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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안의 론
작가 : 무제랑
작품등록일 : 2017.7.31

신안을 가진 자 세상을 바꾸리라.

 
1화. 집을 떠나다.
작성일 : 17-07-31 21:23     조회 : 438     추천 : 0     분량 : 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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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어릴 적부터 론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농노주제에...”

 

 천민은 아니었어도 거의 밑바닥 계급과 다를 바 없는 중인(中人) 농노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었다.

 

 신분제 사회에서 지배계급이 아닌 하층민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은 상류층 눈 밖에 나기 좋은 구실이었으니까.

 

 론은 자신이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 위험성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었다. 혹여나 젊은 날의 치기어린 실수로 가족목숨이 위험해지는 일은 자초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론의 부모님은 자식의 그런 행동을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아들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말은 하지 않았지만 론이 얼마나 참고 조심하며 살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만약 론의 ‘그 능력’을 들키는 순간...

 론은 마녀사냥처럼 사지가 갈기갈기 찢긴 채 거리에 뿌려질지도 몰랐다. 혹은 실험재료로 왕국에 운송되어 평생 실험을 받다 죽을지도 몰랐다.

 그것도 아니라면 괴상한 취미를 가진 귀족들에게 팔려 나가겠지.

 

 론의 부모님은 그렇게 론의 타인과의 다른 능력을 감싸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론의 열일곱 번째 여름은 필사적인 비밀을 간직한 채 시작되고 있었다.

 

 

 

 

 

 

 

 

 1화. 집을 떠나다.

 

 

 

 

 하루 겨우 연명해 먹고 살기도 힘든 것이 농노였다. 그것은 17살 소년 론이 버티기에는 꽤나 고된 삶이었고 역겨울 정도로 가난했다.

 

 

 

 “하아..더럽게 덥네..”

 

 

 

 포도송이를 잘라내던 론은 땀을 닦아냈다. 하늘로 고개를 들자 어리럼증이 유발되는 태양빛이 그득했다.

 태양은 지치는 법도 없었다. 뜨거운 햇살을 연신 지상위로 내리 꽂는 것이 얄밉기까지 했다.

 

 “젠장...”

 

 론은 잠시 포도나무 그늘에 앉았다. 주렁주렁 열린 포도들이 고운 자태가 보였다. 탐스러운 포도의 모습은 귀족들에게는 포도주요, 과일이요 그렇게 보이겠지만 론 같은 농노에게는 피땀 어린 노력으로 보였다.

 

 포도는 관리가 중요했다. 어여쁘고 어린 포도송이가 여기 저기 맺혀 있지만 모두가 잘 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몇 가지 실한 놈을 제외하고는 모두 잘라 내고 곁가지를 쳐서 영양분을 모으는 작업을 해야 한다.

 물론 사이사이 벌레들도 털어내고. 론은 단순하지만 체력이 상당히 소모되는 작업을 꿋꿋이 해나갔다.

 

 론의 나이 17살. 그래도 그 또래 중에서는 제법 능숙하게 일처리를 잘하는 편이라고 입소문이 난 아이였다. 게다가 론의 부모님들도 워낙 평판이 좋으신 분들이었다. 그 덕에 다른 곳에 비하면 그나마 일은 쉬운 포도농장으로 배정받을 수 있었다. 사실 어느 일을 배정받았다 한들 불평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귀족에게 말 한마디 잘못 놀렸다가는 볼기짝 몇 대로 끝날 일은 아닐 테니까 말이다.

 

 덩치만 좋고 일에 재주가 없던 어릴 적 론의 친구들은 반병신 되는 꼴이 많았다. 그들 전부가 언제 실려 나갈지도 모르는 몬스터 토벌대나 막노동 공사판으로 끌려갔기 때문이었다. 것도 아니면 똥간 푸는 일만 골라서 하게 되었지.

 

 그나마 론은 포도송이 농장에 일하게 된 것이 꽤나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요령만 생기면 낮잠 조금 잘 수 있는 시간까지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론이 여느 하루 때처럼 농주의 눈을 피해 포도나무아래 졸고 있을 때였다.

 

 -뿌우우우우우!

 

 뿔나발 소리가 론의 낮잠을 깨웠다. 뿔나발 소리는 소라노 영지의 하늘을 가로지르다 못해 윽박지르듯이 광활하게 울려 퍼졌다.

 

 

 “...!”

 

 

 뿔나발 소리를 들은 론이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론의 머리에 부딪힌 포도알이 후두득 떨어졌다.

 

 “무슨 일이지?”

 

 영문 모를 뿔나발 소리에 놀란 론이 주위를 살폈다.

