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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녀를 지키는 꽃, 리시안셔스
작가 : Gazebo
작품등록일 : 2022.2.9

한쪽 눈의 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결국 가족에게 버려진 아이는 모든 걸 포기한 채 삶의 끝이 다가오기만을 담담히 기다린다.
그런 아이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 두 사람, 달리아와 유릴리아.
두 사람은 아이에게 리시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리시안은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꼈고, 가족이라는 존재의 따뜻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행복이 영원할 줄 알았다.
달리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유릴리아를 보고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만큼은 지키겠다고. 자신의 목숨을 다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래서 망설임 없이 검을 들었다. 유릴리아를 둘러싼 위협들을 막아내기 위해서.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바르키아 제국의 협박으로 레이븐 왕국의 왕녀로서 유릴리아가 볼모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유릴리아와 함께 제국으로 가게 된 리시안은 이번에도 그녀를 위해 움직이기로 한다.
시녀로서 동시에 자객으로서.

하지만 유릴리아를 지키기 위한 사명에 두 남자가 끼어드는 건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뒤쫓는 것도.

 
제 1화 운명의 시작.
작성일 : 22-02-09 01:23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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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대륙 서쪽에 위치한 레이븐 왕국. 그 중심인 수도의 거리는 이른 시간임에도 활기가 넘쳤다. 거리의 상인들은 각자 자신의 할 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반대편, 수도의 골목길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정반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인데도 왠지 모르게 어둡고 음습해서 마치 길 여기저기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그곳은 사람이 없어져도, 쓰러져도, 죽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빈민가였다. 비쩍 마른 몰골과 낡은 행색을 한 사람들이 가끔씩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골목길 한가운데 벽에 기대앉아있는 아이가 눈에 띄었다. 체구도 작고, 긴 머리카락이 엉키어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무릎을 모아서 고개를 파묻어 왠지 모르게 자신의 얼굴을 필사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모습을 보면 여자아이인 것 같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이는 머리카락 아래에 가려진 두 눈으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있는 곳과 대비되는 청명한 하늘을.

 얼마나 한참을 그러고 있었을까, 빈민가의 거리가 갑자기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건물 안에 숨어 있던 사람들까지 일제히 나와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에는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은 휘황찬란한 마차가 한 대 서있었고, 그 안에서 더 어울리지 않은 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나누어 드릴게요.”

 여자는 함께 온 하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준비를 마치고 가지고 왔던 물건을 꺼냈다.

 곧 모습을 드러낸 건 꽤 많은 양의 빵이었다. 이내 줄을 서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 시작했다.

 “맛있게 드세요. 이것 밖에 나눠주지 못해 미안해요.”

 여자는 부족함에 대해 미안해했지만 받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이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 게 현실이니까.

 빈민가의 사람들 눈엔 정해진 날짜에 음식을 나눠주는 그녀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로 생각될 정도였다.

 실제로 음식뿐만 아니라 분홍색 머리카락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는 충분히 그렇게 보였다.

 모두가 음식을 받아먹으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때, 벽에 기대어있는 아이는 그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었다.

 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음식에 관심 따위는 없는 것처럼.

 그런 아이의 앞으로 누군가가 다가왔고, 자신의 시야를 막아선 존재를 그제야 눈치채고 고개를 돌렸다.

 자신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여자아이고, 또 정반대로 자신과 다르게 빛이 나는 아이였다.

 시선을 두는 것도 잠시, 이내 아이를 무시하고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여자아이가 먼저 말을 걸었다.

 “넌 왜 안 먹어? 맛이 없는 거야?”

 자신이 먹지 않는 게 이상하다는 듯 말하는 아이의 목소리에도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그 아이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내 말 안 들려? 이거 어서 먹어, 내가 줄게.”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빵을 건넸다. 그래도 벽에 기댄 아이는 작은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유릴, 여기서 뭐해?”

 곧 빵을 나눠주던 여인까지 여자아이 곁으로 다가왔다. 빵을 건네주던 아이의 이름이 유릴인 듯 보였다.

