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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후견인과의 계약결혼
작가 : 피넛트
작품등록일 : 2022.2.17

12년을 편지로만 소통한 후견인 S맨은 천애고아 혜인에게 가족이자 사랑, 또 하나의 세상이었다.
그랬던 후견인이 자립과 동시에 연락을 끊고.
3년이 지난 후,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메리지블루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늘어놓기 바쁠 때 그가 다시 나타났다.

3년 전 후견인으로서의 내 역할은 이미 다 끝났어. 하지만 여전히 네 보호자는 나야.
나는 애초부터 이 결혼 허락한 적 없어. 할 생각도 없고.
그러니까 저런 버러지 같은 놈이랑 다시 만날 생각 추호도 하지 마.

 
1화 – 메리지 블루라는 개소리
작성일 : 22-02-17 22:42     조회 : 362     추천 : 1     분량 : 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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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니까... 그건 실수야. 그래, 실수!”

 

 실수 좋아하네.

 

 망할 자식 같으니라고.

 

 눈앞에서 실수를 운운하며 머릴 벅벅 헝클이는 애인에 혜인은 기가 차기만 했다.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예비 시부모님을 뵙고 온지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긴장된 들뜬 마음으로 양손 무겁게 인사드리러 간 자리에서 받은 대우라곤 저가 사간 한우를 저녁상으로 구워 먹은 것.

 

 그것마저도 저가 구웠던 걸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치가 떨리는데.

 

 부둥부둥 삼대독자라며 현실판 사랑과 전쟁을 찍으려던 예비 시모를 버텨낸 게 아직 일.주.일.이 안 됐는데.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뭐?

 

 

 “실수라는 건 말이나 행동이 예의에 벗어나 상대의 양해를 구하는 인사인 거야. 네가 한 건 실수 따위로 치부할 수 없는. 인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개짓거릴 한 거고.”

 

 “차혜인!”

 

 “소리 지르지 마. 여기 회산 거 몰라?”

 

 

 뚝뚝 냉기 흐르는 차가운 어조.

 

 그 어조만큼이나 하얗게 차갑고 투명한 얼굴.

 

 인형 같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검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 넘긴 혜인의 붉은 입술이 삐딱하게 비틀렸다.

 

 그런 혜인에 머리카락을 벅벅 헝클이다 못해, 타이까지 풀어헤친 준모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잠은 안 잤어.”

 

 

 이런 미친놈.

 

 이 와중에 잠은 안 잤다고?

 

 감히 뻔뻔하게도 억울함을 토해오는 준모에 혜인이 속으로 심호흡을 크게 내쉬었다.

 

 참을 인 참을 인.

 

 참을 인이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다고 했어, 혜인아.

 

 

 “그냥 밥 몇 번 먹고 영화 본 게 다야. 정말 그뿐이야.”

 

 “그러니까 잠은 안 잤으니까 바람이 아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그게 아니라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거야. 네가 이렇게 화낼 정도의 사이가 아니었다는 거고.”

 

 

 한심하다, 차혜인.

 

 이런 놈을 지금까지 애인이랍시고 사랑 운운하며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게.

 

 사랑한다는 달콤한 말로 저를 현혹해오던 주둥이에서 들려오는 개소리 왈왈에 혜인이 픽 코웃음을 쳤다.

 

 그 웃음에 12월에 들어선 겨울이 무색하리만큼 식은땀을 뻘뻘 흘리던 준모가 미적지근해진 자판기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곤 푸후- 내쉰 숨과 함께 혜인의 가슴에 두 번째 비수를 꽂기 시작했다.

 

 

 “그래, 사실대로 말하면 조금 흔들렸어.”

 

 “.....”

 

 “넌 나한테 곁을 내줬지만 완전히 마음까진 내주지 않았잖아. 내가 느끼는 넌 늘 차가웠어. 아무리 노력해도 깨부술 수 없는 높고 얕은 장벽 같은 게 느껴졌었다고. 그래서 조금 지쳤던 거야.”

 

 

 준모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혜인에겐 늘 보이지 않는 높고 얕은 장벽이 있었다.

