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조직에서 메일이 왔다. 석영군이 경찰청에 있는건 어떻게 안지 모르겠지만... 너도 그 조직에 들어갔었다며."
"아시네요? 그 조직이 그렇게 몸집이 큰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말인데, 그 작전을 석영군을 미끼로.. "
"권호 경부님. 석영일 미끼로 하는건 절대 안되요. 하실거면 저로 하세요."
"..."
"여긴 일본 공안이 아니예요. 한 사람이 희생하고 여러사람 살리는 곳이 아니예요. 경찰은 무조건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곳이잖아요."
"..."
권호 경부님이 답지않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협박장이 왔다. 안그러면 경찰청을 폭파시키겠다고... 일부러 마티리에겐 안 말했는데..."
회의실에 들어가 경부님의 설명을 듣고나자, 사태가 꽤 심각하단걸 알게됬다.
"일단 석영군이 팬텀으로 한 번 더 나타나줌..."
"제가 할게요."
"로한군!"
"로한아..."
"괜찮아요. 석영아, 옷 좀 줄래?"
그리고 다음 날 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보석. 아르티메데스의 봉에 박힌 보석이다.
"그니까, 제가 사라지는 트릭은 인형을 아래에 떨어뜨리고 연막탄을 터뜨리는것."
"ㅇㅇ"
시간이 되어 나가 보석을 훔쳤다. 근데 팔이 너무 아프다... 한 손으론 창문난간 잡고... 한 손엔 인형들고...
"잇차..."
겨우 훔치고 올라와 기다렸다. 그 때.
"...황석영."
"!!!"
바카디야. 틀림없어.
"네가 스파이라니... 믿을 수 없군. 지금이라도 돌아와."
"..."
변조기 틀구...
"싫다."
"그래? 안됬네. 이로한을 죽여야 정신 차리나?"
"...싫다."
"큭... 크하하!! 너, 석영이 아니지? 이로한이지?"
"ㄱ...그걸 어떻게..."
"석영인 절대로 '싫다'라고 안해. 싫어, 라고 하지."
"...제법이군, 바카디."
"기특하게도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군..."
"..."
"그 보석을 넘겨."
"싫다면?"
"죽어도 상관없나?"
"난 상관없ㅇ.. "
"석영인?"
제길... 사람 목숨 갖고 장난질이야...
휙ㅡ
보석을 넘겼다. 근데 그 녀석이 내 가슴에 총을 겨눴다.
"?!"
"잘가라."
탕ㅡ
다행히 방탄복 두꺼운 걸 입고 있어, 죽진않았다. 패러글라이더를 펼쳐 하늘을 나는 순간, 경찰들이 그를 체포했다.
이제 그의 발언을 들을 수 있겠지?
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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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직을 꾸린 이유는?"
"...세상 정복. 원래 경찰만 죽이려다가... 시민들이 죽어나가면 경찰은 이 사건에 뛰어들겠지? 그 때 대학살시키면 되겠군. 하고."
"결과는?"
"...실패지, 뭐."
그렇게 녀석들은 벌금과 징역에 처해졌다. 석영인 20만원 벌금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