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 사람에 대해 아냐 물으신건가요?
글쎄요.. 분명 <그>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 근방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지만..
그와 관련된 수많은 얘기들 중에서 제가 아는건 하나같이 꿈 같은 얘기들 뿐이라서요. 이건 그때 수도에 계셨던 할머니가 해주셨던 얘기인데,
<그>는 50년전 다시 나타난 고대종족 토그의 등장에 수도가 멸망 직전이었을때,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숨겨져있던 5번째 신기로서 나머지 신기들이 힘을 합쳤음에도 어떻게 하지못한 군세들을 혼자서 쓸어버렸데요.
우연히 그 모습을 본 할머니의 말로는 다른 신기들과는 다른 이상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남자였다는데.. 어쨌든 그렇게 수도를 토그로 부터 지겨낸 <그>와 신기들의 활약으로 사태가 안정된 그 후에, 수도 원로회에서는 <그>의 공을 치하하기 위해 <그>를 찾았지만 처음 나타났을때 처럼 완전히 종적을 감추고 사라졌다고 해요.
그 후 사람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목격담과 입소문들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그를 기리기 위해 <그>의 관한 이야기들을 노래와 책으로 만들었고, 지금은 그 일부가 왕실서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요. 홀연히 나타나 종적을 감춘 영웅, 사람들은 <그>를 건블레이드라고 부르는 것 같더군요..
워낙 오래된 이야기고, 꿈만 같은 이야기라 지금은 마을 아이들한테 전래 동화처럼 전해지는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 다시 세상이 위험해지면.. 그가 다시 나타나 구원해 줄거라고 우리 마을 사람들은 굳게 믿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분명, 수호신 같은 존재로 생각하는거겠죠.
아! 그나저나 모험가님! 이번에 새로 들어온 《고성능 회복포션》 하나 어떠세요?! 싸게 드릴게요!
- 잡화점의 주인 레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