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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홍콩러브트립
작가 : 제이J
작품등록일 : 2017.12.1

은퇴후 낯선 도시를 찾아온 톱스타 이한경
그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이드 송호연
홍콩에서 시작되었던 그들만의 러브 트립

 
프롤로그
작성일 : 17-12-01 09:50     조회 : 658     추천 : 1     분량 : 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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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러브 트립

 

 

 프롤로그

 

 오디션장 안내문이 붙여진 반투명 유리문이 벌컥 열렸다. 다급하게 회의실 안으로 들어선 인턴의 눈꺼풀이 틱처럼 깜박거렸다. 반쯤 열린 문을 붙잡은 채 입술을 움찔거리는 것으로 보아 뭔가 다급한 용건이 있는 눈치였으나, 난상토론이 한창인 세 사람 중 누구도 그녀의 등장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요즘 기획사에서는 애들 발성 연습도 안 시키나봐. 딕션들이 그게 뭐야.”

 “딕션은 바라지도 않아요. 발음만 제대로 해줘도 감사하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 얼굴이 2점짜리는 아니지 않아? 송작가 사람이 은근 야박하네.”

 

 제작사 대표 희숙이 호연의 어깨너머로 점수표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호연은 프로필 사진 속의 해사한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10점 만점에 2점이라는 치욕스런 성적의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출신의 배우였다. 우유빛깔 피부에 우물 같은 보조개의 소유자이자, 생긴 건 미소천사요 심성은 기부천사라 소문이 자자한 훈남이었다.

 

 “주인공은 죽기로 작심한 남자에요. 그런데 그렇게 백치처럼 화사하게 웃으면 어떡해.”

 “어디 밖에 나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마. 송작가가 해외에 오래 있어서 잘 모르나본데, 요새 이분 인기가 장난이 아니세요. 팬클럽이 백만대군이야.”

 “천만대군이어도 안돼요. 일단 나이가 너무 어려요. 20대 초반 아이돌이 그 역할을 어떻게 해요? 삼십대 배우 중에서 골라요.”

 “김민호로 가자니까.”

 

 구석에 앉아있던 현수가 심드렁한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팔짱을 낀 채 회전의자 등받이에 기대앉은 그는 모든 게 귀찮다는 표정이었다. 최고 시청률 갱신과 함께 종방한 드라마 포상휴가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듯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에 검게 그을린 얼굴엔 피로감이 역력했다.

 

 “요새는 중국이랑 동남아 쪽을 한꺼번에 노려야 돼. 김민호 나오는 예능이 그 동네에서 핫하잖아.”

 

 현수의 타고난 재능은 두 가지였다. 드라마 하나는 기차게 찍어낸다는 것. 뼛속까지 배어있는 속물근성으로 손해 볼 장사는 절대 하지 않는 다는 것. 저렇게 속내를 빤히 드러내면서도 민망한 기색하나 없는 걸보니, 예나지금이나 예의 그 뻔뻔한 성격도 그대로인 모양이었다.

 

 “김민호 정도면 광고도 문제없고, 좋잖아?”

 

 좋다는 그 인물은 상대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기로 명성이 자자한 호색한이었다. 이름을 떨치는 분야는 또 하나 있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발연기 전문가였다.

 

 “김민호 연기, 나만 오글거려요? 보고 있으면 나만 민망해? 차라리 신인으로 가요.”

 

 어이없는 시선이 호연에게 꽂혔다.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애를 보는 듯한 표정이 유들유들한 얼굴위로 번져갔다.

 

 “신인작가에 신인배우? 그런 조합으로 광고를 어떻게 따?”

 “선배는 드라마 감독이에요, 장사꾼이에요? 정체를 좀 확실히 해줄래요?”

