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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비비디 바비디 부
작가 : 신지우
작품등록일 : 2017.10.30

이계로 온 지 300년, 먼 후손이라는 왕이 키링남 하나를 선물했다.



“힐다의 취향은 어떤 사람입니까?”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했던가. 에드워드는 물었고, 힐다는 대답했다.

“금발 미남.”

인절미 색 머리를 한 미남의 귀가 빨갛게 익는 것을 보며 힐다가 눈을 접어 웃었다.

 
챕터 1. 전설의 할머니들 (1)
작성일 : 17-10-30 22:41     조회 : 433     추천 : 0     분량 : 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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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림맬킨 왕국 312년, 봄의 42일

 

 용기를 내는 것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어렵다. 밖의 바람이 부쩍 따스해졌고, 아일린과 이야기 하지 않은지 일주일이 넘었다. 그 애가 그런 선택을 한 데에는 분명 명확한 이유가 있겠지. 그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아닌데도 나는 그저 방을 나와 버렸다. 바보 같은 짓이다. 하지만 어떻게 바로 그러마 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는 무려 삼백년을 함께 했는데. 리건, 그 아이는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거기까지 쓴 힐다가 고개를 들었다. 삐거덕 거리며 다가온 오토봇이 편지 한 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겉면에 비상하는 독수리와 불꽃 문양을 보니 황실이었다. 편지를 받아든 힐다가 첫 문장에 어김없이 웃음 지었다.

 

 고모님, 바람이 따뜻한 봄입니다.

 

 까마득히 어린 후대의 왕은 매번 힐다를 고모님이라 불렀다. 관련된 설화와 업적, 음유시인들의 노래가 수천수만 개가 넘는 건국왕을 뻔뻔스러운 얼굴로 고모님이라 칭하며 보내는 의뭉스러운 편지라니. 게다가 종종 어린 왕은 건국왕을 힐다, 라고 부르기도 했다. 가만히 유려한 필체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힐다는 어느 부분에서 잠시 시선을 멈추고 그 부분을 몇 번이고 읽었다. 몇 번이고 다시, 꼼 꼼 히 읽 었 다.

 

 이윽고 편지를 내려둔 힐다가 몸을 일으켰다. 잠옷 위에 실내 가운 하나를 걸쳐 입고 문을 연 힐다가 서재를 지나 녹색 문 앞에 섰다. 이리저리 서성이며 좀처럼 문을 열지 못 하는 그를 도와주듯 안쪽에서 문이 열린다. 아일린이었다. 언제나 포근한 붉은 눈동자가 다소 긴장한 기색으로 힐다를 바라보았다.

 

 “아일린, 그러니까…….”

 

 거기까지 말한 힐다가 잠시 말을 멈췄다.

 

 “손님이 올 것 같아.”

 

 어쩐지 울음이 나올 것 같았지만, 꾹 참아내고 마침내 힐다는 웃었다.

 

 “같이 준비 할래?”

 “그래.”

 

 아일린도 웃었다.

 

 

 

 한편 젊은 왕, 리건 홀츠워즈 그림맬킨은 사나운 기세를 숨기지도 않고 성큼성큼 사람들 앞을 가로질러 왕좌에 앉았다. 비딱하니 고개를 기울이고 턱을 괸 채 앞을 주시하자 다들 꼬리 감춘 개새끼마냥 끙끙거리기 바빴다.

 

 “그래.”

 

 그래, 하고 먼저 말문을 트는 것은 리건의 버릇이었다.

 

 “드디어 경들의 공평한 투표가 막을 내렸다니 기쁠 따름이군.”

 

 일주일이라니, 생각보다 빨리 결론이 나지 않았는가.

 잔뜩 빈정거리며 일주일, 을 이를 악 물고 발음하던 리건이 이내 화사하게 웃고는 제 앞에 우뚝 선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저 이는 분명 해럴 가의 저주받은 아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 그 에드워드였다. 게다가 저 놈은...

 

 “음, 해럴 경?”

 “예, 전하.”

 “건국왕과 불의 검을 보좌하는 일이다. 알고 있지?”

 “예.”

 “어떤 실수나 잡음도 없어야 하네.”

 “명심하겠습니다.”

