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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이세계인의 아들
작가 : 너구리야
작품등록일 : 2017.11.18

18세 여학생, 이주은. 고만고만한 그녀의 삶에 위기가 찾아온다.
모든 것을 포기하던 그녀의 눈 앞에 찾아온, 전학생, 하늘.
믿기지 않는, 소설과 같은 일이 그녀에게 일어난다.

 
프롤로그 - 어서오세요, 이세계에.
작성일 : 17-11-18 01:13     조회 : 354     추천 : 0     분량 : 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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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계인의 아들

 

 이주은의 인생은 대체로 고만 고만하다 할 수 있다.

 행복과 불행을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소로 점친다면, 그녀의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은 제로라 할수 있다.

 부자집 딸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난 과거와 달리. 아직 10살도채 되지 않은 나이에, 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부모가 부유했지만, 주변 친척들의 재산 다툼에, 그녀가 가질 수 있는 돈은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재산을 가져간 친척은 그녀를 중학교까지만 돌보아준 후, 모든 지원을 끊어버렸다.

 어느날. 아직 어린 나이의, 악의가 느껴지지 않는 말투로. 한 아이가 그녀에게 물었다.

 ‘니, 진짜 어무니랑 아부지 없나?’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악의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어떠한 말보다 가장 상처가 되었던 말. 눈물을 보이면,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질색한다. 아무도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적어도 적은 만들지 말자.

 그녀의 인생은 고만 고만하다.

 

 프롤로그 - 어서오세요, 이세계에.

 

 이곳은 포항의 작은 학교. 아침부터, 아이들은 그 여린 입들을 열며, 지난밤의 있던 일들에 대해 조잘거린다. 한편, 그런 아이들 사이에 조용히 있는 한 여자아이가 있다.

 “...”

 이어폰을 낀채, 창문 밖을 보고 있는 소녀, 이주은.

 약, 10살이 되는 나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친척집을 떠돌다, 고등학생이 되어 강제로 독립하게 된 그녀.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학비를 내어야 했다. 다행히, 정부에서 소년소녀가정에 지원해주는 돈으로 학교엔 다닐 수 있지만. 생활비라는 것은 그리 여유롭지 않기에 서울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불우한 그녀의 가정사는, 선생님들 사이에 쉬쉬 돌고 있었으며. 그것을 우연히(?) 들은 한 한부모가 자식들이 그녀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 순간에 외톨이가 된 처지는 그야 말로...

 빠직!

 손에 쥐고 있던 mp3에 심상치 않은 소리에 눈이 희번득하게 눈이 돌아갔다.

 “젠장! 안돼! 이게 없으면, 곤란한데...”

 본래, 낡고, 잔 고장이 많던 것이지만. 7년간 사용해 왔던, 절친(?)은 결국 망가지고 말았다. 소리가 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끼고 있어보았자, 이상하게 볼 뿐. 외톨이는 그나마 참을 만 해도. 이상하게 여겨져선 안된다.

 “한숨이 다 나오네...”

 그렇다고, 정말 한숨을 쉴수 없는 노릇이다.

 ‘야, 이주은 어딨냐?’

 ‘하하... 어, 어?! 저기...’

 바로 저 일진이 존재하기 때문이지.

 서울에서 왔다는 것은, 예상치 못하게 아이들의 반감을 샀다. 입학하던 날, 말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챈 아이들이 고향이 어디냐고 물은 질문에, 대답한 것이 화근이었다.

 “어딜가나, 성격이 그지같은게 껴있단 말이지...”

 잡념에 빠져있던 중, 어두운 그림자가 깔렸다.

 ‘잡년이, 어제 너 뺐더라?’

 흔히말하는 ‘위험한’놀이. 만만한 아이들을 찾아 그들로 부터 금품을 갈취하는 아이들. 목적을 다성하기 위해, 이들은 폭력을 서슴치 않는다.

 “신고해도, 처리가 안돼서 신고도 못하지...”

 명성(?)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학교측이, 아이들의 신고를 받고 어물쩡 넘겨버릴려는 사고방식으로. 신고를 해도 막히고, 오려걸린다. 아니면 최악의 경우, 일진과 마주 앉아 대화로 해결하라는 협상의 자리로 불려나간다. 그러한, 경우. 피해자 학생은 그 전보다 심한 학교 생활을 보내게 된다.

 학교는 학생들이 저를 못믿는다. 학생은 학교가 믿음을 주지 않는다. 이렇 악순환은 끊을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거기! 너, 연화지?! 수업 안들어가?’

 ‘아, 곧 나가요 쌤!’

 게다가, 가장 최악의 경우. 일진이라 불리는 아이들 중. 공부를 잘하거나, 부유한 집안이 잇을 경우. 사건은 더욱 덮으려 한다. 눈 앞의 일진녀, ‘한연화’가 그 예시라 할 수 있다.

 ‘야, 너. 이번에 튀면 진짜 죽는다?’

