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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개화
작가 : SUN
작품등록일 : 2016.8.22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인 이상능력자, 그들은 말한다.
자신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히어로와 이능력자의 대립, 그 중심에 서있는 어느 소년의 이야기

 
1장, 소년과 선택(1)
작성일 : 16-08-22 08:07     조회 : 413     추천 : 0     분량 : 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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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유진은 인적이 드문 다리 위에 올라 멍하니, 풍경을 쳐다보았다. 비 갠 오후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던 미친놈의 헛소리를 믿어본 것이 잘못이었다. 조금이라도 기분전환을 위해 온 것이 결국은 그 반대가 되었다. 못난 사람에겐 못난 것으로만 보인다고, 그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거기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어?”

 

  찰랑거리는 금발에 새하얀 피부, 남자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유진의 옆에 서 풍경을 바라보았다. 예쁘네, 라고 말하는 남자에 유진은 또 다시 풍경을 바라본다. -예쁘지 않았다. 그에게 확인사살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못난 사람에겐 못난 것만 보인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풍경이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왜?”

 

  남자의 푸른 눈이 유진을 향했다. 유진은 그의 눈빛이 부담스러워 고개를 돌렸다. 남자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다시금 풍경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여긴 내가 힘들 때마다 오는 곳이야.”

 

  여기 풍경이 아름답거든. 유진은 그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단지 강이 흐르는 평범한 강가의 도로와 다름없는 곳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삶의 어려움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단정 지으며 인상을 썼다.

 

 “내 이름은 앤드류. 네 이름은 뭐야?”

 “천유진이요.”

 

  자신을 앤드류라 칭한 남자는 제 이름을 듣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알고 있다. 이곳에서 이런 이름은 놀림을 받기 십상이라는 것을. 과거 대륙에서는 많이 쓰였던 이름이지만 대륙과 떨어진 작은 섬인 이곳에서 나 같은 이름은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 더불어 현재 대륙에서도 이런 이름은 흔치 않고. 그래서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은 개명을 하지만 나는, 할 수가 없다.

  보호자도 없는 미성년자. 어떠한 권리도 누릴 수 없는 단지 학교에 처박혀 공부나 해야 하는 인형이나 다름없었다.

 

 “미안,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라서. 난 개명했거든.”

 “-네?”

 “강 한, 그게 내 원래 이름이야. 지금은 앤드류 워커.”

 “왜 바꿨어요?”

 “내가 바꾼 게 아니야. 어머니가 이 섬으로 오시면서 바꿔줬어.”

 

  그럼 그렇지, 그와 나는 사는 환경이 달랐다. 그는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게 살던 사람이었다. -자신과 같은 천대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 제 속이 꼬여도 단단히 꼬였는지, 처음 보는 사람의 행복한 생활을 생각하니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역시 가족이 있는 사람은 다르네요.”

 

  앤드류는 놀란 눈을 한 채 그를 살폈다. 저를 살피는 모습에 유진은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덜컥 짜증을 부렸다.

 

  당신들은 그렇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도 않지. 당신들처럼 하하호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이딴 시시한 풍경이나 보면서 아름답다고 지껄이는 거야. 지들이 무엇을 짓밟고 사는지도 모르고 약자들을 걷어차고 비난하고, 모독하고.

 

  앤드류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을 때, 유진은 정신이 들었다.

  유진은 그대로 온 몸이 굳었다.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사람에게,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다른 이들과 똑같다고 생각하며 화를 내고 있었다. 유진은 이마를 짚으며 얼른 자리를 피하기 위해 그와의 거리를 벌렸다. 그는 이를 눈치 챘는지 유진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유진이라고 했지, 다음번에 만나면 또 대화하자.”

 

  다음번? 다음번이 있을 리가 없잖아. 유진은 빠르게 자리를 벗어나 앞도 보지 않고 집으로 달렸다. 집이라고 해봤자 어릴 적부터 지겹도록 있었던 고아원. 퀴퀴한 냄새가 좀처럼 빠지지 않는 지긋한 방에 들어가 이불에 쓰러지듯 누웠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질투를 해버려서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그의 생활이 부럽다고 생각했다. 자신과는 다른 환경일 거라는 지레짐작과 이기적이게도 질투를 한 것 때문에 좋은 사람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화를 내버렸다. 쓰레기 같은 놈. 나는 이럴 자격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잠이 든 지도 모른 채, 동이 틀 때까지 이불에 처박혀 있던 유진은 알람 소리에 피곤한 몸을 일으켰다. 아아, 교복을 입고 잤었구나.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진 제 옷을 보며 짜증을 내보지만 그럴수록 기분은 더욱 안 좋아졌다. 땅을 파고 지하로, 맨틀을 지나 내핵으로 흡수되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웃긴 소리지.