 

 자로 잰 듯 곧은 자세로 서 있던 남자가 그림에 나올 것처럼 정갈한 자세로 인사를 올렸다. 그 모습만큼은 감히 흠잡을 데가 없어 왕은 다소 심통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만큼, 훌륭히 해낼 시 해럴 가에는 큰 상을 내리겠다.”

 

 건국왕의 보좌로 귀족가의 영식들 목록을 주욱 불러놓고 뽑으라 명한 것이 일주일이었다. 소위 지덕체에 가문까지 빵빵한 잘 나가는 어린놈들 중 하나가 가기를 바랐건만 저런 반편이라니. 듣자하니 피어스 공작의 티 나는 가발을 해럴 후작이 눈치 없이 지적하는 바람에 그네들만의 ‘공평한 투표’ 가 어그러진 듯한데. 과정부터 결과까지 뭐 하나 리건의 맘에 차는 부분이 하나도 없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차피 고모님 맘에 들지 않으면 전부 도루묵이었다.

 

 그렇지, 고모님 마음을 사로잡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아까까지만 해도 못마땅하던 기색이 역력하던 리건이 다시 느른하고 방만한 왕의 자세로 돌아왔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 시선을 마주한 에드워드만이 다시 곱게 예의 그린 듯한 인사를 한 번 더 올렸다.

 

 

 

 그리고 시종의 안내에 따라 작은 쪽지 하나를 받은 에드워드는 이내 말에 올랐다. 건국왕과 불의 검께서 계신 집이었다. 분명 으리으리하고 어마어마한 수의 식솔들이 있는 대저택이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던 에드워드는 제 앞에 있는 녹색 지붕의 집을 한 번, 쪽지를 한 번, 다시 집을 한 번, 쪽지를 한 번 보았다.

 

 수도 외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눈앞에는 화단과 울타리가 소박하니 귀여운 말 그대로의 집이 있었다. 울창하고 삼엄한 울타리와 경계, 대저택 등을 상상하던 에드워드는 잠시 망설이다 문을 두드렸다.

 

 아니, 두드리려고 했다. 손을 올리기가 무섭게 안에서 문이 벌컥 열렸다. 분명 어떤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까지 생각하던 에드워드가 어벙한 얼굴이 되어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어머, 건장한 청년이 왔네.”

 

 후후후, 하고 웃는 검은 머리칼과 검은 눈동자의 여자. 어릴 적부터 모서리가 닳도록 읽고 또 읽은 그림맬킨 왕국의 건국 설화 속 삽화와 꼭 닮은 모습이었다.

 

 “반가워요. 전 힐다 홀츠워즈에요.”

 

 전설 속 인물이 제게 손을 내밀자 에드워드는 엉겁결에 그 손을 잡았다. 작고 다소 낮은 체온의 손이 짧게 닿았다가 떨어졌다.

 

 “에드워드… 해럴입니다.”

 

 낮은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한 에드워드가 다시 한 번 그림 같은 인사를 했다. 힐다는 그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착 내리깐 눈동자는 옅은 새싹의 초록빛이고, 속눈썹과 눈썹, 머리칼은 아주 연하고 포근한 노란색이었다. 으음, 저걸 뭐라고 하더라. 저런 색을 표현할만한 말이 분명 있었는데.

 

 “노래 잘해요?”

 “예?”

 “목소리가 좋아서 물어봤어요.”

 “글쎄요, 아카데미 시절에 해본 것 말고는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대뜸 묻는 힐다의 질문에도 에드워드는 성실히 대답했다.

 

 “한 번 불러볼까요?”

 

 게다가 서슴없이 제안하기까지 했다. 제 실없는 질문에 아무렇게나 대답하는 에드워드를 보며 웃음을 터뜨린 힐다가 손을 내젓다 말고 갑자기 짝 박수를 쳤다.

 

 “아! 인절미!”

 “예?”

 

 머리카락이 꼭 인절미 색과 같았다. 세상에 인절미라니, 삼백 년이 넘도록 입 밖으로 나와 본 적이 없는 제법 그리운 발음이었다. 잠시 감상에 젖어있던 힐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문에서 비켜섰다.

 

 “들어와요.”

