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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유월의 밤
작가 : 시와선
작품등록일 : 2018.11.14

돌아가신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러 시골로 간 홍연. 할머니 집 다락방에서 낡은 시계를 발견하는데... 서늘한 기분이 들어 그만 나가려 한다. 그 순간, 갑작스레 나타난 쥐에 놀라 홍연은 시계위로 넘어져버린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홍연의 눈앞에 펼쳐진 곳은 다름 아닌 '조선시대'...! 홍연의 앞에 나타난 유랑 극단원 유월과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게 될까?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위태롭게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과연 홍연은 미래로 돌아갈 수 있을까?

 
1화. 홍연
작성일 : 18-11-14 16:38     조회 : 363     추천 : 0     분량 : 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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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 공기가 가득한 대학교 강의실에 열띤 발표가 한창이다. 그 한 가운데에서 홍연의 발표순서가 다가왔다.

 

 ‘할 수 있다. 열심히 했잖아.’

 

 속으로 주문을 외듯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발표를 시작하는 홍연. 불안감을 떨쳐내고 열정적인 발표를 마친 홍연에게 학생들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하지만 담당교수인 장 교수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흠……. 홍연학생. 애초에 타겟을 잘못 잡은 거 같은데?”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홍연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한 손으로 안경을 고쳐 쓴 뒤, 조용히 짧은 한숨을 내뱉은 장 교수는 홍연을 향해 말을 잇는다.

 

 “지난번 피드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는 말이야. 음……. 어찌 됐건……. 다음 발표 때 더 준비해오길 바라네. 수고 많았네.”

 

 이만 됐다는 듯 허공을 휘젓는 장 교수의 손짓을 끝으로 홍연이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듯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홍연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경이다.

 

 ‘미친. 이건 F각이다.’

 

 

 ***

 

 

 맴-맴-

 

 “어휴 덥다 더워. 아니 근데, 장 교수님 오늘 엄청 살벌하시지 않았냐?”

 

 홍연이 열심히 준비했던 발표임을 아는 홍연의 친구 지민과 현수는 연이의 눈치를 힐끔 보며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하지만 홍연은 여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힘이 빠져있다.

 

 “피드백도 이상하게 줘놓고선 뭘 제대로 반영 못했대. 진짜 어이없어……. 야, 연아~ 너답지 않게 왜 그래~! 기운 좀 내봐.”

 “하하 그러게 나 왜 이러지……. 난 9호선 타고 갈게. 알바 가야해서. 다들 잘 들어가.”

 “아 오늘 수요일이구나, 그래 잘 들어가고……. 연락해!”

 

 짧은 인사와 함께 홍연이 힘없이 계단을 터벅터벅 내려간다. 그런 홍연의 뒷모습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지민과 현수. 현수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한다.

 

 “쟤 요즘 멘탈 털릴 일투성이잖아. 버스킹도 잘 안 되는 것 같더라.”

 “걱정 되네. 게다가 장 교수님 수업 A+아니면 F인 수업이라 엄청 열심히 준비한 걸 텐데…….”

 “설마 F겠냐. 홍연이잖아. 걱정하지 말자……. 자 우리도 가야지.”

 “그래…….”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지민이의 시선이 홍연이 내려간 계단에 한동안 머문다.

 

 

 ***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지하철에 몸을 싣는 홍연의 머릿속은 잡생각으로 가득하다.

 

 ‘매번 이렇게 일희일비 하는 습관 고쳐야 할 텐데 어휴, 답답하다…….’

 

 무거운 몸과 마음을 이끌고 아르바이트 하는 카페에 도착한 홍연은 정신없이 일을 한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채 마감일을 하며 쓰레기를 버리려는데 하필 쓰레기 봉지 옆구리가 터졌다.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표정으로 그대로 주저앉아 주섬주섬 휴지와 종이컵을 줍는 연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맥없이 툭 감정을 토해내듯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홍연의 곁으로 지민과 현수가 다가온다.

 

 “야 홍연! 이거 우리가 치울 테니까 빨리 가서 옷 갈아입고 나와!”

 “엥……? 너네 무슨 일이야?”

 

 깜짝 놀라 일어난 홍연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본다. 그러자 현수가 홍연이 들고 있던 쓰레기 봉지를 낚아채고 말한다.

 

 “오랜만에 셋이서 치맥이나 하자고!”

 “그래 발표준비다, 과제다 뭐다 정신없었잖아.”

 “너네…….”

 

 글썽이는 홍연의 등을 떠밀며 카페 안으로 데려가는 지민은 홍연에게 빨리 움직이라며 재촉한다. 고맙다고 말하며 옷을 갈아입고 나온 홍연은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함께 가게로 향한다. 한여름의 매미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진다.

