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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청춘의 빛 -십오년의 과거형-
작가 : 윤아영
작품등록일 : 2021.12.26

청춘의 빛-과거형-은 단편수필소설입니다.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고 에피소드 한 편씩 한 편씩 연제되어집니다.

청춘의 빛은 저자의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한 이야기입니다.
원고는 10년전에 거의 완성되었지지만 이번 기회로 꼭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바라며 잘 부탁드립니다.

 
청춘의 빛 -에필로그-
작성일 : 21-12-26 07:19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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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청춘의 빛 -에필로그-

 

 

 

 청춘의 빛은 과거를 회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2004년이 곧 끝날 무렵, 그러니까 중학교 학생들이 이제 졸업이 얼마 안 남았다고 신나게 학교를 휘졌던 그때, 한 학생이 친한 친구의 한마디로 인해 교무실로

 달려가는 중이다. 학생은 교무실 문을 힘차게 열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자신의 담임을 찾다가 이윽고 저기 카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않아있는 담임을 보고는결연한 표정으로 뚜벅뚜벅 다가갔다. 솔직히 말이 뚜벅뚜벅 이지 성격이 급해서다다다_ 하고 빠르게 걸어갔다고 말하는 게 맞는 말이다. 그리고 학생이 담임 앞에 서면, 담임은 학생을 ‘응?’ 이란 표정으로 올려다보시면.

 그리고 아무런 서론 없이 학생 입에서 직설적으로 나오는 그 말.

 

 “선생님!! 저 야간고등학교 갈래요!! 저 거기로 진학할래요!! 결정했어요”

 “뭐?”

 

 너무도 당돌하게 말하는 학생을 보며 담임은 뻥진 표정이 되고, 정작 그 말을 내뱉은 학생은 속이 시원한 듯 환하게 웃고 있더랬다.

 준수 자신은 중 3졸업반인데 이때까지, 그러니까 야간고등학교로 진학을 원하던전까지는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친한 친구의 한마디, 그 한 마디.

 

 실로 솔직히 그때까지 그런 학교가 있는지도 몰랐던, 그리고 야간고등학교는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학교인줄 알았던 준수는 그 한마디로 뭐든걸 내팽개치고 도시고 상경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독자 분들께서는 아마도 궁금하실 듯. 그러니까 그 말은, 그 말 은인즉,

 

 “밤에 공부하고 아침에 돈 버는데 있대” 이 말이다.

 

 어찌 보면 아무렇지 않은 말

 그러나 그때 당시 준수 자신에게 돈은 대단한 가치였다.

 어릴 때부터 알바를 하면서 ‘생계유지’를 외치고 다녔던 그에게는 그 말은 대단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말이였던 것이다.

 그 말을 듣자마자 저리 뛰어가서 담임께 고하고, 그리고 엄청난 반대에 부딪치고장난이 아니었다. 담임과 선생님들(다른 선생님들), 아버지, 누나, 동생, 그 때 좋아하던 첫사랑 아이. 친구들. 당시 알바를 하던 곳의 사장님까지. 다 반대를 하셨다. 그래 하셨다.

 

 그러나 한 번 정하면 어떠한 수가 생기지 않는 한 뜻을 이루고야만 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준수를 아무도 말리지 못했고 준수는 그렇게 1월 3일 도시에 입성해같이 온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회사의 첫걸음을 땐 것이다.

 

 

 그렇게 처음의 부풀었던 기대와 달리 일도 힘들고 그래서 많이 울기도 울고 그랬다. 몇 번인가 도망갈까라고 생각도 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나자 그런 마음도 사라지고 그냥 열심히 다녀서 빨리 졸업하자라고 바뀌었다. 그 2개월이 고비였던거다. 그리고 그 사이에 중학교 졸업이 있었고 준수는 3월 4일 입학식을 했다.

 

 

 새로운 건 저녁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아침에 수업하던 기분과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 그 곳은 남고였다. 학생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뭐 주간학생들은 많겠지만 야간학생들이라서 한 학년에 백 명 정도. 이것도 1학년 때만 많은 거고 날이 갈수록 줄어든다. 학교를 자퇴하기 때문이다. 일도 힘들고 뭐 그러니까.

 

 아. 이야기가 길어진다. 어찌되었든 그 때 나는 그를 처음 보았다.

 그는 입학하자마자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남고였는데도 그랬다.

 왜 그런 사람 있지 않은 가. 잘생겼는데 왠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과 함께 있고싶어지는 스킬을 다수 보유한 자. 뭐 동경의 대상 그런 느낌.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관심을 두었지만 그는 나와는 다른 회사에 다녔고(여러 회사가 함께 다니고 학교는 공통이다) 나는 1분단 끝. 그는 3분단 끝. 그리고 나는 학교만 가면 잠만 잤으니 자그마치 3~4개월 동안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학교에 신경을 껐다고 해야 할까. 솔직히 그런 것 보다는 밀려오는 잠을 이길 수 없었던. 뭐 그랬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는가.

 그런 그 와 내가 이런 아련한 이야기를 만들어 갔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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