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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버려진 왕자
작가 : 전새우
작품등록일 : 2020.9.20

재벌의 피가 흐르지만 동시에 서자의 피가 흐르는 남자의 이야기

 
평범하길 바랬던 왕자
작성일 : 20-09-20 03:39     조회 : 424     추천 : 0     분량 :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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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굴까?"

 

 흔히 이런 걸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질문을 성인이 된 지금도 하고 있다.

 

 어렸을 때 난 나를 벌레 취급하는 친척들이 싫었다.

 

 그 이유 때문일까 나는 광장공포증에 걸렸다.

 

 다행스럽게도 이 병은 집이라는 장소에 한정됐다.

 

 나는 평범한 초등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친구들과 정을 쌓았다.

 

 그렇게 행복한 초등학교생활이 끝나고 중학교에 진학했다.

 

 한 명씩 자신의 소개와 꿈에 대해 말하고 내 차례가 돌아왔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서있는 나를 향해 누군가 말했다.

 

 "야 차진우 너 차형그룹 가족이잖아"

 

 황급히 뒤를 돌아봤다 '네가 왜 여기 있지'

 

 유학 갔다던 친척 차성환이었다.

 

 나와는 달리 차형그룹의 일원으로 알려진 그의 등장으로 나는 두근거렸다.

 

 부정하고 싶었다.

 

 '차형그룹이 아니라 나 자신을 봐달라고 나 차진우를'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차성환의 차례가 왔다.

 

 "저는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차형그룹을 경영할 것입니다."

 

 모두가 박수 쳤고 대 차형그룹의 일원 다운 발표였다.

 

 나를 본 차성환은 한마디를 더 추가했다

 

 "저기 있는 모자란 서자의 핏줄과는 다르게요"

 

 하필 왜 지금 그동안 누구도 알지 못했던 서자의 핏줄은 그렇게 세상으로 나왔다.

 

 언론은 막았지만 아이들 입은 막지 못했다

 

 모두 나를 멀리한다. 밥을 먹을 때도 혼자 먹고 운동을 할 때도 내 자리는 없다.

 

 그렇게 중학교 3학년까지 혼자 지냈다

 

 "긴급 속보 긴급 속보"

 

 "아 뭔데 자고 있는데 개 시끄럽네 듣고 별거 아니면 뒤진다"

 

 언제나 그렇듯 뻐꾸기 김우진은 반장이자 일짱인 석동출에게 보고를 한다.

 

 "전학생이 왔어"

 

 "전학생 하루 이틀 보냐 이리와 어깨 내밀어 피카츄 놀이 시작하자"

 

 "아니 동출아 엄청 예뻐 기획사 연습생이래"

 

 "연습생 하하하 그럼 그렇지 우리 우찐이가 소식 하나 제대로 물어왔네 그럼 얼굴 좀 볼까 그 전학생 어딨어 지금"

 

 전학생 얼굴이 나도 궁금했지만 차성환을 생각하니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

 

 김우진과 석동출이 뛰어오고 담임이 들어온다.

 

 선생님이 하는 매번 똑같은 멘트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어요 어디 앉을까"

 

 "아! 차진우 옆에 앉으면 되겠네 자리는 결정됐고 자기소개하고 들어가자"

 

 "안녕 나는 신혜진이야 3학년에 전학 와서 아는 사람은 없지만 친하게 지내자"

 

 내 옆에 혜진이가 앉는다. 처음이다 이런 떨림은

 

 "안녕"

 

 혜진이가 인사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 나는 계속 잠자는 척 무심한척했다.

 

 "뭐야 인사도 안 받아주는 거야 전학온 첫날부터 왕따야?"

 

 "안녕 난 동출이라고 해 저놈은 신경 쓰지마 재랑 엮이면 피곤해져"

 

 석동출 말대로다 나랑 엮이면 혜진이는 학교에서 누구 와도 친해질 수 없다.

 

 하지만 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라는 혜진이의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데, 혜진이는 수긍하고 동철이에게 학교와 친구들을 소개받으며 적응하려 했다.

 

 '역시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구나 나도 남자 주인공이 될 순 없을까? 차라리 평범했다면'

 

 "와 쟤는 누구야" 운동장을 바라보는 혜진이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 쟤는 차성환이라고 축구부 에이스이자 대 차형그룹의 유력한 후계자시지"

 

 "와! 나도 차형엔터 연습생인데"

 

 "아 그래......"

 

 밝은 표정에 혜진이와 달리 석동출의 얼굴은 굳어졌다 동시에 나의 얼굴도

 

 석동출은 이때다 싶었는지 "차진우도 차형그룹의 가족이야"

 

 "뭐 그렇구나 근데 저 애랑 엮이면 피곤해진다며"

 

 "서자의 핏줄이거든 저놈 할아버지가 서자니 서자의 핏줄이지"

 

 "뭐야 요즘 그런게 어딨냐?"

 

 무심코 나는 석동출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혜진이를 좋아해서 일까 할아버지를 욕해서 일까 그런 걸 생각할 틈이 없었다.

 

 "야 뭐 하냐 죽고 싶냐 차성환이면 몰라도 어딜"

 

 나는 드라마나 액션 영화를 상상했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하지만 결과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 말도 못 하고 백마 탄 왕자가 아닌 옷은 다 뜯기고 피범벅이 된 거지로 마주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성환이 길을 막았다.

 

 "야 신혜진인가 걔 차형엔터라며 네가 석동출을 때릴 정도로 좋아하고 "

 

 "아니야"

 

 "그럼 걔 내가 갖는다 그리고 운동 좀 해 그게 뭐냐"

 

 안된다고 말도 못 했다. 나에게는 과분하고 차성환과는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무조건 달렸다.

 

 달리다 보니 pc방이 있었다. 그동안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곳이었기에 더 호기심이 생겨 생애 처음으로 pc방에 발을 들였다.

 

 게임,인터넷방송,드라마,스포츠 등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걸 하고 있었다.

 

 그렇게 자리를 찾던 중 내 또래에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구석자리에서 인터넷 강의를 보고 있었다.

 

 '뭘까? 다 즐기는 곳에서 공부라니 영어 듣기를 대비해 집중하는 훈련인가'

 

 "뭘 봐?"

 

 어떻게 답하지 만감이 교차했다

 

 
작가의 말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더 배워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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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범하길 바랬던 왕자 2020 / 9 / 20 425 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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