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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창기사 가문의 막내아들
작가 : 키토
작품등록일 : 2022.2.22

"나만이 막을 수 있다."
쓰레기라 불리던 창기사 가문의 막내아들 아란 일라이드.
마계에 의한 인간계 파멸을 막기위해 나섰다.

 
#1화. 업보.
작성일 : 22-02-24 20:22     조회 : 461     추천 : 0     분량 : 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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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업보.

 

 

 

 ‘아란......’

 

 이 악몽은 언제나 똑같은 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같은 대답으로 꿈은 이어진다.

 

 ‘라자로스, 너는 죽었어. 왜 자꾸 찾아오는 거야?’

 

 수십 년째 같은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열여섯 살, 가장 친한 친구였던 라자로스가 늪으로 빠져들며 무심한 얼굴로 내 이름을 부르는 꿈이었다.

 그 모습은, 성 밖에서 겪었던 당시의 사고가 고스란히 꿈으로 재현되는 것이었다.

 

 당시 나와 라자로스는 금기의 땅인 볼라숲으로 들어갔다가 늑대의 습격을 받게 됐다.

 늑대들을 피하던 중에 나는 나무 위로 몸을 피했고, 라자로스는 미처 나무에 닿기 전에 늪에 빠진 것이다.

 점점 늪으로 가라앉고 있는 라자로스를 보며 나는 나무 위에서 덜덜 떨고만 있었다.

 금세 몸이 다 잠기고, 얼굴만 남은 라자로스가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불렀다.

 “아란!”

 하지만 나는 여전히 꼼짝도 못 하고 사라져가는 친구의 모습을 지켜만 볼 뿐이었다.

 곧 라자로스의 입이 잠기고, 눈이 잠겼다.

 머리꼭지까지 다 잠기고 나서야 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어린 나이였다. 눈앞에서 친구가 죽어가는 것을 본다는 건 상상 이상의 충격이었다.

 그런데, 마음 한곳에서는 전혀 엉뚱한 생각이 스멀거리고 올라오고 있었다.

 ‘이제, 난 더 이상 라자로스와 비교당하지 않겠지.’

 나는 흠칫 놀라며 몸을 떨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었다.

 두려웠기 때문이다.

 친구의 죽음이 슬프고 충격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속 시원하다는 생각을 하는 자신이 꼭 악마 같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여리던 감정까지 생생히 느껴지며 반복되던 꿈이 왜 지금 이 순간에 재생되는 것일까?

 지금은 잠이 든 상태도 아닌데.

 “아무래도, 나의 최후를 반겨주려는 것 같군.”

 나는 썩은 나무껍질처럼 시커멓게 갈라지고 있는 두 다리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불타고 있는 폐허더미를 살폈다.

 눈앞에서 또 하나의 도시가 그렇게 잿더미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이 미친 짓을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정말 인간계를 멸망시키려는 건가?”

 뱉어진 내 목소리는 건조했다.

 그에 반해 이명처럼 귓가를 울리는 또 다른 목소리는 무척 흥분한 상태였다.

 [크흐흐흐. 왜, 이제 와서 두려운가? 어리석은 필멸자여. 애초에 우리의 계약은 이날을 위한 것이었다. 몰랐다고는 하지 마라.]

 나는 이를 악물며 질겅이듯 말했다.

 “아니, 다르다. 내가 너와 맺었던 계약의 내용은 이런 것이 아니었어!”

 [쯧쯧쯧. 힘을 원하지 않았던가. 나는 힘을 주었고, 너는 그것을 감당하지 못했을 뿐.]

 “......”

 나는 입을 다물어야 했다.

 내 안에 깃들어 있는 지옥화룡, 크루카의 말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지만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 * *

 

 

 그 시절 나는 라자로스의 죽음 이후 모든 면에서 눈에 띄게 달라져 갔다.

 정당한 노력과 방법을 찾기 보다는 요령으로 성과를 내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많은 이들이 그걸 편법이나 꼼수, 혹은 비열한 수작으로 폄훼했다.

 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말을 들을수록 강해져야만 인정받을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도저히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자가 있다면 서슴없이 독을 썼다.

 그것도 안 되면 어둠시장에서 암살자를 고용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훌륭한 성과를 칭찬하고 추켜세워 주던 사람들도 점점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집안에서마저 인륜을 저버리고 기사도를 능멸했다는 이유로 쫓겨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난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았다.

 그저,

 ‘날 배신하지 않는 건 힘뿐이다.’

 광적으로 힘을 키우고자 했고, 권력을 움켜쥐려 했다.

