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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드래곤의 성자님
작가 : 펌킨파이
작품등록일 : 2017.7.23

"우린 심장을 공유한 사이잖아요."

"뭐래, 네 멋대로 가져가 놓고선."

레어 안에서 생활하던 히키코모리 드래곤 렌. 어느 날, 웬 인간 새끼에게 드래곤 하트를 빼앗기다? 심장을 두고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로맨스 판타지.

 
1화.
작성일 : 17-07-23 19:05     조회 : 471     추천 : 0     분량 : 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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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가 따끔거려서 참을 수 없었다. 아, 아파. 몸 이곳저곳 가시에 긁힌 흔적이 가득했다. 무슨 상황인지는 몰랐다. 어디인지도 몰랐다. 그냥 뛰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 차 있었다.

 

 주위엔 반딧불이가 가득했고, 빛이 흐릿하게 빛났다가 꺼지기를 반복했다. 동시에 찌르르 울리는 귀뚜라미의 소리가 공간을 메웠다. 그것만 제외하면 아주 고요하고 어두운 밤의 풀숲이었다.

 

 “하아, 하아...”

 

 폐 속의 공기가 뱉을 때마다 맵다고 느껴질 즈음 소녀가 멈췄다. 잠깐, 소녀? 1인칭인 줄 알았는데 3인칭이었다. 나는 이 장면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돌연 자신은 그 몸에서 빠져나와 모두를 관찰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데.

 

 소녀의 몸을 귀가 뾰족한 여자가 붙잡았다. 소녀는 발버둥쳤고, 여자는 애타게 외쳤다.

 

 “왜 도망가?!”

 

 “편지 적어뒀을 텐데, 못 봤어?"

 

 “봤지, 그 말도 안 되는 편지. 모험을 떠나겠다고 달랑 한 마디 적혀 있던 그 편지. 고작 열다섯 살 주제 무슨 모험은 모험?!”

 

 “여긴 따분하고 지루해. 맨날 숲 안에서 하프 밖에 안 치는 생활이 뭐가 좋다고 다들 그렇게 사는지.”

 

 "넌 엄마를 버릴 작정이야?"

 

 "버리긴 무슨, 평생 떠나겠다는 게 아니잖아? 유희를 떠난다고."

 

 “유희는 무슨, 넌 인간이야, 드래곤이 아니라고!”

 

 여자는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자, 그 때까지 태연하던 소녀가 얼굴을 구기더니 못지 않은 기세로 받아쳤다.

 

 “...난 드래곤이라고 했잖아!!”

 

 “얘가 왜 이래, 넌..인간이라니까?”

 

 여자는 흠칫 놀라더니 떨면서 말했다. 혼내는 것도 화내는 것도 아닌 애원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소녀는 탐탁치 않은 표정이었다.

 

 "...알았어, 안 나갈 테니까 마을로 돌아가."

 

 "그럼 너는..!"

 

 "엄마."

 

 "......"

 

 "난 여기서 악보나 쓸게. 숙제 있는 거 알잖아, 빨리 가라니까?"

 

 더 말하면 다시 유희를 떠난다는 둥의 말을 할까 여자는 마지못해 돌아갔다. 남겨진 소녀는 한숨을 쉬며 바닥에 주저 앉았다.

 

 "내가 미친 건가..."

 

 나뭇가지를 하나 줍고 바닥에 끄적였다. 소녀는 몹시 착잡한 기분으로 푸른 창공을 그리고 있었다. 날개가 달린 자나 볼 법한 풍경을.

 

 한참이 지난 뒤, 반딧불이의 불빛도 죽어갈 즈음에 온몸을 검은 옷으로 가린 기묘한 남자가 나타났다. 길을 잃은 이방인인가, 이 깊은 숲 안에 들어오다니. 소녀는 생각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너는 왜 혼자 있지, 다른 사람들은 마을 안에서 축제를 하고 있던데."

 

 "난 그런 거 싫어해."

 

 "별나구나."

