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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문을 열어드립니다
작가 : 반루아
작품등록일 : 2019.9.3

[미스터리 판타지]
완벽주의자 프로파일러 피아와 귀차니즘 마신이 인간계와 마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서스펜스

 
1. 모든 것의 시작은 이것이었다
작성일 : 19-09-09 01:42     조회 : 335     추천 : 4     분량 : 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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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둥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 가족이 동굴 깊숙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 5살배기 어린 딸을 무릎에 눕힌 여인은 넋을 놓은 듯 허공을 쳐다봤다. 동굴 입구에서 목을 길게 뽑아 주위를 살핀 남성이 제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피아는 어때?”

 

 “흑, 어째서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거죠?”

 

 후드득 눈물을 떨구는 아내를 제품에 안은 그가 입술을 악물었다. 버젓하게 회사를 운영하던 남자가 하루 아침에 길거리로 나앉았다. 수많은 어음이 한꺼번에 돌아왔고 전 재산을 내놓아도 그 돈을 메꿀 수 없었다. 차라리 구속으로 끝이 난다면 이렇게 도망치지 않았을 터.

 

 “그렇다고 우리 딸 피아를 그들에게 넘길 수 없잖아?”

 

 “내 새끼 불쌍해서 어떡해.”

 

 목청 놓고 우는 아내를 달랠 길이 없었던 남자는 입술을 굳게 닫았다. 부부는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딸을 얻었다.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정말로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기뻤다. 그런데 어린 딸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죽은 사람을 보고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부부는 혹시라도 다른 사람 시선에 피아가 상처 입을까 싶어 그 능력을 철저하게 숨겼는데 소문이 아름아름 퍼져나가 이 사달이 났다.

 

 “내가 잠시 돈에 눈이 머는 바람에….”

 

  끝까지 말을 잊지 못한 남자는 입술을 짓이겼다. 그는 대기업에서 요구한 달콤한 유혹에 넘어갔다. 처음엔 사업이 승승 장부되어 뛸 듯이 기뻤지만 그들이 노린 것은 바로 피아였다. 만약 그들의 꼼수를 진즉 알았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 왜 울어?”

 

 단잠에서 깨어난 피아가 두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을 껌벅거리던 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제 엄마의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냈다.

 

 "엄마 울지마."

 

 여인은 아이를 껴안은 채 통곡했다. 깊게 한숨을 내쉰 남자는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 그런 부모를 번갈아본 피아는 시무룩하게 고개를 떨어트렸다.

 

 “나 때문이구나….”

 

 “아니야. 엄마는 아빠 때문에 우는 거야.”

 

 화들짝 놀란 남자는 아이를 번쩍 안아 들었다. 제 무릎에 아이를 올려놓은 그가 피아 머릿결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아빠 품에서 안정을 되찾던 피아의 안색이 갑자기 하얗게 질렸다.

 

 “아빠. 그 사람이 막 올라와.”

 

 “뭐?”

 

 남자의 목덜미와 팔에 소름이 돋아났다. 등골까지 오싹해진 남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제 아내 손을 잡아끌었다.

 

 “여보, 여기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아.”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던 여자의 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그녀를 진정시킨 남자는 한 손에 아이를 안은 채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다. 비가 억수로 퍼붓고 있었으나 그들에겐 지제할 시간이 없었다. 허겁지겁 동굴에서 벗어난 가족은 수풀을 헤치며 힘껏 달렸다.

 

 "앗!"

 

 아내가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자 남자는 그녀를 부축했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가족의 안위가 우선이었던 그는 비에 젖은 아내의 머리칼을 쓸어넘겼다.

 

 “괜찮아?”

 

 “나 발 삔 것 같아요."

 

 그녀의 맨발은 이미 상처투성이였고 넘어지면서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고 말았다. 자신이 걸림돌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여자는 입술을 잘근 씹었다.

 

 "나 버리고 가지 않을 거죠?”

 

 "걱정 마. 그럴 일은 없을 테니까."

