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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가면놀이
작가 : 고도리
작품등록일 : 2017.7.21

가면이란..

성악설, 성선설, 성무성악설.. 사람은 본디 악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악한 모습이 살아가면서 주위 환경요소로 인하여 변해간다. 아니 진정한 자신을 숨긴채 가면을 쓰는 것이라 말할수 있겠다. 악한 자신을 숨기려는 듯.. 물론 본인은 인식을 하지 못하겠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환경적인 요소가 강하여 본디의 모습을 잃어버린것이라 말할수 있겠다. 인식을 하지 못한채 그렇게 가면을 쓰는 자신을 알게된다면.. 자신이 본디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떨까.. 여기서 가면이란, 말 그대로 본디의 모습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프롤로그
작성일 : 17-07-21 16:28     조회 : 417     추천 : 0     분량 :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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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나레이션-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긴채.. 무의식중에 써지는 가면.. 하나, 둘, 셋, 넷.. 여러개의 가면을 번갈아 가며 진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들키지 않도록..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이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 하지만 그것을 깨닭게 되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면..]

 

 

 가면파티에 초대되어 민이랑 나랑 파티에 참석하였다.

 

 "사랑해"

 

 민이를 바라보며 작게 속사였다. 처음 와보는 곳이고, 초대장을 보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자석에 이끌리듯이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책이나 영화에서 나올법듯한 큰 궁전으로 만들어진 성에서 성대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문앞에서 얼핏 보아도 엄청난 악사와 식사거리, 구경거리들.. 그 누구도 우리를 안내하지 않았지만 민이와 나는 서로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당당히 성안으로 입성(?)하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가면을 쓴 많은 사람들도 같이 성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그것에 맞게 화려하게 꾸미고 온 사람들, 이 모든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채 우리 아니, 나는 성안으로 이끌리듯이 들어간다.

 

 내가 이런곳에 오게 되다니 정말 즐거웠다. 이런 큰 성에서 나와 민이가 같이 한다는 것에 민이와의 추억이 되어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비록 누가 우리를 이곳으로 초대했는지 모르지만 그 분에게 감사한다.

 

 '평생 이런 파티를 또 언제 겪을수 있을까?'

 

 겉으로는 담담한척 하지만 떨리는 심장은 의지와 상관없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노래는 점점 빨라지고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도 점점 소란스러워진다. 짝짝이 커플로 춤을 추는 사람들. 성안 중간중간에 쇼를 구경하는 사람들. 같은 의상, 같은 가면은 없는것 같다. 각각이 다른 가면들과 의상. 물론 나와 민이도 다른 가면을 쓰고 있다. 너무 신나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이다. 민이 역시 즐거운지 연신 웃고 있다.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노래소리에 맞춰 민이와 함께 춤추고 신나는 공연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한참을 신나게 즐기고 있는데 조명이 어두워 지며 성안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다.

 

 스스스~

 

 꽤나 스산한 느낌과 함께 어두워지는 조명, 조용해지는 음악소리 그리고 언제 소란스러웠는 듯 조용해지는 발자국 소리.

 

 '무슨일이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말들.. 점점 그 소리는 커지기 시작한다. 커지는 소리는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었고, 그저 귀 밖을 맴돌 뿐이었다. 사방을 둘러보니 우리와 같이 춤추던 사람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한명씩 가면을 벗기 시작한다. 그 가면뒤에는 여지껏 함께 즐기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악귀가 서리 모습들을 하고 있었다. 악마의 모습을 닮은 광기어린 얼굴들.. 사람들이 나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민아.. 민아.. 사람들이.. 으아아악~~ 민아!"

 

 난 옆에 있는 민이를 미친듯이 불렀다. 그러나 내 옆에 있는 민이는 내가 알던 민이가 아니었다. 민이 역시 가면을 벗었고, 붉게 변한 눈과 피부, 그리고 증오에 찬 표정. 사람들과 같은 광기가 어린 악마같은 모습을 한 민이였다.

 

 "누구야.. 넌 누구야?!!!!"

 

 "크르르릉.."

 

 끊임없이 소리를 질렸고 민이를 밀치고는 뛰고 또 뛰었다. 정신없이 뛰고 또 뛰었지만 사방에서 다가오는 사람들을 어찌할수가 없었다.

