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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저기...학교는 원래 이런가요?
작가 : 건돌이
작품등록일 : 2017.6.3

여느 때와 같은 등교길, 평상시 마주치는 친구들, 익숙한 교실과 학교정문. 그 무엇보다 '평범' 그 자체인 학교가 전혀 평범하지 않은 전장으로 변한다! 평범한 소설가를 꿈꾸는 주인공 앞에
소설 같은 현실이 펼쳐진다.

 
저 학교 갔다 올게요.
작성일 : 17-06-03 23:49     조회 : 401     추천 : 0     분량 : 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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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이잉~ 지이잉~ 7시 30분을 가리키는 전자 악동이 잠든 나의 귀를 무는 것 같다.

 

 "으으 학교 가기 싫어"

 

 지금 대부분의 학생이라면 한번 쯤은 해 봤을 명언을 말하며 화장실로 기어가는 소년은 미래의 소설가를 꿈꾸고, 재밌는 소설을 읽는 걸 좋아하는 20살 '신나울' 이다.

  현재 부개고등학교 전교회장이자, 키 190의 나름 준수한 외모를 가졌고, 성적도 그럭저럭 평범한 고3이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유치원 시절을 보내다. 졸업 여행에서 부모님이 비행기표를 잃어버려, "음 그러면 1년정도 한국에 들어가지 말까?" 라는 부모님의 진보적인? 발상으로 초등학교에 1년 늦게들어가, 20살에 고3이 되었다.

 

 "야 기어다니지 말라니까! 어서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어가!"

 

 지금 한 손엔 프라이펜을 다른 한 손으론 계란을 깨트리시는 분은 나울의 어머니이다. 그 누구보다 화끈한 성격을가진 소유자로 특기로는 사랑의 스파이크가 있다.

 

 "아 전 지렁이라 기어다녀야 합니다."

 

 태연하게 웃으며 자신의 종을 바꾸는 주인공에게 사랑이 내리꽂힌다.

 

 " 붹!"

 

 "아이고 우리아드님 지금 엄마한테 지렁이 엄마라고 패드립 하세요?"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어 계란 타요 엄마"

 

 사랑의 감겨워하는 주인공은 추가 스파이크를 피하기 위해 화재를 돌린뒤 얼른 화장실로 피신했다.

 

 아침의 흔한 소동이 있은 뒤, 시계는 8시 12분을 가리킨다. 현관에 선 주인공은 엄마에게 환하게 웃어보이며 말한다.

 

 "그럼 학교 다녀올게요. 엄마!"

 

 "그래 잘 다녀와 우리 아들"

 

 이 흔했던 아침 장면을 가끔씩 그리워 할 줄은 몰랐던 주인공 이였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강하게 포옹이라도 하고 오는건데, 뭐 이제와서 후회해도 늦었나.

 

 "조금 있으면 '학교 시험' 이 시작됩니다. 회장님."

 

 "응, 그럼 일하러 가야겠지. 가자 유정아."

 

 부회장인 유정과 1달에 한번씩 치러지는 '학교 시험' 이라는 이름의 생존경쟁을 위해 나울은 학생회실을 나섰다.

 

 바야흐로 무한 경쟁의 시대, 요즘 사람들은 21세기 무한 경쟁시대 속에서 서로의 눈치를 보고, 서로의 장단점을 보고, 서로 이길방법을 모색한다. 학교또한 사회의 축소판으로써, '경쟁'이 강요된다. '성적'이라는 숫자의 '속쇄'를 "누가 얼마나 더 노력 했는지 보려면, 이 방법이 최선이에요" 라는 말로 합리화 하면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부추긴다. 그런 사회에서 어느날 갑자기 학교의 학생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났고,일어난 시각은 각각의 학교에서 1교시가 시작되기 10분전 학교에 있는 학생들만 연기처럼 사라졌다. 뉴스에선 모두 이야기를 소재로 담았고, 학부모들은 좌절했고, 교사들은 당황했다. 정부는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주인공 또한 평범하게 학교에 등교하고, 자신의 좌석에 앉고 친구들과 떠들다가 이곳, '케르타'에 소환되었다.