 

 저만치 거리를 두고 작업하던 농노들과 노예들도 뿔나발이 울리자 무슨 일이냐는 듯 당황한 기색이 영력해 보였다.

 

 뿔나발의 의미는 다양했다.

 

 황실이나 타 영지의 권위 있는 귀족들의 행차가 있을 때 뿔나발을 분다.

 또 어떤 축제가 있을 때 그 서막을 알리기 위해서도 뿔나발 소리가 지금처럼 소라노 영지 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귀족의 방문도 없었고 행사도 없는 때였다.

 한 참 바쁜 농번기였다. 농번기에는 대부분의 영지 영주들이 농노들의 일손이 다른 일에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그러므로 축제라던가 귀족의 방문을 되도록 피하는 편이었다.

 

 그렇기에 지금과 같은 농번기에 뿔나발이 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론이 몇 번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렇다면...!’

 

 

 론의 얼굴에 짙은 구름이 스쳐갔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잠깐. 론은 재빨리 포도나무 사이를 헤쳐 나갔다.

 그의 몸이 빨라질수록 부딪치는 포도송이들이 후두둑 떨어져 나갔지만 그는 그런 것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 쓸 틈도 없었다.

 

 

 '전쟁...!'

 

 

 영지에 대한 적의 침략이 있을 때도 뿔나발은 울린다. 론은 불안감 그득한 얼굴로 소라노 영지의 도심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역시나 론의 예상은 적중했다. 헐떡이는 숨으로 소라노 거리에 들어서자 영지 내에 있던 은빛 기사단의 발소리가 사방에서 요란하게 울렸다.

 

 

 -쩌벅!쩌벅!

 

 

 “방패단은 앞으로!! 성문으로 곧장 간다!! 나머지 검병들은 후미 쪽! 성벽이 부서진 곳으로 향하도록!!!”

 

 

 선임기사의 명령이 민첩하고 빠르게 울려 퍼졌다. 그러자 은빛 기사단의 기사들이 선임기사의 명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리의 사람들도 혼비백산이 되어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문과 창문을 걸어 잠근 뒤 고개 한 번 내밀줄을 몰랐다.

 

 

 “전쟁이라도 터진 거야?!!!”

 

 

 론의 외침에 대꾸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미 소라노 영지 거리에는 전운만이 깃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집으로 사라져 버렸고 기사들의 철갑소리만이 거리에 울릴 뿐이었다.

 

 론은 재빨리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려야한다. 분명 아까 무너진 성벽이 후미라고 했어.’

 

 후미라면 론의 집이 있는 곳이다. 지금 같은 점심시간 무렵이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일터에 계실 시간이었다.

 그러나 론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뿔나발 소리에 집으로 향하고 계실지도 몰랐다.

 

 “하아하아...”

 

 론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긴장하고 막무가내로 달린 탓에 몸이 무너질 듯 헐떡거렸다.

 

 하지만 이내 론은 거칠게 흔들리는 몸을 이끌고 다시 한 번 달리기 시작했다.

 곧장 뛰어도 20분은 걸리는 거리였지만 결코 중간에 쉬거나 지체할 틈 같은 건 없었다.

 

 “헉....헉....으..”

 

 집에 도착하니 눈앞이 핑글 도는 것만 같았다. 심장도 가슴뼈를 뚫고 튀어 나올 것 마냥 요동쳤다.

 

 다 무너져가는 낡은 집이었지만 다행이도 아침에 나올 때와 모습은 똑같았다. 외곽 성벽을 무엇이 무너뜨렸는지는 몰라도 기사단이 잘 막아내고 있는 모양이었다.

 

 론은 재빨리 집 지붕으로 올라갔다. 지붕으로 올라서자 멀리 성 외곽 쪽까지 시야에 닿았다. 그곳에는 기사단들이 정신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였다. 그리고 무엇인가 격하게 부딪히는 소리가 론이 있는 곳까지 들렸다. 그 소리가 론의 가슴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까 들었던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 성벽이 무너진 곳은 없었다.

 

 

 

 -끼익

 

 

 

 론이 긴장한 표정으로 집문을 열었다. 그러자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하아...하아... .아버지!! 들으셨어요?”

 

 

 아버지를 보고 안정감이 들자 론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겨우 말했다.

 

 

 “론이냐? 어서 들어 오거라. 급히 할 얘기가 있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웬일인지 아버지뿐만이 아니라 어머니와 인근에 사는 랙터 아저씨의 모습도 보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예요?!”

 

 

 

 론이 집안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입을 떼었다. 아직도 론의 어깨는 거친 숨으로 무너져 내릴 것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런 론의 모습을 보자 한 숨을 쉬며 차분하게 말했다.

 

 

 “뿔나발 소리는 너도 들었겠지?”