 

 별나다라, 이 것만큼 자기와 잘 맞는 표현이 없으리라. 소녀는 자조적이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난 인간 두 명을 친부모로 둔 주제에 자기가 드래곤이라 믿는 미친 놈이거든."

 

 "네가 드래곤이라고?"

 

 어둠 속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말투에서 조소가 느껴져 울컥 말을 뱉어버렸다.

 

 "...하지만 나는 드래곤이 맞아."

 

 "하하, 드래곤, 드래곤이라고."

 

 그 뒤 남자는 미친듯이 자지러졌다. 그걸 단순한 비웃음으로 착각한 소녀는 화를 내고자 했지만 그보다는 먼저 남자가 말을 꺼냈다.

 

 "그래, 너는 드래곤이 맞다."

 

 "맞다고?"

 

 "네가 바라던 게 아닌가, 드래곤이라고 인정받는 것."

 

 소녀는 얼떨떨한 표정을 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맞아."

 

 "네 스스로를 드래곤이라 밝혔으니, 너만은 살려두지."

 

 "어? 그게 무슨-"

 

 "네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이 미친듯이 원망스러운 날이 와도, 그걸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야. 죽고 싶지 않다면."

 

 남자는 그대로 떠났고, 홧홧한 열기가 온 몸을 감싸며 타올랐다. 주위의 풍경이 몽롱해지며 점차 떠오르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아주 오래되어 끊기고 닳아 더 이상 볼 수 없는 카세트 테이프들 중 유일하게 남은 정상적인 것.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이었다.

 

 ***

 

 뚱땅뚱땅.

 

 아름다운 모양의 악기와 대조적이게 소리는 둔탁하기 짝이 없었다. 렌은 푸르딩딩하고 거대한 발가락으로 줄을 몇 번 튕기더니 하프를 내팽겨치고 드러누웠다.

 

 "지겨운 하프-아-지겨운-삶-!"

 

 서 있는 것보다는 앉아있는 게, 앉아있는 것보단 눕는 게, 눕는 것보단 자는 게 단연코 나을 거다. 이건 확고한 렌의 지론이었다.

 

 전 종족을 통틀어 가장 마법을 잘 쓰는 전설의 종족. 드래곤 렌은 고블린 3형제와 함께 레어에서 살고 있었다. 고블린들을 부려먹으며 버티고 있다고 해야 하나.

 

 안 그래도 매사를 귀찮아하던 렌의 성격은 시간이 갈 수록 더 심해졌다. 레어 밖으로는 거의 나가지 않았고, 이불 밖은 위험하다 굳건하게 믿었다. 덕분에 그 여파는 고블린들에게 모조리 돌아갔다.

 

 “역시 식후 아이스크림이 최고네.”

 

 탈진한 고블린들은 말이 없었다. 감히 아랫 것들 주제에 렌을 조롱한 대가였다.

 

 '우리 주인님 배 위에서 트램펄린 해도 되겠다.'

 

 '맨날 침대에만 누워 있으니까 그러지.'

 

 '혀, 형...주인님 깨셨-'

 

 '...아이스크림.'

 

 작게 소근거려봤자 드래곤의 청각에는 대놓고 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설원 괴물 레티의 소굴은 보통의 시각으로는 꽤나 멀었다.

 

 "헉, 헉...헉..."

 

  뛰어봤자 얼마나 뛰었다고 저렇게 지친다니, 저질 체력들. 마라톤 길이를 왕복으로 갔다 오게 시킨 렌의 생각이었다. 59번째 아이스크림을 핥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던진 렌이 고블린 삼 형제 중 첫째 , 블린을 불렀다.

 

 “블린아.”

 

 “넵!”

 

 렌의 충실하게 뺀질거리는 부하, 블린이 거수경례를 하며 답했다. 빠릿하니 마음에 드는구만. 렌은 아까의 행동을 정상참작해주기로 했다.

 

 “내 심장. 가져와.”

 

 “알겠습니다.”

