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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예지몽
작가 : 해신
작품등록일 : 2022.2.15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눈 앞에 나타난 노숙자. "우리 거래하자!" 어차피 죽을 거 "그래, 합시다!"
내가 꿈을 꾸면 매일 한 사람이 죽는다. 오늘은 누굴 죽일까? 대신 내가 꿈을 꾸면 내 하루가 줄어든다. 뭐. 어차피 죽으려던 목숨이니 상관없다. 나는 저승사자가 된 것이다. 악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자들을 내가 모두 처리해 주마! K 판결로 고통받는 자, 다 나에게 오라. 내가 너희의 억울함을 처리해 주겠다. 꿈을 꾸면 나는 소설을 적는다. 꿈에서 본 그대로. 덕분에 웹소설은 언제나 실시간 1위. 감당할 수 없는 인기작가가 되면서 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꿈 꾸는 걸 멈추고 싶다. 하지만, 꿈을 꾸지 않는 다면 그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노숙자의 말. 정말 멈출 수 없는 건가?

 
나는 오늘 자살할 것이다.
작성일 : 22-02-15 09:45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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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오늘 세상을 끝내기로 했다. 어차피 환영받지 못할 인생이었다. 부모가 누군지 알 수만 있다면 만나서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나를 왜 낳았냐고, 왜 버렸냐고.

 

 하. 아니다. 물어봐야 뭘 하겠는가. 자기 아이를 버린 부모야 만나봐야 뻔할 것이다.

 

 나는 지금 한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26살에 자살이라니....

 

 하. 정말 거지같다.

 

 죽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다. 따뜻한 봄바람이 머리카락을 흐트러트리고 지나갔다. 봄바람에 옅은 꽃 내음이 느껴졌다.

 

 우재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색이 저렇게 예쁘다는 걸 지금까지 몰랐을까.

 

 “아. 진짜 눈물 나게 아름다운 날씨네.”

 

 걸을 때마다 떨어지는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봄날. 나는 자살하기로 했다.

 

 바로 오늘.

 

 세상은 나 하나 없어져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살았었다는 걸 누구 하나 기억해 주는 이 있을까?

 

 우재가 발걸음을 뗄 때마다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아침까지만 해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혼란스러웠던 그였다. 막상 죽으려고 한강으로 가고 있는 지금. 모든 걸 다 내려놓은 것처럼 오히려 편안하다. 다만 안타까운 건 날씨가 너무 좋다는 것.

 

 도로 위를 달리는 수많은 차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들이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궁금해졌다.

 

 “다들 뭐가 저리 바쁜 건지.”

 

 얼마나 걸었을까? 죽기에 딱 적당한 자리를 찾았다. 대낮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다리 위에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젠장. 누구 하나 말려줄 사람도 없네.’

 

 혹시나 누군가 한 명이라도 자신의 죽음을 말려준다면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없다. 세상에 철저하게 버려진 느낌이다.

 넌 죽어도 되라고 인정받은 느낌. 어이없게도.

 

 우재는 출렁이는 한강을 내려다보았다. 생각보다 수질 상태가.

 뭐라는 건지. 죽는데 수질상태를 왜 생각하는지. 하.

 

  ‘저 물 아래 얼마나 많은 시체가 떠다닐까? 나도 그중에 하나겠지.’

 그 생각을 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시커먼 물 아래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굶주린 영혼들이 보이는 것 같아 섬뜩했다.

 

 “아! 생각하지 말자. 제발.”

 

 우재는 잡생각을 떨치려고 머리를 세게 흔들었다.

 

 “미련을 버리자. 죽으면 끝이야. 우재야! 잠깐이면 돼.”

 

 두려움에 자신에게 위로하듯 말을 걸었다. 신발을 벗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다.

 이건 신고 가자. 저승 갈 때 맨발이면 좀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이제 끝이다.

 

 난간을 넘고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쳤다. 눈이 부셔 눈을 꼭 감았다. 어쩌면 무서워서 그랬을 지도.

