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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지옥의 겜블러
작가 : 알천
작품등록일 : 2016.9.10
지옥의 겜블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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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판타지, 반전, 먼치킨, 게임, 생존, 전쟁]
되는 일이 하나도 없던 흙수저의 인생 반전 스토리!

살인자 아버지를 둔 죄로 삶이 송두리째 파괴된 청년 ‘신우’
온갖 고통과 멸시를 받으며 참혹한 인생을 살다
단 한 번의 기회 ‘카지노’로 반전을 꿈꾸지만, 허무한 죽음을 맞고 만다.

하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이승의 삶은 그저 튜토리얼에 불과했다!”
우리가 상상해온 신화 속 지옥이 사실은 ‘진정한 이승’이었던 것!
9층으로 이루어진 지옥과 연옥 그리고 지상낙원 에덴과 천국.

모든 면에서 더욱 치열하고 잔혹해진 세상
악마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
괴물이 인간을 사냥하는 것이 마땅한 세상
모든 인류가 어둠 속에서 쥐처럼 살아야 하는 이곳이 우리가 살아야 할 진짜 세상이었다.

이곳의 법칙은 하나!
튜토리얼에서 모질고 고통스러운 인생을 산 만큼 ‘강한 능력’을 받는다.
이전 삶에서 불행했던 만큼, 흙수저였던 만큼 강력한 전투 능력을 타고나는 것.

신우! 최강의 능력 ‘겜블’을 얻다!
보잘것없던 한 명의 흙수저에서
괴물과 악마들을 박살 내고, 신에게 당당히 맞서는
최강의 능력자가 되기 위한 거침없는 행보가 시작된다!

 
프롤로그 - 죽어서 축복받은 자
작성일 : 16-09-10 21:42     조회 : 3,101     추천 : 36     분량 : 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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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는 너무나 절실했다.

 10년이 넘도록 외국인 노동자도 꺼리는 폐기물 처리 공장과 방사선투과 검사 업체를 다니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자신의 비참한 인생을 바꿀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옷 따위는 사치였고, 먹는 것도 최대한 줄였다.

 유해물질로 뒤덮인 열악한 근무 환경 탓에 각종 병균과 악취에 시달렸다. 왼손이 방사선에 피폭되며 붉은 얼룩이 생기고 피부가 허는 궤양 증상까지 걸렸다. 서른 살 청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몸이 망가졌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어차피 신우가 일할 곳은 이런 곳뿐이었고 사채업자들의 폭력과 독촉을 무마하면서 돈을 모으려면 이런 무식한 방법뿐이었으니.

 

 목표한 돈을 모은 신우는 일주일 후, 마카오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동안 자는 시간도 줄이며 연습하고 준비해온 카지노 겜블. 계획대로 성공하면 계속 사는 거고, 돈을 잃으면 그대로 죽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신우와 공장 직원들을 태운 사내 버스가 언덕 아래로 굴렀고, 유리를 부술 틈도 없이 폭발했다. 악마 같은 화마가 버스 안을 순식간에 휩쓸었다.

 고작 일주일 뒤였다…….

 신우에게는…….

 인생을 건 마지막 도전조차 사치였던 것이다.

 

 피부가 조금씩 녹아내렸다.

 살덩이가 타는 역겨운 냄새.

 마지막 숨이 넘어가는 소리가 버스 안을 가득 메웠다.

 화마에 당한 얼굴을 부여잡은 채 축 늘어지는 사람들…….

 쓰러진 채 눈동자만 간신히 움직이는 사람들…….

 이미 목숨을 잃은 사람들…….

 

 신우는 점점 의식이 희미해짐을 느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인생 대부분을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는데, 결국 발버둥만 치다가 끝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소설 보면 심심하면 과거로 회귀하고 그러던데, 난 그런 거 없나?’

 “그딴 게 어디 있냐, 병신아.”

 뭐지? 환청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그렇게 불러도 대꾸 하나 없던 신이 친절하게 꿈 깨라고 대답해준 건가?

 

 아쉽게도 주변을 돌아볼 힘이 없었다.

 감각이 사라졌다.

 ‘후……. 그래도 그렇게 아프지는 않네…….’

 서서히 눈이 감겼다.

 뚜…….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튜토리얼을 끝낸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진정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 * *

 

 

 ‘뭐지? 분명 난 죽었는데……. 여긴 어디고 저것들은 다 뭐야?’