 

 아이를 잠시 땅에 내려놓고 아내 발목에 지지대를 만들어주던 남자의 마음이 서글퍼졌다. 그들 손아귀에 넘어간다면 피아는 물론 외국인 아내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가 한국인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해도 경찰은 아내 외모만 보고 무시할 게 분명했다. 이미 공포에 질려버린 여자는 아이처럼 남편의 팔에 매달렸다.

 

 "나 버리고 가면 죽어서도 당신 용서 안 할거야."

 

 "지금 그걸 말이라고!"

 

 예민해진 그가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겁에 질린 아내는 어깨를 사시나무처럼 떨다가 이내 혼절하고 말았다.

 

 "엄마 또 기절했어."

 

 조그마한 충격에도 의식을 놓아버리는 아내이기에 가족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어쩌면 제 자식 지키겠다고 지금까지 버틴 게 오히려 놀랄 지경이다. 안 그래도 추적자에게 쫓기는 지금, 피아 가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아이가 그의 어깨를 톡톡 두들겼다.

 

 “아빠가 엄마 업어. 내가 뛸게.”

 

 거친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성인도 걷기 힘든 질퍽거리는 산길을 어린 피아가 제발로 뛴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렇다고 이대로 추적자에게 잡힐 수는 없었으니 그의 입에서 한숨이 절로 흘러 나왔다. 남자는 아이를 숨길 곳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봤으나 발견하지 못 했다. 숨길만한 장소를 찾는다 해도 피아 혼자 두고 떠날 그도 아니었지만.

 

 “피아야, 정말 괜찮겠니?”

 

 “응! 난 씩씩하니까.”

 

 괴로움에 일그러진 제 아빠를 쳐다본 아이는 일부로 해맑게 웃었다. 어쩔수 없이 기절한 아내를 업은 그가 어린 딸은 손을 움켜 잡았다. 코 앞까지 다가온 추격자의 기척을 느낀 피아가 남자의 손을 잡아 당겼다.

 

 "아빠 빨리 가요."

 

 "걱정마. 아무 일 없을 거야."

 

 잔뜩 긴장한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가 피아 머리를 쓰담았지만 마음이 급해진 아이는 뛰기 시작했다. 피아의 의도를 파악한 남자는 아이 보폭에 맞춰 달렸다. 얼마나 뛰었을까. 피아의 거친 숨소리가 산에 울려 퍼졌다. 역시 어린 딸에겐 무리라고 판단한 남자는 아이를 번쩍 안아 들었다.

 

 “아빠는 천하무적이니까 꼭 잡아라.”

 

 “하지만….”

 

 피아와 눈을 마주한 그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들었다. 빗물이 자신의 눈물을 감춰준 것에 남자가 안도했으나 아이는 이미 제 아빠의 감정을 읽고 말았다. 자신이 말을 하지 않는 게 아빠를 돕는 일이라 생각한 피아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성인 여성과 아이를 안고 산길을 뛰는 것이 무리였을까? 남자의 다리는 추라도 달린 것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어딜 그렇게 바삐 가시나?”

 

 있는 힘껏 도망치는 가족 앞에 검은 도포를 뒤집어쓴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던 남자는 제 아내와 딸을 움켜잡은 채 이를 악물었다. 추격자는 아이 아빠 앞에 서서 고개를 좌우로 까닥거렸다.

 

 “킥, 아이만 내놓으면 곱게 돌려보내 줄게.”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이대로 아이를 빼앗길 수 없다는 듯 남자는 피아를 제품에 가뒀다. 그의 반항이 가소로웠는지 남자는 피식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그 순간 허공에서 쇠사슬이 내려와 남자의 손과 다리를 결박했고 이미 기절해 있는 여성의 목덜미를 옭아맸다.

 

 “엄마! 아빠!”

 

 제 눈앞에서 아빠가 허공에 인형처럼 매달리자 아이는 커다란 눈동자를 굴렸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피아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 어미의 목에 감긴 쇠사슬을 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보지만 그럴수록 여성을 옭아맨 사슬은 더욱 조여졌다.

