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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연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작가 : Lonan
작품등록일 : 2019.9.20

DDDDD---DDDDDD---. [07:30].

중, 고등학생 시절 언젠가, 만약 내일은 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만약 내일 세계가 멸망하게 된다면? 과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만큼 오늘 하루가 힘들었거나, 아니면 걱정거리가 많았거나. 둘 중 하나였을 수도, 둘 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태양은,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보다 오늘 더 붉게 타올랐고, 어제보다 오늘 하루가 조금 더 힘들게 느껴졌었다.

그래서일까, 그런 사실들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느낄 무렵. 나는 딱히 내일을 기대하지 않게 됐다. 학교를 다닐 때 했던 성적과 관련한 사소한 고민들부터, 연애, 금전, 가정, 입시…

모든 고민은 결국,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까지 이어질 테니까. 오늘의 힘듦은 내일의 힘듦이 될 뿐이니까. 그저,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내일이, 나는 지겨웠을 뿐이었다. 그랬을 뿐이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그러니까, 네가 한번 해봐라.
작성일 : 19-09-20 10:26     조회 : 312     추천 : 2     분량 :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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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만하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내 눈앞에서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주던 그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이던 그 입술이. 전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하나였던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다.

 

 “나…널 만나고 행복했던 만큼…딱 그만큼. 아니, 그것보다 조금 더 힘들었어.”

 ‘더 듣고 싶지 않아.’ ‘그런 얼굴 하지 마.’ ‘이게 끝 일리가 없어.’ ‘제발…’

 

 목 끝까지 차올랐던 말들과 함께, 떨어져 내리는 빗물 속에 이 순간을 흘려보내고 싶었다. 아무것도 아닌 척, 아무 일도 없는 척. 그저 물이 흘러가는 것같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처럼 이 상황을 외면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외면할 수 없었다. 내게는 하늘이었고, 땅이었으며, 바다였던. ‘너’이자, ‘나’였던. 그저, 세상의 전부였던 네가 비를 내리고 있었으니까. 나만을 담아주던 두 눈동자에는, 나를 떠나보내겠다는 듯 함께한 우리의 추억을 쏟아냈고, 나는 마지막이 될 이 순간까지도 너를 이해하지 못한 채 지켜보아야 했으니까.

 

 너의 슬픈 눈동자와 떨리는 어깨. 가녀린 모습 속에 감춰진, 너의 확고한 의지. 너를 이해하지 못했던 바보 같은 나라도,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아, 더 이상 내게 허락된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구나. 그저, 정말, 이렇게… 우리는 ‘끝’인 거구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그 날, 우리는 헤어…졌다.

 

 ***

 

 DDDDD---DDDDDD---. [07:30]. 중, 고등학생 시절 언젠가, 만약 내일은 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만약 내일 세계가 멸망하게 된다면? 과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만큼 오늘 하루가 힘들었거나, 아니면 걱정거리가 많았거나. 둘 중 하나였을 수도, 둘 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태양은,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어제보다 오늘 더 붉게 타올랐고, 어제보다 오늘 하루가 조금 더 힘들게 느껴졌었다.

 

 그래서일까, 그런 사실들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느낄 무렵. 나는 딱히 내일을 기대하지 않게 됐다. 학교를 다닐 때 했던 성적과 관련한 사소한 고민들부터, 연애, 금전, 가정, 입시…

 

 모든 고민은 결국,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까지 이어질 테니까. 오늘의 힘듦은 내일의 힘듦이 될 뿐이니까. 그저,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내일이, 나는 지겨웠을 뿐이었다. 그랬을 뿐이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

 

 

 아주 오랜만에 어제가 그리웠고, 오늘이 꿈만 같았으며, 다가올 내일이 두려워졌다. 그래. 너를 처음 만나, 결국 연인이 됐을 때 느꼈던, 그날의 감정들이 하필 지금. 이토록 생생하게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그날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 아니. 지금은 더 이상 ‘우리’가 아니게 된 너와 나는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내가 네게 고백하던 날. 그날엔 분명, 혼자만 품고 있던 내 마음이 너와 하나가 되어, 혼자 애쓰던 어제의 내 모습을그리워하면서도 기뻐했었지. 그리고 그 순간은 내겐 너무나 꿈만 같아서, 혹시 내일 해가 떠버리면 이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는 건 아닐까?라며 내일이 오는 것을 두려워도 했고.

