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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천국을 가리키는 새하얀 나침반
작가 : 소시지
작품등록일 : 2017.6.5

죽은 망자가 범람하는 세계, [저승]
[구원(천국)]과 [심판(지옥)]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방향을 걷는 자들의 이야기.

그 가운데…… 19살 소녀, 한지예는 자신의 방에서 絞死━━목을 매달다.

“아니야! 아니라고, 난 죽지 않았어!”

자살이라는 대죄를 범하고만 한지예는 지옥을 심판받고야 말았다!
천국의 영원한 이별, 확정된 지옥, 그나마 살만한 저승라이프!
사신과 불가촉사망자들을 피해가는 파란만장한 사후세계 생존 판타지!

 
프롤로그
작성일 : 17-06-05 23:07     조회 : 419     추천 : 0     분량 : 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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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에는 흑암이 깊었다.

 광명체가 비추지 않는 낯은 구름과 함께 저물고 밤의 하늘에서는 달을 모방하듯 혼자만을 밟히는 외로운 별이 홀로 눈부시게 빛난다.

 하루가 과연 24시간인지도 불투명한 저승의 시간개념조차 의심을 품은 남자는 비루한 시간을 낭비하고자 걸음을 걷는다. 디딜 것이라곤 검은 바닥밖에 없는 이곳으로 딛고 넘어서자 발밑으로 물결파문이 일렁인다. 남자는 개의치 않았다.

 “언제까지 걸으실 작정이십니까. 이곳에 목적지가 없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목소리의 울림은 저승의 대지를 매섭게 요동치기에 충분하였다.

 목소리의 주인은 산 자나 죽은 자나 동시에 이르려 귀신이라 칭할 정도의 끔찍한 면모이다. 방금 전만이라도 살육을 저지는 듯 얼굴에는 검붉은 피를 뒤집어쓰고 탐욕스럽게 쩍 벌어진 두 개의 턱에서 항언할 수 없는 살벌함이 느껴졌다. 사람들의 입소문처럼 한순간 귀신에게 삼켜질지 모를 두려움 속에서도 남자는 마다치 않고 과묵을 지켰다.

 “벌써 30일째입니다. 아무리 죽은 자가 육체가 없어 기력이 쇠하지는 않다고 한들 영혼이 버티지 못할 겁니다.”

 귀신의 만류에도 남자는 기어코 고집을 부렸다.

 “발밑을 보십시오. 물웅덩이가 보이십니까? 머지않아 저 검은 땅은 당신의 발목을 움켜잡아 지옥으로 끌어내릴 늪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포기하시고 제 이야기를…….”

 “고작 한 달 가지고.”

 남자가 첫 번째로 뱉어낸 작은 웅얼거림에 귀신은 당혹을 금치 못하였다.

 “방금 뭐라 하셨습니까. 고작 한 달이라고요? 도대체 얼마 동안을 이곳에 머물려 있었던 것입니까.”

 “날짜가 그리 중요한가.”

 “지금 당신에게 시간 말고는 무엇이 남았느냐 말입니까!”

 폭발적인 귀신의 반응으로부터 서늘함이 불어 닥쳐왔다.

 귀신의 발밑과 남자가 밟은 물웅덩이를 포함하여 검은 땅 일대가 살얼음판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남자는 군화에 내려앉은 하얀 서리를 툭툭 바닥에 굽을 쳐 털어내고 다시 걸음을 재촉하였다.

 귀신의 횡포에 멈춰버린 심장까지 얼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내심 걱정이 내려앉은 남자는 요구하던 대답을 들려주기로 하였다

 “밤낮이 바뀐 지 4015번이 지나고 그 뒤로부터 날 새기를 관두었지.”

 귀신은 양 입을 꽉 다물고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때부터 이 상태였습니까.”

 “아니.”

 지워진 저승의 기억을 되새기던 남자는 그날부터의 상황을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바다처럼 허우적거렸다네.”

 귀신은 동요하지 않았다. 동요하지 않고자 애썼다. 죽은 뒤 필연적으로 도착하는 저승에서 자그마치 10년을 넘도록 버텼다. 죽음에 좌절과 삶의 미련과 그리고 후회 속에서 살아온 남자가 눈앞에 있으리라곤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두운 음부에서 장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근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남자에게 동정은 비웃음거리이라고 귀신은, 같은 남자로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더는 묻지 않는구먼.”

 “이만하면 괜찮습니다. 오히려 실례되는 말씀을 여쭤서 죄송합니다.”

 끔찍한 몰골과 모순되는 깍듯한 태도로 사죄하는 귀신을 지켜보는 남자는 잠시 웃음을 흘릴 뻔하였다.

 “용서를 구하는 귀신이라니 자네도 참 특이하구먼.”

 귀신은 의외로 단정한 살빛의 손가락으로 일그러지고 함몰된 머리를 긁적였다.

 “귀신이라고 사람에게 증오만 가득하지는 않습니다. 원한에는 증오뿐만 아니라 반성과 슬픔, 억울함. 심지어 미안함마저 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은혜를 베풀지 못한 것에 원한을 품어 귀신이 되신 분도 계십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죽은 몸이 아닌 산 자의 몸입니다.”

