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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거신접속: 블랙홀로 로그인
작가 : liel86
작품등록일 : 2017.6.4

[준먼치킨][반전다수][이계진입][통수전개][퓨전수다]

최첨단 AI가 관리 운영하는 RPG에서 잘 나가던 네임드 유저들, 기이한 퀘스트 종료 이후, 각자 이계에서 눈을 뜨다. 능력도, 외모도 만렙인 채!

게임 세계를 닮은 세계 세르네키아에 온 후, 어쩐 일인지 자신의 이름을 잊은 주인공 (게임 닉네임) 라그나.

그는 마지막 퀘스트에서 쓰러뜨린 악마의 말을 기억하고, 악마가 언급한 '거신들'을 찾아 나서는데...

 
0 블랙홀(1)
작성일 : 17-06-04 11:33     조회 : 429     추천 : 0     분량 : 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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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신전. 악마라는 단어와 신전이란 단어가 묘하게 어울린다.

 아무나 발을 들일 수 없는 곳. 한번 들어서면 마음대로 나올 수 없는 곳. 악마의 신전은 온전히 베일에 싸인 곳이다.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누가 그곳을 움직이는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악마의 왕이 강림하는 곳일까.

 발걸음을 재촉했다. 열 세개의 뿔이 달린 거대한 괴수 머리가 입을 벌리고 있었다. 악마의 신전 입구다.

 

 바깥에서 보면 악마의 신전은 그냥 좀 큰 구조물일 따름이다. 그러나 내부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고 한다.

 괴수 머리 모양 구조물은 악마의 신전으로 연결되는 문일 뿐, 악마의 신전은 이차원의 공간이라고 알려졌다.

 

 공포를 느낄 법도 한데, 설렜다. 무서워 할 필요야 없다. 제아무리 강력한 괴물이 나타나 내 앞을 막아선다 한들

 그들은 내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다.

 

 어두운 공간 곳곳에 보라색 도깨비불 같은 것들이 떠 있었다. 악마의 신전 내부를 밝히는 불빛들이리라.

 각자 개성 넘치게 생긴 드래곤들이 인간을 뜯어먹고 있는 조각상이 보라색 불빛을 받아 그로테스크하게 빛났다.

 

 탁 트인 느낌이 들 정도로 넓은 공간이다. 이제 나타날 때도 됐다.

 날 죽이려는 존재들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사방팔방에서 핏빛 펜타그램(pentagram)이 나타났다. 거기서 튀어나온 것들은 끝내주게 비호감이었다.

 눈이 흰자위로만 꽉 찬 초대형 고릴라들이었다. 고릴라가 코끼리 만했다. 그 눈은 단순히 흰 색이 아니었다.

 형형한 빛을 뿜는 흰 색이었다. 또한 단순히 빛이 나는 게 아니었다.

 

 -콰아아아아악!

 

 놈들이 괴성을 질렀고, 놈들의 두 눈에서 레이저 광선을 연상케 하는 빔이 쏘아져 나왔다.

 블링크blink로 대부분의 빔을 피하고 코앞까지 쇄도한 공격은 살짝 살짝 몸을 틀어 흘려냈다.

 일격에 날 쓰러뜨리지 못한 건 전적으로 놈들의 실수다.

 

 -뭘로 죽여 줄까.

 

 놈들이 말을 알아들을 리 만무했다. 나 혼자 생각하기 위한 혼잣말일 뿐이다. 자, 생각해보자.

 

 A. 일격에 일망타진한다

 B. 빠르게 움직이며 하나씩 썰어버린다

 

 두 선택지 모두 매력적이다. 둘 다 끝내주게 멋질 거다. 리스크는 양자 모두 0. 그 무엇이라도 내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다.

 고민은 길지 않았다. A안으로 간다.

 악마의 신전 초입인데, 하나하나 목을 치며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 빨리 더 깊숙한 곳으로 가 보고 싶다. 그렇다면...

 

 -스타더스트

 

 해방어 만으로 마법이 발동했다. 크고 작은 새파란 얼음 조각들이 내 주위에서 떠올라 엄청난 속도로 소용돌이를 그렸다.

 그러는 동안에도 고릴라들은 온갖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부질 없는 발버둥일 뿐이다. 난 소용돌이를 움직였다.

