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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언더 테이커
작가 : 미르아람
작품등록일 : 2017.3.27

“다시 한 번 그를 만나겠어.”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 아크[Ark].

정우가 아크를 시작한 이유는 오로지 복수, 복수만을 위한 거였다.

막막하기만 한 복수의 길. 그런데 직업이 장의사라니!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게임을 시작한 정우의 행보가 아크를 뒤흔든다!

 
목표(1)
작성일 : 17-03-27 00:55     조회 : 659     추천 : 1     분량 : 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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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웅장한 자연! 미지와 신비가 넘치는 광활한 세계!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곳의 이름은 바로 아크「Ark」! 지금 아크에서 새로운 인연과 자신을 찾아 모험을 떠나세....... 띡!]

 

 난 영상을 끝까지 보지 않고 화면을 껐다.

 

 화면에서 나오던 것은 바로 가상현실 게임 아크「Ark」의 광고.

 

 아크「Ark」.

 

 이 게임은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를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왜 전 세계가 게임 하나에 이렇게 되었냐 하면 아크가 바로 세. 계. 최. 초. 의. 가상현실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태껏 시각만을 지원하던 VR게임과는 차원을 달리 하는 수준.

 

 아크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오감 모두 지원한다고 한다.

 

 그 말은 오감 모두가 현실처럼 느낀다는 것.

 

 즉 옛날부터 있던 게임 판타지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가상현실 게임이 진짜로 구현된 것이다.

 

 그렇기에 게임의 문외한이던 나조차 두근거리던 게임.

 

 하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아니 포기했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

 

 “하아.......”

 

 내 이름은 박정우.

 

 최근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따끈따끈 갓 출시된(?) 성인이다.

 

 난 요즘들어 머리가 아파오는데 그 이유는.......

 

 “요즘 왜 이리 일거리가 없냐?”

 

 바로 일거리 때문.

 

 난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

 

 바로 돈을 모아 독립하는 것.

 

 그걸 위해 졸업 후 바로 아르바이트 찾기에 나섰지만.......

 

 전부 다 허탕.

 

 근 한 달 동안 일을 가리지 않고 찾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전부 다 부정적.

 

 난 왜 그렇게 뉴스에서 실업난이라며 난리치는 뼈저리게 느꼈다.

 

 에휴! 이 놈의 세상.

 

 “잘 안 되니?”

 

 그 때 일거리를 갖지 못해 한숨을 쉬는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누군가.

 

 난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에 미소 지으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보며 답했다.

 

 “네 그러게요. 엄마.”

 

 나에게 말을 걸어온 사람은 바로 엄마.

 

 정확히 친엄마는 아니지만.

 

 나는 어릴 적 가족이란 작자들에게 버려졌다.

 

 그 가족이란 작자들에게 친척은커녕 지인조차 없었기에 고아원에 맡겨졌는데 그 고아원이 바로 이곳, 내가 살고 있는 사랑 보육원이다.

 

 이 곳 원장부부께서는 모든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여기고 돌봐주시기에 우리 모두 엄마, 아빠라 부르며 따른다.

 

 엄마는 나에게 다가오시면 말씀하셨다.

 

 “그러게 대학 가라고 했잖니.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니면서.......”

 

 “괜찮아요. 엄마. 요즘은 대학 간다고 꼭 취업 잘 되는 것도, 성공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전 대학에 간다 해도 등록금 신경 쓰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 해요.”

 

 난 엄마의 말에 쓴웃음 지으며 답했다.

 

 엄마는 내가 대학 안 간 게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난 여유가 됐어도 전혀 대학 갈 생각이 없다.

 

 아까 말했다시피 대학에 가도 꼭 취업이 되는 것도, 성공하는 것도 아니니깐.

 

 그리고 무엇보다 난 대학에 흥미 없다.

 

 정확히는 관심 없다가 맞을지도?

 

 솔직히 난 무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장래희망 같은 것도 전무.

 

 본래 대학은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을 심층적으로 배우기 위해 가는 곳.