 

 준모는 그 장벽을 부숴 차혜인이란 여자를 완전한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2년을 만나는 동안 혜인은 그런 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편으론 미안했고, 한편으론 답답했다.

 

 왜 나는 나를 사랑한다는 남자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걸까.

 

 왜 나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헌신적인 이 남자에게 마음을 완전히 주지 못한 걸까.

 

 그리고 비로소 오늘에서야 알았다.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나를 위해 헌신하겠다던 강준모의 말은 전부 거짓이었다는 걸.

 

 그런 ‘척’ 해온 것뿐이었다는 것을.

 

 내가 이 자식에게 완전히 마음을 내주지 않은 건 돌아가신 부모님이 홀로 세상에 남겨둔 저에게 주는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잠깐 흔들렸던 거야. 너랑은 다른 사근사근한 여자한테. 근데 정말 그뿐이었어. 알잖아, 나한텐 혜인이 너밖에 없다는 거.”

 

 

 나밖에 없다라...

 

 

 “웃기고 있네.”

 

 

 더 들어볼 것도 없는 추접스런 변명에 혜인 역시 미지근하게 식은 커피를 단숨에 들이켰다.

 

 냉담하기만 한 혜인의 반응에 마음이 더욱 조급해진 준모가 혜인의 손을 덥썩 붙들었다.

 

 

 “그 있잖아, 여자들 결혼 전에... 그래! 메리지 블루! 메리지 블루 같은 거야. 그러니까 혜인아...”

 

 “메리지 블루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이런 머저리 같은 자식이랑 내가 진짜.

 

 메리지 블루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에 혜인이 붉은 입술을 까득 씹었다.

 

 기가 차다 못해 코가 막혔다.

 

 들으면 들을수록 변명하는 이가 아니라, 듣는 이가 비참해지는 이 상황.

 

 금이야 옥이야, 곱게 키워주신 그분이 이 상황을 아신다면 놀라 뒤로 자빠지다 못해, 고꾸라지실 텐데.

 

 

 “헤어지자.”

 

 “뭐?”

 

 “헤어지자고.”

 

 

 혜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준모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미쳤어?”

 

 “미쳤으면 넌 내 손에 벌써 죽었어.”

 

 “혜인아!!”

 

 “목소리 낮추랬지. 회사라고 비밀 연애한 것도 모자라 바람피운 것까지 들통 나고 싶어? 좋은 이미지 평판 깨는 거 죽기보다 싫어하는 강준모씨잖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목소리 낮춰. 다 불어버리기 전에.”

 

 

 비록 결혼 전 들켜버린 준모의 외도로 이 자리에 선 두 사람이었건만.

 

 혜인에겐 무서울 정도로 이전의 연인에 대한 일말의 정 따윈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냉랭하다 못해 싸늘한 그 말에 움찔한 준모가 뒤로 살짝 물러섰다.

 

 

 “진즉에 눈치 못 챈 내가 멍청이지.”

 

 

 혜인의 하얀 잇새 사이로 픽- 비웃음이 새어나왔다.

 

 말 그대로 요즘 따라 이상하긴 했다.

 

 연애하는 내내, 단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던 놈이 어느 샌가부터 효자 코스프레를 하며 주말마다 집에 틀어박힐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다른 여자와 영화관에서 시시덕거리는 장면을 포착했다는 동료 승희의 고발로 이제야 덜미를 잡은 것이었다.

 

 

 “아무튼 지금 이 시간부로 우린 끝난 거야. 다시는 연락하지 마.”

 

 “혜인아!”

 

 

 준모가 돌아서려는 혜인의 가냘픈 손목을 세게 낚아챘다.

 

 윽-

 

 순간 손목으로 실린 강한 힘에 혜인이 작게 신음했지만, 파혼선언에 준모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우리가 어떻게 결혼 승낙 받았는지 잊었어? 나 삼대독자야. 뼈대 있는 우리집안에서 천애고아인 너 허락해주기.. 헉.”

 

 “뭐?”

 

 “아, 아니. 그게 아니라...”

 

 

 혜인의 감추고픈 치부이자, 드러내지 않았던 비밀.

