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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폭풍의 눈
작가 : 광명오소리
작품등록일 : 2016.8.22

20년전 마물의 대침공이 끝난 바로 다음날 한 작은 마을에 한 아기가 태어났다 축복받은 아이로 불리며 태어났으나 7년뒤 그 아이는 다리에 치명상을 입고 걸을수 없게되었다 하지만 소년은 삶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20살이 되는 생일날 다시 그의 꿈인 온 세계를 떠돌아 다니며 마물을 사냥하는 모험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꿈은 결코 순탄하지 않는데...

 
-1화- 거울소녀
작성일 : 16-08-22 20:38     조회 : 633     추천 : 3     분량 : 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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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록..."

 "어째서...."

 

 내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왜 내가 보는 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누가 이런 짓을 벌인 걸까? 왜 나는 그를 지켜주지 못했을까?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를 일으켜 세웠다

 

 "으윽!!"

 뜨거운 화기에 내 살도 익는거 같았다 그의 온 몸에서 살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역겨웠다 토할것 같았다 그때 쓰러진 남성이 내 손을 붙잡았다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의 눈은 매우 슬픈 눈을 띄고 있었다

 

 "너도 결국엔..."

 "말하지마 '신' !"

 

 신이 라고 불린 남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내 대답에 부정했다

 

 "아니야.. 이제 난 시간이 없어.. '크록'..."

 "조용히 하라고!! 이제 곧 그녀가 의원을 불러 올꺼야 그러니까!"

 "닥치고 들어 크록!"

 

 그가 타들어 가는 손으로 내 멱살을 잡았다 힘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그의 타들어 가는 손보다 더욱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눈빛에 나는 겁에 질려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크록.. 나는 절대 네가 나와 같은 놈이 되지 않기를 바랬어 네가 '그것' 을 손에 넣은 순간.. 넌 네가 알던 세상과 다른 길을 걷게 될꺼니까! 네가 원하던 꿈을 이룰수 없을테니까! 그래서 난 필사적으로 막을려 했어! 그런데.. 그런데.. 나는 널... 크아악!!!!"

 "신!!!!"

 

 신이 발작을 일으켰다 나는 필사적으로 그의 몸을 붙잡았다 신의 발작이 점점 잦아들었다 신의 눈빛이 점점 잦아 들기 시작했다 신이 희미해져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크록.. '계약' 을 돌이킬수 없겠지... 그렇다면 친구로써.. 약속 하나만 하자.."

 "뭐야... 뭐야 신 들어줄께 들어줄테니까... 제발.. 죽지마..."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칠수가 없었다

 

 "너의 꿈을.. 이뤄라 크록... 그게 내 마지막 소원... 아무한테도 간섭받지 않는 네가 원하는 길로... 마치.. '바람처럼' "

 

 그 말을 마친 뒤 신의 눈이 감겼다 심장을 얼릴 정도로 가슴 시리게 푸른빛을 내던 신의 검은 이윽고 점점 가루가 되어 바람을 따라 하늘로 사라졌다

 

 폭풍의 눈- 1화- 거울소녀

 

 "후우~~"

 

 짝짝짝짝짝

 

 내가 촛불을 불자 내 옆에 앉아있던 남성이 웃으며 박수를 치며 말했다

 

 "2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크록 반 아이스톰' "

 "생일 축하 고맙다 '신 월 폴튼' "

 

 그렇다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은 무려 15년 지기 친구인 '신 월 폴튼' 부모님이 마물들에 의해 한날 한시에 돌아가시고 유일하게 내 곁에 남은 친구다 건방떠는건 거의 세계 제일 급에 속하고 1년에 1달 만날까 말까 하지만 나의 소중한 친구다

 

 "크록 받아라"

 

 신이 무언가를 휙 던지자 나는 깜짝 놀라며 그것을 잡아챘다

 

 "야 이... 선물을 이딴식으로..."