 “엄마, 얘는 빵을 안 먹어. 그래서 유릴이 가지고 있는 거 주려고.”

 다가온 여인은 유릴이라는 아이의 엄마였다. 그러고 보니 같은 분홍색 머리카락이 모녀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아이의 녹색 눈동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고 있었다.

 “그랬구나. 유릴은 착하네.”

 몸을 낮춰서 유릴과 눈높이를 맞춘 여인은 기특하다는 듯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반대편에 앉아있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여인은 자신의 말에도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은 아이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야위긴 했지만 유릴보다는 나이가 많아보였고, 머리카락에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여인은 아이의 머리카락을 걷어 일단 얼굴부터 자세히 보려하였다. 갑작스러운 아이의 반응만 아니었다면.

 “만지지마!”

 이때까지 무반응으로 일관했던 아이는 다가오던 여인의 손을 강하게 쳐냈다. 그 소리에 유릴도, 여인도 그리고 그 행동을 한 아이조차 놀란 듯 보였다.

 그 순간 아이의 얼굴을 가린 머리카락 사이로 무언가 이질적인 것이 보였다. 그걸 보고 유릴이 먼저 외쳤다.

 “어? 엄마, 눈이 하얀색이야.”

 그 말에 놀란 아이는 재빨리 머리카락으로 다시 눈을 가렸다. 하지만 여인과 유릴은 눈치챈 후였다.

 아이의 왼쪽 눈동자가 오른쪽의 갈색 눈동자와 달리 은빛색을 띠고 있다는 걸.

 아이는 더 이상 자신의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아 고개를 더 깊숙이 무릎 사이로 파묻었다. 그리고 몸을 떨며 매우 괴롭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인이 그런 아이를 달래주려 했는데, 그것보다 유릴이 훨씬 빨랐다.

 “너무 예쁘다. 그치 엄마?”

 예쁘다는 말에 아이는 숙이고 있던 슬며시 고개를 들어 유릴을 보았다.

 “그래. 아주 예쁘네.”

 “응. 보석처럼 반짝반짝하고 빛나.”

 유릴의 순수한 말에 아이의 눈동자가 순간 흔들렸다. 얼마나 정적 속에 있었을까 여인이 먼저 사과의 말을 꺼냈다.

 “갑자기 만지려고 해서 미안해. 난 달리아라고 해. 여기 있는 유릴리아의 엄마야. 편하게 유릴이라고 불러줘.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달리아의 물음에 아이는 한참동안 입을 다물고 있다가 조용히 대답했다.

 “없어.”

 아이의 대답에 순간 달리아는 이해하지 못해서 되묻고 말았다.

 “응?”

 “없다고. 난 이름 따윈 없어.”

 이름이 없다는 아이의 말에 달리아는 어떻게 대답할까 하는데 유릴리아가 먼저 말했다.

 “그럼 유릴이 지어줄게. 그래도 되지, 엄마?”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유릴리아의 말에 아이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달리아는 기꺼이 유릴리아의 의견에 찬성해주었다.

 “그래. 우리 같이 이름을 지어주자.”

 “음. 그럼 뭐라고 할까?”

 유릴리아가 고민하는 사이에 달리아는 아이를 보며 어떤 단어가 떠올랐다.

 “리시안 어때?”

 “리시안?”

 “리시안셔스라는 꽃 이름에서 따온 거야. 마음에 드니?”

 “엄마, 유릴이 지어주려고 했는데.”

 유릴리아는 이름 짓는걸 뺏긴 게 분한 듯 말했다. 그런 유릴리아의 모습에 달리아는 이름의 뜻을 알려주었다.

 “리시안셔스라는 꽃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란 뜻이야. 리시안이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줄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소망하면서. 어때? 마음에 드니, 리시안?”

 “음. 그러면 유릴이 양보할게. 난 그럼 리안이라고 부를 거야.”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부의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달리아는 그런 아이를 보고 말했다.

 “그래. 오늘부터는 넌 리시안이야.”

