은 평소보다 가뿐했다.

 최근 나빠진 컨디션보다 더 전날 좋아진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가연에게는 특이하고 기괴한 꿈들이 평소 많이 찾아왔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타지에서 하는 직장생활로 고향집에 내려간날이 손에꼽을 정도임을 되네이며 몇몇 물품을챙겨 고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오랜만에 보는 가연의 고향,

 시골풍경은 참으로 정겹고 따뜻했다.

 이 작은 마을은 가연이 태어날때,

 동네에 아이가없어 너나할것없이

 가연을 손녀처럼 돌보아 주었다.

 가연이 20대 여성, 또래답지 않은 성격을 갖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가연이 졸업한 유치원,초등학교를 지나고,

 위천(渭川) 다리를 지나고 있을때였다.

 

  '유치원 아이가 교각 옆으로 빠져서 살아나 올 수가 있는걸까?'

 문득 20년전 친구들을 따라 장난반 호기심반으로 물이 얕은쪽을따라 하천의 교각으로 올라가 다같이 놀다 혼자 물속으로 떨어졌던 기억이 떠오른 가연이다. 그때의 기억은 충격이컷는지

 옷차림이 그대로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원피스를 입고있었던 어린 가연이 교각깊은 쪽으로 빠지자 원피스가 머리위로 붕뜨며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기억까지 있는 가연이였기 때문이다.

 

 흥미로운것은 그자리에 어른은 없었다.

 어른없이 4-5명의 아이만 있었고 비온후

 불어있는물에 가연이 빠졌다가 어떻게

 올라왔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눈을 떴을때

 가연은 교각위로 올라와 있었고,

 친구들의 놀란 표정과, 살았다는 안도감에 힘이 풀렸었다.

 순간적으로 물이 차올라 운이 좋아 산것인지는 모르지만 가연은 늘 그

 일이 잊혀지지 않고 있었다.

 

 

  ***

 

 고향이다!

 드디어 우리 집이다!

 신난 가연은 옷도 대충 갈아입은채

 미주알 고주알 회사일, 친구일 등

 일상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쏟아냈다.

 쏟을만큼 이야기도 쏟고

 뒷마당에가서 강아지와 놀아줄까하던 가연은 유독 태양빛이뜨거운 오늘오후

 지렁이 한마리가 거의 말라죽을것같은 모습으로 돌위에 있는 모습을 보았다.

 평소 길고양이, 아픈 동물들을 잘지나치지못하는 약한 아이들에게 더 여린 성품인지라 가온은 풀잎으로 지렁이를 촉촉한 진흙으로 옮겨주었다.

 

 

 일을 끝마친 가온은 고향집에 오랜만에

 들린만큼 편히 단잠을 이루었다.

 
작가의 말
 

 즐거운 감상 부탁드립니다 ^^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고냠 19-09-25 05:39
 
너무 좋은글이네요ㅎㅎ 앞으로 잘 연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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