 네 놈들은, 북극의 드래곤을 만난 원숭이일 따름이다!

 수정이 깨지는 듯한 소음과 함께 얼음의 소용돌이가 고릴라들을 휩쓸었다.

 놈들은 자신들이 튀어나온, 불길하기 짝이 없는 문양을 한 펜타그램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전멸했다.

 

 -하하하!

 

 이게 나다. 미지의 공포로 가득한 악마의 신전에 대해 초반 기선 제압 제대로 한 거다. 이 곳은 절대 날 건드릴 수 없다!

 나는 흥분에 가득 차 벌떡 일어섰다.

 

 "뭐가 날 막을거냐! 다 죽여 주마."

 

 순간, 등짝에 인상적인 충격이 느껴졌다.

 

 "아이고, 이놈의 자식아..."

 

 이 손맛은, 그러니까 세상에서 한 사람밖에 내지 못한다. 엄마...

 그래. 모니터 너머에선 내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있는 존재가 없다. 그러나 집에서는 아니다.

 

 "수능이 며칠 남았다고 이러고 있어, 이놈아!"

 

 ...일단은 로그아웃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가 한심한 고3 같은가? 틀렸다. 한심할 진 몰라도 고3은 아니거든. 엄마는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볼 수능은 500일이나 남았다. 난 아직 2학년이란 얘기다. 엄마는 중3 겨울방학부터 대입 준비 시작이라고

 입이 마르고 닳게 말하곤 했으니, 고2 중반인 지금은 엄마가 보기엔 수능 코앞 같기도 하겠다.

 어쨌든 나한테는 코앞이 아니다. 엄마가 물러가고, 난 숨죽여 윤리 인터넷 강의 몇 회분을 들었다. 하이데거가 어쩌고 저쩌고,

 실존주의가 이러쿵 저러쿵, 모니터에서 헌책방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정이 가까워졌다. 엄마는 이제 세상 모르고 주무실 타이밍, 나는 세상 거칠 것 없는 타이밍이다.

 나는 게임에 다시 로그인했다.

 메시지가 쏟아졌다.

 

 -음, 니가 왔으니까 전력에 보탬이 되겠네. 너 오기 전 우리 힘이 1000쯤 된다 치면 니가 와서 1001이 된 정도?

 -조용필이나 막판에 오는거지, 넌 왜 이제 와?

 -한잠 자고 충전해 온건가? 그래도 삽질하면 댈 핑계도 없을텐데...

 

 나와 같은 하이스트 패러딘Highest Paladin 녀석들. 하이스트 패러딘은 게임에서 만렙을 찍고, 특별히 빛나는 업적을 쌓은

 캐릭터에게만 부여되는 호칭이다. 하이스트 패러딘들은 각자 고유능력을 극한까지 육성해놓기도 했다. 나랑 친분이 있는

 하이리스트 패러딘 녀석들은 아무래도 그 고유능력이 '까고 보기'인 듯 하다. 보시다시피 까는 입담이 미드에 나오는

 불량 청소년 뺨친다.

 

 -휴우. 한심한 놈들 데리고 경기 뛰는 메시가 된 기분인데. 어쨌든 내가 왔다 이것들아

 

 그렇다, 내가 다시 왔다. 이번에는 악마의 신전에서 혼자가 아니었다. 게임에서 가장 이름 높은 우리 다섯명,

 하이스트 패러딘 중의 하이스트 패러딘이라 할 만한 대 용사나으리들은 자정에 악마의 신전에서 조우하기로 했었다.

 게임의 이벤트를 만들고 새로운 아이템과 몹을 업데이트하고 유저들의 플레이에 반응하는, 이 게임의 운영 인공지능이

 우리를 악마의 신전에 오도록 한 것이다.

 최강의 5인이 악마의 신전에 진입하여 대악마와 사투를 벌인다. 그게 이번 이벤트였다.

 원래 악마의 신전에는 하이스트 패러딘만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자정엔 우리 다섯만 진입이 허락된다.

 극소수정예의 대혈전이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기도 하다.

 악마의 신전 중심부 대공동, 거기서 전대미문의 악마가 강림한다. 누구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었던 대공동이 오늘 베일을 벗는 거다.

 

 -이게 대공동 입구인가. %#%#[심의상 삐~익] 같네.