 

 고아라는 말과 함께 혜인의 표정이 차갑게 굳어들자, 준모가 방정맞은 입을 헙 다물었다.

 

 그래도 첫 연애였고, 2년을 만난 남자였다.

 

 비록 마지막이 거지같긴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인 만큼 나름 정중하고 깔끔하게 끝내고 싶었는데.

 

 역시 배려 따윈 필요 없는 거였어.

 

 

 “강준모.”

 

 “어어, 혜인아...”

 

 “대체 언제 적 삼대독자야?”

 

 “뭐?”

 

 “너네 집안이 얼마나 잘난 집안이기에 내가 고아라는 이유로 너와의 결혼허락을 구걸해야해?”

 

 “너, 너 말 다했어?!”

 

 “아니, 아직 다 안했어.”

 

 

 보석처럼 반짝이던 검은 눈동자를 차게 식힌 혜인의 잇새로 독설이 이어졌다.

 

 “그래, 나 네 말대로 고아야. 근데 그게 뭐? 나 대한민국에서 돈 깨나 퍼부어도 가기 힘든 한국대 경영학과 수석 졸업했어. 장학금 받아 미국으로 유학 다녀와 남부럽지 않을 만큼 공부했고, 여기 이 회사 너 세 번 떨어져서 들어왔을 때, 난 삼백 대 일 경쟁률 뚫고 한 번에 공채로 입사했어.”

 

 

 서문그룹 삼수행 얘기에 준모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남부럽지 않다 못해, 과한 연봉에 나이 어리고 예쁜 꿀릴 것 하나 없는 내가 뭐가 아쉽다고. 결혼 약속까지 한 주제에 다른 여자랑 시시덕거리며 돌아다닌 널 용서하면서까지 저 자세로 굽혀 만나야해?”

 

 

 허릴 꼿꼿이 편 혜인이 도도히 턱을 치켜들었다.

 

 서문그룹 통칭 엘사라 불릴 만큼 차갑고 도도한 그 자태와 반박할 거리 하나 없는 옳은 그 말들에 준모는 목까지 시뻘게졌다.

 

 

 “잘나신 너희 집안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대놓고 면전에 무시하셨던 거 생각나네. 부모 없이 불쌍하게 자라 뭘 배웠겠냐고. 그러면서도 부양할 처가가 없어 우리 아들 고생 안하는 거 하나는 맘에 든다 웃으시던 네 어머님 생각난다.”

 

 “차혜인!!!”

 

 

 혜인의 말엔 거짓 한 톨 섞이지 않았다.

 

 혜인이 말한 저 상황들은 전부 준모 앞에서 벌어진 일들이었고, 준모 역시 부모님이 혜인에게 그런 말을 한 건 잘못한 거라 생각은 했지만 삼대독자를 가진 부모 입장에선 당연한 얘기기니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해 넘겼었다.

 

 그리고 혜인 역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른이니까.

 

 부모니까.

 

 그렇게 생각했던 준모에게 혜인의 말은 부모님을 욕보이다 못해, 저희 집안 뼈를 때려오는 무자비한 폭격기 같았다.

 

 

 “상차림은커녕, 과일 깎는 거에 설거지까지 미루시고. 고기 굽는 족족 네 밥그릇엔 고기, 내 앞에다간 구운 버섯이랑 마늘 따위만 드미시는 것도 참았어. 그러면서 한참을 자랑하시더라. 본인네 집안은 양반 족보 내려오는 뼈대 있는 집안이라고.”

 

 

 저 긴 말들을 조근조근 귀에 똑똑히 박히는 딕션으로 읊어오는 혜인에 준모의 얼굴은 이제 뻘게지다 못해, 툭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펑 하고 터질 것만 같은 불타는 고구마였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변명이라도 하고 싶은데 아무런 말도 못하는 건, 엄마가 혜인에게 구운 마늘 따위를 줄 때 저는 쌈까지 싸서 배를 불렸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내가 참을 수 있었던 건 너를 사랑해서였어. 2년을 함께 했고, 내 미래를 함께 그려가도 좋을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아직까지도 이혼 자녀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있는 한국사회에서 고아인 저를 순순히 받아주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했고, 결혼을 다짐했을 만큼 믿을 수 있었던 남자의 부모님이니까 그런 대우 따위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저가 너무 한심해서.