 

 신이 던진 물건은 짚으로 둘러 쌓인 채로 끈이 위아래로 묶여있었다 신과 함께 매년 생일 때 이렇게 포장해 선물을 전달하곤 했다

 

 "선물을 어떻게 주든 내 맘이라고"

 "쳇...안 좋으면 때려주겠어"

 

 이렇게 말하면서도 내심 나는 기대하며 끈을 벗겨내었다

 

 "오!?"

 "훗..."

 

 짚으로 포장되어있던 물건은 바로 '단도' 였다 그것도 다른 검들과는 다르게 매우 푸른 검날을 지니고 있었다

 

 "야 이거 엄청 비싼거아냐?"

 "시중에 팔리지않는 물건이지"

 

 나는 매우 놀라며 소리쳤다

 

 "시..시중에 안팔려?"

 "그래 너만을 위한 검이다 봐라"

 

 신은 검 손잡이의 붉은 보석을 가르키며 말했다 붉은 보석 안에는 양날도끼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우오오오오오오!!!!!!!"

 

 시중에 팔리지 않는 무기 그리고 손잡이에 양날도끼가 그려져 있는 보석 그것은 의미한다 무기 장인이 만든 무기 즉 '드워프' 가 만든 무기다 '용인' 이라는 장인들도 있다고 하지만 본적이 없으니...

 

 "야 어떻게... 드워프들한테 전용 무기를..."

 "...돈좀 썼다고?"

 "야 돈좀 썼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 그렇지..."

 

 이녀석은 가끔 보면 매우 신기하다 저번 생일에는 뭘 들고 왔더라 고대거북이의 껍질이였나? 그 덕에 몇 달 정도는 집에서 밥 먹고 자기만 해도 됬었다

 

 "크록"

 "응? 왜?"

 "오늘부터 나 마을에 좀 오래 머물 꺼야"

 "오오 진짜냐!?"

 

 기분이 좋았다 1년에 1달만 보는 친구는 날 너무 외롭게 했다

 

 "좋아 이걸 받았으니 할말은 단 하나뿐이겠는걸!"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아 그건가"

 

 신은 무슨 말이 나올 줄 대충 알겠다는 듯 나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윽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해맑게 웃으며 소리쳤다

 

 "던전에 가는거야!"

 "응 안돼"

 

 잠시동안에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야 임마!! 검을 선물 받았는데 던전에 가야지!"

 "매년 빠지지도 않고 그 말을 하니 원... 안돼 그리고 그 칼 마물 잡는 칼이 아니라 손질용 칼이다"

 

 신은 뒷목을 긁으며 말했다

 

 "왜!!!! 가자 제발 응? 제발!!!"

 "아 진짜..."

 

 내 말에 신은 한숨을 쉬며 내 왼쪽 다리를 가르키며 말했다

 

 "너 잘 못 뛰잖아"

 "윽!"

 

 나는 주춤거렸다 그리고 내 왼쪽 다리를 처다 보았다 그리고 소리쳤다

 

 "뭐가 내 다리는 멀쩡하거든!!"

 "전혀 그렇지 않아 보이는데"

 

 나는 오랫동안 걸을 수 없었다 옛날 마을에 고블린들이 처들어왔을때 왼쪽다리를 다쳤다고 들었다 응? 왜 들은거냐고? 사실 내가 어떻게 다쳤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기억나는 건 마을에 갑자기 고블린이 처들어왔을때 신과 함께 도망쳤다는 것이다 뭐 나중에 신이 자기를 구하느냐 다리를 다쳤다니 뭐니 그래서 기억을 잃기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대충 알게 됬다 쨋든 그 이후로 내가 기억하는 부분은 눈을 떳을때는 신이 내 앞에서 울고 있었고 모르는 사람들이 고블린들을 소탕하고 있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날 나와 신의 부모님은 돌아가셨다... 아 부모님 생각나니까 갑자기 눈물이 핑돈다 이제 옛날 이야기는 넘어가고... 사실 13년이 지난 지금에 나는 뛸 수도 있다

 

 "나도 마물을 잡고싶다고!"

 "안돼"

 

 신은 확고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순없었다 사실 나는 마물을 잡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 아니 사실 관심은 있지만 몸이 이 꼴이고 그래서 한 6년 전에 나와 타협했다 그래서 이젠 나는 온 세계를 내 발로 걸어보는게 꿈이다 물론 둘다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나도 밖에 나가보고 싶다고..."

