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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체스 하나로 세계 최강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22.1.10

헌터가 나온지 300년, 날고 기는 헌터들은 성좌들에게 지원받아 누구는 제우스, 누구는 오딘, 근데 나는 체스판? 후 체스판으로 세계 최강 간다

 
인연
작성일 : 22-02-01 00:07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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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헌터 중 하나인 프레드릭 아드리아나 !! 제주도 S급 던전을 클리어하다-

 신문 기사에는 프레드릭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그 신문기사의 댓글은 열열했으며 하나 같이 프레드릭을 칭찬하기 바빴다.

 정작 본인은 그런것을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감정 부탁합니다.”

 

 프레드릭은 무표정으로 무색의 체스판을 건네주었다.

 

 “오, 이것이 이번 던전의 유물이군요? ”

 

 관리인은 유물을 감정했지만 뭔가 잘못된듯 고개를 기울였다.

 

 “어라? 잠시만요. 이럴리가 없는데.”

 

 관리인이 몇 번 더 시도를 해봤지만 유물의 정보는 알 수 없었다.

 프레드릭은 당황한 던전 관리인에게서 유물을 가져갔다.

 

 “다른 사람 찾아보겠습니다.”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친한 친구인 한유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 뚜르르

 

 -툭, 여보세요?

 

 -어, 나다. 혹시 오늘 저녁 시간 괜찮나?

 

 -왜, 무슨 일인데?

 

 -감정이 안되는 아이템이 있어서 봐줬으면 해서 말이야.

 

 -오늘 저녁 6시 쯤에 회사로 와.

 

 -딸 아이도 같이 갈 것 같은데 괜찮지?

 

 - 물론이지 내 아들도 좋아할 거야.

 

 -그럼 이따가 보자고~

 

 -그래~

  ***

 세계적 대장장이 중 하나인 유영은 전화를 끊고 한창 망치질을 하고 있는 한무영에게 말했다.

 

 “무영아, 아우로라 온다니까 오늘은 조금 일찍 끝내자.”

 “얼마나요?”

 “1시간 정도.”

 “앞에 나가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2시간 일찍 끝내야 될 것 같은데…”

 “만들던 거는 다 만들고 가야지.”

 “네…”

 

 그때 대장간의 문이 벌컥 열렸다.

 

 “나 등장! 무영아!”

 

 “아저씨, 오셨군요! 로라야!!”

 

 무영이는 하던 망치질 멈추고 프레드릭에게 달려갔다.

 프레드릭은 자신에게 안겨있는 아우로라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렇게 반응하는거 보니까 오늘도 혹사시키고 있었구만?"

 

 유영은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일찍온거 아니야?”

 “오랜만에 보는 건데 할 말이 그거 밖에 없냐?”

 

  프레드릭은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거렸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건 우리 예쁜 로라밖에 없는데?”

 

 유영은 아우로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우로라는 무영과 노느라 보지 못했고 그런 유영을 프레드릭은 놀렸다.

 

 “어쩌냐, 로라는 너한테 관심이 없는데.”

 

 그 둘이 투닥거리고 있는 사이,

 

 “로라야 뭐하고 지냈어?”

 “음… 인형 놀이도 했고 유치원도 갔는데 별로 재미 없었어.”

 “왜?”

 “너랑 노는게 제일 재밌으니까!”

 

 무영은 부끄러운듯 몸을 배배 꼬았다.

 

 “그럼 우리.. 오늘 뭐하고 놀까?”

 “뭐든지 네가 좋으면 좋아!”

 “그럼 내가 만든 것들 보여줄까?”

 “좋아!”

 

 아우로라는 살포시 미소를 지으며 답했고 무영은 아우로라의 손을 잡고 자신의 공방으로 갔다.

 

 유영은 둘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프레드릭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말했다.

 

 “그래서 오늘 감정해달라고 온 거 아니었어?”

 “아, 맞다.”

 

 프레드릭은 아공간에서 체스판을 꺼내 유영에게 보여줬다.

 

 “체스판?”

 “이번 던전에서 나온 유물인데 감정 해줘.”

 “뭐, 감정 정도야 바로 되니까. 줘 봐.”

 

 [감정(S)]

 [정보를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한데? 잠시만.”

 

 한유영도 처음 보는 광경에 당황하였다.

 

 “장난이지? 네가 못하면 아무도 확인 못하는거 아니야?”

 “잠깐만 공방에 갔다와볼게.”

 

 그렇게 말하고 한유영은 헤파이토스의 작업실을 열어서 들어갔다.

 

 프레드릭은 자책하듯 이마를 손을 댔다.

 

 “맞다, 저거 성좌빨로 하이랭커가 된게 아니라 저놈의 집중력 때문이었지. 얘들아 미안하다.”

 

 프레드릭은 아이들을 데리고 1층에 있는 한유영의 사무실로 갔다.

 

 아이들은 코코아를, 프레드릭은 커피를 마시며 소파에 앉아 아까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한유영이 체스판을 들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러나 여전히 얼굴은 심각했으며 들어오자마자 체스판을 자신의 책상에 올려놓은 뒤 주위의 여러가지 책들을 펼쳤다.