 

 커피를 들이켜던 희숙이 쿨럭쿨럭 기침을 해댔다. 끼어들 타이밍만 살피던 인턴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장사꾼. 그것은 작가가 감독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신인작가의 입봉작에 불패신화의 인기 감독과 메이저급 외주 제작사가 나란히 붙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요즘 호연은 이 바닥에서 억세게 운 좋은 케이스로 회자되고 있었다. 누가 봐도 현수가 갑이고 호연은 을이었다. 갑에게 대항하는 을의 도전이야 언제나 통쾌하지만, 드라마 제작을 코앞에 두고 저러는 건 객기가 분명했다.

 

 “드라마도 장사야. 외주 제작사에서 남의 돈 잔뜩 끌어다가 찍었으면, 이자라도 두둑하게 보태서 갚아야 될 거 아니야.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그게 상도덕이지.”

 “양심이란 단어는 이현수씨가 쓸 수 있는 말이 아닌 걸로 아는데.”

 “…….”

 “상도덕 따위 옛날 옛적에 개나 줘 버린 거 아니었어요?”

 “잠깐잠깐.”

 

 희숙이 다급하게 끼어들었다. 말싸움을 말리려는 목적보다 뭔가가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이역력했다. 기획 회의 때마다 현수와 호연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날을 세웠다. 사소한 일 하나도 의견이 일치되는 법이 없었다. 서로 그렇게 안 맞으면 누군가 먼저 못 하겠다 손 털고 나설 만도 했으나 그러지도 않았다. 누가 끝까지 가나 내기라도 한 사람들처럼 그들은 으르렁거리며 버텼다. 드라마 제작 짬밥 20년째, 그간 수많은 감독과 작가들을 만나왔고, 크고 작은 이유들로 판이 엎어진 일 또한 부지기수였지만 이렇게 희한한 조합은 처음이었다. 희숙은 살집이 두둑한 손으로 턱을 괴었다.

 

 “이쯤에서 뭐 하나 확인하고 갑시다. 송작가랑 이감독, 대체 무슨 사이니?”

 

 호연은 미간을 가늘게 좁혔다. 맞은편의 현수는 못마땅한 얼굴로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호기심이 잔뜩 어린 시선이 두 남녀를 분주하게 오갔다.

 

 “두 사람 그냥 선후배 사이 아니지?”

 

 감독과 작가이기 이전 그들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말은 간단했다. 오래전 헤어진 연인, 남이 되어버린 님. 사람들이 첫사랑이라 부르는 그것이 호연에게는 현수였다. 현수가 드라마 국 조연출 과정을 거치고, 호연이 드라마 작가가 되겠다고 고군분투 하던 때였다. 그들은 함께 꿈을 꿨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서로의 노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야, 호연은 자신이 흔해빠진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자를 버린 남자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볼 때 꽤나 진부한 레퍼토리였다.

 

 “부모죽인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는 남과 여. 그 분야는 내가 또 전문이거든?”

 “대표님이 왜요?”

 “이혼한 전남편하고 12년째 얼굴만 마주치면 싸우는 중이야. 그래서 말인데 두 사람.”

 

 희숙이 말을 멈췄다. 심증에 보탤 물증을 찾는 날카로운 시선이 두 남녀를 번갈아 훑었다.

 

 “혹시 예전에 사.”

 

 불안한 현수의 시선이 호연에게 와서 박혔다. 폭탄을 쥔 자의 심경을 살피는 눈이었다. 사색이 된 눈이 말하고 있었다. 송호연,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라. 물론 그래줄 마음은 전혀 없었다.

 

 “사기를 쳤어요. 이 감독님이 나한테.”

 

 엉거주춤한 자세로 문 손잡이를 붙잡고 있던 인턴은 급한 용건도 잊은 채 두 눈을 반짝였다. 현수는 자타공인 최고의 드라마 감독이었다. 주인공으로 낙점한 모든 배우들을 톱스타반열에 올린 마이다스의 손이었다. 빼어난 영상미와 절제된 화면, 빈틈없이 완벽한 편집은 타의추종을 불가했다. 직접 집필한 대본으로 데뷔한 천재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지난 7년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현수에게 사기를 당했다니. 피해자라 자칭한 자가 차기 드라마의 작가라니. 그것이 사실이라면 파장은 어마어마할 거였다. 인턴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사기? 이감독, 송작가 돈 떼먹었어?”

