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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연서
작가 : 희연
작품등록일 : 2022.1.19

그리워할 戀, 글 書.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 보내는 편지.
그러니까 이 모든 건 너에게 보내는 편지인 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연서인 것이다.

 
서문
작성일 : 22-01-20 00:10     조회 : 306     추천 : 0     분량 :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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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나의 당신께,

 

 

 당신이 이 편지를 읽으실 때면 봄꽃이 만개한 춘삼월이 되었겠지요.

 

 봄꽃들이 당신을 보고 놀라 움츠러들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런 걱정들은 내가 대신 할 터이니 당신은 그저 환하게 웃으십시오.

 

 환히 피어나십시오, 다시.

 

 당신은 제게 봄꽃보다 더 빛나고 어여쁜 분이셨습니다.

 

 당신을 볼 때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날들이 부끄럽고 초라하고 안타깝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그 나날들이 있기에 당신에게 닿을 수 있었다 생각하렵니다.

 

 당신은 제 인생에 있어 다시 없을 분이십니다.

 

 그동안의 삶을 무용하게 만들어 버리고는 제 가장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시다니,

 

 당신이 참 밉습니다.

 

 허나 미운 마음보다 더 큰 마음이 있다는 게 저를 괴롭게 합니다.

 

 

 

 

 

 이건 제가 당신에게 보내는

 

 

 

 

 .............

 

 

 

 

 

 

 

 연서입니다.

 

 

 

 

 

 

 

 

 -

 

 

 

 

 

 "고국이 순순히 항복하고 신하의 나라가 될 것을 약속한다면, 이곳에서 즉시 물러나겠소."

 

 공손한 말투와 달리 그 안에 담긴 뜻은 저열하기 짝이 없었다.

 

 

 "허나 우리 고국은 오랜 세월간 신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였소. 어찌 이리 쉽게 속국이 되기를 권할 수가 있단 말이오."

 

 강하게 말했으나 감출 수 없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것들이나 신경을 쓰고 있다니.. 당신과 당신 가족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소?"

 

 "..."

 

 "내 제안을 거절한다고 해도 상관없소. 허나 어떤 선택이 당신에게 더 득이 될지 생각해보란 것이오. 당신의 안녕보다 나라의 안녕이 더 중요하다면..."

 

 "..."

 

 "나도 방법은 하나뿐이오."

 

 "그러겠소."

 

 "?"

 

 "받아들이겠단 뜻이오. 당신의 제안을.."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말에 사내는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또 다른 사내는 절망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한 가지 더 부탁할 것이 있소."

 

 "?"

 

 "내 아들이 올해로 열여덟이 되었는데... 혼인을 추진할까 하오."

 

 "그걸 왜 내게 부탁.."

 

 

 

 

 "그대 딸과의 혼인을."

 

 

 

 

 

 

 

 

 

 
작가의 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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