 

 “이것도 아니고, 이것도 비슷한데 달라. 프레드릭, 이거 얻었을 때 뭐 특별한 점 같은건 없었어? 아니다, 그냥 여기 와서 비슷한 종류로 싹 다 집어와봐.”

 

 프레드릭도 얼떨결에 유영과 책장 앞에서 자료를 찾게 되었다.

 어른들이 책장 앞에서 이런 저런 말을 하는 동안 코코아를 다 먹은 무영의 눈에 체스판이 들어왔고 체스판의 기묘한 힘에 이끌려 손을 뻗은 그 순간.

 

 “그거 만지면 안돼!”

 

 아우로라가 손을 뻗어 말렸지만 결국 무영의 손은 체스판에 닿았고 그런 그를 말리던 아우로라의 손도 닿아 체스판은 쪼개지는 소리를 내며 반쪽으로 쪼개졌다.

 

 -빠각

 

 무영은 부러진 체스판을 보고 몸이 뻣뻣해졌고 아우로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뭔가 쪼개지는 소리에 유영은 뒤를 돌아보았고 상황을 파악하곤 무영을 향해 크게 호통쳤다.

 

 “한무영! 사무실에 있는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했지!”

 

 무영은 당황하고 무서워서 눈물을 흘렸고 옆에 있던 아우로라도 같이 울었다.

 그러자 프레드릭은 우는 아이들을 달랬다.

 

 “얘들아, 괜찮아 별일 아니야. 별거 아닌 물건이니까 괜찮아. 뚝 하자.”

 

 “아니, 이게 어떻게 별게 아니야.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작동하는 지도 모르는 와중에!”

 

 “자자, 일단 진정하고. 애들은 내가 집에 돌려보낼게.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있어봐.”

 

 프레드릭은 화를 삭히고 있는 한유영을 뒤로 하고 아이들을 안고 집으로 갔다.

 집 앞에 도착하니 하미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또 그 이가 눈돌아 갔나봐요?”

 

 미나는 평소에도 유영이 무언가에 집중하면 프레드릭이 대신 무영을 데려다 줬기에 이번에도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아니요, 이번에는 조그만 사고가 있어서 로라도 같이 맡기고 갔다 오려고요. 그리고 무영이가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서 달래주세요.”

 “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뒤에 둥둥 떠다니는 건 뭐예요?”

 

 프레드릭의 뒤에는 체스판 반쪽 두 개가 둥둥 떠 다니고 있었다.

 

 “이게 왜 여기에?”

 

 프레드릭은 의아해하며 아우로라와 무영을 미나에게 넘겨줬다.

 그러자 체스판들도 미나 쪽으로 넘어갔다.

 

 ‘귀속 아이템이었나? 유영이랑 얘기해봐야겠군.’

 

 프레드릭은 의문을 가진 채 사무실로 돌아갔다.

 

 -똑똑

 

 유영이 있는 사무실에 노크소리가 울려퍼졌다.

 

 “어디갔지? 어디로 간거야!”

 

 유영의 고함소리에 프레드릭은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뭘 그렇게 찾는거야?”

 

 “여기 있던 체스판이 사라졌다고!”

 

 유영은 흥분하면서 탁자를 가리켰지만 프레드릭은 차분하게 말했다.

 

 “아, 그 유물? 아이들한테 귀속된 것 같더라.”

 

 “뭐?”

 “제수씨한테 아이들 넘겨줄 때 보니까 아이들 따라서 둥둥 떠다니더라고.”

 “하나의 아이템이 두 명한테 귀속된다고? 두 개로 나뉘었으니까… 말은 되나…? 그러고보니 애들은?”

 “뭐 누가 화낸거 때문에 울고불고 하고 난리가 났지.”

 

 유영은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하아, 그러려고 한게 아닌데. 큰일 났네. 마님한테 혼나겠구만.”

 “제수씨도 상황 다 알고 있을테니까 그렇게 혼나진 않겠지. 한잔 어때?”

 

 프레드릭은 능청스럽게 손을 술잔 모양으로 해 마시는 시늉을 했다.

 

 “내일 너희도 떠나는 데 이렇게 돼서 어떡하냐.”

 “이번에 가면 못보는 것도 아닌데 뭘. 나중에 한번 더 오지. 아님 너희가 와도 되고.”

 “일단 체스판에 관한건 내가 더 조사해서 연락할게.”

 “그런건 나중에 하고 일단 술이나 마시러 가자.”

 “알겠어, 하아 우리 무영이 때문에 로라도 휘말려서 어떡하냐. 두 명한테 귀속되는 아이템은 또 뭐야. 파도파도 미궁이네.”

 

 둘은 사무실을 나와 근처 술집으로 이동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다시 그 이야기가 나왔다.

 

 “뭐 이러다가 우리 로라가 잘못되면 무영이가 책임지겠지.”