 “귀신이 아니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적어도.”

 남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애당초 그가 귀신이건 인간이건 상관치 않았다.

 시선은 어느새 귀신을 닮은 사내에게로 옮겨졌다.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를 들어 올린 모양새였다.

 “그 아이는…….”

 나이는 대략 10살을 넘지 못한 소녀. 비단결 같은 백색 머리는 단발을 쳐 마치 순백을 덧칠한 왕관과도 같았다. 지금의 상황은 예상한 듯 잠옷차림 새로 사내의 품에서 곤히 잠들어 쌕쌕이는 숨소리를 반복한다.

 다만 소녀는 죽어버렸다고 생각할 정도의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머리로부터 뺨까지 검붉은 액체가 흘렸다. 천으로 닦아내면 흥건히 젖을 만큼 응급한 상태이다. 소녀가 상처 입은 까닭이 귀신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했다.

 “잡아먹을 건가?”

 “저는 귀신이 아니라 말씀드렸고, 짐승은 더더욱 아닙니다.”

 사내는 겸손했지만 말끝은 묘하게 뾰족하였다.

 “그럼 다행이네만, 깨어나기라도 한다면 자네 얼굴을 보고 기겁할 거야.”

 사내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흉측한 턱을 열고 말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사라지지 않은 이상 이 아이가 잠에서 깨어날 일은 없을 겁니다.”

 “왜지?”

 “제가 잠들게 했습니다.”

 남자의 발걸음이 한순간 멈춰 서고야 말았다.

 귀기가 뿜어져 나오는 공허한 동공을 똑똑히 바라보았다.

 “그 아이는 누구지?”

 수상함이 가득 담긴 질문에 귀신을 닮은 사내가 붉은빛 안광을 닫고는 한발 뒤로 물러가는 태도를 보였다.

 “불필요한 질문입니다.”

 차가움이 묻어났다. 그 차가움에는 껄끄러움이 가득했다.

 방면에 남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사내의 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분노가 피어났다. 그대로 무시한 채 가던 길을 나서기로 정했다. 고집스러운 발걸음 뒤로 그를 뒤따르는 고집스러운 집착이 같은 방향을 향했다. 남자는 짜증이 났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게나.”

 그를 뒤따르는 귀신을 닮은 사내는 고개를 들었다.

 “예. 바로 그겁니다!”

 사내는 좀 전의 태도를 반성하고자 냉혈질 같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였다.

 “적어도 이것만을 알려 드리지요. 당신과 전혀 무관한 아이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할 다른 곳의 인간입니다. 모르는 척하고 넘기셔도 당신의 구원에 결여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질문만큼은 분명히 대답해주십시오.”

 남자는 반쯤 포기한 마음으로 귀신의 질문을 차근차근 들어주고자 하였다.

 “보살펴주십시오.”

 흉측한 귀신의 품속에서 새근새근 잠이 든 백색 머리의 소녀에게로 시선을 떨구었다. 남자는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이보게 자네, 내가 여태껏 살면서 귀신이 아이를 잡아간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입양을 강요하는 귀신은 듣도 보도 못했네.”

 “몇 번을 말씀드렸다시피 귀신이 아닙니다.”

 “그래 아니겠지. 그럼 이참에 물어보겠어. 자네는 인간인가?”

 거침없는 직설을 받은 사내는 당혹한 기색이 가득했다.

 “제가 수상하십니까.”

 “그러고 안배 길 수가 있겠나.”

 “틀립니다. 믿어주십시오. 당신과 동등한 육체를 가졌던 인간이란 말입니다.”

 매번 똑같은 반응에 남자는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럼 증명해 보이면 되지 않은가. 정령 자네가 인간이라면 흉측한 탈을 벗고 얼굴을 드러내게.”

 “그럴 순 없습니다.”

 “그럼 왜!”

 “아이가 잠에서 깹니다.”

 남자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화를 억눌렸다. 잠시 잊고 지내던 전쟁의 후유증이 두통을 동반하고 몰려왔다.

 귀신을 닮은 사내는 남자의 사정이 어찌하든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였다.

 “저의 얼굴을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이를 마주 볼 자신이 없습니다. 잠이 들게 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였습니다. 부디 이해해주십시오.”

 “그러니깐 내게 짐을 떠넘기겠다는 말인 거지?”

 “짐이 아닙니다.”

 남자는 그만 주먹을 꽉 쥐고 이를 쌔게 깨물었다.

 “그래 아니겠지. 이 빌어먹을 귀신아!”

 귀신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노여움을 가득 품은 남자는 사내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이렇게 자기 할 말만 많고 대화가 통하지 않은 귀신은 듣도 보도 못했다. 절망과 공포와 살의를 가득 간직해야할 귀신이 서투른 절제를 가지고 인간을 흉내 내니, 남자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귀신에게 반감을 살 수밖에 없을 터였다.

 “썩 본색을 드러내라! 내게서 무엇을 훔쳐갈 생각이냐!”