 

 닉네임 루빌라, 윤기 흐르는 흑발을 늘어뜨린 미소녀가 말했다. 루빌라는 엄청나게 예뻤지만, 막 던지는 말투나 도끼로

 우락부락하게 싸우는 스타일을 봤을 때 무식한 남성 유저 같기도 하다. 남자가 이런 캐릭터로 게임 하는 것도 참 혼모노 스러운데.

 우리는 코끼리만한 고릴라, 순간이동하는 좀비, 온몸에서 화염을 방사해대는 황금 골렘 등 다채로운 몹들을 청소하며

 이곳에 도달했다.

 

 하이스트 패러딘조차 접근이 거부됐던 곳. 대공동.

 

 - 안 썬 순대 같지 않아?

 

 이슈탈이 말했다. 딱 맞는 표현이었다('지랄'이라고 대답하긴 했다). 조그마한 대공동 입구에는 불길하거나 음침하게

 화려한 장식 하나 없었다. 시커먼 벽에 썰지 않은 순대 같은 통로가 나 있을 따름이었다. 희미한 빛 속에서 돼지 창자처럼

 구불구불한 내부가 얼핏 들여다 보였다. 저길 통과하면 전대미문의 악마가 우릴 맞이하는 건가.

 

 - 아무튼 궁금해. 지금 우리는 수만 유저를 대표해 여기 서 있는 거라고. 우리에겐 클릭 한 번이지만 플레이어들에겐

  위대한 도약이지 않겠어?

 

 by 하그쉬노다. 대머리 거한. 맨주먹으로 싸우는 상남자. 말투는 어딘가 여초사이트 헤비유저.

 

 - 응 헛소리 말고, 어떤 악마가 우리를 긴장타게 할지 한번 보자.

 

 by 티온. 직관의 이슈탈이 있다면 이성의 티온이 있다. 영리한 전략가이자 신급 컨트롤을 자랑하는 검술 유저.

 

 - 일단 내가 탐색전좀 펼쳐 볼게. 일단 가만히 있어. 이건 명령이야~

 

 by me. 유리몸이지만, 티온보다도 몸이 날래 맞을 일 없는 마검사. 검보다는 마법에 몰빵을 쳐서 키워놓긴 했지만...

 다섯은 드디어 돌입했다.

 

 

 사방팔방이 눈알이었다. 사람 눈, 거인 눈, 파충류 눈, 고양이 눈 같은 것들이 온 바닥, 벽, 천장에 박혀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남의 시선 신경 안 쓰는 멘탈갑도 신경이 쓰일 법한 풍경.

 대공동은 생각보다 그로테스크한 곳이었다. 정중앙에는 천장과 바닥에 같은 문양의 펜타그램이 있었고 그 사이로 핏빛 에너지

 기류가 꿈틀댔다.

 그 핏빛 펜타그램 에너지 기둥(?)에서는 예상대로 몹들이 끝도 없이 튀어나왔다. 연옥 마귀, 적마룡, 코스믹 리퍼 같은 초강력

 악마들이.

 나름대로 어려운 전투였다. 그러나 설계운영 AI가 이런 물량 공세로 우리를 잡을 생각이었을리 없다. 우리는 각자 때려잡은

 악마의 수를 비교하며, 수가 다 비슷하자, 내가 잡은 게 더 실한 놈이었다며 입씨름...아니 손가락 씨름을 했다. 진정한 키보드

 워리어들.

 

 그러니까 할말 다 하며 싸워도 할만했단 얘기다. 그러나.

 

 하그쉬노다. - 근데 얘는 좀 힘드네. 나만 그래?

 

 티온. - 한 놈인데 말이야...

 

 마침내 '그 놈'이 나타난 후로 우리는 말수가 줄었다. 여전히 필요해뵈는 대화는 나눴지만, 헛소리와 개드립의 비중은 급감했다.

 이번 이벤트의 최종보스, 악마의 신전에 강림한 최흉의 악마.

 그림자처럼 실루엣만 보이는 저 놈, 저것의 모습은 초현실적이었다. 딸기 같기도 하고 하트 같기도 한 모양... 심장이었다.

 

 놈은 날아다니는 심장 모양 실루엣이었다.

