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기 좋은 시 입니다.
가을 타는 나의 마음
지은이: 정희정
가을바람이 솔솔 분다
낙엽이 하나씩 떨어지고
내 마음도 가을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어디론가 가고 있다
낙엽이 떨어지듯
내 마음도 떨어진다
나는 지금 어디론가
바람처럼 떠나고 싶다
가을바람이 눈보라처럼 불고 있다
내 마음은 얼음처럼 차갑다
아 나의 얼음 같은 내 마음을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이가
불꽃처럼 따스한 손으로 내 마음을
만져 주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