 

 이런 나에게는 대학에 가나 안 가나 거기서 거기다.

 

 무엇보다 지금 나에게 중요한 건........

 

 ‘어서 독립해서 엄마, 아빠의 부담을 줄여드려야지.’

 

 바로 독립이다.

 

 그래서 열심히 알바를 찾았지만.

 

 현재는 이 꼴이다.

 

 띠리리리리리링~

 

 엄마와 이야기 중 울리는 전화 벨소리.

 

 난 휴대폰을 확인해 봤다.

 

 전혀 모르는 번호.

 

 그래도 난 일단 전화를 받아 봤다.

 

 누구지?

 

 "여보세요? 아! 예! 예!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누구니?"

 

 내 태도에 궁금했는지 물어보시는 엄마.

 

 난 무슨 전화였는지 엄마에게 말씀 드렸다.

 

 "아르바이트 공고 사이트에 제 이력서를 올렸는데 그걸 보고 한 곳에서 면접 좀 보자고 시간 언제 되는지 연락 온 거에요."

 

 “어머 정말이니? 잘 됐다! 언제 면접 보기로 했니?”

 

 “지금 바로 가서 면접 보기로 했어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나갈 채비를 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렴."

 

 나는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연락 온 가게로 향했다.

 

 

 ◆

 

 "그러면 다음 주 부터 나오도록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나야말로 잘 부탁해요."

 

 난 연락 온 가게 점장과 이야기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면접은 대성공. 다음 주부터 일하기로 했다.

 

 알바도 붙었겠다, 난 오랜만에 나온 시내를 맘 편히 돌아다녔다.

 

 [와아아아아아아아!!!!]

 

 시내를 돌아다니다 갑작스레 들려오는 함성 소리.

 

 어디서 함성소리가?

 

 난 갑작스레 들려오는 함성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소리가 들려온 것은 한 빌딩의 전광판.

 

 전광판에서는 사람들이 검과 창, 활 등을 들고 싸우거나 합심하여 괴물들과 대적하고 있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일이 없는 일.

 

 난 영화 광고라 생각 했는데 막바지 부분이 되서야 무슨 영상인지 알았다.

 

 [광활하면서도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진짜 같은 흉악한 몬스터와 주민들! 새로운 가능성이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 그 이름은 바로 아크「Ark」! 아크에서 새로운 인연과 함께 새로운 자신을 찾으세요! 지금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광고는 바로 작년, 2030년 1월 1일에 출시된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 아크「Ark」의 광고였다.

 

 아크「Ark」.

 

 이 이름은 작년에 전 세계에 폭풍을 불러왔다.

 

 바로 여태껏 불가능했던, 기술의 혁명이자 꿈의 영역, 미지의 영역을 깨트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 사람들은 아크의 등장에 열광했지만 그 만큼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가장 논란이 많았던 것은 바로 가격.

 

 그 가격 논란의 핵심이 바로 캡슐이다.

 

 캡슐은 가상현실 접속기기로서 아크의 개발사인 스타 컴퍼니에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캡슐은 게임 판타지 소설에 나올법한 형태라 하며 더블 사이즈 침대 정도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리야 만들면 되는 것이고 가장 큰 논란은 역시 아까 말했던 가격.

 

 캡슐의 가격이 얼마냐 하면........ 무려 3000만원이나 한다!

 

 즉 웬만한 자동차 한 대와의 가격과 맞먹는 가격이다!

 

 사람들은 캡슐의 가격을 듣고 스타 컴퍼니에 항의했다.

 

 너무 비싼 거 아니냐고.

 

 사람들의 항의에 스타 컴퍼니는 이리 답했다.

 

 가상현실의 안정성과 혹시 모를 사용자들의 안전 확보, 그리고 현실과 비슷한 수준의 생동감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그리고 거기에 더해 아크는 계정비도 따로 있는데 한 달 계정비가 50만원이나 한다!

 

 이 같이 너무나도 비싼 캡슐비와 계정비로 인해 사람들은 아크를 하기 망설였었다.