 “리시안.”

 이제는 리시안이 된 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아직은 어색한지 몇 번을 반복해서 중얼거렸다. 짧은 대화도 잠시, 그들 사이로 하인으로 보이는 자가 다가왔다.

 “달리아님, 모든 음식을 나눠주었습니다.”

 그 말에 달리아는 하인들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 아니, 리시안은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고개를 들고 시선을 움직였다.

 달리아는 왠지 모르겠지만 리시안을 보니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심스레 손을 내밀었다.

 “리시안, 괜찮으면 우리와 함께 갈지 않을래?”

 유릴리아도 기뻐하며 그녀의 말에 보태었다.

 “그래, 유릴이랑 같이 가자. 나한테 장난감 많으니깐 같이 놀자.”

 그런 두 사람을 번갈아보던 리시안은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다 손을 뻗어 자신에게 내밀어진 달리아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 함께 마차로 걸어갔다.

 훗날 이 순간을 생각했을 때 리시안은 달리아의 손이 매우 따뜻했으며 그녀의 손을 잡고 걷는 길이 어둠 속을 벗어나 빛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느꼈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 만남은 운명이었다고.

 달리아를 만나고, 유릴리아를 만나고,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그리고 당신을 만날 운명이었다고.

 

 ***

 

 마차에 오른 달리아 일행은 빠르게 빈민가를 벗어났다.

 마차를 탄 리시안은 멀어지는 빈민가를 창밖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아이를 보고 달리아가 물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아니?”

 “아니요.”

 “지금 유릴의 집에 가는 거야. 굉장히 넓어.”

 유릴리아는 자신의 지내는 곳의 크기를 두 팔을 가득히 넓히며 말했다. 그 사이 마차는 빠르게 달려 어느새 큰 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리시안은 자신이 가는 곳이 궁금해 계속 밖을 확인하였지만 어딘지는 알 수 없었다. 혹시 모를 일에 대한 긴장감에 손을 꽉 쥐고 있었다.

 피가 안 통하는 채로 얼마나 있었을까.

 리시안은 자신의 손위에 따뜻한 손길을 느꼈고, 고개를 드니 달리아가 자신의 손을 감싸주고 있었다.

 순간 그 손을 보며 하얗고 예쁘고 상처 없는 손과 자신의 손이 비교되어 굉장히 초라하게 보였다.

 아마 이것이 그녀와 자신의 차이라는 것을 아이지만 확실히 느꼈다. 그리고 손을 따라 달리아와 눈이 마주쳤다.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렴. 모두가 리시안 널 좋아할 거야, 분명.”

 그 말을 마지막으로 마차는 목적지에 도착하여 멈춰 섰다. 이윽고 내려서 보이는 풍경에 리시안의 눈이 놀람으로 커졌다.

 “여긴.”

 “많이 놀랐니? 여기가 이제 리시안이 살 곳이야.”

 “그럼 당신은 왕족인가요?”

 “엄밀히 말하면 유릴이 그렇지. 그리고 이제부터 너의 가족이 될 거란다. 자, 어서 가자.”

 달리아는 조심히 리시안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 그녀의 손을 보고 주위를 둘러본 리시안은 왠지 손을 잡기가 망설여졌다.

 그때 유릴리아가 먼저 리시안의 손을 잡아 안으로 이끌었다.

 “리안 빨리 가자. 유릴이 살고 있는 곳 보여줄게.”

 아주 약한 힘이었지만 리시안은 순순히 그 손에 이끌려 걸어갔다. 유릴리아의 손을 잡고 도착한 곳은 거대한 궁전 앞이었다.

 “여기가 유릴이 사는 곳이야. 어때?”

 “너무 크고, 아름다운 곳이야. 내가 살기에는.”

 리시안은 위엄을 자랑하며 백색의 고풍스러운 궁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이곳에 들어가기에는 그 자격마저 없는 것처럼 느껴져 쉬이 안으로 발을 들일 수가 없었다.

 
작가의 말
 

 연재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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