 그럼 주인공의 등교길 부터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 겠다. 모쪼록 즐겨주시길

 

 "음 좋아 오늘도 나쁘지 않은걸, 왠지 길가다 500원을 주울 것 같은 느낌이!"

 

 핸드폰 화면을 쳐다보며 머리카락을 정돈한 나울은 기분좋게 웃으며 말했다.

 

 "그나저나 나 고3인데 너무 공부안하는 것 같은데... 좋아 오늘은 밤샘이다!"

 

 평생 한번도 지켜지지않은 스스로의 다짐을 6년째 이어오면서 각오를 다지는 나울이었다.

 

 " 안녕하세요 회장선배"

 

 교문에 들어서자 눈에 익은 학생회 후배가 인사를 했다. 나울은 평소와 같이 웃으면서 가볍게 목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185의 키 전혀 평범하지는 않은 키여서 너무 많은 인사를 받는 나울은 보통 가벼운 인사로 상대의 인사를 받아준다.

  5층 까지 엘리베이터 없이 걸어서 올라는 나울의 숨소리는 조금 거칠어 졌다.

 

 "아이 나원 엘리베이터를 타고싶어도 차마 눈치 보여서 못타겠네. 이럴땐 회장이 아니고 싶단 말이지"

 

 건장한 몸을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못 탔다고 투덜거리는 나울이였다. 교실에 들어가니 모두가 책상에 앉아 조용히 공부하고 있었다. 물론 게임공부를 포함해서. 여느때와 같은 풍경에 나울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

 

 "자식들아 이놈이 행차하셨다. 모두 받들어라 크크크"

 

 "미X 아침 잘 못 먹었냐 이 멀대야"

 

 "에휴 저런걸 회장이라 밀어준 내가 바보였어"

 

 "ㅋㅋ 왜들그래 난 좋은데 그래 어서와 나울아"

 

 다소 중2틱한 인사로 입장한 나울은 각양각색의 반응으로 맞아주는 인사를 받으며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왜그래 재밌잖아. 암튼 그보다 숙제들은 해왔지? 안해왔으면 여기 배끼고."

 

 "아니 그걸 지금가져와? 이 형이 오자마자 달라했자나. 다음은 바로 가져오도록"

 

 거만한 태도로 나울의 숙제를 받아가는 익현이었다.

 

 "네 형님 제가 잘 못 했습니다. 참, 어제 안가져가신 생일빵 가져왔는데, 어디 얼마나 많이 드릴까요?"

 

 "야 생일지나면 생일빵 안주는 거야. 그보다 숙제하느라 바쁘니까 방해말엌!"

 

 익현이 말이 끝나지도 않게 나울의 수신호로 반의 남자들은 우정으로 빚은 생일빵을 정성스럽게 때려주었다.

  익현은 감격의 소리를 지르며, 날뛰기 시작했다.

 

 "저기... 이제 시험도 한달인데 그 ... 공부 해야지.."

 

 그때, 반에 홀로 여자 였던 유정이 조심스럽게 말을 하자, 틀린말이 없기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각자의 공부를 했다.

 유정이는 전교1등이고, 성격이 좋아서 많은 애들이 좋아하지만, 말주변이 없어서 매번 자신없이 말한다. 옛날에는놀림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매력으로 느껴져서 많은 이들은 유정의 말을 경청해주는 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속속들이 학생들이 반에 도착했고, 빈 교실이 가득차졌다. 38분을 마지막으로 마지막 학생이 들어왔고, 학생들은 아침조회를 기다리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8시 40분이 되자 갑자기 방송이 울렸다.

 

 "아아 학생여러분 잘 들리세욤? 전 이번 케르타를 담당하는 MC, Mr 벰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 해염"

 

 "뭐야 이건 뭔 극혐이냐?"

 

 "야 회장 이게 니가 말한 라디오야? 아무래도 진행자 바꿔야 겠다. 이건 아니야 ㅋㅋㅋ"

 

 "왜 난 귀여운데 근데 진짜 라디오임?"

 

 "방송부가 이번달에 한다고는 했는데 음 이따가 물어보지 뭐 "

 

 이상한 방송을 아무렇지않게 넘기며 다시 대화하는 학생들에게 다시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런 이런 이렇게 귀여운 저를 알아주시는 분이 너무 없군요, 아 너무 이야기가 산으로 갔군요. 여러분 모두 지금 시계를 봐 주시겠어요? 아마 8시 40분으로 멈춰 있을겁니다."