 

 아까에 비해 몹시 얌전해진 태도였다. 암, 그래야지. 알아서 기어야 살테니. 렌은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드래곤의 심장은 몹시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그 자체가 마력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통로랄까. 보통의 심장이 혈액을 돌게 만든다면 드래곤의 심장은 마력을 돌게 만든다. 그렇다고 혈액이 없는 건 아니고, 그저 혈액을 다른 방식으로 돌릴 뿐.

 

 흔히 드래곤하트라 불리는 이 심장은 몹시 소중한 존재라 드래곤과 아주 멀리 둘 수도 없고, 두면 죽지는 않지만 죽을 만큼 힘들어진다. 그럼 그냥 몸 안에서 간직하고 있으면 좋은데, 성가신 점이 가끔씩 씻어주고 말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렌이 그저 고블린들에게 둘러대기 위해 대충 한 말일 뿐, 진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걸 알지 못하는 블린은 생각했다.

 

 '토끼 간도 아니고, 왜 씻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 음? 그러고보니까 토끼는 간을 배 밖으로 못 빼던가.'

 

 어쩌면 주인은 드래곤이 아니라 토끼일 지도 모른다는 시덥잖은 망상을 하며 블린이 돌아왔다.

 

 “주인님, 대령했습니다.”

 

 툭. 바닥에 놓인 건 꽁꽁 싸맨 포대기였다. 렌은 당혹스러웠다.

 

 "야이 미친, 이게 심장으로 보이냐?"

 

 "주인님이 포대기 안에 넣어둔 거 아니셨어요? 밖에 그거밖에 없던데요."

 

 억울하다는 듯 블린이 끝을 높여가며 얘기했다. 포대기 안에서 미약한 숨소리가 들렸다.

 

 “천 쪼가리 말고는 아무것도 없잖아!”

 

 이 멍청한 것들이 드래곤 하트를 어디다 팔아먹었을까, 렌은 단전에서부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눈치를 보던 고블린들이 서로 쭈뼛거렸다.

 

 "미숙한 형 때문에 정말 죄송-"

 

 셋째 블륜이 말하던 와중 둘째 블렌이 눈치없이 끼어들었다.

 

 “어라? 안에 인간 새끼가 있는데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응? 유기동물을 왜 주워 와? 다시 버리고-, 잠깐."

 

 인간에게서 비정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원래 인간들이 이런 기운을 풍겼던가, 바깥 생활을 삼간 지 오래인 렌이 고민했다.

 

 "..앞으로 똑바로 가져와 봐.”

 

 “예, 옙!”

 

 "뭔가 기운이 익숙한데..."

 

 렌의 발톱보다도 작은 포대기가 발치에 놓였다. 렌 입장에서는 바람에 날아갈 것만 같은 크기였다. 꼬물거리는 게 지렁이 같기도 하고.

 

 “음...?”

 

 렌의 콧바람에 포대기의 이불이 조금 날아가자, 햇빛에 반사하는 은빛이 보였다. 손가락이 5개나 붙어 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작은 손이었다. 애기 주제에 풍성하기까지 한 은발이 눈 주변을 간질이고 있었다.

 

 렌은 곧장 폴리모프를 시전했다. 렌의 몸이 새하얀 빛에 휩싸이자 갑작스러운 섬광에 고블린들은 ‘안구 테러!’를 외치며 도망갔다.

 

 안구에 빛 좀 쐴 수도 있지, 예민하긴.

 

 곧 그 거대한 실루엣은 고블린들 크기만큼 작아졌다.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렌은 인간 아기를 자세하게 보기 위해 포대기를 들었다.

 

 “우웅...”

 

 렌의 손길을 느꼈는지 아이가 소리를 냈다. 렌은 멍한 표정으로 아기를 쳐다봤다.

 

 “세상에...”

 

 어느새 주변으로 돌아온 고블린이 감탄하기 시작했다.

 

 “...왜 버려졌는지 알겠군요.”