 

 현수가 손사래를 쳐댔다. 허허 웃어 보이는 얼굴이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조대표님, 오늘 4월 1일 만우절이잖아. 송 작가가 농담하는 거야. 뭘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요? 내가 돈 떼먹을 사람으로 보여?”

 

 적당히 눙치고 가려는 현수의 한마디를 호연이 받아쳤다.

 

 “돈 보다 더한 걸 훔쳤죠. 선배가.”

 “…….”

 “말하자면 상도덕을 모르는 상도둑이랄까.”

 “야. 송호연!”

 

 호연은 뜨악한 현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한때 저 남자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녀가 가장 순수했던 시절, 세상이 내 편인 줄 알았던 시절, 인생도 사랑도 해피엔딩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시절. 모든 것이 이미 끝나버린 시대의 화석처럼 굳어진 마음들이었다. 그 청춘의 롤러코스터는 멈춘 지 오래였다.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훔치고 사기를 당했다 치자. 근데 송작가는 왜 이 드라마를 이감독이랑 하겠다는 거야?”

 “대표님은 이혼한 전남편을 왜 계속 만나는데요?”

 “매달 양육비 받아야 되잖아. 대한민국에서 애 둘 키우는 게 얼마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지 자기들은 상상도 못할걸?”

 “나도 이감독님 한테 받아야 될 게 있거든요.”

 

 현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호연은 현수를 둘러싼 신화가 얼마나 비열한 것인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녀의 존재는 그에게 단 하나의 아킬레스 건일지도 몰랐다. 다시 만난 그들의 관계에서 호연이 갑인 이유였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걸로 빚을 갚을 기회를 주려고요. 일종의 재능기부?”

 

 그것이 호연이 현수를 다시 찾은 이유였다. 7년 만에 불쑥 나타나 그에게 드라마 시놉을 내밀었던 까닭이었다. 그녀는 지난 2년을 오로지 이 이야기를 완성하는데 썼다. 미친년처럼 도시 곳곳을 쏘다니고, 작은 아파트에 틀어박혀 밤을 새며 쓴 글이었다. 무슨 수를 써서든 세상에 내보여야 했다. 누군가가 꼭 봐주길 바랐다. 그러기 위해선 현수가 필요했다.

 

 “그럼 협조라도 좀 하던가. 아이돌도 싫다, 김민호도 싫다, 대체 누구여야 되는 건데?”

 

 머릿속에 선명히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후드 티셔츠의 모자 밑으로 호연을 건너보던 검은 눈동자, 스치듯 떠올랐던 미소, 부산스러운 공항의 소음들이 웅웅거리며 멀어지던 순간, 주위의 모든 것들이 부옇게 흐려졌던 그들의 첫 만남.

 

 “눈이 깊은 사람.”

 “…….”

 “웃는 게 슬픈 사람.”

 

 호연은 기억을 더듬으며 중얼거렸다. 현수의 얼굴에는 어처구니없는 표정이 번져갔다. 기가 차다는 웃음을 그는 허공으로 뱉어냈다.

 

 “웃는 게 슬퍼? 얘가 아직도 홍콩 순정만화만 보고 사나, 어디서 쌍팔 년도 영화주인공 같은.”

 

 말을 멈춘 현수의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설마 송호연 너, 아직도 장국영 타령하고 사냐?”

 “장국영?”

 

 맥락없이 등장한 이름을 희숙이 되물었다.

 

 “나도 왕년에 장국영 엄청 좋아했는데. 근데 7080세대도 아닌 송작가가 장국영을 좋아해?”

 “쟤가 옛날부터 장국영 빠순이었거든요.”

 

 한심하다는 듯 호연을 건너보며 현수가 말을 보탰다. 문제의 장국영이 나오는 홍콩 영화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던 제 모습은 까맣게 잊은 모양이었다.

