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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사자이야기
작가 : 빨래가안말러
작품등록일 : 2018.11.1

이억만리 떨어진곳에 심정을 넘겨짚은 불손한 글.

 
프롤로그
작성일 : 18-11-02 14:41     조회 : 562     추천 : 1     분량 : 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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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속보입니다.

 

 미국 뉴욕주 한복판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행이도 인명피해는 없고 범인은 총알을 모두 소진한끝에 자수하였습니다.

 용의자 밸튜아뉴씨는 저소득층 빈민을 내쫒는 뉴욕시 정책에 반기를 들어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지는 지난 10월 5일 이후 1년여만 입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운전하고 있는 차안.

 라디오 정오뉴스는 놀랍지만 새삼 다를 것 같지 않는 뉴스를 세상에 내보낸다. 그로인해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있던, 동승해 있던 사람들도 순간 조용히 뉴스를 정청하여 들었지만 이내 뉴스가 사그라들자 다시 조약돌 같은 입을 내밀기 시작한다.

 허나 그 내용은 시시콜콜 사랑 이야기나 하며 웃고 떠들던 좀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인건 분명하였다.

 

 -어우 미국은 저 총 때문에 무서워서 어디 살겠어.

 -그러게. 어디 가보기나 하겠어? 무서워서 말야.

 -거기는 원래 그렇데자너. 밤에 막 갱스터들 돌아다니고... 그런거보면 우리나라는 참 살기 좋은거야.

 -그렇기는 하지. 뭐 세계최강 미국도 저렇게 안전하지 못하는데 우리나라 정도면 와따지. 에휴... 저런거 보면 이민가는 사람들은 참 대단해.

 -그래 글킨하지. 근데 우리나라에서 빛못보는 사람들이 가는거라 뭐라 할 수는 없어. 우리나라는 잘사는 사람은 참 살기좋은 나라인건 분명한데 못사는 사람들이 기회잡기에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니까.

 -그래도 총 쏘는 것은 잘못이지. 사람 죽으면 어쩔려고.

 -맞어. 저 총은 규제시켜야해.

 

 '어디서 인터넷에 떠도는 말을 지껏처럼 얘기하노.'

 

 몇몇에 진지한 표현에 그는 속으로 살짝 조소를 머금는다.

 하지만 20대초반 여자 연예인들이 하는 얘기치고는 나름 고상한 구석이 있는거 같기도 하다.

 그렇다 해도 왠지 어울리지 않는 그들에 이미지.

 나름 사회에서 인정받고 재물도 어린나이에 많이 얻은 그들이 하는 이야기 이니 못사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지막 말은 왠지 모르게 어색하였다.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요?

 

 그런 와중에 그에게 별안간 펀치가 날라든다.

 그는 매니저이다. 그것도 들어 온지 3일이 갓 된 신참 매니저이다. 물론 저자들보다 나이는 많다. 계란한판이라는 구식 셈법을 이제 갓 채웠으니까 말이다.

 어찌됐든, 그녀들과에 사이는 아직은 약간 어색하다.

 

 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친해지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이 대화할 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갔다. 허나 그녀들에 말에 나름 대꾸하며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나한테 묻지 마라.'

 

 그렇다. 그는 매니저도 처음이지만 운전도 초보였다. 허구헌 날 집안에서 틀어 박혀 글만 쓰다가 도저히 일이 안 풀려 나온 곳이 이곳이다. 30대인 그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도, 그렇다고 힘쓰는 일을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라 판단한 그에 선택이다. 그래도, 그나마, 뭐라도 해야 먹고살수 있기에 할수 있는 건 운전뿐이라는 생각으로 배우고 배워 나온 것이다.

 

 그러니 지금 얼마나 긴장되고 떨리겠는가. 초보운전들은 알 것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누군가가 그에게 새로운 미션을 날려버렸다. 그 미션은 같이 떠들라는, 혼자 조용히 있지 말고, 말도 트면서 조금이라도 친해지자는 무언의 신호이며, 새로운 스킬을 연마하라는 것이었다. 허나 눈은 앞으로 보고, 귀는 저들을 들어야하는 수련에 여간에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처음에는

 

 -어.........

 

 하며 머뭇거렸지만 다행이도 그에 고속도로는 그를 도와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들 편에 서서 그를 놀려먹는 것인지 모르게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여 운전에 별 신경을 쓸 일이 없었다.

 차선변경을 할 필요도 없었고 천천히 앞에 차만 따라가면 되는 아주 쉬운 상황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운명을 알아차린 그는

 

 ‘그래 뭐!’

 라 속으로 내뱉으며 대꾸를 하려고 마음먹는다. 허나 그는 그냥 조용히 이 상황을 넘기기는 싫다.

 그가 다른 재주는 없어도 나름 살면서 글만 쓴 사람이다. 나름 머리속에 꽉차있는 지식으로 그들을 짓눌려 주겠다는 마음이 갑자기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건 아마도 그녀들에 마지막말. 남을 챙겨주는 듯한 표현에서 발현된 그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천천히 시작한다.

 그 어린놈들에 머리를 계몽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니들이 시시콜콜 웃으며 떠드는 주제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초심자에 행운은 이럴때 따라온다.

 그 흐름에 따라 그는 이자들에겐 소설보다는 동화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말문을 연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조한나 18-11-14 11:12
 
저기 내용이 괞찷네요    저는맞추범틀리니다 ㅠㅠㅠㅠ
제신작싸이코의사랑 댓글평가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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