 

 “아무튼. 잘 있다 간다. 거지 같은 세상아!”

 

 몸을 숙여 아래로~

 

 “야! 죽는 거냐?”

 “아이씨. 깜짝이야.”

 

 그때였다.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어~”

 

 순간 균형을 잃은 몸이 휘청거렸다. 재빨리 난간을 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한강에 떨어질 뻔했다.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꾀죄죄한 노숙자 한 명이 우재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저씨, 뭐예요?"

 “나? 그냥 지나가는 사람.”

 “그럼 그냥 지나가세요.”

 “자살하려던 거 같은데 구경이나 하고 가려고. 나 신경 쓰지 말고 하던 거마저 해.”

 “아저씨가 보는데 어떻게 죽어요. 빨리 가요.”

 “왜? 재밌을 거 같은데....”

 “아씨. 진짜. 짜증나게.”

 “왜 화를 내. 이왕 죽을 거면 나 소주나 한잔 사주고 죽어라. 어차피 죽으면 돈도 필요 없잖아.”

 “아저씨. 노숙자에요?”

 “보면 몰라? 누가 봐도 노숙자 같지 않아? 죽는다며. 소주 사주고 죽어도 상관없잖아.”

 “아, 진짜!”

 

 짜증이 발끝부터 밀고 올라왔다. 생각해 보니 어차피 죽을 거 저 인간 소주나 한잔 사주고 죽어도 나쁠 것 같지 않았다.

 혹시 모르지, 좋은 일 했다고 천국에 올라갈지도....

 

 “대낮에 무슨 소주를~”

 

 우재는 못 이기는 척 노숙자와 함께 종로 포장마차로 향했다.

 

 “여기야”

 

 노숙자의 발걸음은 종로 4번 포차 집 앞에서 멈췄다. 노숙자는 빈 의자를 끌어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나 소주하고 염통!”

 

 노숙자 말에 남자 사장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소주와 염통을 내왔다. 우재는 저렇게 무뚝뚝해서 장사를 어떻게 하나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노숙자가 데워진 불판에 염통을 앞뒤로 빠르게 뒤집더니 바로 입속으로 넣었다.

 

 “아직 다 익지도 않았는데~”

 

 “왜 안 먹어?”

 

 익지도 않은 시뻘건 염통을 우적우적 씹고 있는 걸 보니 입맛이 뚝 떨어졌다.

 

 “그렇게 먹다가 배탈 나요.”

 “죽는다는 놈이 남 걱정은.”

 “뭔 사연이 있길래 젊은 놈이 따뜻한 봄날에 시퍼런 물속으로 뛰어내릴 생각을 했어?”

 “그게~”

 

 파란만장한 인생을 어찌 말로 다 설명이 되겠는가. 그것도 처음 본 생판 남에게 말을 털어놓으려고 하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뭐! 살아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우재는 쓰디쓴 소주를 입에 털어 넣었다. 뜨거운 알코올이 식도를 태우며 지나갔다.

 

 “억울하지 않아? 이렇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는 게.”

 

 노숙자가 웃는 건지 비웃는 건지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을 하며 물었다.

 노숙자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더 비참하게 느껴졌다.

 

 “억울하지요. 그러면 뭐 합니까. 나 하나 없어져도 아무도 모를 겁니다.”

 

 우재는 또다시 소주를 마셨다. 빈속에 연거푸 소주를 들이켜자 벌써 취기가 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랑. 거래 하나 할래?”

 “거래요?”

 

 노숙자가 눈동자를 번뜩이며 물었다.

 

 “그래 거래. 너 혼자 죽기 억울하잖아.”

 “무슨~”

 

 노숙자의 표정이 너무 섬뜩해 우재의 몸에 소름이 끼쳤다.

 

 “자기 전 사진을 보면서 주문을 외워. 네가 죽이고 싶은 사람을 말이야. 그러면 그 사람, 죽는 장면을 꿈에서 보여줄 거야.”