 

 "아아악~ 살려줘~~~ 제발.. 살려줘~~"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곁으로 모여든다. 처음 보았던 아름다운 모습, 가면들은 이제 보이진 않는다. 그대신 어두워진 조명 아래로 광기어리느 모습을 한 사람들 그리고 또다시 자신들의 가면을 하나씩 벗으며 또다른 가면을 드러내고는 내가 쓴 가면을 벗기려 팔을 뻗으며 다가온다. 난 사람들의 팔을 뿌리치고는 민이를 찾았다.

 

 '민아.. 민아..'

 

 한참을 찾은 끝에 저 멀리 서있는 민이를 발견하였다. 민이는 사람들 속에서 날 노려보고 있다. 그러고는 천천히 민이가 나에게 다가온다. 평소 민이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자신이 쓴 가면을 또다시 벗으며 나에게 다가온다.

 

 "아아아악~ 민아!!!"

 

 

 

 '헉헉.. 머지.. 꿈인가..?'

 

 이상한 꿈을 꿨다. 처음가 보는 성대한 파티, 사람들 그리고 민이가 악마가 된 꿈.. 내가 사랑하는 그가.. 민이가..

 

 '전화기, 전화기..'

 

 침대 속에서 전화기를 찾기 위하여 뒤적거렸다. 어제 분명히 민이와 통화를 하고 침대에 놓았다. 떨리는 손으로 울먹거리며 핸드폰을 찾기 위하여 미친듯이 핸드폰을 찾았다.

 

 '아, 여기 있구나!'

 

 민이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서둘러 다이얼을 눌렀다.

 

 "아씨.."

 

 손 떨림속에 틀리길 몇번을 반복하고 나서야 민이에게 전화가 연결이 되었다. 다행인걸까? 처음보단 좀 차분해졌다.

 

 - 띠리리링 ~ -

 

 "아..네.. 여보세요.."

 

 "어, 민아. 나 희수. 뭐해?"

 

 "나? 아~~함. 자고 있었지.. 지금 시간이 몇신데.."

 

 "어어? 어..그래 미안.. 갑자기 니가 꿈에 나와서.."

 

 "훗.. 뭐야~"

 

 "아, 아니야 깨워서 미안해.. 낼 보자. 잘자.."

 

 "치~ 싱겁기는.. 그래, 너두 잘자고 낼 보자.. 사랑해~"

 

 "응.. 나도 사랑해.."

 

 - 뚜뚜뚜뚜 -

 

 전화를 끊고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다..

 

 '도대체 무슨 꿈이지..'

 

 옷은 땀으로 범벅되었고 난 도저히 더이상 잠을 이룰수가 없어 컴퓨터를 켰다.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민이하고 보내왔던 사진들을 보았다. 그래.. 민이가 꿈에서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몰라도 지금 내옆에 있는 민이는 나만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민이이다.

 

 '민아.. 이제 우리 결혼하잖아..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몰라.. 민아.. 사랑해..'

 

 난 컴퓨터 모니터에 나온 민이 사진을 보며 혼자 말을 걸고 혼자 웃는다. 그러던 중에 메세지가 왔다.

 

 < 가면놀이는 끝이다. >

 

 처음보는 아이디였다.. 누구지? 무슨 소리지..? 난 답장을 보냈다.

 

 < 죄송한데.. 누구신지? 그리고 무슨 말인지? >

 

 다시 답장은 오지 않았다.. 어제 낮에서부터 지금까지 갑자기 무슨일이 벌어진듯 하다.. 어제 민이를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도중 권태수라는 남자를 만났었다. 가면을 벗으라며 진정한 모습을 보라는둥 이상한 소리를 했었었는데.. 아마 그 얘기하고 관련이 있는듯하다. 태수라는 남자.. 그리고 지금 꾸었던 이 꿈.. 그리고 이 쪽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

 

 -나레이션-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긴채.. 무의식중에 써지는 가면.. 하나, 둘, 셋, 넷.. 여러개의 가면을 번갈아 가며 진정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들키지 않도록..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이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 하지만 그것을 깨닭게 되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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