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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붉은실의 끝맺음
작가 : allzero
작품등록일 : 2022.2.23

1930년, 경성. 나라도 마음도 자유롭지 못하던 그 날의 어디선가 만나 아무도 모르게 붉은 실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

 
#1. 이야기의 시작
작성일 : 22-02-23 03:16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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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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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이 드문 한적한 숲, 해는 이미 몸을 감춘 뒤였고 불빛은 만무하고 인기척조차 느끼기 힘든 곳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온몸을 검정색 옷으로 뒤 감고 얼굴 또한 복면을 쓰고 있어 남자인지 여자인지 사람인지 귀신인지 정체를 알기가 힘들었지만 하나는 확실했다. 총을 쥐고 있는 손에는 피를 흘리고 있었고 앞만 보고 뛰기도 힘든 어두운 숲에서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며 인적을 살피는 모습으로 보아 누군가 에게 쫓기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어둠 속에서 여러 명의 발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뛰어오고 있는지를. 발자국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빨라지자 심장 소리까지 요동치기 시작했다. 제 몸 하나 제대로 간수하기도 힘들면서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죽어라 뛰던 발길을 갑작스럽게 멈추었다. 뒤에서만 들려오던 발자국 소리가 이제는 사방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아도 사람 그림자는커녕 불빛도 찾아보기가 힘들었지만 소리는 더 가까이에서 더 크게 들려왔다. 복면을 쓴 이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자세를 고치고 피를 흘리는 손을 힘겹게 올려 들어 그 자리에서 허공으로 총을 한 발 쐈다.

 탕!

 둔탁하게 울려 퍼지는 총 소리에 숲에 숨어있던 새 들 이 반응을 했다. 총 소리에 반응한 거는 새들만이 아니였다. 복면을 쓴 이를 잡기 위해 달려오던 수많은 발자국들도 순식간에 멈추어 섰다. 그제서야 어둠 속에서 양복을 입은 남자가 한 손을 주먹 쥔 상태로 올리며 다른 손으로는 총을 겨누면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고연진: 승준아....

 양복을 입은 남자의 이름은 고연진. 복면을 쓴 이의 이름을 부르며 점점 앞으로 다가왔다.

 총을 겨누고 있는 행동과는 상반되는 연진의 눈빛은 떨리고 있었다. 망설였다. 가족 같은 친구다. 동지였고 동료였다. 그런 친구를 배신했고 그 끝은 그런 친구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였다. 끝이 이럴 줄 뻔히 알면서도 배신 한 건 자신이였다. 하지만 망설여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연진의 모습에 복면을 서서히 벗으며 말을 이어나가는 승준.

 류승준: 아니길 바랬는데.... 조직이 풍비박산 나고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도 널 믿었는데, 끝까지 기다렸는데

 승준은 허망한 듯 웃으며 말 했지만 눈은 울고 있었다. 부모도 형제도 없던 자신에게 다가와 가족이 되어준 친구였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 때 끝까지 믿고 기다리고 싶었던 친구였다. 어쩌면 승준도 은연중에 알고 있었을 것이다. 끝은 결국 연진이 자신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일 거라고. 끝이 이럴 줄 뻔히 알면서도 믿은 건 자신이였다. 하지만 이 순간까지도 연진을 이해하고 싶었다. 친구였으니까.

 고연진: 조직이 풍비박산 난 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해? 아니!! 어차피 나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직은 결국 이렇게 됐을 거야. 조직은 힘이 없으니까. 조선도 마찬가지야. 아무리 우리가 기를 쓰고 애를 써도 결국 조선도 언젠가 일본의 손에 넘어가겠지.

 승준의 말에 연진은 마음이 저릿했다.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지 않은 승준에게가 아닌 자신 때문에 조직이 풍비박산 났다는 말에 흥분했다. 연진 또한 승준 만큼이나 조직에 진심이였다. 조직이 처음 결성됐을 때부터 매 순간 거사에 나갈 때도 연진은 함께했다. 친구들 만큼이나 소중한 가족이 생겼고 조직 안에서 꿈을 키우고 희망을 만들어 갔다. 나라를 등진 순간에도 조직 만큼은 지키고 싶었다. 그 진심까지 왜곡해서 말하는 승준이 순간 원망스러웠다. 연진은 숨을 깊게 내쉬며 승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승준을 응시하는 연진의 눈빛은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았지만 많은 의미와 결심이 담겨져 있었다.

 고연진: 나머지 조직원들은 어디에 있어.

 연진의 말을 들은 승준은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류승준: 그들은 더 나아가고 있지. 독립된 조국으로, 너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으로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승준의 눈빛은 연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려서부터 한번 마음먹은 일은 어떻게 서든 이루고야 마는 승준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연진이였던 터라 그 순간 아무것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승준은 그런 연진을 바라보며 한쪽 손에 들고 있던 총을 천천히 자신의 머리에 갖다 댔다. 눈에는 망설임이 없었지만, 손은 미묘하게 떨고 있었다.