 

 "아가야, 우리 재미있게 놀아볼까?"

 

 그 모습이 우습다는 듯 키득거리던 남자의 시선이 위로 향하자 칼날 같은 바람이 몰아쳐 아이 아빠의 목에 상처를 만들었다. 후드득 바닥으로 추락하는 제 아비의 피를 본 피아는 두 손을 쫙 편 채 아빠 앞에 섰다.

 

 “우리 엄마 아빠 건들지 마!”

 

 “피아야, 도망쳐.”

 

 성대가 다친 남자는 목소리를 쥐어짜며 아이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언제나 가족이 먼저라고 가르친 탓인지는 몰라도 피아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두려움에 다리를 부들거리고 떨면서도 아이는 꿋꿋하게 버티고 서 있다.

 

 “아가야, 네가 오면 너희 부모님은 살 수 있어.”

 

 도포를 뒤집어쓴 남자가 능글맞은 미소를 입가에 건채 아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 남자가 자신을 원한다는 것을 피아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빠가 자신을 지키기위해 깊은 산속으로 도망쳤다는 것도. 피아는 혼란에 빠진 듯 눈가를 찌푸렸다.

 

 “진짜요?”

 

 “안!”

 

 아직 의식의 끈을 놓지 않은 아이 아빠는 온 힘을 다해 소리쳤다. 이에 불쾌해진 추적자가 다시 칼바람을 일으켰다. 바람이 아이 아빠의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칼에 베인 것처럼 피가 쏟아졌다. 이내 난도질 당한 그의 몸은 허공에 매달린 채 축 늘어졌다. 조소 담긴 미소로 그들을 응시한 남자가 어깨를 으쓱이며 거드름을 피웠다.

 

 “쯧, 제 명을 스스로 깎아 먹는군.”

 

 “제가 따라갈게요. 이젠 우리 엄마 아빠 건들지 마요.”

 

 부모가 모두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잔뜩 풀이 죽은 피아는 한참 동안 망설이다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이를 번쩍 안아 든 남자가 호탕하게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또다시 칼바람이 몰아닥쳤고 이미 의식을 잃은 부부의 몸에서 피가 솟구쳤다.

 

 “거짓말쟁이! 아빠한테 갈 거야!”

 

 피아는 작은 주먹으로 남자를 치며 발버둥 쳤지만 어린 몸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피아는 점차 멀어져 가는 제 부모를 향해 손을 뻗었으나 이젠 닿을 수 없게 되었다.

 

 “너희 부모가 죽은 건 모두 네 탓이야.”

 

 오열하는 아이를 거들떠도 보지 않던 남자는 조롱이 섞인 말을 쏟아냈다. 입술을 일자로 굳게 다문 피아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그를 노려봤다.

 

 “언젠가 꼭 복수할 거예요.”

 

 작은 주먹을 움켜쥔 아이는 제 입술을 꽉 깨물었다. 남자는 피아의 분노 어린 목소리에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기대하며 기다리마."

 

 어차피 오늘 죽게될 아이인지라 남자는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음침한 창고에 도착한 그가 피아를 제단 위에 올려놓더니 쇠사슬로 옭아맸다.

 

 “곧 네 부모 곁으로 보내 줄 테니 얌전히 있어.”

 

 아이에게 명령을 내린 그가 서둘러 창고를 벗어났다. 피아가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보니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쇠사슬에 휘감긴 채 구석에서 울고 있었다. 또한 아이들 몸에는 처음보는 문양이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 그들 중 몇몇은 이미 의식을 잃었는지 축 늘어진 상태였다. 공포에 질린 피아는 도망치기 위해 손과 발을 움직였으나 그때 마다 쇠사슬은 아이를 더욱 옭아맸다.

 

 “마신님, 새로운 제물 준비되었습니다.”

 

 자신을 이곳으로 끌고온 남자의 거친 음성이 아이 귀에 닿았다. 온 신경이 곤두선 아이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눈꺼풀을 빠르게 껌벅거렸다. 도포를 뒤집어쓴 추격자는 몇 번이고 허리를 굽히며 한 남자에게 굽실거렸다.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군."

