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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제7의 벽
작가 : 무민
작품등록일 : 2018.12.4

밖은 괴물 안 쪽은 콘크리트 벽이 살기 위해 길을 뚫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1부 시궁창
작성일 : 18-12-04 18:51     조회 : 343     추천 : 0     분량 : 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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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가장 높은 곳을 올라와서 앞을 보니 6개의 거대한 벽이 일정하지 않은 간격을 두고 서있는 절경이 보였다. 가장 멀리에 있는 벽 너머에는 수많은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거탑들이 숲을 이루었다. 해질녘의 빛이 저 너머 절경에 황금빛을 덧칠했다.

 윌은 한 동안 절경을 멍하니 일어서서 쳐다봤다. 갑자기 벽 밑쪽에서 거대한 굉음이 났다. 그 굉음은 거대한 고철덩어리 같은 것들이 한꺼번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와 같은 굉음이었다. 그 소리를 듣자. 재빨리 승강기를 타기위해 달려갔다. 벽 옥상은 여러 철판들을 눕혀 이어서 대충 발들일 공간이었다. 그 위태로운 곳을 윌은 사람들을 밀치면서 달렸다.

 윌이 불안한 벽 옥상 끝에 설치되어 있는 승강기에 다가갈 때 쯤 승강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윌은 몸을 비집고 겨우 탑승했다. 승강기 모든 면이 철제로 되어있어. 내려 갈 때 마다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왔고, 밑을 보면 밑에 있는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이 점처럼 보여 살에 소름을 돋게 했다. ‘끼끼긱’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승강기는 내려갔다. 엘리베이터가 문이 열리자. 윌은 사람들을 밀치면서 나가기 시작했다. 나가자마자 윌은 바로 앞으로 달려가서 쓰레기더미 산에 올라 쓰레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큰 비상벨 소리가 나면서, 거대한 콘크리트 벽 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배출구 위에 있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원형의 대형 등이 주황색으로 변했다.

 쓰레기 더미 산에서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 윌은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반대쪽 승강기가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등이 빨간색으로 바뀌고 거대한 배출구에 온갖 쓰레기와 오물들이 쏟아 나왔다. 쏟아 내린 쓰레기 때문에 쓰레기 산 위에 있던 수많은 쓰레기들은 반대편에 있는 승강기 쪽으로 향해 사태를 일으켰다. 윌과 주위에 있던 사람은 모두 몸을 숙였다. 다행히 사태는 그들 앞에서 멈췄다.

 윌은 몸을 피고 공허한 표정으로 양쪽 거대한 벽을 쳐다봤다. 사냐가 승강기를 탑승하고 내렸던 벽은 철판을 덕지덕지 서로 붙여 세운 쓰러지기 직전인 위태로운 벽이었고, 그 벽 가운데에는 아주 크게 ‘07’이라고 흰색으로 크게 적혀있었다.

 윌 반대쪽 즉 배출구가 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벽에는 배출구 옆에 아주 크게 ‘06’이라고 빨간색으로 크게 적혀있었다.

 이 양쪽 벽 사이에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또는 누군가가 만든 쓰레기와 오물을 배출하고 처리하기 위한 공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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