 신우는 사방이 돌벽으로 막힌 곳에서 눈을 떴다. 마치 축구장 크기의 암굴 속에 갇힌 느낌이었다.

 “뭐야! 여기 어디야!”

 “저, 저게 뭐야!”

 50여 명의 사람이 여기저기 흩어진 채 아우성쳤다.

 한쪽 끝에 보이는 출구 앞에는 괴상한 형태를 띤 괴물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누가 봐도 괴물임을 알 수 있는 흉측한 모습들. 몹시 흥분했는지 어깨를 마구 들썩이며 침을 질질 흘렸다.

 ‘지옥에 떨어진 건가?’

 꼭 괴물이 아니더라도 이곳은 지옥이 틀림없었다. 사람들의 상태가 몹시 이상했기에.

 

 검은자위가 없는 사람이 있다.

 그의 뒤통수에 머리만 한 바퀴벌레가 달라붙어 사정없이 물어뜯고 있었다. 그는 이것 좀 떼어달라고 마구 고함을 질렀지만,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었다.

 모두 갑작스러운 이변을 겪고 패닉에 빠진 상태였으니까.

 

 거대한 지렁이에 몸이 감겨 있는 사람도 있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그것을 떼어내려고 애썼지만, 서서히 사지가 으스러지며 죽어가고 있었다.

 모두 눈을 돌렸다. 지렁이에게 삼켜지는 인간을 끝까지 볼 용기가 없었기에.

 신우 역시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시선을 돌렸다.

 

 시선을 돌린 곳에는 어떤 외국 남자가 있었다.

 그도 무언가를 온몸에 두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타이머 장치를 발견한 뒤에 사정이 달라졌다.

 폭탄. 그것도 고작 30초.

 29초, 28초……. 그는 너무 놀란 나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온몸을 떨며 주변에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신우와도 눈을 마주쳤다. 하지만 신우 역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 사태에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폭탄을 황급히 벗어버리려고 했지만 이미…….

 콰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의 파편이 터져 나갔다. 폭발의 위력은 대단했지만, 신기하게도 주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저 그자만 확실하게 죽이는 것이 목표였다는 듯이.

 

 폭발 소리에 정신이 돌아왔다.

 신우는 재빨리 자신을 살폈다. 다행히 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볼품없는 단검 하나를 들고 있을 뿐.

 직전에 있었던 일이 다시 떠올랐다. 버스 사고로 죽고 나서 신우가 처음 간 곳은 사방이 온통 새하얀 ‘백색의 세상’이었다.

 

 끝을 알 수 없는 무한의 공간.

 ‘여긴 어디지?’

 어리둥절한 채 혼자 멍하게 있던 신우 앞에 한줄기 푸른빛이 쏟아지더니 이내 한 청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짙은 눈썹을 씰룩대며 신우를 관찰했다. 아름답기까지 한 멋진 외모에, 나풀거리는 하얀 천을 걸치고 날개가 달린 샌들을 신은 청년이었다.

 그리고…….

 

 “튜토리얼을 끝낸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 진정한 인생이 시작됩니다.”

 

 ‘튜토리얼을 끝냈다고? 진정한 인생이 시작된다니? 이게 다 무슨 소리지?’

 신우는 그를 경계하며 다시 주변을 살폈지만, 온통 물감으로 칠한 듯 새하얀 세상이 끝없이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

 “제 이름은 헤르메스. 망령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네? 헤르메스라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 그게 무슨…….”

 신우는 더욱 당황스러웠다. 신이라니…….

 그것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이 실존한다고?

 헤르메스는 그런 신우를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후후, 신화와 전설을 아주 좋아하시더니, 다행히 저도 아시는군요.”

 “네? 그, 그걸 어떻게?”

 

 신우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날 아는 건가?’

 실제로 신우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눈을 돌리기 위해 신화와 전설, 판타지를 즐겼고 덕분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도 많이 알고 있었다. 헤르메스는 ‘신들의 뜻을 전하는 사자’ 내지는 ‘사후세계로 건너가는 영혼을 돕는 신’이었으며 날개 달린 샌들 ‘탈라리아’를 신는 거로 유명했다.

 또 한국에서 ‘금도끼 은도끼’로 유명한 전래동화에 나오는 산신령도 원래는 헤르메스였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다른 신들이 툭하면 해일을 일으키거나,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등 온갖 해괴한 짓거리를 일삼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인간에게 친절한 신이었다.