 

 

 론이 숨을 몰아쉬며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네..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서쪽 숲에서 대규모 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구나.”

 “서쪽 숲이라면...!”

 

 

 서쪽 숲. 소라노 영지 사람들 대부분은 그냥 서쪽 숲이라 불렀지만 정식 명칭은 블랙 포레스트.

 이유는 모르겠으나 워낙 음의 기운이 강한 숲인데다가 검은 빛깔의 식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서쪽 숲에서 뭐가요?”

 “몬스터다.”

 

 

 아버지의 말에 론은 어머니와 랙터 아저씨를 번갈아 바라봤다. 자신이 잘못들은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무슨 소리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올해로 론의 나이 열일곱. 분명 어린 나이기는 했지만 소라노 영지에서 17년을 태어나서 자라왔다. 서쪽 숲, 아니 소라노 영지 부근 어디에도 몬스터가 있다는 이야기는 얼핏이라도 들어 본 적 없는 말이었다.

 

 

 “몬스터라뇨? 아버지? 전쟁이 났으면 났지 무슨 몬스터에요??!”

 “나도 믿기지 않지만 너의 아버지 말은 사실이다.”

 

 

 이번에는 랙터 아저씨가 진지한 목소리로 론에게 말했다.

 

 

 

 “사실.. 상당히 오래된 이야기라 믿진 않았지만.. 서쪽 숲에 대규모 몬스터들이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 있었지... 그것이 사실일 줄이야...”

 “그런..말도 안돼요! 설마 영지가 함락 되거나 그렇진 않겠죠?”

 

 

 론의 물음에 랙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나도 모르겠다. 다만 다른 영지로 지원 요청을 할 사자(使者)들을 보내기 시작했지. 오늘 내가 여기에 내가 온 이유도 그것이다.”

 

 

 

 랙터는 잠시 말을 멈췄다. 저 멀리서 전투를 하고 있는 기사들의 함성소리와 뿔나발 소리가 희미하게 집안으로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두렵다. 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두려움과 가족 모두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론. 내가 너에게 좋은 아비는 아니었다.”

 “예?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세요...?”

 

 

 

 상황에 맞지 않는 아버지의 대사에 론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너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모다운 노력을 하려 지금 이 자리에 온 것이다.”

 “아버지..무슨..”

 

 

 론은 어떤 말이라도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지금 아버지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진중하고 무거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론의 아버지는 상반되게도 약간의 미소도 짓고 있었다. 론은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버지가 무척 당황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뿐 그 미소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아버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거실 구석에 있는 나무 상자에서 길쭉한 자루더미 하나를 꺼냈다.

 

 

 

 -챙!

 

 

 

 아버지가 그 자루를 탁자에 던지자 제법 무거운 쇳덩이 소리가 났다.

 

 

 

 “꺼내 보거라.”

 

 

 

 아버지의 말에 론은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론의 본능이 그것이 판도라의 상자라도 되는 것 마냥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대답이 없었다. 결국 뜻에 따라 자루입구에 메여 있던 가죽 끈을 풀었다.

 

 그리고 내용물을 보았을 때 론의 눈동자는 어느 때보다도 토끼눈을 하며 놀라고 말았다.

 

 칼집에 껴진 커다란 장검 하나가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검?! 아버지 이건 뭐예요?!! 도대체 지금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건지 전 모르겠어요!!”

 

 

 론은 지금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농노에게 검이라니!

 당치도 않은 물건이었다. 작업용이나 농사용으로 만들어진 철기구 이외에 이런 살상전투용 검은 소지 자체가 거의 중범죄와 다름없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네 것이다. 예전에 내 아버지. 즉 네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검이지. 그나마 내가 손질은 해뒀다만 날이 괜찮을는지..”

 “내 것이라뇨. 농노가 무슨 검이에요!!! 아버지!”

 “네 눈 말이다.... 허투루 썩혀 둘만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버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론은 순간 번개를 맞은 듯 벙찐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랙터 아저씨의 눈치를 살펴야만 했다.

 

 지금 이 자리서 그런 소리를 했다가는 10여 년간 감춰온 비밀이 순식간에 퍼져나갈지도 모른다.

 랙터는 그런 론의 의중을 읽기라도 했는지 헛기침을 하고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에헴. 나 랙터랑 네 아버지 론 아멜더는 30년 지기 친구지. 무엇을 숨기려 해도 숨길 수도 없고... 또 무엇을 숨길만큼 의리 없지는 않거든...게다가 난 입도 무거운 사람이고..! 껄껄껄.”

 

 

 랙터 아저씨의 말에 론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바라봤다.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어머니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슬픈 미소만을 머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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