 끄덕.

 “어쩔 수 없지... 맞는 수밖에.”

 돈이 없다. 그들의 협박에 돈을 주는 것은 악순환이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아픔은 피하고 싶지만. 돈이 없다는 것은, 이주은에게 폭력을 감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었다.

 ‘자, 자리 정돈하고. 아침인사는 생략하겠다.’

 ‘와... 우리학교에, 전학생이라니...’

 아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속, 전학생이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전학생... 그러고 보니, 개도...”

 ‘쌤! 이뻐요?!’

 상념을 깨뜨리는 남학생들의 목소리.

 ‘남자다.’

 ‘아...’

 ‘쌤! 잘생겼어요?!’

 ‘조용히.’

 웅성거리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점점 가라 앉고, 선생님의 허락에 한 남자아이가 들어왔다. 앞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자 여자아이들이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아, 저 몸매에, 얼굴만 잘생기면... 크으!’

 ‘조용히 해라. 그리고, 너는 내일까지, 앞머리 자르고. 인사.’

 ‘네? 아... 안녕하세요.’

 정적. 아이들과 선생님의 당황시키는 전학생의 인사.

 ‘너, 개그하냐?’

 ‘네?’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리킨다. 그제서야, 눈치를 챈 듯. 당황하며 인사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폭소를 터뜨린다.

 ‘자, 인사했으니. 잡담은 여기까지. 너는... 저기, 맨 끝자리 여자애 옆.’

 ‘...’

 ‘가서 앉으라고, 인마!’

 ‘네, 네!’

 다시 한번 아이들의 폭소가 들려온다.

 ‘아, 안돼겠다. 거시기... 이주은. 개좀 적응하게 도와줘라. 난, 간다.’

 말을 꺼내기도전에 사라진 선생님. 이윽고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온다.

 ‘애, 애. 너 이름이 뭐야?’

 다가온 아이들 중, 한 여자아이가 말을 시작했다.

 ‘아... 하...늘이라 합니다.’

 ‘응? 이름이 하늘이야?’

 ‘아뇨, 성이 하. 이름이 늘 입니다...’

 ‘우와, 우와, 우와!’

 호기심에 눈을 빛내는 아이들.

 ‘애, 애. 너 어디서 왔어?’

 ‘어... 수도에서 왔습니다.’

 정적. 오늘로만 두번째. 옆에 있던 주은은 짧게 혀를 찼다.

 “저 멍청한놈...”

 일단, 남자애들과 관계를 트는것은 어려울 것이다. 운동을 같이하면 모르겠지만... 여리해보이는 외관으론, 어려워보인다.

 ‘그래? 그럼, 너희 부모님은 뭐하셔?’

 ‘어... 열심히 사시고 계십니다.’

 다시한번의 정적. 귀가 발개진 주은은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참으려 애쓴다.

 ‘어... 그래, 그거 중요하지. 근데, 너는 왜 전학왔어?’

 ‘어머니께서... 음...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아, 일났다. 분위기가 싸해진다. 종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은 자리에 들어가 앉는다.

 말하기 꺼리는 것을 보니, 가정사가 복잡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치, 자신을 보는 것 같은 기분...

 “그래서, 부모님 직장에 대해 물었을 때, 그런 대답이 나온건가...”

 옆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모른 체, 하늘이란 소년은 해맑게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그러다, 문득. 아이들이 책을 펴는 모습을 관찰한다.

 ‘저... 그러니까, 주은...’

 ‘왜?’

 ‘아, 괜찮군요. 저, 저기 꺼내는 것이 무엇입니까?’

 ‘... 아, 그렇겠네. 책 없으면, 없다고 말하면 돼.

 주은은 교과서를 전학생의 책상위에 놓고, 앞을 쳐다 본다.

 ‘오늘은, 너 봐. 그리고 나한테 말 안거는게 좋아.’

 눈을 깜박이는 전학생은 생각에 잠긴듯, 입을 다물곤 책을 훍기 시작한다. 그리곤...

 턱!

 ‘뭐야? 왜 다시줘?’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 이어지는 뒷 말은

 ‘다 외웠거든요.’

 주먹을 울게 만들었다.

 ***

 ‘야, 그럼. 196페이지에 나오는 지문은?’

 ‘아... 난쟁이가 쏘아 올린 공말입니까... 그 내용은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이다. 다 외웠다. 게다가 페이지까지. 전 과목을.... 이 재수없는 자식.

 현재, 주은은 전학생 하늘과 함께 하교를 하고있다. 주은은 문득, 자연스럽게 둘이 하교하고 있는이 상황을 눈치챘다. 그리곤, 아침에 했던 일진과의 약속(?)이 떠올랐다.

 “시바”

 ‘옃 됬다.’

 ‘네? 옃이요? 옃은 먹을게 아닙니까?’

 옆에서 헛소리를 지껄이는 하늘을 본, 주은의 머리가 차게 식었다.