  오늘도 미친 생각을 했다며 자조하는 제 뺨을 양 손으로 때렸다. 정신 차리자, 천유진.

 

  방 밖으로 나오자마자 자신보다 먼저 고아원을 나서는 클라이드를 보자마자 걸음을 좀 더 느리게 했다. 찌질하고 무능력한 자신과는 달리 클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은 데다 그 유명한 축구부에까지 들어가 있었다. 그런 애와 같은 곳에 산다는 건 어쩌면 자랑할 만한 일이었지만 그에겐 명성이 실추되는 일일 것이리라. 유진은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씩 그와의 격차를 벌렸다.

  학교로 가는 길이 썩 좋지도 않은 데 어제의 일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자 더욱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수업을 째고 다른 곳으로 빠질만한 용기가 그에겐 없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참고 견디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수밖엔 없었다. 학교를 안 다녀봤자, 자신에겐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의 책상에는 잡다한 낙서가 가득했고 나를 비난하는 온갖 단어들이 눈에 박혔다. 유진은 말없이 자리에 앉아 평소와 다름없이 필통에서 지우개를 꺼내들었다.

 

 ‘애미 없는 놈’

 

  그 중에서도 연필이나 볼펜이 아닌 칼로 책상을 후벼 판 흔적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굳이 이런 식으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 유진은 부당함에 화를 내야할지 아니면 이 또한 참아야하는 것인지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저 내가 이 모양이기 때문에, 내가 아무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난 그런 못난 놈이었다.

  선생님이 오기 전에 얼른 지우겠다는 생각에 허겁지겁 지우개로 책상을 지우다보면 어느새 뒤에서 그들이 껄떡대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분명 저 놈들이 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건 이미 상관이 없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유진은 두 눈을 꾹 감고서 묵묵히 낙서를 지웠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선생님이 오기 몇 초 전, 가까스로 낙서를 다 지운 유진이 칼로 흔적을 남긴 부분을 필통으로 가렸다.

  선생님은 새로 온 친구가 있다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소년을 불렀다. 안으로 들어온 소년은 제법 키가 작았지만 귀여운 인상을 하고 있었고 그가 들어오자마자 반에 있던 여자아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유진의 옆 자리에 앉아라.”

 

  멈출 줄 모르던 그들의 수다가 유진의 옆에 앉으라는 선생님의 말로, 순식간에 종결되었다.

  그리고 다들 하나같이 수군거리길 ‘그를 구해줘야 한다. 선생님도 양심이 있지.’ 라며 하나 같이 나를 겨냥한 것이었다. 놈들을 나를 악역으로 몰고 있었다. 마치 그들이 히어로가 된 것처럼.

 

  자신을 팀이라고 소개한 소년은 선생님이 말한 자리에 앉아 유진에게 인사했다. 그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랑 있어봤자 아무 이득도 보지 못할 테니, 조금 싸가지 없게 군다면 금방 떨어져나갈 것이다.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유진의 자리 근처로는 한 번도 오지 않던 아이들은 팀과 이야기하기 위해, 팀을 보기위해 속속들이 모여들었다.

  결국 자리를 비키라는 묘한 시선으로 인해 유진은 쫓겨나듯 화장실로 향했다. 그제야 숨을 편히 쉬며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다. 나에겐 이런 자리가 어울렸다고 생각하며 또 다시 합리화를 시작한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세면대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향해 손가락을 움직이자 물방울들이 형체를 만들어낸다. 전학생의 얼굴이 이렇게 생겼던가. 단숨에 팀의 얼굴을 만들어낸 유진은 이게 무슨 소용이냐며 팀의 형상을 한 물방울을 터뜨렸다. 물방울이 제 몸에 튀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튀진 않았다며 손으로 옷을 털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와 눈이 마주쳤다. 젠장. 수많은 것들 중에 가장 들켜서는 안 될 장면을 들켜버렸다.

 

 “너…….”

 “…안녕.”

 

  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유진을 바라보았다. 꾹 다문 입이 이리도 무서울 순 없다. 저 애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할까. 역겨워, 저리 치워. 괴물? 유진은 입술을 짓씹으며 이어지는 침묵에 안절부절 못했다. 이 자리를 당장이라도 벗어나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리고 팀은 질색할 거라는 유진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유진이라고 했지? 앞으로 잘 부탁해.”

 “무슨 소리야?”

 

  그가 건넨 손을 선뜻 잡지 못하고 그에게 되물었다. 그를 노려보기도 했지만 팀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팀은 친구가 되고 싶다며 그를 향해 천진난만하게 웃어보였다.

 

 “…이상능력자에 대해서 모르는 거야?”

 “알고 있어. 보통 사람들의 능력을 초월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잖아.”

 “그게 아니라. -뭐?”