 "!"

 

 내가 시무룩 하게 말하자 신의 몸이 움찔했다 이 나라는 타지로 이동할 때 길드에서 발행해준 통행권이 필요하다 하지만 통행권을 얻으려면 지위가 높거나 마물을 소탕할 수 있는 힘이 있거나 상인이어야 한다 거기에다 마물을 잡을 수 있는 힘을 보여준 사람은 이미 그 통행권을 가진 사람에 추천이 있어야 한다 나는 평범한 시골청년이며 지금까지 다리를 다쳐 마물을 소탕할 수 있다는 힘을 보여주지 못했고 상인을 할 돈도 충분치 않았다 거기에다 내가 아는 사람중 마물소탕 통행권을 가진 사람은 오직 신 뿐이었다

 

 "있잖아 나 이제 뛸 수도 있어 저번년까지는 달릴때 다리가 금방 아팠지만 지금은 적어도 5분은 있는 힘껏 달릴 수 있어 거기에다 나 하루도 안 거르고 열심히 검 휘둘렀다고... 그니까 던전에 가면 안될까?"

 "...큭!"

 

 신이 갑자기 팔짱을 끼며 날 노려봤다

 

 "응? 신?"

 

 내가 당황해하며 말하자 신이 대답했다

 

 "던전에는 가긴가겠다만 이미 탐험이 끝난 곳에 갈꺼다 알았냐?"

 

 어 이 소린 그럼...

 

 "허.. 허락하는거냐!?"

 "사전 답사다"

 

 이 자식이 오늘 서쪽에서 해가 떴나? 20번째 생일이라서 그런가!? 어쩐지 선물이 검이더니 사실 노린거 아냐? 나는 별생각을 다하면서 다시 한번 신에게 물어봤다

 

 "진짜지?"

 "그래 임마 말도 없이 더 내려 가서 다치면 다른 다리까지 부러트려...억!"

 

 다짐을 받은 나는 더 이상 신의 말을 듣지 않고 곧바로 신의 명치를 가격했다 신은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배를 부여잡으며 몸을 숙였다

 

 "크하하하 물론이지 난 이렇게 강하다고!"

 "이 자식이 진짜..."

 

 신은 곧바로 일어나 나한테 달려들었다

 

 "으억!!!"

 "내 헤드록을 맞봐라 크록 반 아이스톰!!!!!!!"

 "그.. 그만....포기 포기이이이!!!"

 

 내 숨에 한계가 왔을때쯤 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렸다

 

 똑똑

 

 "케흑! 콜록 콜록 누... 누구?"

 "음... 글쎄? 나가요!"

 

 우린 바로 장난을 뒀다 신은 바로 일어나 옷을 정돈 하며 문을 열었다

 

 "누구... 아 이런... 또 너냐?"

 

 신은 문 앞에 서있는 사람을 보고 한숨 쉬며 말했다

 

 "누군데?"

 

 나는 신의 반응이 이상해 신의 넓은 어깨위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신의 손님(?) 을 처다봤다

 

 "어..."

 

 손님과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신의 손님은 여자였다 그것도 매우 귀여운 여성이었다 머리를 묶어 단정하게 뒤로 넘긴 검은 머리와 뛰었는지 얼굴이 붉어진 채 숨을 가쁘게 들여 마시고 내쉴 때 움직이는 하얀 목덜미가 내 마음을 더 흔들어 놓았다 으윽! 나는 '변태' 인 건가!? 난생 오늘 처음 본 상대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거람!!!!

 

 "저기..."

 

 그녀는 날 보던 시선을 황급히 신에게로 옮기며 말했다

 

 "더 이상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했을텐데?"

 

 신은 짜증나는듯 머리를 벅벅 긁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그녀는 당당한 포즈로 손가락으로 신을 가르키며 말했다

 

 "당신... 곧 죽을꺼에요!"

 "뭐...?"

 "하아..."