 

 하지만 그 끝에는 너라는 내일이. 희망이. 나를 기다려준다는 걸 믿었기 때문에, 나는 내일이 다가오는 것을 피하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었다.

 

 하지만…하지만 지금은?

 

 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어제가, 돌아오지 않은 그 순간들이 그립다. 이별한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아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 네가 없다는 이런 지독한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꿈에서 깨어나도 네가 옆에 없을까 봐 두렵다. 현실을 직시하기가 두렵다. 너 없는 내일이, 미래가. 내게는 무엇보다도 두려웠다. 그걸, 지금에서야 깨닫게 됐다.

 

 어째서 나는. 너의 소중함을, 너의 부재 속에서 찾아낸 걸까?

 

 아니. 그저 내 곁에 있어줬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너를 처음 만났던 두근거림도. 처음 손을 잡았을 때 느꼈던 설렘도. 너와 처음 입을 맞췄을 때의 그 달콤함까지도 모두. 모두, 잊어버린 채, 당연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익숙함에 속았다. 당연함에 방심했다. 그렇게 마음을 놓은 순간, 너는 떠나버렸다.

 

 너는 내게 언제나. 아니, 누구에게나 매 순간이 사랑스러웠고, 고마운 사람이었을 텐데. 못난 내 곁에 머물러준 너를. 어째서 너를, 마치 내 것인 양 당연하고 당당하게 상처 줬던 걸까?

 

 네가 옆에 없기 때문일까? 빈자리를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가득 차버린 네 마음속 상흔들이 조금은 눈에 보이는 것만 같다. 비록 나는 더 이상 너와 함께 할 수 없게 됐지만, 내가 했던 말과 행동. 생각들이 네게는 상처로 남아, 계속해서 널 괴롭히겠지. 짙은 상흔 속에 나란 사람에 대한 원망이 스며들겠지.

 

 그리고, 그 상처 위에 새 살이 돋을 때. 그때 네 곁에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서 있겠지.

 

 “어?...”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너와 함께 했던 추억이 마치 엉킨 실타래가 스르르 풀려버리는 것처럼 하나, 둘, 자연스럽게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조용히 두 눈을 감는다. 카페의 투명한 유리 벽 너머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타닥, 타닥. 힘없는 빗줄기가 바닥에 닿을 때 내는 구슬픈 울음소리가, 마치 나를 위로해주는 것 같다. 아니, 그녀를 놓친 내 잘못을 타박하는 것만 같다. 어째서 그녀를 보내주었냐고, 이렇게 끝낼 거냐고, 끊임없이 내게 묻는 것만 같다. 그래도 결국 나는 아무 대답 못 하고, 그저 조용히. 나 대신 슬피 울어주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감았던 두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봤을 때, 마침 유리 벽 너머로 우산을 쓴 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만약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본다면, 내가 눈물 흘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

 

 만약,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아직 떠나지 못한 채 미련하게 자리에 앉아 있는 내가 보인다면, 울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면 너는 내게 무슨 말을 해줄까?

 

 ‘울지마’라며 같이 울어줄지도, 아니면 ‘네가 자초한거야!’라며 매몰차게 돌아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렇게 슬픈 데 내 눈에서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그렇게 내 곁에는 차갑게 식은 커피 두 잔과, 아까 전까지 온기를 품고 있던 빈 의자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

 

 

 참방, 참방. 무거운 발걸음과는 다르게. 무거운 마음과는 다르게. 발에 차이는 곳곳마다 떨어져 나가는 빗물의 웃음소리가 유난히도 경쾌하게 울려 퍼진다.