 

 가시 박힌 말들에 웃는 얼굴로 고분고분 네, 네- 했던 제 노력이 너무나 불쌍해진 혜인이 주먹을 세게 말아 쥐었다.

 

 

 “그러니까 우리...”

 

 “아니, 난 파혼 못해. 너랑 못 헤어져.”

 

 “뭐?”

 

 

 어쩜 이리도 당당할 수가 있을까.

 

 다정하고 세심한.

 

 착한 남자라 생각했던 바람 난 전 애인의 추잡스러운 자태에 혜인은 정신이 혼미해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정말 휘청할 뻔 한 다리에 힘을 준 혜인의 동근 눈꼬리가 매섭게 치켜 올라갔다.

 

 반면에 풀어헤쳤던 타이를 반듯이 고쳐 맨 준모는 차분히 대답했다.

 

 

 “미안하지만 나 너랑 이렇게 못 헤어져.”

 

 “안 미안하지만 이건 네 의사랑 상관없는 문제야.”

 

 “아까 말했듯이 나 너랑 결혼한다고 이미 부모님께 허락 받았고 주변 친척들한테도 다 알렸어.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파혼을 한다고 하면 뭐라 생각하시겠어?”

 

 “뭐라 생각하시긴. 파혼 당할 짓을 했으니까 파혼했겠구나 하시겠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시원찮을 상황에 끝까지 바른 아들, 착한 아들 이미지를 고수하겠다고 이기적으로 굴어오는 전 애인의 주둥이에 함지박만 한 엿을 물려버리고픈 충동을 눌러 내린 혜인이 톡 쏘아붙였다.

 

 

 “이기적이래도 할 수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나 너 사랑해.”

 

 

 작게 한숨을 내쉰 준모가 팔꿈치 아래로 찰랑이는 혜인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었다.

 

 

 “손대지 마!”

 

 

 그 손길이 소름끼친 혜인이 눈을 부릅떠 소리쳤다.

 

 

 “지금 더 얘기해봐야 너 화만 더 돋굴 것 같다. 우리 저녁에 다시 얘기하자. 근사한 데 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얘기하면 너도... 아아악!!!”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서문그룹 옥상 안.

 

 준모의 자지러지는 비명이 커다랗게 울려 퍼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하다 소리 한 번 없이 왈왈 짖어대기만 하는 준모의 발등을 혜인이 날카로운 스틸레토 힐로 꾸욱 짓밟은 것이다.

 

 

 “야!!!”

 

 “꼴값 떨고 있네.”

 

 “이게!”

 

 “!”

 

 

 순간 찾아든 고통과 함께 준모가 빠르게 손바닥을 치켜들었다.

 

 아무리 깡따구 좋고 눈에 뵈는 것 없을 만큼 열 받은 혜인이었지만, 저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큰 남자가 금방이라도 때릴 것처럼 위협을 가해오자 반사적으로 두 눈을 꾹 감았다.

 

 생에 첫 남자친구가.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한테 배신도 모자라 손찌검까지 당하게 생기다니.

 

 똥도, 똥도, 이런 똥이 있을 수가 있나.

 

 그렇게 질끈 감은 혜인의 기다란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을 때,

 

 

 “무슨 짓이야.”

 

 

 뺨에 스쳐오는 12월의 겨울공기가 무색하리만큼, 상대를 차갑게 얼어붙게 만드는 낮고 묵직한 목소리.

 

 차가운 그 목소리엔 분노가 잔뜩 서려있었다.

 

 

 “감히 어디다 손을 대.”

 

 “!”

 

 

 혜인을 향하던 준모의 팔을 금방이라도 부러뜨릴 것처럼 억압해온 건 서무혁.

 

 서문그룹의 차남이자, 서문그룹의 실세 서무혁 사장이었다.

 
작가의 말
 

 반갑습니다. 귀한님들! 앞으로 펼쳐질 무혁이와 혜인이가 만들어갈 이야기들. 같이 주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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