 

 “어쩐지 송작가 글이 뭔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더라. 그래서 드라마도 홍콩 올 로케야? 취향이 복고구나?”

 

 호연은 날이 선 눈으로 현수를 노려봤다.

 

 “선배, 나이 마흔에 조기치매가 오나봐. 장국영 빠순이는 내가 아니라 돌아가신 우리 엄마고, 내가 좋아한 순정만화는 홍콩만화가 아니라 일본만화야.”

 

 호연은 펼쳐져 있던 오디션 서류파일을 덮었다. 배우들도 감독이란 놈도 죄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문가에 선 인턴이 찬스를 잡고 나선 것은 바로 그때였다.

 

 “저, 저기요.”

 

 세 사람의 시선이 동시에 한 곳으로 돌려졌다. 여전히 엉거주춤한 자세로 문을 붙들고 선 여자는 간신히 잡은 타이밍과 시선들을 놓칠 새라 부랴부랴 말을 이었다.

 

 “누가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요.”

 

 세 사람의 얼굴에 의문부호가 떴다.

 

 “오늘 오디션 다 끝난 거 아니었어? 안 온 사람 없는데.”

 “그게. 약속되어 있던 분이 아니라.”

 

 인턴은 말꼬리를 흐리며 중얼거렸다.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입사 보름 차, 복사기 사용법과 구내식당 위치 그리고 직원들의 커피취향이 습득한 업무능력치의 전부인 신입에게 이런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매뉴얼 따위가 있을 리는 만무했다. 그녀가 머뭇거리는 사이 누군가의 손이 문을 마저 열었다. 긴 다리가 그 사이로 들어섰다.

 

 “다들 잘 계셨죠?”

 

 점퍼에 달린 후드를 뒤집어 쓴 큰 키의 남자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며 말했다. 울림 좋은 저음의 목소리가 허공으로 퍼졌다. 커피를 들어 올리던 호연의 손이 허공에서 멈춘 것도, 희숙이 자리에서 용수철 튕기듯 벌떡 일어선 것도, 거만하게 끼고 있던 현수의 팔짱이 풀려버린 것도 동시에 일어난 일이었다. 모두의 뜨악한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남자는 여유로운 몸짓으로 긴 테이블의 끝에 걸터앉았다.

 

 “우리 조대표님 동안은 여전하시네. 쌍둥이들 잘 있죠? 이제 중학생쯤 됐나?”

 

 차분한 시선이 다음 타자에게로 돌아갔다. 웃음기를 머금고 있으나 어딘가 못마땅한 눈빛이 벙한 표정의 현수를 위아래로 찬찬히 훑었다.

 

 “이감독님 뺀질뺀질한 그 면상도 여전하시고.”

 

 누구도 아무런 대꾸를 보태지 못했다. 그 사이 남자의 시선은 호연에게로 돌아왔다.

 

 “송호연씨, 오랜만입니다.”

 

 너무도 태연한 인사였다. 남자의 얼굴에 떠있는 슬픈 미소를 호연은 마주보았다. 힘껏 감아쥔 머그잔에서 뜨거운 온기가 전해졌다. 더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에서 치밀어 오르고 있었다. 그리움인지 원망인지 좀처럼 알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그녀는 간신히 삼켰다. 가까스로 참아왔던 두려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걸지도 몰랐다.

 

 “오랜만이에요. 이한경씨.”

 

 두 사람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쳤다. 오래전, 그들이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2년 전 그들은 어느 도시에서 만났다.

 낮보다 밤이 화려한 도시,

 누군가가 거짓말처럼 나타나고 사라져버리는 도시.

 그들은 세상에서 도망치려는 남자와

 세상에서 도망쳐온 여자로,

 낯선 도시를 찾아온 여행자와

 그 도시를 안내하는 가이드로 만났다.

 그들만의 러브 트립이 시작되었던,

 그곳은 홍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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