 

 거리의 사람들이 물웅덩이를 보면서 마치 오물인 양 피해 가는 그 모습이 우스웠고, 나에게 동정받는 물웅덩이가 혹시 기분 나쁠까 싶어, 그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있는 힘껏 발로 차버렸다.

 

 아마, 저 경쾌하게 들리는 울음소리는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준 빗물의 감사 인사겠지.

 

 “하…거 참, 하느님도 일 제대로 못 하시네. 붙여줄 거면 제대로 붙여달란 말이야!”

 붙여줄거면. 그녀를 내게 보내줄 거였으면, 편도로 보내주지 왜 돌아가라고 왕복 티켓을 주는 거야?

 

 괜시리 짜증났다. 너와 헤어진 것도. 비가 내리는 것도.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가, 갑자기 내리는 것도. 아무런 접점도 없던 누군가와의, 운명적인 만남도. 이 모든 것이. 만남이. 인연이. 운명이, 그저 누군가가 정해 놓은 순리대로 흘러가고 있는 거라면?

 

 내가 아무리 사랑해도, 결국 헤어지는 게 올바른 길이라면? 그럴 거라면, 대체 왜 이런 만남을 내게 안겨주는 걸까…

 “아, 진짜. 일처리방식 낡아 빠졌네.”

 

 타다닥. 짜증이 섞인 발길질에도 경쾌한 울음소리를 내던 물웅덩이들이, 마치 벽에 부딪힌 소리를 내며 눈 앞에서 사라져간다.

 

 “어?”

 “어? 어는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어 타령이야? 내가 너한테 뭘 했다고 화풀이하는 게냐?”

 

 

 새하얗다. 그 어떠한 것도 침범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순백이었다. 그래서일까, 이 눈앞의 새하얀 할아버지는 무척이나 순진해 보였다.

 

 “저..죄송합니다!”

 “뭐가 죄송하다는 게냐?”

 

 흰 삼베옷 차림에 아무렇게나 기른듯한 백발과 그와 대비되는 정갈한 백염. 동양에도 산타클로스가 있다면, 이러한 모습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법한 인상을 주는 노인이었다. 그리고 그는, 어째선지 물이 튀었음에도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저..기..저 때문에 물벼락 맞으신 거요.”

 “그게 전부냐?”

 

 누가 봐도 실망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축 처진 노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처음 보는 할아버지는 자신의 옷에 물이 튄 것 외에도 바라는…아!

 “저기..세탁비 드릴 게요. 제 연락처 적어 드릴 테니, 언제든 편하실 때 연락 주세요.”

 

 그제야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시는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당연히 해드려야 했을 일인데, 눈치 보게 만든 내 무정함의 잘못이지. 만약 끝까지 내가 깨닫지 못했다면, 그냥 가버리셨을까? 아니, 왠지 눈앞의 이 분은 지금처럼 잘못이 잘못인 걸 깨닫게 해주시겠지. 놓치고 있는 걸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겠지.

 

 “또 없냐?”

 할아버지께 다가가려는 발걸음이 본능적으로 뒷걸음질치게 만든다. 분명, 분명 여기서 더 관여하게 되면 몹시 피곤해질 거라고. 너는 지금 잘못 걸린 거라고. 당장 도망치라고. 피식, 헛웃음이 나온다. 그럴리가 없잖아?

 

 그런 몹쓸 생각을 지운 채, 최대한 밝게 웃는 낯으로 되묻는다. “저한테 필요하신 거라도 있으세요?”

 “아니. 지금은 딱히? 그것보다 사과할 것이 하나 더 있지 않느냐?”

 

 돌아오는 대답은 예상보다 더 난감했다. 음…음…

 대체, 이 처음 보는 노인은 내게 무엇을 원하는 걸까?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 걸까?

 

 “그래. 잘 모르겠지. 잘 모를 수밖에. 사람이란 다 그렇게 실수하는 거란다.”