 

 

 ***

 

 

 치킨 집에 자리 잡고 앉은 세 명은 치킨과 맥주를 시켜놓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현수는 이미 술에 취해서 테이블에 엎드려 졸고 있고 정신이 어느 정도 멀쩡한 지민과 홍연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취미 겸 버스킹을 나가는 홍연에게 지민은 조심스레 잘 되어 가냐고 물어본다. 홍연은 한숨을 크게 푹 내쉬고 손에 든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뒤 입을 연다.

 

 “있잖아. 나 진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모든 일에 자신감 만빵이었다? 우선 대학만 들어오면 창창한 앞날만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내가 이렇게 현실감각 없는 애였다는 걸 느끼는 순간마다 자존감이 바닥이 돼…….”

 

 뜻밖의 홍연의 진지한 태도에 귀를 기울이는 지민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한다.

 

 “……음 아마도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다 그럴걸? 나도 그렇고.”

 “그렇지? 다들 힘든 거겠지? 나만 이런 거 아니지?”

 

 계속 정해진 답을 묻는 홍연. 그런 홍연을 바라보며 지민은 조용히 등을 토닥여준다.

 

 “힘내자 연아.”

 “응…….”

 

 잠시 후 인사불성인 현수를 부축하며 셋이 가게를 빠져나온다. 현수를 데려다주기 위해 지민이 택시를 잡고 홍연과 작별인사를 한다. 둘을 보내고 어딘가 공허한 마음을 움켜쥔 채 홍연은 터벅터벅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더운 여름밤공기 속에서 새벽의 서늘한 공기가 홍연의 머리칼을 유유히 스쳐 지나간다.

 

 

 ***

 

 

 며칠 뒤 주말 오후. 홍연이 늦은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펴는데 방 밖이 어수선하다. 곧이어 홍연의 방을 노크하고 들어오는 부모님. 중환자실에 계신 외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이다. 빠르게 나갈 채비를 끝낸 홍연의 가족은 급히 병실로 향한다.

 

 평소 할머니를 잘 따르던 홍연이었기에 울먹이며 할머니를 바라본다. 그런 홍연을 바라보다 할머니가 홍연의 손에 무언가를 건넨다. 그건 할머니가 평소에 끼고 다니시던 팔찌다.

 

 “우리 똥강아지……. 맨날 할머니 얘기도 잘 들어주고 이 할미가 그간 많이 고마웠다. 이건 할미가 주는 선물이다.”

 “할머니…….”

 

 받은 팔찌를 살펴보니 보석 같은 게 장식으로 달려있는 낡은 팔찌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인사를 하는 홍연을 바라보다 기침을 심하게 하시는 할머니. 면회시간도 끝나가기에 가족들은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병실을 나선다. 나가는 길에 홍연은 팔찌를 자신의 손목에 감으며 할머니를 바라본다. 왜소해지신 모습에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지만 이내 울음을 삼키는 홍연. 집으로 가는 차 안의 공기가 무거워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쐐보지만 울적한 기분은 영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

 

 

 이튿날 저녁. 홍대의 어느 한 복판에서 건반, 기타소리와 함께 홍연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하나 둘 씩 연이의 음색에 사로잡혀 발길을 멈추는 사람들. 핸드폰을 꺼내들기도 하며 그들의 음악을 영상으로 남긴다. 몽글한 기분에 사로잡힌 홍연은 흐름에 자신을 맡기며 노래를 주도해나간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사람들의 수와 환호 소리가 늘어나는데 일순간 사람들이 옆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로 SNS에서 유명한 댄스 그룹이 온 것이었다. 당혹감을 내비치며 마지막 노래를 끝마친 연이와 친구들은 서둘러서 짐을 챙겨 한강으로 넘어갈 준비를 한다.

 

 “아이씨 노래 거의 다 끝났었는데 김빠지게……. 좀만 더 늦게 오지…….”

 

 건반을 담당하던 혜은이가 투덜댄다. 머쓱하게 웃으며 한강에선 멋진 공연을 해 보자는 홍연의 눈빛도 역시 흔들리고 있다. 한강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은 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친구들. 스피커에 핸드폰을 연결시켜 반주를 틀은 뒤 노래를 시작한다. 잔잔한 발라드 전주가 흘러나오고 건반과 기타가 준비 중이다. 감정을 잡는 홍연이 첫 소절을 내뱉으려는 순간.

 

 띠리리-

 

 스피커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큰 소리로 퍼져나간다. 관객들과 친구들의 어리둥절한 표정과 함께 당황한 연이가 허둥지둥 거절 버튼을 누른다. 죄송하다는 외마디 말에 뒤이어 다시 감정을 잡고 공연을 재개하려고 하는데 또 한 번 걸려오는 전화. 결국 스피커와의 연결을 취소하고 양해를 구한 뒤, 무대 뒤로 잠시 빠져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홍연. 조금은 차갑고 가라앉은 듯한 어머니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전해져온다.

 

 “연아, 할머니 돌아가셨다…….”

