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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작가 : 그슨대
작품등록일 : 2018.11.20

"나는 죽었는데, 한 시간 동안은 살아 있을 수 있다고...?"
귀신의 한을 푸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롤로그
작성일 : 18-11-20 22:38     조회 : 427     추천 : 0     분량 : 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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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안녕?

  나는 지금 너희들에게 글을 쓰는 한 서울의 대학교 2학년 풋풋한 소녀...아니, 청춘이 더 낫겠다. 아무튼 이 글을 읽는 너희들, 모두 잘 부탁해!

  음...내 소개를 좀 더 하자면, 나는 원래 울산에서 살던 시골 소녀였어. 그렇다고 막 촌스럽게 경상도 사투리 쓰고 그러지는 않아^^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서울에서 자기 고향 사투리 쓰는 게 뭐가 촌스럽니? 안 그래도 우리나라 가뜩이나 영토도 작은데, 지역감정이 심해봤자 우리나라만 손해 보는 것 아니겠어? 그러니까 촌티 난다고 색안경 끼고 바라보지는 말아줘.

  음, 근데 이 얘기가 왜 나왔지? 하하, 내가 잠시 착각했네, 신입생 때는 시골에서 왔다고 차별받았던 일이 많아서 말이야.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꼭 서울 사람은 아니지, 참. 뭐, 근데 아무튼...나는 평범한 소녀야. 어릴 때는 바퀴벌레 같은 것들 무서워하고, 감동적인 영화 보면 눈물을 펑펑 흘리고, 영화에서 키스 신 같은 것 나오면 부끄러워했고...(그렇지만 이제는 실망스럽다는 느낌이...어린 친구들은 나중에 좀 더 자라면 알게 될 거야.)

  뭐 대학교 1학년 때는 친구들하고 술 많이 마시기 대결도 하고, 취해서 뻗기도 했고. 대학 생활은 즐거웠어. 내가 원하던 대학교였거든. 고3 친구들 모두 힘내서 나처럼 되기를 바라~ 음,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잘생긴 남자 보면 사족을 못 써서 그 연예인 사진을 지갑에 끼워두고 장차 내 남편이 될 거라는 헛된 기대도 한 적 있었지. 그리고 지나가다 잘생긴 남자 보면 순식간에 시선이 그리로 쏠린 적도 가끔 있었고. 근데 그런 적이 어디 흔한가. 뭐, 근데 연애는...못해봤어. 태어나서 한 번도. (지나가는 커플들 다 저주하고 싶다.)

  지금 커플인 애들 동정하지는 말아주라. 어차피...나중엔 다 깨지게 되어있더라. (저주 거는 건 아니야.) 뭐, 근데 경험상 맞는 말이야.

  그리고 한 가지 더 노파심에서 말하는 건데, 너무 대학교 자체에 동경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가, 대학만 가면 다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거든. 아, 너무 틀에 박힌 말인가? 어쨌든 맞는 말이야. 나는 대학교 들어가면 먹고 싶은 것도 다 먹고, 술도 먹고, 연애도 하고 그럴 거라 생각했거든. 그래서 대학교 1학년 때 놀다가 나도 부랴부랴 대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취업 준비를 하기 시작했지. 그런데 오랜만에 공부하다 보니까 현재분사하고 과거분사하고 헷갈리더라. 참, 난 영어과야. 이 정도면 심각한 거지. 생각해 봐라, 지금 서울의 초등학생들도 안 헷갈린다는데 그걸 대학교 2학년 영어과 학생이 헷갈리면 어떻겠니? 물론 아무리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올라왔다지만! 아, 실수, 말 안 하려고 했는데...하긴 뭐,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

  아무튼 대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걸 깨닫고 취업 준비했지 뭐. 가끔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고향도 방문해 보고, (명절 때 교통 장난 아냐.) 어르신들의 덕담도 듣고. (나보고 시집 안 가느냐고 물어보시더라. 세상에 ‘취업 안 했니?’도 아니고 벌써 시집이라니.) 그래도 지나간 일이라 그런지 어르신들의 덕담도 그립더라.

  근데 내가 아까부터 말을 좀 이상하게 한다고? 하하, 내가 국어과가 아니라서 그런가? 어디가 이상한데? 아, 아까부터 이제는 상관없다느니, 지나간 일이니 무슨 할머니처럼 얘기한다고? 아, 그게, 요즘에 영어에서 과거형을 언제 써야 하는지도 헷갈려서...하하, 농담이야. (근데 솔직히 좀 헷갈리긴 해. ‘사과가 쪼개졌다’ 하고 ‘사과가 쪼개졌었다’하고 뭐가 달라? 결국은 쪼개진 거잖아.) 아, 빙빙 돌리지 말고 얘기해 달라고? 이제 슬슬 지루해진다고?

  아, 알았어. 어차피 해야 하는 얘기니까.

 

 사실 나, 지금 귀신이거든...

 

 밤에 혼자 이 책 읽고 있다가 오줌 지리지 않기만을 바랄게...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웹소설을 연재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을해 18-11-24 15:13
 
반가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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