 “다음날 그 사람은 진짜 꿈처럼 죽어. 진짜로. 대신 한 사람이 죽으면 너의 수명이 하루 줄어드는 거야. 어때?”

 

 노숙자의 흰자에 붉은 실핏줄이 터질 듯 툭 튀어나왔다.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말도 안 돼.”

 “있다니까. 어차피 죽을 거. 손해 볼 거 없잖아. 아! 명심할게 있어. 매일 주문을 외워야 돼. 매일. 안 그러면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노숙자는 시커먼 잇몸을 드러내며 낄낄 거리고 웃었다.

 매일 누군가를 죽이는 꿈을 꿔야 한다. 뭐. 어렵지 않은 일이다. 얼마든지 죽여주마.

 

 “아르라도라흐므후고주. 아르라도라흐므흐고주, 아르라도라흐므흐고주”

 

 노숙자 입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왔다. 저 말이 주문일 걸까? 이상하게 그 소리를 듣는데 온몸에 지렁이가 기어 다니는 듯 간질거렸다.

 

 “아이씨. 어디서 사기를 쳐!”

 

 마치 악마의 기운이 그에게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기분이 더러웠다.

 우재는 지갑을 꺼내 지폐를 세지도 않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재빨리 그곳을

 벗어났다. 노숙자는 도망가는 우재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우재는 재빨리 방문을 걸어 잠갔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냉장고 문을 열었다. 텅 빈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건 생수병 2개. 우재는 생수병 하나를 꺼내 숨도 쉬지 않고 들이켰다. 뛰다시피 오느라 목이 말랐다.

 

 “아. 진짜. 뭐야. 재수 없게.”

 

 시커먼 잇몸을 드러내며 주문을 외우던 노숙자의 얼굴이 떠올라 진저리를 쳤다.

 

 “아! 죽을 수 있었는데.”

 

 우재는 맨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죽으려고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박스 하나는 문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죄송해요. 박스는 버려주세요]

 

 박스 위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서 손으로 구겼다.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왔다.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우재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하나씩 넘겼다. 사진을 넘기던 손가락이 여자의 사진 속에서 멈췄다.

 

 ‘이나래.’

 

 우재의 전 여자친구다. 우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였다. 처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게 만든 여자.

 모든 걸 다 줬는데 그런데 우재에게만 사랑이었던 걸까. 그녀는 우재의 침대 위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누워있었다. 그때 생각을 하니 주최할 수 없는 분노가 발끝부터 치밀어 올라왔다.

 

 “그때 죽였어야 했는데, 같이 죽고 나도 죽었어야 했는데”

 

 우재는 그녀를 떠올리자 누군가 자신의 가슴을 돌로 짓이기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아! 거지같다. 진짜!”

 “아르라도라흐므후고주. 아르라도라흐므흐고주, 아르라도라흐므흐고주”

 

 우재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주문이 흘러나왔다. 우재는 허공에 대고 울부짖었다. 그렇게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여기는?”

 

 우재는 낯이 익은 듯 한 거리에 서 있었다. 우재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지나쳐야 하는 익숙한 거리.

 

 “오늘은 쉬는 날인데 내가 왜 여기에 왔지?”

 

 자신도 몰랐다. 자신이 어디를 가려고 여기에 왔는지.

 그때였다.

 우재의 시선이 횡단보도 건너편에 여자에게 집중됐다.

 

 “어! 나래? 나래야!”

 

 우재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어! 오빠.”

 

 그녀가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니 아까의 분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녀의 시선이.... 조금 이상했다.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정장을 입고 있는 남자가 나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이 남자 그때 자신의 방에서 나래와 함께 있던 그 자다.

 

 “이런 미친!”

 

 또다시 분노가 일었다. 분노는 아까보다 더 강력해져 우재를 삼켜버렸다.