 “무슨 소리야 오히려 우리 무영이를 로라가 책임져주는거지.”

 “뭐든 일단 들어가서 무영이 좀 달래라. 임마. 우리 아우로라도 한번 삐지면 얼마나 가는데.”

 “아니, 지가 잘못해놓고 뭘 삐져.”

 “제수씨랑은 어떻게 결혼했냐 넌.”

 “몰라, 일단 저주 아이템은 아닌 것 같긴한데 애들한테 악역향만 안 끼쳤으면 좋겠는데.”

  ***

 아침부터 한무영은 눈이 떠졌다. 어제 했던 일과 아버지가 호통친 일, 결국 울다가 집에와서 잠든 일, 그 옆에서 아우로라가 위로해준 일까지 다 떠오르니 다시 잠이 오지 않았다.

 한무영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어 거실로 나왔다.

 다행이 아버지가 아직 안 깬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을 때, 뒤에서 아버지가 그를 불렀다.

 

 “무영아, 잠깐 이리 와봐, 얘기 좀 하게.”

 

 한무영은 아버지가 또 혼낼까봐 가슴을 졸이며 아버지가 있는 소파로 갔다.

 

 “무영아, 어제 네가 한 잘못은 알지? 아빠 일하는 곳에서 아무거나 만지면 안된다고 했잖아.”

 

 “죄송해요.”

 “너 뿐만 아니라 로라한테도 이 체스판이 따라다니고 있어.”

 

 아버지의 손가락을 따라 옆을 보니 반쪽 짜리 체스판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이.. 이게 뭐에요?”

 “일단 뭐 어디 아픈 곳은 없지?”

 

 한무영은 두려움에 떨며 체스판을 계속 바라봤다.

 

 “네….”

 “그래 그러면 다행이다. 앞으로는 아무거나 만지지 말고. 알겠지?”

 

 유영은 떨고 있는 무영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는지 잊고있었던 사실을 떠올렸다.

 

 “아참, 로라 오늘 간다고 했잖아요. 우리 배웅 갈거죠?”

 “그래 가야지. 준비 하고 나오렴.”

 “네!”

 

 방으로 달려가는 무영을 보며 유영은 미소를 지었고 옆애 있던 미나가 걱정스럽게 무영의 뒷 모습을 바라보았다.

 

 “로라가 가면 적적해지겠네요.”

 “아직까지 로라밖에 친구가 없는게 걸리지만 괜찮겠지.”

 

 무영이 외출복을 입고 거실로 뛰어왔다.

 

 “준비 다 했어요!”

 

 한씨 부자는 아드리아나 부녀의 집 앞으로 갔다.

 집 앞에는 아우로라가 프레드릭의 손을 잡고 서 있었다.

 

 “오, 왔구만.”

 “그래, 왔다 이놈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프레드릭과 유영이 장난을 치고 있는 사이,

 

 “무영아, 안녕?”

 “어, 응 안녕.”

 

 무영은 쭈뼛대다가 주머니에서 초록색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꺼냈다.

 “이거 주는거야?”

 “응, 선물이야.”

 

 아우로라는 뒤로 돌았다.

 

 “..?”

 “너가 껴줘.”

 

 무영은 목걸이를 아우로라의 목에 걸어줬다.

 

 “어때, 예뻐?”

 “아이고, 예뻐라. 로라 눈 색이랑 똑같아서 더 예쁜 것 같네.”

 

 갑작스레 끼어든 유영을 아우로라가 쏘아봤다.

 

 “아저씨한테 물어본 거 아니거든요?”

 

 시무룩해진 유영을 프레드릭이 데려가고 둘만 남았다.

 

 “예뻐.”

 “치, 그게 끝이야?”

 “그냥 너라서 예뻐.”

 

 갑작스레 아우로라가 무영의 볼에 뽀뽀를 했다.

 

 “고마워. 평생 간직할게.”

 “로라야! 이제 갈 시간이다!”

 

 프레드릭의 부름에 아우로라는 뛰어갔다.

 

 “나중에 보자!”

 “응, 꼭이야!”

 

 어느새 무영의 옆으로 온 유영이 무영의 어깨를 토닥였다.

 

 “로라 또 만날 수 있겠죠?”

 “그럼 당연하지. 근데 가려면 강해져야겠지?”

 “아빠가 데려다주면 되잖아요?”

 “혼자 가려면 강해져야지, 이놈아. 언제까지 아빠랑 살래?”

 “평생?”

 “그러면 로라랑 결혼 못하는데?”

 “결혼하고 아빠랑 같이 살면 되잖아요.”

 “결혼할 생각은 하고 있었네. 앙큼한 녀석.”

 “앗, 그게 아니라요…”

 

 얼굴이 빨개진 무영을 뒤로 한채 아우로라를 태운 자동차는 빠르게 멀어져갔다.

 

 

 
작가의 말
 

 현지성: 로리야!!!(아, 로라를 잘 못 말했네요.)

 

 민영월: D-DAY 147

 

 슥슥: 로리 아닙니다. 로라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 내용 오류 지적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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