 

 안쪽에서는 아까부터 아주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났다. 힐다를 따라 들어가자 주방에서 열심히 스테이크를 굽고 있는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가 보였다. 삽화에서는 분명 긴 머리칼을 높이 묶어 흩날리는 모양이었으나 눈앞에는 잘 빗어 내린 바로 귀밑까지 오는 짧은 단발머리였다.

 

 “아일린, 손님이 왔어.”

 “어서 와요!”

 

 건국왕 힐다와 함께 그림맬킨 왕국을 건설한 다섯 인물 중 하나이자, 건국왕과 함께 삼백 년이 넘는 세월을 늙지도, 죽지도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불의 검, 아일린 리그가 프라이팬을 이리저리 살피며 짧은 인사를 건넸다. 에드워드가 얼른 마주 인사했다.

 

 “앉아요, 금방 완성되니까.”

 

 아일린이 말하고 힐다가 안내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의 유물을 모아 나라를 건국하고 그 이름을 신의 이름에서 따와 그림맬킨이라고 지었다는 건국왕과 불의 검 설화는 길에 다니는 코흘리개도 모조리 아는 유명한 이야기였다. 불로불사의 몸을 가진 절대자로도 유명한 말 그대로 살아있는 신과 같은 두 사람이 이렇게 작은 집에서-에드워드의 상상과 비교하자면 정말로 개미 코딱지만 한 집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다니.

 

 “보자, 통성명은 했으니 간단하게 여러 가지 신변잡기에 대해 물어도 괜찮겠어요?”

 “물론입니다.”

 “좋아하는 색깔이 뭐예요?”

 “음, 흰색?”

 

 물어도 나이나 또는 ‘마라’ 에 대해서 물을 줄 알았는데-여기서 [마라]가 무엇인지는 차차 설명하도록 하자- 대뜸 좋아하는 색이라니 그런 것에 대해서 좀처럼 생각해본 적이 없는 에드워드가 당황하며 말끝을 흐렸다.

 

 “싫어하는 색은요?”

 “딱히 없는데요.”

 “혹시 못 먹는 음식 있나요?”

 “매운 것은 조금.”

 “취미는요?”

 “딱히.”

 “재미없는 남자.”

 

 여전히 웃는 얼굴로 힐다가 말했다. 문득 에드워드가 말했다.

 

 “말씀 편하게 해주십시오.”

 “그래, 에디라고 불러도 되지?”

 “예에…….”

 

 이번에도 빨랐다.

 

 “힐다님.”

 “힐다.”

 “힐… 다.”

 “그래.”

 

 살다 보니 건국왕과 마주 보고 앉아서 말 놓자 하는 경우도 생기는 구나. 이 생경한 느낌에 에드워드는 눈을 깜박였다.

 

 “잘 하는 건 뭐야? 노래? 연주? 그림?”

 “뭐든 보통은 합니다. 예술 쪽에 관심이 깊으십니까?”

 “흐음, 뭐 그냥. 에디 생긴 게 요정같길래 한 번 물어봤어.”

 

 요정이라니. 제 부모도 저에게 그런 말을 해준 적은 없었는데. 이번만큼은 당황스러움을 숨길 수가 없어 에드워드는 헛기침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며 힐다가 또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아일린님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검을 씁니다.”

 “그렇구나. 그러면…….”

 “힐다!”

 

 한창 점심식사를 준비하던 아일린이 다급하게 외쳤다.

 

 “나타났어!”

 

 그러자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어 앉아있던 힐다가 벌떡 일어섰다.

 

 “나가자.”

 “예?”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주방에 가서 커다란 냄비를 들고 온 힐다가 그것을 에드워드에게 넘기고는 문밖으로 나섰다.

 

 “얼른 와, 에디!”

 

 무슨 강아지라도 부르듯이 외치는 소리에 묵직한 냄비를 손에 든 에드워드가 얼른 힐다 뒤를 따라 달렸다. 한 손에는 작은 펜던트 같은 것을 쥔 힐다가 그것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요리조리 빠져나갔다. 대체 밥 먹자고 앉아있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 좀처럼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에드워드가 미간을 좁히는 사이 어느 집 앞에서 힐다가 멈춰 섰다.

 

 “도, 도와주세요!”