 류승준: 너는 언젠가 반드시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될 거야.

 탕!

 또 한 번의 둔탁한 총 소리가 숲을 가득 매웠다. 처음 들렸던 총 소리보다 더 오래 더 깊게 소리가 맴돌았다. 그건 연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목숨을 내줘도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가 자신의 앞에서 죽었다. 자신 때문에 죽었다. 자신이 죽였다. 한동안 멍한 표정의 연진은 눈가에 초점을 잃어갔지만 울지는 않았다. 친구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리기에는 연진은 이미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었다. 작은 일에도 기뻐하며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떵떵거리던 패기도 현실 앞에서는 비참해 져갔다. 연진은 이제 패기가 아닌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결심했고 그 결심의 첫 시작은 가족 같은 친구의 죽음이였다. 일군들이 승준의 시신을 수습하려 하자 연진이 막아 서며 말했다.

 고연진: ここは僕が片付けるから、 お前たちは残りのメンバーを探せ。

  -여기는 내가 정리할 테니, 너희들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찾아라.

 일군들: はい。

  -네!!

 승준의 시신 위로 여러 크기의 돌들이 겹겹이 쌓이며 탑 모양을 이루었다. 한동안 승준의 무덤을 보며 연진은 생각했다.

 고연진(독백): 훗날 너도 알게 될 거야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승준의 무덤을 뒤로 하고 숲을 나가려는 연진을, 떠오르는 해가 뒤 감았다. 어두워서였던 걸까 계속 표정이 없었던 것 같은 연진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걸 햇빛 때문에 알 수 있었다.

 연진 또한 자신이 지금 슬퍼하고 있다는 걸 승준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서둘러 뒤를 돌아 나왔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인생의 반절을 살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른 길을 향해 걸어야 했다. 승준을 뒤로하는 연진의 발걸음에는 이제 더 이상 죄책감도 미련도 남아있지 않았다. 오직 욕망과 욕심이 묻어있었을 뿐이다. 연진이 결심한 그 위험한 발걸음으로 숲을 나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북촌에 있는 연진의 본가였다. 제 키만 한 대문을 힘없이 두드리는 연진의 손에는 지침과 피로가 역력해 보였다. 문을 두드리고 얼마 안 있어 안에서 사람이 나왔다.

 연진의 집안 일손1: 도련님 오셨습니까. 몸은,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시고요??

 집 안에서 나온 일손은 연진을 보자마자 호들갑을 떨며 연진의 몸 상태를 물었다.

 연진: 괜찮네, 아버지는...?

 연진의 집안 일손1: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서 들어가 보세요.

 집안으로 안내하는 일손의 손짓에 따라 연진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여전히 힘없는 손으로 방 문을 천천히 여는 연진. 방 안에는 연진의 아버지인 고만형이 책을 읽으며 앉아 있었다. 연진이 왔음에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계속해서 책에만 시선을 두고 있는 만형을 보며 연진은 익숙하다는 듯 그의 앞에 가서 앉았다.

 고만형: 일군들이 다녀갔었다. 자결했다지?

 연진에게 물어보는 질문이였지만, 여전히 만형은 시선을 주지는 않았다. 만형은 늘 연진을 헷갈리게 했다. 관심을 주는 듯 질문을 계속했지만, 그 숱한 질문들은 단지 확인에 불과했다.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문제가 있지는 않는지. 연진 또한 만형에게 눈을 맞추지 않고 차고 검은 바닥을 응시하며 힘없이 대답을 이어갔다.

 고연진: 예....

 고만형: 헌데 다른 조직원들은 아직 못 찾았다 더구나

 고연진: 다른 조직원들도.........자결 했습니다.

 연진에 말에 그제서야 책에서 시선을 떼고 연진을 응시하는 만형. 만형의 눈빛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잔잔하고 흔들림 없었다. 하지만 반대로 연진의 눈빛은 많이 지친 듯 풀려 있었다.

 고연진: 왜 그런 표정이십니까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했고 원하시는 대답을 드렸는데 왜 기뻐하지 않으십니까.

 연진의 목소리와 눈빛은 흔들리지 않고 일정했다. 힘은 없었지만, 만형은 알 수 있었다. 연진이 자신한테 하는 말에 원망이 섞여 있음을.

 고만형: 일군들은 그런 말이 없던데... 너의 무엇을 믿고 그 말을 쉽게 신뢰하랴 집을 떠나 그 아이들과 조직을 만들고 이 아비가 하는 일마다 초를 치며 뒤통수를 친 건 네가 아니냐.

 고연진: 아들의 말이 아닌 일군들의 말을 믿으실 거면 그저 일군들에게만 일을 맡기시지 그러셨습니까.

