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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환수인전(幻獸人傳)
작가 : Alfine
작품등록일 : 2019.8.21

“부인, 진정하시게. 우린 예의 바른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인어를 잡아다 줄 사냥꾼이 필요한 거니까. 그래서 인어는 어디에 있다는 겐가?”
지금 당장 인어를 갖다가 대령하라는 듯한 저 늙은 부부의 태도에 시현이 작게 코웃음을 쳤다.
“검자리 어르신, 뭔가 잊으신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말인가?”
“일을 시키실 때는 응당 보수부터 제시하고 상대방이 동의하면 그때 계약하는 겁니다.”
“이 나를 상대로 보수를 요구하겠다는 겐가?”
“그럼 저를 상대로 공짜로 부려 먹으실 작정이셨습니까?”
그 장면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던 미혹이 기어이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그는 슬며시 올라간 입술을 소맷자락 끝으로 가렸다. 그렇다고 저 영특한 까마귀 아가씨가 어떻게 흥정을 할지 잔뜩 기대감이 고조된 표정까지 가려지는 것은 아니었다.
미혹은 자신의 손가락 끝에 살짝 입맞춤을 하고, 그것을 다시 시현에게로 날려 보냈다.(https://blog.naver.com/neplusultra3)

 
1화 흑오산의 까마귀
작성일 : 19-08-21 12:22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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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오산(黑烏山)은 산세가 높고 험준했다.

 

 이곳은 인간과 환수(幻獸 : 환상의 괴물이나 동물)의 세계에서 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삼족오(三足烏)가 대대로 둥지를 트고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었다.

 

 신비한 약초와 과실수가 풍부한 흑오산은 오직 삼족오가 허락한 이들만이 출입할 수 있었다.

 

 물론 영민한 까마귀들이 산자락 주변으로 단단한 결계를 이중 삼중으로 쳐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까아악, 까악, 까아악. 심심하리만큼 고요하던 산속은 오늘따라 유난히 까마귀 소리로 시끄러웠다.

 

 “시현(施炫)아, 너 그렇게 멍청하게 굴다가는 또 떨어진다.”

 

 “오이(烏二)야, 넌 내가 한 번 떨어졌기로서니 또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걸 몰라서 물어? 날개 있는 오삼(烏三)이도 자꾸 떨어지는데 날개도 없는 넌 오죽하겠냐.”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넌 어떻게 걸음마도 제대로 떼지 못한 오삼이랑 비교할 수가 있냐?”

 

 “오삼이야 아직 어리니까 그렇다 쳐도 넌 나이가 몇 개냐?”

 

 “치사하게 나이 가지고 물고 늘어지지 마. 원래 좀 늦되는 애들도 있다고 아버지가 그러셨어.”

 

 “그건 무진님이 너 위로한답시고 하신 말씀이잖아. 그리고 넌 좀이 아니라 많이 늦는 경우지.”

 

 오이는 여전히 일곱 살 정도로 보이는 시현의 모습을 위 아래로 훑어보며 딱하다는 듯히 혀를 찼다.

 

 “이런 속도라면 내가 분가하기 전에 너가 까마귀로 변신하는 것을 볼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얼마 안 있으면 인간 세상으로 떠나야 하는 오이로서는 오삼이보다 시현이 더 걱정이었다.

 

 “할 거야. 남들 다 하는 흑오각성(黒烏覺性 : 삼족오로 태어나 인간과 까마귀로 자유로운 변신이 가능한 능력)따위 나라고 못 하겠냐?”

 

 보통 삼족오는 알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부화한 후 성체(成體)가 되기 전에 까마귀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안타깝게도 흑오산에서 걸음마를 떼지 못한 아이들 빼고 흑오각성을 하지 못한 것은 시현뿐이었다.

 

 하긴 삼족오라고 해도 인간의 피가 섞여 있는 시현한테 그런 각성을 바라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긴 했다.

 

 사실 오이는 알고 있었다.

