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로한! 너, 내 빵 먹었지?!"
"무슨 헛소리? 난 오늘 님 책상 근처에 간 적도 없음."
"에? 그럼 내 빵 누가 먹은거야!!! 자수해!!"
도하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봤자 범인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나는 씩 웃으며 도하 책상 주변에 왔던 사람들을 목격자 진술에 따라 범인 가능성 여부에 넣었다.
"음... 먼저 용의자는 총 3명... 귀찮기도 하니까 그냥 1, 2, 3으로 표현한다? 자. 먼저! 빵 먹은 사람, 자수할거면 자수하삼."
"..."
"그렇지. 자수를 해버리면 재미가 없다, 이 말이지? 좋아. 그럼 시작한다?"
나는 생글거리던 표정에서 노려보는 표정으로 바꾸었다.
"...1! 니가 범인이지!!"
"ㅁ....뭔 소리야! 난 빵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2! 니가 범인이지!"
"ㅁ...무슨 소리야! 난 크림 빵 같은건 안 먹었어!"
"...3! 니가 범인이지."
"헛소리 하지마. 난 그저 도하한테 연필 돌려주려고 했다고."
나는 용의자의 말을 듣고, 간단하다는 듯 한 사람을 가리켰다.
"너네. 2."
"ㅁ....뭐?!"
"난 빵이라고 했지, 크림빵이라고 한 적 없어."
"...쳇."
2가 쳇을 내뱉자마자, 조용하던 아이들은 환호를 했다.
"이야, 로한 탐정~ 너 희랑이 있다고 잘난 척 좀 하는데~?"
"ㅁ....무슨 소리? 난 그냥 추리가 좋아서... 아, 난 경찰과 지망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