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정말 좋아해!!"

　몇주동안 말을 기다렸다.

　'난 역시 차인거겠지....'

　역시 사랑이란 감정은 필요없는 감정이야.인생에서 슬픔만 주는 필요없는 감정이야.

　"하하.."

　슬픔도 필요없는거야!슬픔을 알면 가슴도 아프니까.인생에 살아서 슬픔은 자주 있을테니까.슬픔은 없애야해.

　"하아..하아.."

　행복도 있으면 슬픔이 있는법이야.행복도 내 인생에서 없애자.

　모두..

　"사라져"

　내 인생에 감정이란건 필요없는거야.쓸데없는거야.

　감정이 있으면 힘들뿐이야..아플뿐이야...

　"안녕!내 이름은 '소포로토'라고 해!

　'시끄러울거 같아..멀리 해야겠어.'

　"하나야!다음주 토요일에 시간...있어?"

　"응?네..있는데요?"

　"정말!그럼 나랑같이 놀이공원 가자!"

　"스..카..이 놀이공원?"

　"응!"

　'어린애 같아..살짝 재미있을거 같아..'

　알았다고 말할려고 입을 열자 민성이가 소포로토 오빠가 가지고있는 포스터를 뺏어서

　"흐음...누나가 가면 나도 같이갈거야"

　"어..?"

　"그래도 좋지?소포로토 형?그리고 하나 누나"

　"그럼 당연히 같이 가야지!"

　"어?"

　"사람이 많으면 더욱더 재밌는 법이니까!"

　그렇게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뭔가 즐거워..행복해...오늘만큼은 이래도 되는거겠지..?

　"우리 관람차 타보자!"

　'어..'

　"나는 하나랑 타야지!!"

　"어?!내가 하나누나랑 탈거야!!"

　우와...!

　"예쁘다!"

　"그렇지?내가 이걸 보여줄려고 여기 오자고 한거라니까!!"

　"고마워요.."

　이상하게 얼굴이 빨게지는 소포로토 오빠

　"저기...하나야.."

　"응..?"

　"나····"

　난 바보같다...인생에서 감정이란건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너무 행복해..울것같아...

　"누나 웃어봐"

　"하나야 웃어봐"

　"하나!둘!치~즈!"

　모두...정말 고마워...

　삐-삐-삐-삐--

　'어...'

　슬퍼하는 감정..

　"필요없어"

　"누나...괜찮아?"

　"나..잠깐 밖에 산책나갔다 올게"

　"어...누나?"

　지금 누나가 울고있던거 같아..내가 따라가지 않으면 무슨일이 생길지도 몰라

　'몰래 따라가야지!'

　"난 이제 감정을 다시 알게됐어..인생에서 제일 싫은 슬픈감정을..!이제 지쳤어.."

　하나누나가 트럭이 달려오는 차도로 뛸려고해

　'안돼!"

　점점 흐트러지는 몸균형 난 트럭에 치일려고 뛰고있다.

　"안돼!!하나누나!!"

　안돼 누나를 죽게내버려둘순 없어!

　민성이 목소리 그러고보니 난 민성이를 지켜줘야 하는데..뭐 민성이의 몸은 혼자서도 지킬수 있는거니까..난 민성이 인생에서 사라져 줘야지..그래야 민성이가 더 행복해하고 편해할거야..

　'누나..누나가 없으면 어떻게 하라고..나 슬프다고!'

　누나...!

　"누나-!!"

　덥썩 안아서 우는 민성이...뭘까?이느낌은..

　하나는 울음을 터뜨리며

　'행복해...민성이가 잡아줘서...막아줘서...'

　우리들의 인생을 바꿔준 이 길고도 짧은시간동안 우리들의 인생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