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있었다.
"탁 탁 탁"
"오오미 아프당께 시벌롬들아 살살좀 혀"
"오오미 예수성님 성님은 신의 아들이라믄서 이게 아프요?"
"허벌라게 아프당께"
"오오미 성님 그라믄 신의아들컨셉 다 사기구마이"
"오오미 나도 첨부터 그런컨셉을 잡는게 아니는였데 먹고살기 힘들고 제자 12놈 맥이느라 어쩌다 일이 커져서 그렇게된거랑께 용서좀 해주쇼"
"아따 예수성님 그라믄 나가 저기 백부장성님한 한번 말해볼랑께요 성님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하고 오겄쏘잉"
예수에게 못박던 병사하나가 백부장에게 갔다
"로마노스 백부장 성님"
"오오미 아우왔능가? 그려 못은 다 박았능가?"
"저기요 거시기 예수성님이 진심으로 반성혀서 못박기 마음아퍼서리 반만 박았당께롱"
"뭐여 씨벌롬아 다 안박으면 오늘 내목아지 댕강 짤린당께 당장 못 안박으면 콜로세움가서 글래디에이터짓 해야된당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