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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달에는 나비가 살지 않는다
작가 : 로티블룸
작품등록일 : 2017.6.23

서기 2120년. 달. 우주과학영재학교에서 벌어지는 진상을 파헤치러 온 스파이가 우주 아기를 기르게 되다.

 
0. 프롤로그
작성일 : 17-06-24 00:36     조회 : 403     추천 : 0     분량 :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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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 2120년.

 

  지구는 50년 전 일어난 핵전쟁과 소행성 충돌로 인구가 2/3이상 줄었다. 그 후유증과 환경파괴로 인해 더 이상 인류가 살아갈 수 없는 별이 되어가고 있다.

 

  지구에서는 인류의 보존을 위해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화성 인류 이주 계획’으로, 화성에 거대한 돔을 설계하여 인류를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세계정부가 인정하는 공식적인 프로젝트로, 현재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화성 미니 돔에 이미 입성하여 거대도시를 설계, 건축 중이다. 그러나 지구와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 계속되는 실패와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진행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둘째는 ‘인류 유전자 진화 계획’으로, 인류를 우주에 맞는 몸으로 바꿔버리겠다는 프로젝트다.

 

  “바꿔야 할 것은 우주가 아니라 인간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이뤄지는 이 프로젝트는 언뜻 보기엔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인간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자비한 인체실험과 인간 유전자 조작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이미 먹을 것이 줄어든 지구에는 수많은 유전자 조작 식품이 팔리고 있는데 그 때문에 각종 희귀병이 발생하고 동식물이 멸종하는 등 윤리적인 문제가 크다. 때문에 수많은 종교단체와 시민단체가 이 두 번째 프로젝트를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18세 남자 시우는 바로 그 반대 단체의 최연소 회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최연소 스파이로 선발되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유전자 공학 연구소의 연구 데이터를 빼오는 것, 그리고 센터를 폭파시키고 탈출하는 것이었다.

 

 

  * * *

 

 

  “시우야. 정말 괜찮겠니?”

 

  중년의 한 남자가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수술대에 누워있던 시우가 씩 웃었다.

 

  “손목에 통신칩 심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잖아, 삼촌.”

 

  시우는 다음날 달로 갈 예정이었다. 달은 ‘인류 유전자 진화 계획’이 이루어지고 유전자 조작의 본거지다. 그들이 속한 반대 단체에서는 주기적으로 달에 스파이와 테러리스트를 보내곤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18세 시우가 자원하여, 최연소 행동대장으로 선발되었다.

 

  “형님에 이어 너까지 잘못되면…. 하아, 내가 널 막았어야 했는데. 형수님한테 면목이 없다.”

  “삼촌. 그런 소리는 하지 마.”

 

  시우가 얼른 몸을 일으켰다. 그는 동맥과 정맥 사이 심어진 통신칩을 어루만졌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꼭 성공할 테니까.”

 

  시우가 창밖을 바라보았다. 캄캄한 밤하늘 위 둥그런 달이 보였다. 하얗고 가느다란 달, 저 곳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하긴, 누가 살고 있어도, 어떤 일이 벌어져도 상관없었다.

 

  그는 곧 달에 가서, 폭탄을 터뜨리고 올 예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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