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하는 대륙. 음모와 모략. 감춰진 비밀. 그 무대에 선 비운의 황자 사샤 B 바실레우스. "아무것도 바란 것 없이 살아왔지. 하지만 저들은 내게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원하며 빼앗아 왔어. 신조차도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누군가 그러더군. 그 어디에도 내 자리는 없을 거라고. 하지만 틀렸어. 여긴 온통 내 자리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