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 -"야 진짜 우리가 이제 성인이야!! 오늘 무조건 취하는거야!!"
지은 -"야 그러면 집은 어떻게 가려고! 적당히마셔!!"
유라 -"야야 걱정마 박윤우보고 데리러오라고하면돼"
주은 -"그래그래 일단 마시자! 비록 우리 이제 많이는 못만나지만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이우정 변치말자!"
유라 -"뭐야 뭔 청춘드라마냐?ㅋㅋ 암튼 진짜 김주은이 대학을 가고말야! 언제는 대학가지말자더니!"
주은 -"야 아빠가 대학안가면 지원 다 끊는다고하는데 어떡하냐! 그리고 대학생활 한번 해보고싶기도했고~"
지은 -"대학 그까짓거 뭐 대충 같은과 남자 사귀다가 헤어지고 휴학하고 복학해서 다른남자 사귀면 되는거지 뭐~"
유라 -"그런거면 나도 가고싶다야"
주은 -"남친알면 바로 머리털 뜯으러 올걸 ㅋㅋ 그냥 술이나마시자!"
처음으로 먹어본 술은 정말 아세톤을 먹는것같이 역했다.
유라 -"어으..!!! 야 이게 뭐야 .. 맛 더럽게없어 코로 먹는거같아 "
주은 -"야야 그럼 맥주 타서먹어 그나마 나을걸?"
그렇게 소맥을 한참 마시고 난 뒤 지은이는 화장실에서 나올생각을 안했으며 주은이는 남자친구가 데리고 가버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지은이가 오지 않아 화장실에 가보니 지은이가 없었다. 큰일이 났나 싶어 전화를 걸어보니 이미 집이라며 얼른 들어가라고 말했다. 어쩐지 가방도 옷도 없더라니.. 도라에x같은 년..
(통화)
유라 - 야 박유누!!
윤우 - 아 깜짝이야.. 취했냐
유라 - 뭐흐냐. 일로 나와
윤우 - 어딘데? 너 누구랑있냐
유라 - 혼자.. 김주으니랑 이지은 이거드리 가브려써..
윤우 - 아 그럼 너도 집으로가! 이게 어디 나를 부려먹으려고
유라 - 소언..
윤우 - 뭐?
유라 -소언소언!!!! 니 오며는 소언그거 두개없애둘게
윤우 - 어휴 이거 아주 혀꼬인거봐라 매듭이냐? 어딘데?
유라 - oo술집 얼른와라 나 심시매..
윤우 - 기다려
잠시후
윤우 -"야 야 여기서 자면 어떡해"
유라 -"어!? 왔냐? 한자내"
윤우 -"뭐야 겨우 소주한병 셋이 나눠먹고 취한거야? 어휴 어디가서 술마시지마라"
유라 -"시끄러 왔으니까는 노래해"
윤우 -"노래같은소리하고있네 얼른일어나 마디마디 맞고싶지않으면."
눈 떠보니 집이었다. 머리아프고 속도 매스껍다.. 간신히 물을 먹고 어제일을 떠올렸다. 아.. 나 기억이 너무 정확하게 나서 죽고싶었다.
윤우 -"일어났냐?"
유라 -"뭐야. 언제왔어?"
윤우 -"금방.. 엄마가 너 먹으라고 북엇국 끓여서 갖다주라고 해서왔다."
유라 -"와 대박.. 진짜? 우리엄마도 안해주는데.. 완전 이모감동..!윽..죽겠다..."
윤우 -"하아.. 너 어제 기억나냐?"
유라 -"글쎄.. 아 속 진짜 뒤집어진거같아.. 너도 먹어라"
윤우 -"기억나지? 너 기억나니까 말돌리는거지?"
유라 -"미안.."
윤우 -"걸어서 15분거리를 너때문에 택시타고 왔다. 술값도 내가냈고.."
유라 -"아 그건 줄게! 헤헤 고맙다야.. 대신에 소원 두개 까줬잖아~ 좋겠다 진짜 "
윤우 -"야 인간적으로 소원 3개감이지!!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유라 -"아 그건안돼. 애초에 두개 없애준다고해서 온거니까. 암튼 고맙다"
윤우 -"다 기억은나냐? 어제 아주 취했다고 대학이 어쩌구 이진석이 어쩌구.. 아직도 못잊었냐?"
유라 -"아니 그게아니라 주변에서 하도 대학대학 거리니까 갑자기 생각나서그러지. 그놈의 대학이 뭔지.. 이진석은 그래서 좋은대 갔냐?"
윤우 -"그치 뭐. 실업계에서 갈 수 있는대학중 제일 좋은대 갔어. 걔 이사간다더라."
유라 -"그래? 잘난 놈은 다르구만. 어휴 이젠 더더욱 볼일도 없겠네."
윤우 -"그것보다 너 앞으로 어쩔거야? 이지은은 여행갔다 쇼핑몰 차린다지만 너는 대학안가고 무슨일하려고?"
유라 -"몰라. 일단 편의점 그만두거나 아니면 투잡을 해야지.."
윤우 -"야 이제 우리 어린애도아니고 성인이야. 아직 20살이라고 하지만 지금부터 뭘 할지 잘 정해야한다고."
유라 -"아 알아알아! 잔소리하지마 머리울리니까. 갑자기 안어울리게 왜이러냐"
윤우 -"너 생각하면 답답해서그러지. 요새 시대가 변했어도 고졸이랑 대졸이랑 연봉부터 직업까지 차이가 얼마나나는데"
유라 -"지금 당장 가고싶은과도 없고 만약 하다가 안맞으면 몇백만원 날리는거잖아. 아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아빠처럼굴지말고 가"
윤우 -"아주 걱정을 해줘도 ㅈㄹ이야 못된년"
박윤우가 간 뒤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나도이제 정말 어른. 공부도 안하고 돈을 버는나이. 이젠 진짜 월급 제대로 받아서 내가 사고싶을걸 살수있다니!!!! 뭔가 공부랑은 비교도 안되게 신난다!! 이제 뭘 할지 제대로 생각을 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