 “틀립니다.”

 “그럼 무엇이냐? 지금의 미련에서 새로운 미련을 덧씌울 생각이냐?”

 “그럴 일은 없습니다.”

 격분한 남자의 상대로 귀신을 닮은 사내는 차분함으로 꿋꿋이 인내하였다. 그에게 해를 입힐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식의 행동을 보여준 것이 크나큰 화근이리라. 남자는 눈앞에 귀신을 도저히 믿지 못하였다.

 “미련을 잠시나마 덜어 드리고자 왔습니다.”

 남자는 여전히 모든 것을 부정하게 바라보았다.

 “고작 꼬마 하나로 사라질 미련이었다면 진작 네놈의 말처럼 지옥에 떨어지고도 남았을 거다.”

 “이 아이가 곁에 머문다면 당신이 떨어질 곳은 지옥이 아닐 것입니다.”

 남자와 귀신을 닮은 사내의 사이에서 긴장감이 맴돌았다. 살기를 동반한 두 개의 작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것처럼 두 사내의 분노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맹렬히 서로를 부딪쳤다.

 사탕발린 거짓말이라고 판단한 남자는 눈앞에 사내를 밀쳐내고 가던 길을 걸었다. 곧바로 누군가가 따라오는 것을 감지하였지만 태산 위에 안착한 거대한 암석처럼 남자는 한 방향만을 바라보았다.

 “기다렸으니 용서해달라고 구걸이라도 하겠습니까!”

 남자는 가만히 정지된 자세로 멈춰 섰다. 분노인지 울화인지 손톱이 깨질 정도로 양쪽 주먹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 다음 말은 더욱 가관이었다.

 “이런 아비를 둔 탓에 미안하다고 몸을 조아릴 것이냐 말입니까!”

 남자는 분노를 억눌렸다. 억눌려지지 않는다. 당장에라도 악담을 퍼 붙는 귀신에게 한 방 먹이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주먹이 떨어지지 않는다.

 분명하다. 귀신의 말이 틀리지 없다는 것을.

 그가 반복한 저승에서의 일상은 사죄라는 비 희망적인 생활로 가득했다. 무의미를 의미라고 포장하며 목적지 없는 검은 땅 한복판을 순례길 마냥 걸었다. 찾아올 옛 인연을 대책 없이 기다린 채 하염없이 시간을 흘렸다. 그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도 영겁의 고통에서 끄집어주기를 바랬다. 따뜻하게 끌어 앉아 사정을 이해해줄 사람을 그토록 기다린 것도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자는 실망했다. 달라진 것이 없었다.

 “당신을 이해합니다. 홀로 짊어진 미련이 얼마나 무거운지도 경험해보았습니다. 두고 온 자들에게 대한 송구함도 저 역시 경험하는 중입니다.”

 말 많고 고집이 쌘 귀신이 눈앞에 나타난 건 죽고 난 뒤로 얼마나 지났는지 정확하게 알지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죽고 난 후의 첫 번째 인연이라는 점이다.

 그가 바라던 인연은 백발의 노인이건만. 지금의 인연은 백발의 소녀를 업은 귀인(鬼人)이다.

 남자는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왜냐면 자신이 바라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눈앞에 없다. 그에게 불필요한 존재이다.

 “저는 이 아이를 위하여. 그리고 동시에 당신을 위하여 산자의 몸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귀인은 남자를 위하여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용서를 구하고 비난받아야 할 자신에게 찾아올 사람은 한정적이다. 적어도 그의 기억 속으로 눈앞에 귀인은 무관한 자였다. 하지만 귀인은 그에게 용서를 요구하거나 비난하거나 하지 않았다. 미련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죽어서도 누군가를 보살펴주어야 한다는 무책임한 말이 너무 터무니없었지만 미련을 덜어준다는 말은 진실로 받아들이기 간절히 소망했다. 남자는 그런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남자는 눈앞이 깜깜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아마 검은 땅을 너무 오래 바라본 탓에 시야마저 깜깜해진 것이라 생각했다. 몇 번씩이고 눈을 비비며 시야를 되찾고자 노력해보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

 사내는 그에게 다가와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했다.

 “기다리는 길.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환각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 짧은 순간. 귀신의 탈은 없어지고 소녀를 안아 올린 온자한 인상의 사내가 보였다. 남자는 사내의 얼굴을 보고야 진정으로 납득이 가버렸다. 산자의 몸으로 죽은 자들의 고향으로 찾아온 까닭을.

 “그러니 어서 이 아이를 받아주십시오.”

 사내의 등 뒤로 외로운 별이 빛났다. 곧이어 휘광이 하늘을 감싸고 짙게 깔린 흑암을 밖으로 몰아내었다. 이때를 기다린 마냥 맑은 하늘에는 새하얀 뭉게구름들이 떠오르고 낯을 밝힌 외로운 별의 행방은 천체가 되었다.

 저승에는 어제와 같은 평범한 아침이 밝았다.

 “기다리는 동안, 당신에게 시간 말고도 중요한 것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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