 

 마신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피아 뺨을 정겹게 쓰다듬었다. 차가운 그 손길에 겁에 잔뜩 질린 피아는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쳤다.

 

 “역시 깨끗한 제물이야.”

 

 그가 시선으로 아이 몸을 훑어 내리자 피아 옷이 모두 뜯기듯 찢어졌다. 마신이 아이 허벅지를 주시하자 수십 개의 가시가 피아 허벅지를 찔렀다.

 

 “아악!”

 

 “쉬이, 내 제물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란다.”

 

 피아의 머리칼을 정돈해주던 마신이 갑자기 매서운 눈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그의 곁에 서 있던 남자가 창백하게 질린 채 그를 올려다봤다.

 

 “리암이 반역을….”

 

 “이미 예상했던 일인데 왜 놀라지? 넌 내가 계획한 대로 준비해 놓은 영혼 파편 두 개와 제물들을 챙겨서 이곳을 빠져나가도록 해."

 

 마신의 명에 따라 제품에 주머니를 품은 남자가 아이들을 쇠사슬로 엮은 채 끌고 나갔다. 남자가 완전히 사라지자 제단 위에 올라 선 마신은 참선하듯 두 다리를 꼰 채 두 눈을 감았다.

 

 "마신이 되고 싶지 않다더니 거짓이었군."

 

 태어나자마자 마왕 반열에 오른 리암은 마신인 그보다 우월했다. 마계 규정상 마신은 그와 싸워야했지만 리암은 그조차 거부했다. 나태한 그의 성품을 잘 알면서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마신은 혹시 모를 일을 대비했다.

 

 “새로 들어온 제물의 분노만 삼켰더라도 이런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지도….”

 

 아쉬운 듯 마신은 거무칙칙한 혀로 입맛을 다셨다.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낸 리암은 자신이 반역을 일으켜 놓고도 어떠한 감흥이 없었는지 늘어지게 하품했다.

 

 “미역 머리, 귀찮으니까 한 번에 끝낼게.”

 

 리암은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며 제단을 향해 다가갔다. 그가 눈을 번쩍 뜨자 마신의 몸은 먼지가 되어 흩어졌다. 탐욕스런 그가 어떠한 반항도 하지 않은 게 의아했으나 리암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마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 리암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게 왜 나한테 일을 시켰어?”

 

 그랬다. 리암은 단지 일하기 싫다는 이유로 반란을 일으켰다. 마신이 되면 그 누구도 자신을 건들지 않을 테니까. 뒷수습하는 것도 귀찮았는지 그는 그대로 마계로 돌아가 곰 인형을 껴안고 뒹굴뒹굴거렸다.

 

 그 사이 창고에서 벗어난 추적자는 제물들의 기억을 지운 후 한 보육원에 아이들을 위탁했다. 그리곤 전대 마신의 영혼 파편이 담긴 귀걸이를 움켜잡았다. 마신의 기운에 제 몸에 똬리를 튼 것을 확인한 그는 피아를 다시 찾아가 귀신을 보는 능력을 봉인했다.

 

 “마신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 행했습니다. 마지막 파편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자식에게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십시오.”

 

 그렇게 가신은 30년이 흐르도록 마계가 잠잠해질 때를 기다렸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스토리야에서 처음 인사드리는 반루아입니다.

 미스터리 판타지는 처음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재 요일은 월 수 금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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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19-09-09 10:16
 
피야가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되면 어떡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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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루아 19-09-09 19:48
 
만얍 그렇다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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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나리 19-09-09 17:07
 
사건이 흥미진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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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루아 19-09-09 19:51
 
앗,  재미 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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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19-09-11 19:35
 
시작부터 사건이네요. 그것도 프로파일러를 향항 누군가의 범행... 피아가 프로파일러긴 해도 범인들만 파헤치다 보니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눈치채지는 못하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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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루아 19-09-11 19:54
 
피아가 그런 면에선 둔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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