 

 "어 진짜네 무슨 이벤트인가?"

 

 "고3인데 이런거 해도 교장한테 욕안먹나 몰라"

 

 "아C 이상하게 소름돋네 나울아 방송부좀 갔다와라."

 

 "뭔 방송부, 걍 들어 공부도 안하는 것이 말이 많네"

 

 아직까지 별 문제없이 흘러가는 대화가 다음의 한마디로 정의가 되었다.

 

 "여러분은 케르타에 선정되셨구요, 음 뭐 열심히 하시면 됩니당. 케르타가 뭐냐면, 그 어원은 라틴어의 ... 넘어가구요, 각자 주어진 '재증'으로 열심히 생존하셔서 '진리'를 깨달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집에 가실 수 있구요. 본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뭐 확인은 각자하시고, 소동이 잠잠해지면, 회장단 여러분은 운동장에 와주세요. 그럼 모두 행운을 빌어용~"

 

 처음엔 다들 장난으로 여기며, SNS에 글을 올리는 도중, 휴대폰의 화면이 하얗게 변하면서, 검은 토끼가면의 사내만이 보였다. 점점 다들 현재의 상황에 황당해 하며, 서로 지금의 상황을 물어본다. 하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고, 학생들은 페닉에 빠졌다. 나울은 상황을 대충 정리한뒤, 반친구들을 다독이고,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벤트는 아닌것 같네, 그렇다면, 일단은 소동을 진정시키고, 운동장으로 나가는 수 밖에는 없는건가]

 

 "유정, 익현. 너희들은 일단은 3학년 교실을 돌면서 친구들을 진정시켜줘. 나는 학생회를 소집하고 1,2학년을 진정시킨뒤에 운동장에 갈게, 너희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면, 운동장으로 와줘.

 

 "응 알았어, 그런데 학생들이 너무 겁을 먹으면, 어떡하지?"

 

 "그럴땐 회장이 나섰으니까 한번 믿어달라고 해줘"

 

 "그래 그럼 가자 유정아"

 

 "응"

 

 그렇게 일을 대충 수습하고, 교무실에 들린 나울은 교무실로 향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검은 토끼가면만 고리에 걸려 있었다.

 

 [이거 뭔 소설내용도 아니고, 믿을 수 없는 일들만 반복되는데...]

 

 "회장선배! 교무실은 다 잠겨 있구요. 방송실 앞은 하면 토끼가면 아저씨들이 못들어가게 막고있어요"

 

 1,2학년 학생회 임원들이 모두 모여 나울에게 자신들이 조사한 것을 전달했다.

 

 "이게 무슨 일인지 흠 여기서 있어서 답은 나오지 않으니 일단은 방송실을 들른뒤 운동장을 가야겠어. 너희들은 먼저 운동장에 가있어, 유정이랑 익현이 거길로 갈거야."

 

 "저희도 방송부 실로 갈게요.혼자 가시면 위험하세요. 아저씨들 가면과 다르게 불룩불룩 한데요"

 

 "아... 그런 아저씨면 내타입 아닌데, 난 신사같은 아저씨가 좋단 말이지"

 

 "선배! 지금 상황에 무슨 농담이에요!"

 

 "아아 미안미안 난 정말 괜찮으니깐, 너희들 먼저 가있어. 그래도 맞고 살지는 않으니깐 알았지?"

 

 "그래도... 음 네 알겠습니다. 저희들 먼저 가있을 게요. 무사히 오세요."

 

 "어잉 그래그래 그럼 이따보자."

 

 나울이 걱정되는 학생회 임원들 이었지만, 나울의 눈빛을 보고 마음을 돌렷다. 저 눈빛을 볼때마다 나울은 무언가를

  해결해 주었으니까. 학생회 임원들이 떠나자 나울은 날카로운 눈에 살짝 입고리가 올라간 표정으로 방송부 실로 걸어갔다.

 

 "에휴 전년도 회장은 일을 그렇게 안하던데, 나는 죽도록 부려먹는 구만. 그럼 어디 일하러 가 볼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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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학교 갔다 올게요. 2017 / 6 / 3 402 0 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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