 “너 어제도 괴롭힘 당했다면서.”

 “그걸 어떻게…….”

 “이상능력자라고 해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란 법은 없어. 그리고 난 이상능력자인 네가 아니라 유진인 너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말이야.”

 

  팀의 올곧은 시선이 유진을 향하고 있었다. 진심일까. 그가 말하는 것이 거짓이면 어떡하지. 하지만 그런 걱정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혼자였고 외로웠고 이 세상을 떠나 나를 비관하지 않으면 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 그가 어떤 목적을 가졌든, 이 손을 잡고 싶었다. 이 지독한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유진은 그가 내민 손을 잡고선 눈물이 찔끔, 아니 팀의 반응을 보니 엄청 쏟아진 것 같다.

  결국 유진은 눈이 붉어진 채로 수업에 들어갔다. 쉬는 시간마다 자리로 몰려드는 아이들 때문에 계속해서 반을 나가야만 했지만 그마저도 팀이 있었기에 꽤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상능력자인 자신과 친구를 하겠다고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은 없었으니까. 한편으로는 그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고 싶지는 않았다.

  뭐,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해야할 일 아닌가.

 

  어제까지만 해도 지옥 같았던 점심시간이 되었고 시간이 좀 남아 학교건물 뒤편에 있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항상 이곳에 와서 쥐새끼마냥 삼각 김밥을 까먹었었기 때문에 이곳엔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넌 왜 이 학교에 온거야?”

 “난 사실 로빈에서 왔어.”

 

  뭐? 유진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팀을 바라보았다. 작은 체구의 소년이 폭주한 이상능력자들을 때려잡는 로빈 협회에 소속되어있다고? 게다가 그가 말한게 사실이라면 팀 또한 자신과 같은 이상능력자였다. 거짓말 치지 말라는 유진의 반응에 그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사실 너희 반에 있는 애들 중 한 명이 어떤 놈에게 노려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어. 때마침 너희와 나이도 같아서 딱히 서류를 조작할 필요도 없었고.”

 “-설마 노려진다는 게…….”

 “아니, 너를 노리는 사람으로 의심하기는 했었어.”

 

  능력도 있는데다가 아이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으니, 복수심을 가지고 그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고 유진은 그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팀은 그를 관찰하듯 빤히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혹시 클라이드가 어디 사는 지 알아?”

 “클라이드? 설마, 노려지고 있다는 게 클라이드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맞아. 팀이 덤덤했고 유진은 제 귀를 의심했다.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클라이드는 다른 이들에게 원망을 살 일이 없었다. 비록 자신을 싫어하는 무리와 함께 어울리긴 했지만 그는 딱히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 애가 노려지고 있다니, 말도 안 돼. 유진의 속을 알 리 없는 팀은 유진의 침묵을 지켜보았다.

 

 “클라이드는 우리 학교에서 평판이 좋아. 누가 복수할 만큼 안 좋은 일을 한 적이 없어.”

 “그럼 원망을 가진 사람이 벌인 일이 아니라는 거네.”

 “-어?”

 “그가 노려지고 있는 건 확실해. 며칠 전에도 그가 축구장에서 연습하고 있던 걸 노리는 녀석을 봤었거든.”

 “설마 클라이드를 스토킹한거야?”

 “일 때문이라서 어쩔 수 없었어.”

 

  덤덤하게 말하는 팀 때문에 그도 덤덤하게 넘어갈 뻔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범죄인 걸 모르고 있었냐며 그에게 성을 냈지만 팀은 되래 짜증을 냈다. 학교의 입학수속을 밟는 동안에도 그가 노려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데, 그깟 법이 중요하냐며 유진을 나무랐다.

 

 “법보단 사람이야.”

 

  유진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팀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가자는 그의 말에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법보단 사람이라-. 유진은 허탈하게 웃으며 그를 쫓았다.

  -맞는 말이었다.

 

  그의 사정을 알게 된 유진은 학교를 마치자마자 팀에게 붙들려 클라이드를 쫓아야만했다. 전학 온 첫 날부터 일이냐며 그에게 투정을 부렸지만 애초에 일 때문에 전학을 온 거라며, 도망치는 유진을 끌었다.

 

 “꼭 가야만 하는거야?”

 “놈 때문에 항상 클라이드가 사는 곳을 놓쳤었어. 그 곳이 제일 위험한 곳일지도 모르지.”

 

  친구가 된 이상 매정하게 거절하기도 애매했다. 또 팀의 말도 틀린 것이 없어보였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낡고 허름한 고아원이었고 팀은 의외라며 담장 뒤에 몸을 숨겼다.

  유진은 한숨을 쉬며 팀을 지나쳐 고아원 안으로 들어갔다.

 

 “잠깐, 그러면 들키잖아!”

 “들어와, 나도 여기 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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