 

 신우가 뚫어지게 자신이 신은 샌들을 살피자, 헤르메스는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며 신우에게 성큼 다가갔다. 그러자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마치 거대한 상아를 휘두르며 날뛰는 코끼리 떼를 마주한 느낌. 그 기운만으로도 신우는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은 확실히 아니라는 것을.

 “당신의 삶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헤르메스가 신우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신우는 그의 시선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지만, 어찌 된 건지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고 고개조차 돌릴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기운에 짓눌려 버린 것처럼.

 

 잠시 후, 시선을 거둔 헤르메스가 한껏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음……. 참 엿 같은 인생을 사셨군요. 고생 많으셨네요.”

 신우는 동정 가득한 그의 눈빛이 마냥 기분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정할 수도 없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

 

 엿 같은 인생.

 맞다. 신우는 시궁창 같은 인생을 보냈다. ‘아버지’라고 부르던 인간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살인마’였다.

 신우가 16살이 되던 해, 신우는 학교에서 앞으로 무슨 직업을 하고 싶고, 어떤 ‘꿈’을 꿀지 발표했고, ‘그’는 부엌칼로 한 가족을 몰살시켰다. 중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까지.

 

 원래 그는 해외를 돌아다니며 막노동을 했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마다치 않았다. 그저 일하고, 일하고 또 일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힘겹게 모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1년도 안 돼서 친구의 배신과 대기업의 횡포에 막혀 망했다.

 어머니? 어머니는 사업이 망하자마자 신우와 그를 버리고 도망갔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었고 얼마 안 가 너무나 독특한 직업을 택했다.

 ‘살인마’가 된 것이다. 자신을 배신한 친구와 그의 식구는 물론, 평소에 그를 모욕한 동네 사람과 지나가던 행인까지 가리지 않았다. 작은 파출소가 전부인 낙후된 동네였다고 해도, 고작 10시간 만에 대량 학살을 벌인 그는 순식간에 엄청난 유명인이 되었다.

 

 경찰에 붙잡힌 후 얼마 안 있어 자결했지만, 그를 용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혼자 남은 신우는 너무나 유명한 아버지 탓에, 자신을 더러운 오물 보듯 쳐다보는 사람들 속에서 고통과 멸시를 받으며 자라야 했다. 돈도 없는 학생이 이사 가는 건 애초에 불가능했으니까.

 아니, 그가 남긴 약간의 돈과 먼 동네까지 가서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번 돈으로 이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어머니를 미끼로 쓴 ‘삼촌’이라는 작자에게 속아서 잃었다.

 배신당하는 것은 아버지와 쏙 빼닮았던 것이다.

 

 견디다 못해 불법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렸지만, 그들은 ‘사채업자’의 본능에 충실한 들개들이었다. 덫에 빠져 도저히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박혔고 죽기 전까지 독촉과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그 지옥 같은 동네를 빠져나가는 것만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살인마의 아들’, ‘살인자가 될 종자’라는 딱지에서는 결코 빠져나가지 못했다.

 30살이 된 지금까지 ‘세상이 참 좁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아야만 했던 것이다.

 

 

 * * *

 

 

 ‘가만, 그럼 방금 그 잠깐 동안 내 인생을 모두 살폈단 말인가?’

 신우의 궁금증을 알았는지 헤르메스의 설명이 시작됐다.

 “당신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 드리죠. 튜토리얼, 그러니까 예전 삶에서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진정한 이승’에서의 첫 시작이 다릅니다. 고통스럽고 불행한 삶을 산만큼 좋은 보상을 얻고, 강한 능력을 타고나는 거죠. 다시 말해 금수저는 저주를 받고, 흙수저는 선물을 받는 겁니다. 뭐, 그 외에도 선행과 악행 같은 요소도 반영되긴 하지만…….”

 잠시 말을 멈춘 헤르메스는 귀찮다는 듯이 손을 휘휘 저으며 말을 이었다.

 “미미하니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당신이 받을 능력이니까요!”

 

 다음 순간, 갑자기 눈앞에 글이 떴다.

 

 종족 – 인간 / 오라 – 왼손(미약)

 

 근력 – 6

 마력 - 1

 내구 - 3

 민첩 – 5

 

 특수능력 – 겜블 / 살인마의 핏줄 / 배신의 씨앗 / 폐기물 처리 능력 / 방사선 활용 능력

 

 헤르메스가 호들갑을 떨었다.