 

 그녀의 말에 나는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신을 바라보았다 신은 그녀에 말에 관심도 없다는 듯 무심하게 뒷목을 긁었다

 

 "역시 이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는 건가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인줄 알았더니 정신이..."

 "그건 무슨 소리인가요! 저는 정신이 멀쩡하다고요!"

 

 나의 깊은 한숨 섞인 말에 그녀는 발끈했다 오오... 화내는거 까지 귀여울줄은...

 

 "그래서 증거는?"

 "즈...증거요...? 잠시만요... 으응.. 어.. 알았어"

 

 신이 한숨 쉬며 질문하자 그녀는 뒤돌며 자신의 사이드 백에 얼굴을 파묻고 혼자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역시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구나... 응?"

 

 나는 그녀를 보면서 헛웃음 짓다가 신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신의 표정이 이상했다 굉장히 놀란듯한 표정이었다

 

 "야 신... 너 왜 그래 야 잠깐!"

 "꺅..."

 

 갑자기 신이 여자에게 달려들더니 득달같이 그녀의 가방을 펼쳤다 그러자

 

 "어딜 숙녀의 가방을 훔쳐보니!?"

 "큭!"

 

 갑자기 그녀의 가방 속에서 화가 난 여성의 말소리가 들리더니 신이 뒤로 넘어졌다

 

 "뭐... 뭐야!?"

 

 나는 깜짝놀라며 신을 일으켜 세웠다

 

 "죄.. 죄송해요!!!"

 

 그녀는 매우 놀란 듯 계속 사과를 했다 그러자

 

 "네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사과를 하니 딱 봐도 저 신이라는 놈 때문이잖아!!"

 "가... 가방이 말을 한다!?"

 

 나는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쳤다 그러자 갑자기 신은 아까보다도 더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너 '신기' 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어.. 어!? '신기' !?"

 

  '신기' 그것은 이 세계를 다스리는 최고신의 선물 옛날 내가 다리를 다치기 전 약 20년 옛날에 전국적인 마물들의 대침공이 있었다 몇몇나라는 간신히 막아 내었고 막지 못한 나라는 폐허가 되었다 다행히도 우리마을은 그 당시에는 정말 작은 마을이라 마물의 눈을 피했다 그런데 마물들의 공습이 척척 진행되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마물들이 긴급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그 강했던 마물들은 어째서인지 그날부터 약화하여 인간의 검에 몆십대를 맞아야지만 죽던 마물들이 2,3방에 나가 떨어졌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밤 갑자기 세상이 아침처럼 밝아졌다 나 말고 모든 마을사람들은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 가장 밝은 부분에 5개의 서로 다른 색의 빛이 나타났다 그 중에 중간에 있던 옅은 노란색 빛은 자기를 최고신이라 소개 하였고 드디어 검은 신들과 전투가 끝나 마물이 약해졌다 하였다 그리고 자기들의 세계가 폐허가 되 우리를 도와주기가 곤란하다 하였다 그래서 신계의 전사들을 무기로 우리 세계에 내려 보낸다 한 뒤 이윽고 사라지며 다시 밤이 도래했다 그날 이후로 신기 능력자들이 생겨났다 신기 능력자들은 모두 색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검에서 불이나가거나 화살이 갑자기 꺽인다던가 그런데 말을 하는 '신기' 라니!? 거기에다 나랑 같은 또래인것 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신기 능력자라니!?

 

 "이렇게 된거 어쩔수 없네요"

 

 소녀는 한숨을 쉬며 가방 안에 손을 넣었다 신기를 볼수있다니 나로써는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어떤 무기일까 저런 작은 가방에 들어 간다면 완드? 주문고서? 나이프? 아니야 나이프는 이런 소녀에게 안어울려 나는 그녀의 가방에서 나올 무기를 추측하며 신기를 볼 생각에 들떴다 그런데...

 

 "이건 '거울' 이잖아!"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MD닌자 16-09-02 08:41
 
재미있네요 오소리님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조상우 16-09-07 21:49
 
잘 봤습니다. 죄송한데 문장 끝에 마침표를 넣어 주시면 읽기 좀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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