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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달아난 왕비
작가 : 분홍솜사탕
작품등록일 : 2021.12.31

"무영이 낳은 아이가 아들이면 바로 죽이고 딸이면 살려두거라"

정실부인 주씨가 산파에게 이러한 지시를 내린 걸 알지 못하는 무영, 힘겹게 배에 힘을 주고 있었다.

"응애응애응애~~"

아기울음소리와 함께 소낙비가 내렸다.

두 지존이 같은 날 같은 시에 한배에 태어났으니...

 
제 0화 <달아난 왕비>
작성일 : 21-12-31 16:51     조회 : 357     추천 : 1     분량 :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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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래 마을과는 조금 떨어진 산촌,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이 곳에, 큰 키에 멀끔한 얼굴이 어느 부잣집 귀공자를 떠올리게 하는 남자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이 하늘하늘한 몸매에 하얀 얼굴이 창백하지만 요염한 여자가 찾아들었다.

  선남선녀 둘은 항상 같이 다녔다. 낮에는 약초를 채집하며 그 약초를 약방에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말없이 웃으며 선한 인상을 풍기는 그들은 차츰 동네 사람들의 눈에 익숙해져 갔다.

 

 

 칠흙같이 어두컴컴한 어느 밤, 그들의 초가삼간...

 

 “제가 밉지 않으십니까?”

 

 “경학당에서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나는 네게 혼을 빼앗겨 버렸다. 미움도 원망도 네게는 품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여원의 호수같이 깊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말이 끝남과 또로록 눈물이 붉어진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사내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거두며 여원의 뺨을 어루만졌다.

 

 “너는 왕비자리가 아깝지 않느냐?”

 

 한때, 원용국 왕비가 될 뻔한 여원은 사랑이 깃든 눈으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도 경학당에서 만난 이후로 나으리 뿐이었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너하나면 족하다”

 

 사내의 입술이 여원의 입술을 덮었다. 어둠은 더욱 짙어져 그들의 사랑을 감싸안았다.

 

 

 

 

 *

 천하절색이라 불러도 손상없을 만큼 아름다운 여원과 그녀의 인생에 뛰어든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따라가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역사적 사실과 관계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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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보내기 21-12-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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