 “와우! 특수능력이 다섯 개나 되다니! 엄청나네요! 당신의 암울하기 짝이 없던 인생 덕분입니다!”

 신우는 황당했다.

 마력이라니? 내가 갑자기 마법사라도 된 건가? 특수능력은 또 뭐지?

 잘은 몰라도 능력이 많은 것은 분명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특수능력란에 적힌 것들은 ‘겜블’을 제외하고는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단어들뿐이었다. 게다가 ‘신’치고는 너무 호들갑스러운 헤르메스도 영 못 미더웠다. 지금도 그는,

 “캬! 모두 굉장히 희귀한 능력들이네요. 특히 겜블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버러지만도 못 했던 삶이 드디어 빛을 보네요!”

 계속 떠드는 중이었다. 수다쟁이도 이런 수다쟁이가 없었다.

 무서워서 차마 말을 끊지는 못했지만, 신우가 줄곧 혼자 좋아하지 말고 설명 좀 해달라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는데도, 헤르메스는 계속 떠들기만 했다.

 게다가 남의 인생 가지고 자꾸 암울하다느니, 버러지라느니 떠드는 것도 영 못마땅했다.

 

 “오라는 제가 드리는 소소한 선물입니다. 전 ‘불행’과 가까운 사람을 돕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럼 이만…….”

 헤르메스가 갑작스레 중세 시대의 귀족처럼 작별인사하는 모습이 보였다.

 신우가 다급하게 물었다.

 “잠깐만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내 눈에 보이는 이건 다 뭐예요? 진정한 인생은 또 뭐고요? 제가 천국이나 지옥에 가는 게 아니란 말입니까?”

 헤르메스는 여유 있게 웃으며 대답했다.

 “글쎄요. 가보시면 압니다. 부디 시작하자마자 죽지는 마시길…….”

 

 

 * * *

 

 

 그리고 지금……. 신우는 시작하자마자 죽지 말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여실히 깨달았다.

 뭐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은 자신을 보호할 무기가 꼭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출구 쪽에 있던 괴물들이 이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으니까.

 한 흑인 여성이 온몸에 철갑옷을 두르고 거대한 대검을 든 채 어설프지만, 전투 자세를 취하는 것이 보였다.

 ‘이런 망할! 왜 난 이딴 단검만 있는 거야!’

 

 그때였다.

 전신에 슈트를 착용한 사람이 괴물에게 날아가며 손바닥을 내밀었다. 엄청난 기세의 빔이 발사됐고, 달려드는 3m 크기의 괴물 하나가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그는 그대로 공중을 날아서 출구로 빠르게 빠져나갔다.

 신우는 경악했다.

 “저건 설마 아이어ㄴ……? 와아……. 씨발, 더럽게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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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16-09-11 18:58
 
프롤로그를 아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꼭 멋진 작품으로 이끌어가시리라 믿습니다.
선작,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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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09-11 21:31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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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댕아 16-09-11 21:52
 
오 발상이 신박하네요
선작, 추천, 파이팅 드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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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09-11 23:17
 
오, 정말 감사합니다^^ 파이팅해서 열심히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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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16-09-26 23:22
 
사회 풍자적인 설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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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10-01 21:38
 
네. 정통 판타지에 사회 풍자를 조금 넣어봤습니다^^ 살다보면 때로는 많이, 때로는 조금씩 느낄 수 있는 씁쓸한 면들을 담았답니다. 마법이나 괴물이 등장할 뿐, 판타지도 결국 현실의 반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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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16-10-11 15:04
 
재미있네요 선작.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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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10-11 17: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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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3 16-10-23 14:31
 
오랜만에 재밋는 소설이었습니다.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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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10-23 18:34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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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아형아 16-10-26 12:35
 
재밋게 읽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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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10-26 16:1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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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 16-10-28 03:30
 
흥미로워요.ㅎㅎ
요즘 정통 판타지가 보고 싶었거든요.
알천님의 작품, 시간 날 때마다 와서 정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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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10-30 21:45
 
임형준 님! 감사합니다^^ 멋진 판타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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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 16-11-15 18:09
 
초반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회귀물에 슬슬 질리던 중인데.. 그런 내용이 아니라 더 좋은 것 같아요~ 즐겁게 감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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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 16-11-15 19:32
 
미란 님! 감사합니다^^ 댓글 수가 늘어서 한참 찾았네요ㅎ 즐거운 감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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