 

 다른 것을 떠나서 시현이 까마귀로 변신하기 위해서 부단히도 애쓰고 있다는 것을 말이었다.

 

 명민한 두뇌와 어둡고 음침한 외형으로 따지고 본다면 시현만큼 삼족오에 부합하는 이도 드물었다.

 

 뻣뻣하고 꼬장꼬장한 장로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숨이 턱턱 막히는 이 좁디 좁은 까마귀 사회에서 복잡한 예의 절차 같은 것 따위는 깔끔하게 무시하며 제멋대로 사는 녀석이기도 했다.

 

 그러니 저 성격 더러운 녀석은 언제가 됐건 기어이 까마귀로 변신해 삼족오보다 더한 까마귀가 될 것이다.

 

 “그래. 그런 초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이 편하긴 하지.”

 

 커다란 감나무 가지 위에 몸을 납작 엎드리고 있던 시현은 나무 아래에서 고개를 뒤로 잔뜩 빼고 있는 오이를 매섭게 째려보았다.

 

 “시끄러워. 됐으니까 그만해라.”

 

 “아니, 넌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시끄럽다고 그러더라.”

 

 “그럼 닥쳐. 집중해야 하니까 그 부리 좀 닫고 있어.”

 

 시현의 으름장에 오이가 마지못해 두 손을 올려 항복을 표시했다.

 

 “알았다. 알았어.”

 

 잠시 나무 아래가 조용해진 틈을 타 시현은 이번에야말로 나뭇가지 끝에 달려 있는 홍시에 집중했다.

 

 달고 부드러운 홍시는 흑오산에 사는 까마귀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 중의 하나였다.

 

 시현의 동무들 역시 홍시가 달린 나무 주위를 기웃거리며 호시탐탐 채어갈 시기만을 재고 있었다.

 

 그렇기에 더는 뭉그적거리고 있을 수가 없었다.

 

 만약 누군가의 뱃속에 저 달콤한 것이 들어가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자신이어야 한다고 시현은 생각했다.

 

 “그런데 말이야. 각성은 할 수 있을 것 같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뭐 그걸 한다고 딱히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지도 않지만, 남들이 하니 나도 하겠다는 거지.”

 

 “달라질 것이 없다니? 너 지금 이런 내 모습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

 

 오이는 등을 돌려 깃털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탐스러운 검은 날개를 으스대며 보여줬다.

 

 “날개만 있어 봐. 네가 그런 안쓰러운 자세로 아등바등하며 나무에 매달릴 일이나 있겠냐?”

 

 “누가 안쓰러워? 난 지금 나무 타는 것을 엄청나게 즐기고 있는 중이거든?”

 

 시현은 아까부터 자신을 놀리고 있는 오이를 향해 억지웃음을 지어 보였다.

 

 “푸훗, 그런 거였냐?”

 

 그러자 감나무 아래에 있던 오이가 양어깨를 으쓱 들었다 내려놓으며 이죽거렸다.

 

 “뭐 그럼 그렇다 치고. 어쨌든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라.”

 

 오이는 흑가(黑家) 집안의 삼형제 중에 가장 영민했고, 준수한 외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시현의 심기를 건드리는 저 모난 성격과 놀리는 말투였다.

 

 그래도 어떻게 하랴?

 

 서로 잘났다고 떠들어대며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까마귀 무리 중에서 오이만한 동무도 찾기 어려웠다.

 

 그러니 적당히 흘려들으면 될 일이었다.

 

 올해 열여덟 살이 된 오이는 벌써 웬만한 어른보다 체격이며 능력이 월등히 뛰어났다.

 

 그러니 암영(暗影 : 어두운 그림자. 족장 휘하에 있으면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부서.)의 일원으로 일찌감치 선출된 것일 테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적어도 흑오산의 결계만큼은 마음대로 통과할 수 있다는 소리였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만큼은 꽤 부러웠다.

