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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와나
작가 : 듀넬
작품등록일 : 2019.9.5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0. 행복이란 무었일까
작성일 : 19-09-05 15:24     조회 : 361     추천 : 0     분량 :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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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이것은 내가 과거에 살아오면서 생각했던 내 인생 최대의 고민이었다. 계기는 단순하면서도 우연으로 인해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단순히 학교에서 독후감을 제출하라고 하는 숙제에 적당히 끌릴 만한 책을 도서관에서 찾게 되면서 부터였다.

  내가 그저 제목이 끌려 읽었다는 소설이 나의 인생을 행복이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내용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에 장애물이 생겨나고 주인공과 히로인은 그 난관을 이겨내어 서로의 사랑을 이겨낸다는 아주 흔하디 흔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들은 '행복'하였다.

  나는 이 책에서 독후감을 쓰기위해 온갖 생각을 다했다. 아무래도 수행평가 성적이 달려있는 숙제였기에 어떻게 해서라도 쓸만할 것을 끌어내야 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에 행복했던 것을 주제로 독후감을 썼다. 다른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할 순 있으나 4시간 동안 읽은 책을 바꾸기에는 엄두가 안났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것을 집어 넣고 꾸역꾸역 내용을 적은 끝에 하나의 독후감을 완성했다. 그뒤 이 독후감을 제출한 나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그저 평범한 결과를 받았다.

  이때부터 나는 '행복'이란 단어에 고민을 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게는 생각할 수 없었다. 아직 사회에 대한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을 뿐더러 학교 수업을 듣거나 시험 공부를 하기 바빴고 '행복'을 찾는 생각을 할때마다 적당히 '이게 행복이지 않을까?'하며 미루기 바빴다.

  주변에서는 내가 학교에서 성적을 나오는 것을 보고 대학을 가는 것만을 생각했기에 나 또한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취직 후 멋진 가정을 꾸리는 것이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난뒤 나는 노는 것을 관두고 공부를 좀더 열심히 하기로 결심했다. 평소에 하던 컴퓨터 게임도 질렸고 친구들과 만나 노는 것도 항상 같은 방식이기 때문에 이 참에 좀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고 싶지 않는 것을 하는 것에 한계가 찾아오고 말았다. 매번 하기 싫었고 그만두고 싶었다. 주변에서는 대학을 가기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참아야 된다는 소리가 들려와 당연하듯 생각하며 마음을 책찍질을 했다.

  억지로 노력한 끝에 고등학교 3학년 말에 나는 대학교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 날은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이제까지 내가 노력한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행복이라고 마음에 되풀며···

 

  대학교에 들어간 나는 마음 놓고 놀기 시작했다. 단지 대학을 합격했기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른다. 아니, 그저 다시 또는 그런 지옥을 맛보기는 싫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을 들어가도 공부를 해야하는 건 변함 없었다. 그것도 고등학교보다는 배울것도 해야할 것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어느센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나는 휴학신청을 하고 있었다. 이미 뒤처질대로 뒤처지고 학점도 판을 쳤기에 그것은 만회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부모님에게는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들은 나를 걱정하며 승낙해주었다.

  막상 휴학을 하고 나니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만나 놀려고 했으나 이미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학업에 열중하기 바빴다. 만나도 이야기가 제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없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하나둘 연락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후 다시 '행복'이란 단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긴 고민 끝에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

 

  하지만 결론을 도달해도 정작 나에게 하고 싶은 것은 보이지가 않았다. 하다못해 그 시간동안 돈이라도 벌자고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일을 하고 돈을 버니 '행복'이란 단어에 다가갈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반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했다. 여러번이고 흥미있는 것에 도전했으나 금방 포기하고 말았다. 부모에게서는 다시 마음을 잡고 대학을 복학하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내게는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었기에 조금만 시간을 주라고 말했다.

  결국 얼마지나지 않아 한바탕 다투게 되었다. 이유는 내가 대학을 그만 두는 것 때문이었다. 더이상 나에게는 대학을 다닐 생각이 없었다. 돌아가도 지금 상태로는 뒤처질 것이 분명했기에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질질끌며 붙잡고 있을 바에는 내려놓는 것이 마음에 편할 것 같았다.

  한바탕 다툰 끝에 나는 집을 나오게 되었다. 더이상 잔소리가 듣기 싫었고 일하는 것이 차라리 사람 다웠기 때문이다. 그와중 나는 계속 꿈을 꾸고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되면은 잘 될것이라고, 그것만 찾게 된다면 행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전부 부질없는 짓이었다.

 

 
작가의 말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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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행복이란 무었일까 2019 / 9 / 5 362 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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