 

 세월이 흘러 나는 대마법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토록 열망하던 마탑주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한 시대의 마탑주라면, 자타공인 최고의 권위자임과 동시에 최강자이다.

 그런데, 그렇게 꿈꾸던 자리에 앉았음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허함에 시달려야 했다.

 그건 단순히 꿈을 이루고 난 후의 허탈함 같은 것이 아니었다.

 나는 거울에 전신을 비춰보며 지난 몇 년간 세상에 떠돌던 나에 대한 숱한 소문들을 떠올렸다.

 

 - 7서클 마법사가 8서클 마법사들을 제치고 마탑주가 됐다는 건, 뭔가 있는 거라고.

 - 그는 악마의 화신이야. 모든 재앙의 때에 그가 있었어. 그리고 재앙을 겪을 때마다 높은 자리를 차지했고.

 - 고대의 석상, 아발란체를 부순 게 아란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최근에는 마탑주가 미쳐간다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하는 말들은 모두 사실이었다.

 “하지만 석상에 관한 소문은 조금 억울한 걸? 내가 부순 건 사실이지만, 수고롭기만 했지 얻은 게 별로 없다고.”

 나는 손가락에 끼워진 은빛 반지를 내려다봤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반지 하나 얻었을 뿐인 것을...’

 그렇게 나는 세간에 떠도는 말들이나 평가 따위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어리석은 개, 돼지들이 대체 어떻게 그런 사실들을 알게 되는 건지, 신기하단 말이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가 범인이라지만, 이미 그런 나약한 양심 따위는 지우고 산지 오래다.

 결국 나는 내 공허함의 이유가 역대 마탑주들과 다르게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차별에 기인한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밤, 나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고대인의 방으로 갔다.

 그곳은 마법사의 탑 최하층에 숨겨진 곳으로, 마탑주만 출입할 수 있는 비밀 공간이었다.

 나는 가장 구석에 있는 봉인함에서 낡은 고서 한 권을 꺼내 들었다.

 “너로구나. 나를 잠 못 들게 하던 녀석이.”

 그저 고서를 들고만 있을 뿐인데, 원초적인 힘의 유혹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힘의 주인이 누구인지, 나는 알 수 있었다.

 “이런 곳에 잠들어 있을 줄이야. 크루카.”

 나는 손가락 끝에 피를 내어 가죽으로 된 고서의 표지에 금기된 마법식을 그려 넣었다.

 잠시 후,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것 같던 낡은 고서가 한 줄기 바람과 함께 검붉은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화아아아아.

 책장이 빠르게 펼쳐지다가 어디쯤에선가 멈췄다.

 그리고 낮은 음성이 들려왔다.

 [수천 년 동안 이곳에 잠들어 있으면서 처음으로 나와 같은 냄새를 풍기는 인간을 봤다.]

 그 낮은 울림과 함께 고서에서 검붉은 불길이 확 번져 올랐다.

 화르르르르!

 “......!”

 내가 움찔하는 사이, 다시 또 목소리가 들려왔다.

 [‘동질감’은 최소한의 계약 자격이다.]

 나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며 펼쳐진 페이지를 들여다봤다.

 “......”

 고대의 문자들이 스르륵 재배열 되고 있었다.

 

 - 누구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

 

 나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설로만 전해지던 지옥화룡, 크루카의 봉인 된 힘이라니!

 하지만 놀람도 잠시.

 나는 자신도 모르게 헛소리를 중얼거렸다.

 “나의 욕망이 닿는 곳.”

 그러면서 주먹을 꽈악 쥐자 손톱이 손바닥 살을 파고들어 피가 주룩 흘렀다.

 나는 피로 젖은 손바닥을 펼쳐 그대로 책 위에 올려두었다.

 그러자,

 [계약이, 이루어졌다.]

 목소리와 함께 고서 주변으로 일렁이던 불길이 삽시간에 사방으로 번져나갔다.

 후우우우웅!

 고대의 방 안에 있던 모든 진귀한 것들이 불타버렸고.

 [내게 바치는 제물은 이것들로 대신하도록 하지. 잠들어 있는 자들의 목숨까지 더하면 얼추 셈은 맞는 것 같군.]

 나는 엄청난 불길 속에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중에도 비식 웃으며 말했다.

 “아란, 아란 일라이드다. 기억해라. 너의 새로운 주인의 이름을.”

 [가소롭구나. 감히 내 주인을 자처하다니. 하지만,]

 잠깐의 공백이 느껴지고,

 [두고 보도록 하지. 내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지. 훗.]

 목소리뿐이었지만, 크루카가 나를 향해 천천히 허리를 숙이는 것이 느껴졌다.

 “...... 하하. 아하하하하.”

