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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이펙터
작가 : IWSL
작품등록일 : 2016.8.23

전세계에 동시에 갑작스러운 전염병이 퍼진다.
멀쩡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입에서 피를 토하며 급사한다,
치사율100%,감염경로,원인,치료방법조차 알 수 없다
원일 모를 이 병은 감염율이 무려 50% 순식간에 전세계 인구 절반이 감염되었다.
세계는 경제,정치,행정 모든게 패닉상태에 빠졌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혼란을 수습할세도 없이 또다른 공포에 빠지게된다.

 
악몽의 반주
작성일 : 16-08-23 13:30     조회 : 448     추천 : 0     분량 :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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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두운 밤 육군 트럭 3대가 꼬리를 물며 어둠을 갈랐다.

 

 바람을 막을 것 따위 없는 트럭위에 강준은 세찬 바람을 맞으며 팀원들을 쭉 둘러봤다

 .

 다들 얼굴표정이 죽을 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강준자신 또한 다를바 없을거란걸 알았다

 

 강준 입에서 욕 짓거리가 튀어 나왔다

 

 “씨 발”

 

 강준은 지금의 현실에 실감이 오질 않았다.

 

 밤중에 일어난 난리에 강준은 물론이고 부대가 뒤집혔다.

 

 어젯밤 까지만 해도 같이 지내던 팀원과 중대원 아니 대대원 절반 가까이가 새볔중에 입에 피를 토하면서 죽었다.

 

 지금껏 같이 지내던 선임이나 후임이 옆에서 피를 토하며 죽어 가는데 손 쓸 방법이 없이 지켜만 봐야했다.게다가 동료들의 시신또한 한곳으로 치우기 까지했으니, 재정신 일 수가 없었다

 

 그러고도 끔찍한 밤이 지나기도 전에 GOP로 비상 출동 명령이 떨어졌고 동료들이 흘린 피를 밝으며 군장을 싸야만 했다. 강준이 특공대는 전시 상황에 적진에 침투 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해가 떠올라 새벽녘이 되었다.

 

 강준이탄 육군트럭은 GOP 능선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GOP전방초소는 이리저리 급하게 움직이는 육군 트럭으로 어수선했다.

 

 강준이 타고있는 육군트럭 옆으로 다른 육군트럭이 지나가는데 강준의 눈살을 찌푸려졌다.

 

 육군트럭에서 피가 뚝뚝 흘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육군트럭에 천막(커버)가 씌어있어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장담 할 수 없지만, 죽은 병사들 시신이 있을 거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능했다.

 

 초소들을 지나갈 때마다 곳곳에 아직 식지도 않은 피가 남아 있었고.간부들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병사들 표정에

 는 불안감과 공포가 가득했다.

 

 강준이 탄 육군트럭은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육군트럭 특유의 굉음을 멈추며 서서히 속도를 줄였다.

 

 트럭에서 내린 강준은 군장을 메고 왼손에 차고 있던 시계를 보니 5시였다.

 

 “여기도 난리네요”

 

 이제막 군장을 멘 형준이가 강준 옆으로 오며 말했다. 원래는 같은 중대에 다른 팀원이지만

 출동하기 전 비어 버린 보직대로 재편성 돼 같은팀이 돼었다.

 

 형준의 말대로였다. 목적지는 초소까지 육군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그 다음부터는 걸어가야 했다. 강준과 팀원은 초소에서 내렸는데, 초소에는 후방부대에서 지원을 온 듯 육군트럭과 병사들로 어수선했다.

 

 “특공 여기로 모여라!”

 

 강준과 형준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저 앞에 팀장이 소리치고 있었다. 강준과 형준은 팀장에게 이동했다.

 

 목적지는 초소와 50M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침투 대기지점이라고 불렸는데 전시상황 초반 북한군 폭격을 피하기 위해서 벙커와 같은 구조로 돼어 있었다.

 

 팀장이 팀원들을 불러 모으며 말했다.

 “ 탄약 분배한다 ”

 

 강준과 팀원들은 말 없이 탄약을 받아들고 탄창에 끼워 넣었다.그리고 익숙 한 듯이 팀장에게서 수류탄도 2개씩 받아 들고 전투 조끼에 넣어 두었다.

 

 강준은 이제야 지금 일어난 일이 현실이고 어제 밤 알 수 없는 악몽의 일로 약해진 우리를 북한군이 공격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강준은 심장이 쿵쿵뛰고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GOP전방에는 당장이라도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긴장감이 팽팽햇다.

 

 그런 상황에서 병사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소문이 돌았다.

 

 강준이 팀원들과 옆 초소 병사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다른 부대 병사들의 소근거림이 들렸다.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아무리 지금 상황이 그렇다 해도 뉴스 까지 못 보게 하는게, 좀 많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집에 전화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른부대 아저씨들 말이 강원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군인 이고 뭐고 민간인 들도 다......”

 

 강준은 팀원들을 보았다. 역시 다들 얼굴이 어두웠다.모두들 지금 당장 대 때려치고 탈영해서라도 부모님이 무사한지 가서 확인하고 십을 것이다.

 

 강준은 무거운 분위기를 애써 떨쳐내고 십었다.

 

 “다 먹었으면 가자”

 

 강준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다들 힘 없이 자라에서 일어났다. 벙커로 돌아오는 길마다 병사들이야기 거리는 소식을 알 수 없는 가족들 걱정 이였다.

 

 최악이였다

 이래서 전쟁나면 제대로 싸울수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준과 팀원들은 밥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벙커 안에서만 지냈다.

 

 팀장은 가끔 벙커에와서 특이사항만 묻고는 계속 초소에 있었다.

 

 그렇게 꼬박 하룻동안 초조한 시간이 지나고 새벽에 팀장으로 부터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팀장은 피곤한 얼굴을 양손으로 쓱 훝으며 말했다

 

 “나도 지금 현실이 믿기지 않지만, 어제 밤에 있던 일들은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북한도 우리와 피해가 비슷해서 오늘 이후로 서로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

  다행이라면 더 이상 바이러스 피해자는 없다고 한다.

 곧 복귀 할테니 준비하고, 복귀하는대로 다들 부모님께 전화 하는 것이 좋겠다.“

 

 팀장이 나가자 강준은 멍한 눈으로 팀장이 나간 문을 멍하게 바라 보았다.

 

 벙커안에는 불안한 침묵만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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