 내 이번만은 특별히 가르쳐주마, 라며 어딘가 기뻐 보이는 저 모습은 확실히 위험할 것 같다. 어쩌면 저 할아버지에겐 세탁비가 중요했던 게 아니라, 앞으로 할 이야기가 더 중요한 거겠지.

 

 “대체 일처리 어디가 구닥다리라는 거냐?”

 “에?”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걸까?

 

 “아니, 네놈이 아까 전에 하늘 보면서 일처리방식이 낡아 빠졌다고 하지 않았느냐?”

 “아...네…네.”

 “그런데도 사과 안 할 테냐?”

 

 아까 전까지 보여주던 인자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살벌한 기세에 주춤, 주춤 뒷걸음질 치게 된다. 분명, 아까 전에 그런 말과 비슷한 걸 하긴 했지만… “저기…그건 제가 어르신께 한 말이 아니라, 하늘에다가…답답해서…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노인을 비하하는 몹쓸 청년으로 보였겠지. 아니면, 보란 듯이 물뿌리고 욕을 내뱉는 패륜아로 보셨거나. 어찌됐든, 내 가벼운 언행의 실수였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왜 네가 답답한 걸 하늘에다가 풀어? 위에서 귀가 근질근질하다 해서 등 떠밀려 내려오게 됐잖아!”

 “저기..그러니까…하늘에서 듣다가…내려오셨다구요?”

 “옳거니! 이제야 좀 말이 통하는구나.”

 “제가 하는 말을 하늘의 높으신 분들이 듣고, 좀 말리라고 해서 내려오셨다고요?”

 “그래! 왜 자꾸 하늘에다 대고 불평불만이야! 에잉, 자립심도 없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아! 죄송합니다. 그럼 전, 이만.”

 미친 x이다. 아니, 나보다 나이도 많으신데 x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아니, 미친 건 맞잖아!

 무슨 자신이 신선이라도 되신 줄 아시는 건가…? 이러다가 같이 하늘에 가서 높으신 분 좀 같이 보자고 손잡고 떨어지자는 건 아니겠지? 아니지. 하늘에서 떨어졌으니까, 다시 올라가야 할 텐데, 나를 승천시키려고 들진 않으실까?

 

 “어허. 어른이 말하면 끝까지 들어야지. 허, 참. 나 때는 말이야, 어딜 가든 어르신들이 하는 말은…아 거참, 젊은 놈이 뭐 저리 참을성이 없누?”

 무슨 노인의 악력이 이렇게 센지, 내 어깨를 붙잡고 뜯어버릴 기세로. 아니, 뭔가 울분을 풀겠다며 이 악물고 펀치 머신을 치는 사람들처럼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아, 그러니까. 뭐, 너희들이 맨날 하늘에다 대고 욕하는데, 그러지 좀 말란 말이야. 우리도 위에서 쉬어야지, 안 그래? 너희만 노후대비하냐? 우리도 인수인계 다 해놓고 좀 쉬려고 올라온 거야, 정년퇴임했다고!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이런저런 일 좀 봐주는데 허구한 날 로또 타령에, 사랑타령에…이제 좀 그만하자. 저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직도 썰매 타면서 세계 일주하는 영감탱이 나이가 몇인 줄은 알아? 모르지? 모를 거야. 그냥 갖다 주는 것만 관심 있지 우리한테 관심 있을 턱이 있나. 그래, 그건 또 좋다고 받아 챙기면서 왜 내건 또 낡아빠졌다는 거야? 너, 대체 나한테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네가 한다고 해서 뭐 다를 것 같아?”

 

 확실하다. 아마 저 노망난 노인네는 하늘에서 떨어졌건, 바닥에서 솟아났건, 나를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기 한탄의 무차별 폭격 속에 정신을 반쯤 잃어갈 때 즈음, 또 다른 공격이 시작됐다.

 

 “그러니까, 네가 한번 해봐라. 네 방식대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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