 나는 불길이 번지는 마탑의 지하공간에서 광소를 터뜨렸다.

 

 

 * * *

 

 

 크루카의 힘은 재앙이나 다름없는 끔찍한 공포였다.

 계약이 있던 날 밤, 마탑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전소되었다.

 마탑 안에 잠들어있던 수많은 젊은 마법사들도 허망하게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목숨도 크루카가 말한 제물이었던 것이다.

 불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고, 밤새도록 쉼 없이 도시를 집어삼켰다.

 그렇게 ‘마법사의 탑’이 웅장하게 솟아있던 독립령 카렌은 잿더미가 되어 사라졌다.

 

 언제나처럼 소문은 빠르게 세상 속으로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다크메이지가 된 마탑주를 ‘악마의 재림’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나는 크루카의 주인이 아닌 숙주일 뿐이다.’

 그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 나는 대륙 네 개 제국의 공공의 적이 되어있었다.

 물론 그건 내게 별로 위협이 되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크루카와 계약을 맺고 고작 석 달 만에 카이사 제국과 하이크랑 제국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렸다.

 생존자가 전무할 만큼 파괴와 살육이 쉼 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 눈앞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성은 타르가일제국의 마지막 항전지다.

 항전이라고 해 봐야 마계의 화신이 된 나에게는 작은 걸림돌조차 되지 못했다.

 그만큼 이 지옥화룡의 힘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조차 불가한 절대적인 것이었다.

 [크크크. 이제 때가 되었다.]

 나는 침음성을 흘렸다.

 “으으.”

 계약 직후, 머릿속으로 빠르게 밀려들어 온 크루카의 영혼이 나의 백과 하나로 섞이면서 마계의 거대한 계획을 알게 됐다.

 지금 마계의 성좌들이 선택한 화신, 그들의 표현으로 ‘숙주’가 된 이들은 나 외에도 세상 곳곳에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

 그들은 마신들의 장기말이 되어 자신들이 받은 힘을 이용해 세상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물론 그 신호탄이 된 건 나였다.

 나는 더이상 통제할 수 없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제 곧, 크루카가 부활한다.’

 처음으로 절망감과 함께 후회라는 감정이 내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내 눈앞에 꿈처럼 라자로스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아란.’

 나는 전과 달리 애써 마음을 다독이며 내 이름을 부르는 라자로스의 눈을 마주 봤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에게 말했다.

 “라자로스. 미안했다.”

 그러자 그동안 꿈속에서 듣지 못했던 그 뒤의 말이 들려왔다.

 ‘아니. 아란, 네 탓이 아니야.’

 “......!”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흘렀다.

 사십년이 넘도록 꿈속에서 나를 바라보는 라자로스의 눈빛이 원망이고 저주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아... 아아...”

 나의 원죄가 속박에서 막 벗어난 그때, 은은한 빛이 내 몸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

 나는 이미 비늘로 덮여가고 있는 왼팔을 들어 검지에 있는 은빛 반지를 바라봤다.

 순간, 퍼뜩 어떤 깨달음이 뇌리를 스쳤다.

 ‘고대 석상, 아발란체, 참회와 용서. 설마, 이것이 발키리의 반지?!’

 지금까지 풀지 못했던 고대 석상의 힘, 그 비밀을 깨달았다.

 나는 비명인 듯 소리를 질렀다.

 “미네르바의 가호!”

 그 외침과 함께 푸르스름한 기운이 일렁이던 반지는 곧 폭발하듯 눈부신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파라라라랑.

 그러자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는 대지 위에서 한 줄 은빛 섬광이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아니! 이것은?!]

 그때까지 태평하던 크루카가 갑자기 경악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미 내 두 다리는 퇴화 되어버린 상태였고, 나는 힘겹게 몸을 뉘이며 말했다.

 “아란, 아란 일라이드다. 기억해라. 너를 멈추는 자의 이름이다.”

 말을 마치는 동시에 성스러운 기운이 내 몸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그만! 안 돼! 거의 다 왔는데!]

 발악하는 크루카의 절규가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절로 웃음이 새어나왔다.

 “꼴좋다. 악마새끼. 크큭.”

 그 감각을 끝으로 내 의식은 암전되었다.

 

 

 * * *

 

 

 “아란!”

 익숙한 목소리가 의식 저편으로 아득하게 가라앉던 나를 깨웠다.

 “......”

 뿌옇던 시야가 점차 또렷해졌다.

 역시나, 저만치 늪에 허리까지 잠긴 라자로스가 서 있었다.

 ‘그런데... 죽어서도 꿈을 꿔?’

 

 

 

 
작가의 말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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