 

 머리를 푹 숙이고 웅크린 남자 앞에 키가 주변 건물과 비슷할 정도로 겅중 큰 남자가 서 있었다. 맨발에 허름한 옷차림을 한 남자가 주머니에서 연신 이상한 것을 꺼내 웅크린 남자에게 던지고 있었다.

 

 “……똥?”

 

 가까이 가자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났다. 키 큰 남자가 웅크린 남자를 향해, 주머니에서 똥을 꺼내 던지고 있었다. 굉장히 이상한 문장처럼 보이지만 정말이었다. 난데없이 이게 뭐란 말인가. 식욕이 뚝뚝 떨어지는 냄새가 느껴지지도 않는지 힐다는 그 앞에 위풍당당 서 있었다.

 

 “힐다님.”

 

 에드워드가 얼른 그 앞으로 다가섰다.

 

 “힐다라니까.”

 “위험합니다. 물러서십시오.”

 

 별 해괴한 소리를 다 듣는다는 듯 힐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 하긴, 건국왕이었다. 말하자면 이제 입이 아플 정도로 대단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드워드는 그 앞을 가로막았다. 왕이 그에게 시킨 일이었고, 최초로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 보일만한 일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힐다는 다시 에드워드의 어깨를 토닥이며 뒤로 물렀다.-머리를 쓰다듬고 싶었지만 너무 높았다-

 

 “착한 에디.”

 

 한참 어린 새끼 강아지를 보듯 어른스러운 말투로 에드워드를 부른 힐다가 곧 배에 힘을 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니까 여태 한 놈은 똥을 던지고 한 놈은 똥을 맞고 있었다는 소리다.

 

 “어이 거기!”

 “으잉?”

 

 열심히 똥을 던지던 남자가 돌아보았다. 머리카락은 손질되지 않은 듯 부숭부숭했지만 제법 미끈한 외양에 눈이 부리부리한 생김새였다.

 

 “거기 까만 김 서방이 나를 불렀는가?”

 “그래!”

 “무슨 일로?”

 “거기 욕심 많은 놈은 가만 두고 나랑 씨름 한 판 하지!”

 “씨름?”

 “그래! 나를 이기면 여기 이 놈이랑도 한 판 하고.”

 

 씨름? 김 서방? 살면서 난생 처음 듣는 말에 다소 혼란스러웠으나 다행히 ‘한 판’이라는 말에 에드워드는 대강 내용을 이해하고 험악한 기세를 피워 올렸다.

 

 “이 놈이 이 동네에서는 씨름이 제일이거든!”

 “오호라, 그래?”

 

 키 큰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오니 고약한 냄새가 배는 더 진해졌다. 그 사이 힐다가 낮은 목소리로 에디에게 말했다.

 

 “내가 저 놈이랑 서로 끌어안으면, 얼른 냄비에 있는 걸 끼얹어!”

 

 끌어안는다고? 뭐라 더 설명을 듣기도 전에 힐다가 키 큰 남자와 마주 봤다.

 

 “덤벼!”

 

 그러더니 남자에게 폭 안긴다. 심지어 남자도 힐다를 마주 안았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여전히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어쨌든 에드워드는 시키는 대로 냄비 뚜껑을 열어 휙 내용물을 끼얹었다. 달콤한 냄새가 나는, 붉은 색의 이상한 스튜 같은 것이었다.

 

 “으억, 이거, 까만 김 서방 너! 나를 속였구나!”

 “미안, 어쩔 수 없었어.”

 

 바싹 붙어있던 덕분에 똑같이 붉은 스튜 범벅이 된 힐다가 죄책감 가득한 얼굴로 남자에게 사과했다. 고작 스튜를 뒤집어쓴 것뿐인데, 남자는 마치 치명상을 입은 것처럼 힘 한 번 못 쓰고 옆으로 쓰러졌다. 그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펑 소리를 내며 사라지기까지 했다.

 

 “이게 대체 뭡니까?”

 

 남자가 사라진 자리에 놓인 낡은 빗자루를 보며 그제야 에드워드가 물었다.

 

 “도깨비.”

 “도깨비요?”

 

 발음도 해괴한 그 단어를 되묻자 힐다가 씩 웃었다.

 

 “앞으로 많이 만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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