 

 하지만 몇몇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이 아크를 시작해 후기와 그 플레이에 대한 영상과 스샷을 인터넷에 올리자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중이다.

 

 나도 해봤으면........

 

 내가 아크에 대해 생각하는 사이 광고는 나같이 게임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도 해보고 싶다는 맘을 품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끝났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지.’

 

 난 광고가 끝나자 자리를 뜨려는데 우리나라의 아크 대표 홍보 연예인이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누구냐고요? 바로바로~ 아크를 개발하신 개발 총책임자 분을 이곳에 모셨습니다! 오늘 여태껏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신 적이 없는 개발 총책임자 분께서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아크에 관해 답변해드리고 플레이에 관한 소소한 팁을 알려주신다고 하시니 채널 고정하세요!]

 

 그 말에 난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전광판에 시선을 고정했다.

 

 개발 총 책임자가 직접 아크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답해주고 팁을 알려주다니!

 

 일반적인 게임 채널에서 게임에 대해 소개한다 해도 그 게임에 관한 크나큰 사건 같은 것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거나 랭커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설명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개발자가 직접 설명해주다니!

 

 보통 개발자들은 새로 업데이트 되는 것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게임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 설명하거나 정보를 기재하기만 할뿐.

 

 이런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거기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내는 개발 총 책임자는 다른 개발자들과 달리 얼굴과 이름, 성별. 그 무엇 하나 알려지지 않은 베일에 쌓여있는 사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사람이 아크의 모든 것을 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정도.

 

 그런 사람이 직접 나오다니!

 

 이건 놓치면 안 된다!

 

 난 개발 총 책임자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기다리며 전광판에 집중했다.

 

 언젠가 아크를 하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잠시 후 전광판에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 아크 개발 총 책임자 최승혁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우와! 생각했던 것 보다 젊으시네요.]

 

 [네 감사합니다.]

 

 [우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부터 할게요. 아크......]

 

 저 남자는......!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를 보고 나는 몸이 굳었다.

 

 자신을 개발 총 책임자라 소개한 남자가 내 알던 이와 똑같이 생겨, 아니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혹시 닮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잠시 떠올랐지만 금방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내 인생에서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니까.

 

 난 그를 보며 중얼거렸다.

 

 “최승혁......!”

 

 

 ◆

 

 [...... 네 최승혁 박사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저한테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음. 하고 싶은 말이라....... 유저 여러분 앞으로도 아크를 많이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의 ACE GAME 리포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봐요~]

 

 길고 길던 인터뷰가 끝나며 종료한 게임 방송.

 

 난 게임 방송이 끝나자마자 일산으로 향했다.

 

 아까 전 방송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특별 생방송.

 

 그렇다면 인터뷰를 끝낸 그가 갈 곳은 단 한 곳뿐이다.

 

 그가 책임자로 있다고 하는 스타 컴퍼니 총 개발지부.

 

 난 그를 만나기 위해 일산의 스타 컴퍼니 총 개발지부로 향했다.

 

 ‘기다려라, 최승혁!’

 

 

 ◆

 

 ‘찾았다!’

 

 일산의 스타 컴퍼니 총 개발지부 앞에 찾아오자 때마침 차에서 내리고 있는 그.

 

 난 그를 보자 무작정 달려들었다.

 

 “누구냐?”

 

 “어서 막아!”

 

 최승혁을 향해 달려들자 막아서는 경비원들.

 

 난 경비원들에게 가로 막히자 그를 향해 소리쳤다.

 

 “최승혁-!”

 

 내 외침에 돌아보는 그.

 

 난 그가 날 향해 돌아보자 어렸을 적부터 가진, 그리고 쌓인 의문을 쏟아냈다.

 

 “도대체 왜 사라진 거지?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왜 아무런 이유도 말하지 않고 홀연히 사라졌냐고! 왜! 설명해봐! 최승혁-!”

 

 내 외침에 닫혀있던 그의 입이 열렸다.

 

 “너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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