 

 “됐다. 도움을 주고 나서 또 무엇을 요구하려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알아서 하고 말지.”

 

 하얀 피부에 갸름한 얼굴을 한 오이는 까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시현을 쳐다보고 있었다.

 

 부산한 날다람쥐 같은 시현이 혹시나 나무에서 떨어지면 즉시 받을 수 있도록 두 팔을 활짝 벌리고서 말이었다.

 

 “이 오라버니는 말이다. 시현이 네가 공짜를 너무 좋아하다가 대머리 독수리처럼 머리가 다 벗겨질까 봐 걱정이 되서 그러는 거지.”

 

 오이와 동갑내기인 시현은 인간과 삼족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었다.

 

 환인수(幻人獸)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는 혼혈들은 그 숫자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이 희박한 편이었다.

 

 작고 연약한 환인수(幻人獸) 혼혈들은 맛과 식감이 뛰어났다.

 

 더구나 자기 방어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잘하면 혈족 고유의 힘을 흡수할 수도 있기까지 하니 포식자라면 상·하위 구분 없이 군침을 흘려대는 바로 딱 그 정도의 부류로 취급되었다.

 

 그런 부류에 속하는 시현이 아직까지 혈기왕성하게 살아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운이 좋은 경우였다.

 

 물론 삼족오의 수장(首長)이자 시현의 친부인 무진(无盡)이 떡하니 버티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나저나 이제는 괜찮냐?”

 

 “뭐가?”

 

 “속이 안 좋다며?”

 

 “아, 그거? 이제 괜찮아질 거야.”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왠지 단것을 먹으면 나을 것 같거든. 안 그러면 내가 왜 이런 애먼 짓을 하고 있겠냐?”

 

 시현은 삐쭉 빼쭉 뻗친 앞머리를 향해 입술 모으고 ‘후우’ 하고 바람을 불어 올렸다.

 

 사실 며칠 전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답답하니 영 입맛이 없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체내 생기(生氣)가 물밀듯이 끓어올라 주체할 수없이 넘쳐흐르다가도 썰물이 빠지듯이 말끔하게 사라지길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한 일이 연이어 계속되니 뭔가 묘하게 거슬리면서 신경이 쓰였다.

 

 그렇다고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 딱히 감을 잡을 수 없었기에 누구에게 말하기도 애매모호했다.

 

 “어째 말이 자꾸 바뀐다. 아까는 나무 타는 걸 즐기는 중이라며?”

 

 허공을 향해 팔을 길게 뻗은 오이가 느른하게 기지개를 켜며 이죽거렸다.

 

 “아, 몰라. 그냥 먹을 거란 소리야.”

 

 시현은 이제 손끝에 닿을락 말락 한 홍시를 향해 손가락을 최대한 길게 뻗어 보았다.

 

 “‘도와주세요, 오리 오라버니.’라고 귀엽고 깜찍하게 말해 봐.”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은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려오자 시현의 얼굴이 대번에 와락 구겨졌다.

 

 “네가 아주 홍시로 아플 때까지 맞아 봐야 정신을 차리지?”

 

 시현이 질색을 하건 말건 오이는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내심 기대감이 가득한 웃음을 흘렸다.

 

 “오삼이처럼 혀짧은 소리로 부탁해 보라고. 그럼 내가 너 대신 따다 주지.”

 

 “거 홍시 하나에 무슨! 됐다.”

 

 “넌 그래서 안 되는 거야. 그 말 한마디가 무에 그리 어렵다고. 너도 인생(人生) 아니 조생(鳥生) 참 힘들게 산다.”

 

 시현을 바라보는 오이의 시선이 한층 더 깊어졌다.

 

 예전부터 그런 상상을 하곤 했었다.

 

 ‘저 겁 없는 꼬맹이가 삼족오의 수장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설마 그럴 일이 벌어지겠냐만은 그래도 혹시나 만에 하나라도 그렇게 된다면…….