 

 떨리는 연이의 손목에 묶여있는 팔찌가 달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

 

 

 할머니의 장례식이 모두 끝나고 얼마 후, 가족들이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 시골로 내려와 다함께 집을 청소중이다. 이젠 정말 할머니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서 괜히 울적해지는 홍연.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정리중이다. 그런 적막함을 깨려는 듯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사촌 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와아아! 넓다! 넓다!”

 “홍상호! 조용히 안 해? 다은이랑 마당에 나가서 놀아!"

 “와아! 외숙모 무섭다~ 와하하하!”

 “외숙모~ 얘가 계속 뛰어다녀요!”

 “너도 같이 뛰었잖아! 이게!”

 

 콩!

 

 “으아아앙!”

 

 다은이가 상호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자 상호가 분한 마음에 울음을 터트린다. 정신없고 소란스러운 거실을 피해 다락방으로 조용히 올라가는 홍연.

 

 ‘어휴, 조용한 곳에서 청소나 해야지…….’

 

 드르륵

 

 다락방 문을 열자 쾌쾌한 묵은 냄새가 나고 옅은 빛이 두꺼운 커튼 사이로 들어오고 있다.

 

 “켁켁. 먼지 봐라……. 이따가 물걸레질 한 번 해야겠다.”

 

 다락방 안엔 수많은 종이상자가 보인다. 꽤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만 같은 상자들. 표면에는 곰팡이가 서려있기도 하다. 홍연은 창문을 열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 두꺼운 커튼을 열고 삐걱거리는 창문을 열자 더운 공기와 함께 따스한 햇살이 다락방 안을 가득 채운다. 밖에서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옅게 들려오고 있다. 순간 이질적인 기분을 느낀 홍연이 뒤를 돌아서는데 햇살이 드리운 곳에서 무언가가 반짝 빛나고 있다.

 

 ‘응? 뭐지……?’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는데 반짝이는 물체는 다름 아닌 금속으로 만들어진 낡은 시계다. 조심스레 시계를 들어보려는데 뒤에서 갑자기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린다. 화들짝 놀란 홍연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아 그만 내려가 보려고 하는데 그 순간 눈앞에 커다란 생쥐가 홍연에게 달려든다.

 

 찍-찍-!

 

 “으아아악!!”

 

 강렬한 괴성과 함께 스텝이 꼬인 홍연은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상자 속으로 넘어진다.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는 순간 엄청난 빛이 다락방 전체를 감싸고 홍연은 그만 정신을 잃는다.

 

 “어? 방금 다락방이 엄청 빛났어!”

 

 다은이와 마당에서 뛰어놀던 상호가 빛이 난 걸 보고 다락방을 가리키며 말하지만 다은이는 믿지 않는다.

 

 “멍청아! 다락방이 어떻게 빛 나냐?”

 “진짜야! 내가 봤어!”

 

 멀리서 일을 하던 아이들의 외숙모가 투닥거리는 아이들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다.

 

 “우리 강아지들 왜 또 싸우실까?”

 “외숙모~ 있잖아요. 홍상호 자꾸 거짓말해요.”

 

 다은이가 외숙모에게 달라붙어서 상호를 나무란다. 억울한 상호는 울먹이며 다은이를 노려본다.

 

 “아니라니까! 진짜 다락방에서 빛이 났단 말이에요……. 으앙~ 김다은 미워!”

 “으하하 울보래요! 울보래요!”

 “자, 둘 다 그만~”

 

 결국 두 번째 울음을 터트리는 상호를 토닥이며 아이들을 말리는 외숙모. 하지만 곧 의아해하며 다락방을 올려다본다.

 

 ‘저긴 불이 안 들어오는데…….’

 

 

 ***

 

 

 스르르 감았던 눈을 뜨는 홍연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사방을 살핀다.

 

 ‘으음……?’

 “응……?”

 

 모르는 방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난 홍연은 눈앞에 보이는 문을 활짝 열어 밖으로 나가려 한다. 그런 홍연의 눈앞에 펼쳐진 건 꽤나 정교한 문양들이 그려있는 가옥들. 문 밖으로 고개를 내어 주위를 살펴보니 수업시간에 접했던 익숙한 시대의 건물들의 모습이 보인다. 당황한 홍연은 그대로 조용히 문을 닫고 방 안으로 들어와 자신의 뺨을 때리기 시작한다.

 

 짝-짝-!

 

 뺨을 때리고 다시 한 번 눈을 감고 문을 열어본다. 하지만 좀 전과 다름없는 모습에 놀라 헛웃음이 다 나온다. 다시 문을 닫고 들어온 홍연은 제 자리를 빙글빙글 돌며 불안함에 혼잣말하기 시작한다.

 

 “아니, 이게 무슨 개꿈이야? 응? 홍연. 진정하자 진정해.”

 

 짝-!

 

 이번엔 양 손으로 두 뺨을 쳐 보지만 아프기만 하다.

 

 “아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된다고!”

 

 이것이 꿈이 아니라면 홍연은 지금, 『조선시대』에 와 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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