 

 “어쩜 이렇게 못생길 수가 있죠.”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도자기 같은 피부에, 눈부신 은발, 연약한 팔 다리라니. 아무리 애기지만 좀... 끔찍하군요.”

 

 하면서 살포시 포대를 다시 덮는 것 아닌가! 철저히 외모지상주의를 반영한 사고방식을 가진 렌에게는 불경과도 같은 일이었다.

 

 “미쳤냐? 이것들이 미의 기준이 무슨 고블린에 맞춰져 있어. 이 천사 같은 얼굴을 보고 그런 말을 뱉다니, 이 상식 이하의 것들아! 관상용으로 딱이구만.”

 

 “설마...키우시려고요?”

 

 이 불쌍한 중생을 구제해주소서, 고블린들은 마음속으로 몰래 빌었다. 그에 렌은 가차 없이 대답했다.

 

 “응? 아니, 박제하려고.”

 

 이미 초록 피부인 고블린들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다. 정말 어쩜 저렇게 매번 자신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 차라리 그냥 튀겨 먹던지!

 

 “크면 못생겨지고 늙을 거 아니야. 이런 미는 보존하는 게... 응?”

 

 박제 방법을 고민하던 중, 렌은 미간을 찌푸렸다. 문득 아기의 얼굴에서 이질감을 느낀 탓이었다. 아기의 머리카락을 치우고 보일 건, 예상치 못했다.

 

 “...?”

 

 아기의 눈꺼풀은 푹 꺼져 있었다. 마치 안에 들어 있어야 하는 것이 없다는 듯이.

 

 “...세상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이건 눈알 없이 태어난 게 아니라 누가 뽑은 게 분명합니다요, 주인님.”

 

 고블린들은 다시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하...”

 

 렌이 앞머리를 쓸어 넘기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 동작에서 분노가 느껴졌다.

 

 “하자가 있었잖아?”

 

 “.......”

 

 우리의 주인님, 다 좋은데 인성 쓰레기. 고블린들은 역시 또 마음속으로 읇조렸다. 렌은 고블린들의 생각은 눈치 못 챈 듯 아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주, 죽이는 건 좀-”

 

 "너무 드래곤적이지 못하달까..."

 

 말을 내뱉기 전에 하얀 섬광이 레어를 가득 매웠다. 찰나의 순간, 아기의 몸을 빛이 감싸다 그 안으로 흡수되었다. 그러자 보통의 아이처럼 눈꺼풀은 둥글게 말렸고,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몸도 다시 따듯하게 돌아왔다. 색색, 아기는 한결 편안해진 호흡으로 소리를 냈다.

 

 “아, 힐링을 써주신 거군요. 난 또 뭐라고...헤.”

 

 렌은 대답하지 않았다. 사실 아기가 눈꺼풀을 들었을 때부터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뒤에서 비치는 것 같은 후광에 렌의 몸이 떨렸다.

 

 “흡...!”

 

 그 속에는 마치 사파이어를 박아 넣은 듯한 청명한 두 눈동자가 있었다.

 

 처음으로 눈을 뜬 아기는 아무 표정도 없이 렌을 쳐다봤다. 울지도, 웃지도 않는 아기. 렌은 그 아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주인님?”

 

 “렉 걸리셨나?”

 

 "야, 그거 설정 오류-"

 

 주변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렌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녀는 오래도록 뜨고 있던 눈을 서서히 깜박거리더니 홀린 듯 말했다.

 

 “뭐야... 눈이 예쁘잖아? 이러면 박제를 못하지.”

 

 '이걸 얼려버릴까, 말까.'

 

 그 말에 렌의 생각까지는 눈치 못 챈 고블린 3형제가 눈에 띄게 안심했다.

 

 "어쩌실 겁니까? 혹시 키운다거나..."

 

 "됐어, 버려버려."

 

 렌이 손을 휘휘 저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쭉 조용하게 있던 아기가 몸을 비틀었다.

 

 "으, 응애애애애!!!"

 

 무지막지한 울음소리가 레어 안을 울렸다.

 

 골 울리잖아, 렌이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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