 

 공격 패턴도 전혀 읽히지 않고, 움직임은 순간 이동을 하는 것처럼 빨랐다. 그래서 공격을 피하기도 어려웠다.

 놈은 심장 답게 그림자 피를 튀어나온 다발 같은 것으로 뿌려댔는데, 데미지는 적마룡의 숨결을 정면으로 맞는 것보다도 컸다.

 - 나는 모든 순간 개변(改變)한다. 한갓 미물이 측정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놈은 이렇게 말도 했다(뭔가 표현이 이상하지만). 때려잡아야 할 NPC가 전투 중에 대사를 치는 건 MMORPG에선 드문 건데도.

 게다가 우리 대사에 대해 반응도 했다. 루빌라가 놈의 후방(같아 보이는 곳)으로 달려가서 도끼로 일격을 꽂아넣으려 할 때,

 놈은 '뒤를 노린다 한들 소용없다'고 했다. 게임의 운영 AI는 심심이보다 훨씬 똑똑한가보다.

 

 - 개 변한다고? 말 좀 쉽게 해, 확 터뜨려 버릴라 심장놈이...

 

 이슈탈의 시원한 욕지거리에 우리는 심기일전 했다. 그래도 아직 넷 다 잘 살아있다. 당황할 것 없었다. 놈의 공격패턴이

 계속 바뀌는 건 난수 생성기를 통해 프로그램되었기 때문인 것 같으니, 놈의 전투 스타일을 파악하려 하는 건 의미가 없다.

 한편 움직임이 워낙 빠르니, 지금까지처럼 근접 공격이나 특정 대상을 타깃팅하는 원거리 공격을 퍼붓는 건 효율이 떨어진다.

 적은 놈 하나지만, 광역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공격을 다섯이 계속해서 때려 박아야 한다.

 ...이상은 티온의 분석이었다. 내가 말했다.

 

 - 그럼 이건 영락없이 내가 활약할 판이구만.

 

 그렇다. 난 민첩성에 적지 않은 스탯을 찍어놓은 마법-검사였다. 게다가 난 손도 무지하게 빠르다. 동전을 양쪽 손 중 하나에

 재빠르게 숨기는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머지 넷과 달리, 나는 녀석에게 거의 맞지 않았다. 맞았으면 유리 체력이라

 지금쯤 죽어 있겠지.

 

 하지만 난 죽지 않았고, 지금 저 심장을 조여들어가며 두들겨대고 있다. 내 심장도 뛴다.

 

 - 네 놈들이...

 

 놈은 당황한 듯 했다. 티온이 일으키는 거대한 검기 폭풍, 하그쉬노다의 펀치가 작렬하는 자리에서부터 퍼지는 광역 충격파는

 피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또한 대공동 내부의 랜덤 스팟들에서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며 도끼를 질러대는 루빌라는 왠지 놈의

 기를 꺾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뭐 컴퓨터 그래픽 덩어리가 기가 꺾이고 자시고 할 건 없겠지만... 아무튼 루빌라의 광역

 공격기도 놈의 체력 막대를 조금 깎아 놓는데는 성공하고 있었다.

 

 이슈탈과 나는 각자 속성이 다른 마법을 놈에게 쏟아놓았다. 이슈탈이 달구면 나는 얼리고, 내가 지지면 이슈탈은 때리는 식이었다. 단순히 속성이 다르기만 한 건 아니었다. 내 마법이 더 강했으니까. 내가 말했다.

 

 - 이렇게 하다보면 끝나겠지?

 - 그래. 우리 마나가 무한정이라면 말이야.

 

 아차... 우리 중 나 정도의 마법사는 나 뿐이었다. 나머지 녀석들의 마나는 계속되는 광역 공격으로 빠르게 닳아가고 있었다.

 마치 우리의 젊음처럼...은 아니고, 심장놈의 체력 막대보다는 확실히 먼저 닳아 없어질 것 같았다.

 

 - 알겠느냐. 결국 네 놈들은 죽음의 초대를 거절할 수 없으니. 네 놈이 가장 먼저다!

 

 놈이 쏴대는 검은 핏줄기들이 순간 한 군데에 엉켜들었다...

 찰나의 순간이 또 한번 지났다.

 

 @ 티온 사망

 

 스크린에 황당한 메시지가 떴다.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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