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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정령왕들의 꽃 이네스
작가 : 필리
작품등록일 : 2018.11.12

어렸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친구들에 모험이야기!

 
프롤로그
작성일 : 18-11-12 19:48     조회 : 408     추천 : 0     분량 : 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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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적 ‘아이르’라는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 왕국에는 쌍둥이 왕자가 있었는데 첫째왕자는 성품이 좋았고, 둘째 왕자는 통치력이 좋았으나 야망이 많았죠. 결국 왕은 첫째 왕자를 왕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둘째 왕자는 어느 날 유희 중이던 이프리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프리트는 그가 마음에 들어 그를 도와주기로 하고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결과 둘째 왕자가 왕이 되었지만 하필이면 첫째 왕자는 물에 정령왕에 계약자였습니다. 그렇게 정령왕들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아이르라는 작은 왕국은 결국 피폐해지고 말았고, 승자는 물에 정령왕이었습니다. 이프리트는 자신의 친우였던 둘째 왕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자신의 힘을 눈물로 흘려보냈고, 죽어가는 그녀를 보며 다른 정령왕들도 같이 눈물을 흘리자 정령왕들의 눈물이 모인곳에 ‘이네스’라는 꽃이 피었습니다. 자, 이야기 끝!”

  “우와! 엄마 이거 진짜야?”

  한 여자아이가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듣다가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일어나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러자 동화책을 읽어주던 아이의 엄마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엄마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진짜일수도 있을걸?”

  “진짜? 그럼 리아는 모험가가 될래!”

  “그, 그건 좀... 어,엄마는 말이야. 리아가 위험한 일을 하는 게 싫어.”

  “왜, 왜? 아, 아빠 때문에 그래? 하, 하지만...”

  “그건 리아가 좀 더 크게 되면 알아서 알게 될거야. 리아에 곁엔 친구들이 조금씩 알려줄거거든. 그러니까 지금은 몰라도 돼.”

  리아는 엄마에게 더 묻고 싶었지만 엄마에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것을 보며 조용히 침대에 가서 누운 뒤 말했다.

  “어, 엄마 잘자.”

  “그래. 리아도 잘자.”

  리아의 엄마는 잔잔히 미소지으며 초를 끄고 나갔다. 그러자 리아는 침대에서 나와 조용히 속삭였다.

  “카사”

  그러자 아름다운 어린 아이에 모습을 한 불의 정령이 나타났다. 그 것을 본 리아는 즐거워하며 말했다.

  [너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 들었어? 진짜일까?]

  [진짜랍니다~!]

  [지, 진짜?]

  [그럼요~!]

  특이하게 태어날 때부터 정령어를 할 줄 알았던 리아는 자주 정령들과 이야기 하며 놀았지만 오늘처럼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처음이었다. 어쨌든 자신이 원하던 사실을 알게 된 리아는 불의 하급 정령인 카사를 조심히 껴안으며 말했다.

  “꺄아아아! 진짜 너무 좋아! 알려줘서 고마워 카사~!”

  리아가 소리를 지르자 아래에서 리아에 엄마인 카렌부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만 자렴. 리아!”

  “네~!”

  리아는 밝게 대답하며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

 

  매우 익숙한 곳이지만 왠지 낯설게 느껴졌다. 어쩌면 늘 햇빛 가득하던 강에 안개만 자욱해서 이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강에 들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그러자 거기에는 긴 백발을한 남자에 뒷모습이 보였다. 나는 왠지 그 모습이 처연해보여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에 이름을 불렀다.

  "미네르바."

  그가 천천히 뒤를 돌아 나를 봤다. 눈에는 이유모를 슬픔이 가득했다. 그는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나에게 말했다.

  "이프리트 무슨일입니까?"

  "그냥... 왔어.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말이야."

  "옛날이라... 이프리트도 그런 생각을 하는군요."

  이상하게 그에 말을 들으면 들을 수록 눈물이 고였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네가, 내가 알던 네가 아닌 것 같아서.

  "그런데 도대체 언제까지 그를 도우실 겁니까? 그는 인간입니다. 당신에 곁을 오래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실텐테요. 도대체 언제 그만 둘겁니까. 이프리트. 더 이상 갔다간 당신도 소멸되고 리아렐도 회복이 불가능해진다는 것도 아실텐데 도대체 왜... 왜 그러는겁니까?"

  그는 자신에 옆에 피어있던 꽃을 만지며 말했다. 그 꽃에 물방울이 떨어졌다. 아마도 그건 그에 눈물인 듯 했다.

  "그, 그건"

  "그리고 왜 그를 도와주는 겁니까?"

  그 말은 나에게 비수를 꽃는 것과 같은 말이었다. 나는 내 사정도 모르는 그에게 약간 짜증내며 말했다.

  "그, 그건 알려줄 수 없어. 너도 상처받게 될거야. 트로웰과 엘퀴네스처럼... 내가 너를 싫어하게 된다고 해도 이것만은 알려주지 않을거라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결국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잠시 뒤 미네르바가 정적을 견디지 못하겠는 듯 말을 걸어왔다.

  "이프리.."

  "제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도대체 너마저 왜 그러는데?! 너마저 날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야?! 그저 트로웰과 엘퀴네스. 그리고 그처럼! 그저 도구라고 생각하는거냐고! 도대체 왜.. 왜 그러는건데.."

  결국 나는 엉엉 울기 시작했다.

  "이, 이프리트 나,나도 솔직히 뭐가 뭔지 모르겠단말입니다!"

  그런 나를 잠시 바라보다 결국 그도 결국 엉엉 울며 소리쳤다.

  "제발 이러지 마십시오. 흐흑..."

  "너도 내가 무섭니?"

  그에 부탁에 대답하지 않고 나는 내내 묻고 싶었던 걸 물었지만 목소리가 갈라졌다.

  "..."

  너도 역시 내가 무서운거니? 아니면 소멸이? 도대체... 왠지 모르게 허탈한 웃음만이 나왔다.

  "리아..."

  순간 내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나는 금새 마음을 가다듬고 그에게 말했다.

  "이미.. 늦었어.."

  "그래.. 그렇겠지..."

  그가 사라지는게 느껴졌다. 그가 가고난 뒤 나는 집에 가 밤새 목 놓아 울었다. 왠지 몸이 나른한 건 기분탓이 아닐 것이다.

 
작가의 말
 

 소설을 수정했는데 파일이 두 번 날라가서 세 번이나 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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