 ‘야, 근데. 너 말투가 왜그래?’

 ‘아... 이상한가요?’

 ‘솔직히, 조금. 아니, 아주 낯간지럽다 해야하나...’

 ‘음... 고치겠습니다...’

 설마 정말 자각이 없을 줄이야.

 주은은 한동안 하늘과 대화하면서. 이곳, 아니... 좀더 큰... 어느 무언가가 이 소년에게 결여되어잇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정말 앞머리 잘라야 할까요...’

 ‘잘라라, 벌점받기 싫으면.’

 ‘벌점이요? 그거 받으면, 죽나요?’

 ‘아니... 죽지는 않지만... 아니. 나는 왜 이런걸 말하고 있는거...’

 점점 정체성에 혼란이 올 때 쯤.

 ‘야! 이주은!’

 일진, 한연화. 그 주변의 몇 여학생들과 다수의 남학생들. 주은은 숨을 크게 들이키고, 하늘의 손을 잡는다.

 ‘야, 하늘아.’

 ‘예? 아... 응...’

 고개를 끄덕이는 그의 귀는 붉게 되었지만, 주은은 그런 것을 보지 못했다.

 ‘저기, 이리로 쭉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쭉 가다보면 미용실이 있어. 거기가서 앞 머리 잘라.’

 ‘네? 아니... 왜, 갑자기?’

 ‘갑자기, 약속이 생겼어.’

 주은의 두 손은 떨리고 있었다. 하늘은 그런 주은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곤, 가버린다.

 ‘오~ 전학생이랑, 그렇고 그런사이 된거야?’

 비아냥 거리며, 어깨에 팔을 얹은 남학생에게선 지독한 담배의 냄새가 났다.

 ‘조용히, 소리지르면 알지?’

 웃어, 웃어. 자 스마일

 ***

 ‘야, 이 시바 X같은 년아. 아무리 그지더라도, 땡전 한푼 없는게 말이되냐?’

 ‘...’

 후우...

 자욱한 담배연기속, 가련히 몸을 떨고 있는 주은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야, 한동운. 담배 그만좀 피지?’

 옆에서, 다리를 꼬고 모든 상황을 보던 연화가 말했다.

 ‘네이, 네이...’

 주은의 눈 앞에 떨어진 담배를 발로 비벼끄던 한동운은 가만히 주은을 보았다.

 ‘야, 연화야. 애 고아라 했냐?’

 ‘아, 그렇다니... 야, 너 하지마라. 그거 진짜 하지마라.’

 ‘야, 네가 내 깔도 아닌데 뭐. 게다가 애 고아라매?’

 음산한 목소리, 불안을 감지한 주은의 눈이 커졌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상황을 살펴보는 주은.

 ‘야, 깼다.’

 가래 침이 바닥에 붙음과 동시에, 주은이 일어나 도망치고. 주위의 남자아이들이 그 뒤를 쫓기 시작한다.

 “아... 안돼. 도망쳐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데... 차라리...”

 차라리?!

 그 뒤를 생각한 주은의 머리 속은 새하얗게 변해했다. 주춤하는 사이, 남자아이들이 거칠게 주은을 잡아채 끌어간다.

 ‘시발, 입 막아.’

 ‘으히히히’

 ‘야, 여자애들 집에 보내. 기분 잡친다.’

 ‘야! 이 시발놈아!’

 ‘거칠게는 하지마, 우리 VIP이시다.’

 끌끌거리는 기분나뿐 목소리. 한동운은 쭈그려 앉아, 주은의 머리채를 잡아 머리를 꺽었다.

 ‘야, 아까 개 남친이냐? 그딴, 여린놈이랑 기분 잡치기 전에. 내가, 천국을 보여주지.’

 버둥거리며, 마지막 남은 힘으로 벗어나려는 주은. 결국, 한동운의 손이 가슴과 은밀한 부분으로 다가오자, 눈을 감아버린다.

 ‘뭐야, 넌?’

 ‘... 이곳이 꽤 평화롭다고 생각한 것은, 제 착각이었나 봅니다.’

 저 멀리서 들려온. 익숙한. 허나, 화가난 목소리. 전학생, 하늘이다.

 주은은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포기해버린다.

 ‘나, 하이하엘이, 소망하고, 바란다.’

 하늘이 무슨 소설에서 나오지 않는이상...

 ‘에어리, 실프.’

 주은과 남학생들의 주변의 돌들이 진동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밀려온 거친 바람에 위로 상승한다.

 사고가 판단하기 어려운, 빠른 속도로, 건장한 남자아이들이 바람에 날려간다.

 멍하니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일을 보고 있던 주은은 멍하니, 전학생, 하늘을 바라본다.

 ‘나의 바람을 이루어라.’

 앞머리가 휘날려, 가려져 있던 그 미소를.

 

 To be continued.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이세계인의 아들 작가, 너구리입니다! 모자란 실력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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