 만형이 말이 끝나자마자 연진은 곧바로 반박하듯 말을 이어갔다.

 고연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 아버지가 옳으셨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으니까. 다시는 바보 같은 선택 따위 안 합니다. 조직이야 어찌 되든 저는 이제 하나만 지키면 됩니다. 그러니 아버지도 약속 꼭 지키십시오.

 만형은 연진을 쳐다보며 피식 웃었다. 제 아들이 이제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안 것 같은 안도와 만족의 웃음이였다.

 고만형: 걱정 마라. 약속은 꼭 지킬 테니. 제 손으로 손자를 칠 할애비도 있겠냐

 만형의 확답을 듣고 나서야 조금은 안심을 한 듯 그제서야 숨을 작게 내뱉는 연진이다.

 고연진: 그럼 가보겠습니다.

 만형을 뒤로하고 방을 빠져 나오는 연진의 어깨는 한없이 내려가 있었지만, 발걸음은 올 때보다 훨씬 가벼웠다. 하지만 왜였을까 남은 조직원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연진도 알지 못했다. 그냥 그 순간 만형의 물음에 그렇게 대답하고 싶었다. 마지막 순간 만큼은 친구로 동무로 남고 싶었던 연진의 바램이였다. 이제 연진은 조직의 일원이 아니였고 남은 조직원들이야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었다. 자신이 목숨 바쳐 지키고 싶었던 나라도 친구들도 조직도 이제 연진에게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것들이였다. 연진의 목표는 바뀌었고 상황은 달라졌다.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것을 지키기 위해 했던 선택들에 후회는 없었고 그 선택이 옳았다고 믿는 이 발걸음도 연진은 싫지 않았다. 본가를 빠져나와 연진이 향한 곳은 별당이였다. 연진이 도착하자 식솔들이 기다렸다는 듯 문을 열어주었다.

 유연 :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도착하셨습니다. 일이 잘 풀리셨나 봅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연진의 모습에 오히려 안심한 듯 보이는 이 여인은 연진의 사촌 여동생 유연이다. 하연의 물음에 연진은 얕은 미소로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고연진: 아이는?

 유연: 방금까지 울다 겨우 잠들었습니다. 어서 들어가 보세요.

 아이가 울다 겨우 잠들었다는 유연의 말에 연진의 눈빛은 슬프게 처졌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 숨을 고르게 쉬며 잠을 자고 있는 갓 난 남자아이. 연진이 조직을 버리고 정보를 빼돌려 친구들을 죽여야만 했던 이유이자,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이 이 세상에 유일하게 남겨주고 간 사랑의 징표였다. 지키고 싶었지만 끝내 지켜주지 못했던 여인의 유일한 부탁이였다. 연진은 혹여 아이가 깰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며 아이의 곁으로 가서 나란히 누웠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그녀의 기억도 아이를 보면 선명해진다. 그만큼 죽은 아내를 많이 닮은 이 아이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연진은 이제 힘이 없어서 소중한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았다. 아이를 보는 연진의 눈에서 점점 눈물이 고였다. 차디찬 공기 속에서 친구를 떠나보내고 가족 같았던 조직원들을 배신하고 도망쳐 온 곳에서 연진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하지만 이 아이를 보며 다짐했다. 강해지겠다고, 강해져야만 한다고.

 같은 시간, 인적 드문 깊은 숲속의 한 폐가에서 피투성이로 벽에 기대서 초점 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보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의 이름은 허 영.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걸까, 소중한 누군 가를 잃은 걸까. 영의 모습과 눈빛은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상상할 수조차 없게 만들었다. 어딘가 공허하고 원통해 보였다. 3년 전, 승준과 연진과 함께 조직을 처음 만들었던 날이 생각났다. 힘은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희망이 있었고 가망 없는 짓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의 시선도 개의치 않을 수 있었다. 가족 같은 친구 때문에 조직이 풍비박산 났고 가족 같은 또 한 명의 친구의 목숨을 대신해서 살아남았다. 영의 눈빛은 그저 원통함이였다. 친구가 친구를 죽였고 그 친구를 대신해 살아남은 자신은 삶의 의지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 영의 곁을 지키는 건 이제야 막 기어 다닐 수 있게 된 어린 여자아이였다. 승준의 아이였다. 승준의 마지막 부탁이였다. 숲에서 승준과 헤어지던 그 날 밤, 승준이 제게 마지막으로 부탁한 승준의 아이였다. 영은 아이를 안아 들으며 마음을 굳세워 다짐했다. 강해지겠다고, 강해져야만 한다고.

 고연진: 걱정 하지마. 이젠 내가 널 지킬 거야.

 허 영: 걱정 하지마. 이젠 내가 널 지킬 거야.

 그날 연진과 영은 같은 다짐을 했다. 이젠 서로가 지키고 싶어하는 것도, 살아가는 이유도 다르다.

 

 
작가의 말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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