 바로 눈앞에 두 사람이 있다니 그것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정하게 웃고 있다니 참을 수 없었다.

 지금이 기회다 하늘이 주신 기회.

 우재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나래 옆에 쇠 파이프와 벽돌이 눈에 들어왔다.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상가건물은 공사 중이라 주변에 수많은 쇠 파이프들이 굴러다녔다.

 

 우재의 주먹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야! 이나래!”

 

 우재가 분노 섞인 목소리로 크게 그녀를 불렀다.

 그때였다. 나래가 우재를 향해 시선을 돌리는 순간.

 하늘에서 굵은 철근 하나가 그대로 그녀의 머리를 향해 툭하고 떨어졌다.

 

 “퉁!”

 “악!”

 

 쓰러진 나래의 머리에서 피가 새어 나왔다. 바닥이 점점 핏빛으로 물들어 갔다.

 

 “악! 안돼!”

 

 우재는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를 질렀다.

 

 “안돼!”

 

 헉. 꿈이었다. 어찌나 선명했더니 꿈에서 깼는데도 심장이 미친 듯 뛰고 있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생생했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벌써 새벽 4시. 아직 밖은 어두웠다.

 

 “꿈이구나. 언제 잠들었지?”

 

 이제야 마음이 좀 진정되는 것 같았다. 어제 잠들기 전에 나래 사진을 보고 잔 것이 화근이었다.

 

 우재는 목이 타 남은 생수병 하나를 정신없이 들이켰다. 우재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어차피 잠은 달아난 지 오래였다. 우재의 손이 빠르게 키보드를 누르기 시작했다.

 어제 만났던 노숙자의 얼굴 그리고 꿈.

 꿈속의 나래 모습 그리고 쇠 파이프와 피.

 그 모든 걸 소설로 쓰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속도가 빨랐다. 글 속 캐릭터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했다. 특히 노숙자의 눈빛을 설명할 때 뒷골이 오싹했다.

 

 “제목을 뭐로 지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 예지몽이라고 썼다.

 

 [1회 전 여자친구의 죽음]

 

 어찌나 집중했던지 벌써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집중했더니 배가 고픈 줄도 몰랐다. 정말 오랜만에 신나게 글을 썼다.

 

 우재는 아마추어 게시판에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했다.

 

 “아! 배고프다!”

 

 냉장고는 열어보나 마나 텅 비어있었다. 우재는 모자를 쓰고 집을 나섰다. 뜨근한 해장국 한 그릇이 생각났다. 걸어서 10분이면 유명한 해장국집이 나올 것이다. 얼큰한 선지 해장국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위장이 요동쳤다. 이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된다. 빨간불앞에 서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다.

 

 “어?”

 그때였다. 맞은편에 나래가 서있었다. 꿈에서 본 그 모습 그대로.

 

 설마....

 

 우재는 고개를 들어 옆을 봤다.

 

 헉!

 

 꿈속에서 봤던 남자가 진짜로 자신 옆에 서 있었다.

 

 “헉. 설마.”

 

 우재는 너무 놀라서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그리고

 

 “퉁!”

 

 “악!”

 

 예상했던 대로 굵은 철근 하나가 공사장 위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철근은 그녀의 머리를 향해 정확히 내리 꽂혔다. 그녀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머리에서 시뻘건 피가 바닥으로 흘러나왔다. 모든 게 슬로 모션처럼 너무나 선명하게.

 

 그 순간 그녀의 눈이 우재와 마주쳤다.

 

 “욱!”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 바닥에 구토를 했다. 먹은 게 없어 노란 위액만 쏟아냈다.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말도 안 돼.”

 
작가의 말
 

  아무리 분노가 치밀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걸 본다는 건 괴로운 일이다. 꿈이지만 너무나 생생해 잊혀지지 않아

 

  글로 적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다시 쓰기 시작한 웹소설. 하지만 두렵다. 설마 노숙자 말대로 현실로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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