 

 적어도 능력이 없다고 이 답답한 곳에서 평생을 지루하게 살다가 죽어가는 까마귀는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상상을 말이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안 그래, 시현아?”

 

 붉게 달아오른 시현의 뺨이 불만스럽게 부풀어 올랐다. 그러더니 마침내 사나운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뭐래? 너 자꾸 밑에서 정신 사납게 하면서 방해할 거면 꺼져.”

 

 “훗, 뭘 또 부끄러워하고 그래? 좋아, 기분이다. 이 오라버니가 따다 주지.”

 

 “오라버니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생김새만으로 평가한다면 시현은 정말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여웠다.

 

 톡 튀어나온 이마, 짙고 풍성한 속눈썹, 이지적으로 반짝이는 검은색 눈동자, 균형 잡힌 콧대 그리고 툭 불거져 나온 작고 붉은 입술이 작은 얼굴에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었다.

 

 “하여간 저 성질머리하고는! 하는 수 없지.”

 

 오이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시현의 말투와 행동은 정말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존심 강하고 성격이 모난 그의 소꿉동무는 절대로 먼저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하는 수 없었다.

 

 오이는 접고 있던 날개를 활짝 펼쳐 올렸다.

 

 그러고 나서 하늘로 힘껏 날아오르려고 하는 오이와 조금씩 엉덩이를 밀면서 앞으로 전진하던 시현이 신나서 소리친 것은 거의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잡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가락을 있는 힘껏 뻗으며 재빠르게 홍시를 잡아챈 것까지는 멋지게 성공했다.

 

 허흣. 그러나 가장 자리의 나뭇가지가 시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크게 휘청인 것이 문제였다.

 

 덕분에 중심을 잃은 시현의 몸이 옆으로 크게 기울었다.

 

 시현은 순간 홍시를 놓칠세라 꼭 움켜쥐고서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꺅. 나름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결국 이런 사달이 나고 말았다.

 

 “끄아아깍!”

 

 당황한 오이가 안절부절 못하며 소리만 냅다 지르는 통에 귀가 먹먹할 지경이었다.

 

 ‘제길, 진작에 저 녀석 목부터 비틀어버렸어야 했는데…….’

 

 떨어지는 와중에도 시현은 이를 으드득 갈았다.

 

 이건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오이 녀석 탓이 크다.

 

 저 녀석만 조용히 있었어도 홍시는 벌써 그녀의 뱃속에 안전하게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헉, 이건 또 뭐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불덩이를 잡고 있는 것처럼 손안이 뜨겁다 못해 쓰라렸다.

 

 데일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시현은 홍시를 꼭 뭉켜 쥔 손을 풀지 않았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었다.

 

 

 보통의 홍시라면 그녀의 어마무시한 악력에 의해서 진즉에 터져 버렸어야 했는데, 오히려 손가락 사이로 환하게 빛을 뿜어대는 홍시라니…….

 

 소유가 불분명한 것은 함부로 취해서는 아니 된다고 배웠다.

 

 하지만 일단 그녀의 손에 들어온 이상 자신의 것이었다. 그것이 혹여 길(吉)한 것이라면 운이 좋은 것이고, 흉(凶)한 것이라면 길하게 만들어 취하면 그만이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손안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생기가 온몸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었다.

 

 시현은 손안에 든 홍시를 더욱더 세게 움켜쥐었다.

 

 그러자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홍시가 터져버리면서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환한 빛을 뿜어냈다.

 

 그와 동시에 꽉 쥔 손으로부터 새어 나오는 밝고 가는 빛줄기가 시현을 실타래처럼 겹겹이 감쌌다.

 

 시간이 엿가락처럼 늘어져 모든 것이 멈추어 버린 것 같은 그 순간, 빛의 실타래 뭉치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사방으로 흩어졌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밝고 유쾌한 글을 지향하는 알피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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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흑오산의 까마귀 2019 / 8 / 21 283 0 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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