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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연애GO자
작가 : 변청하
작품등록일 : 2017.11.7

외로운데 소개받긴 싫고, 외로운데 누굴 만나기가 귀찮은 연애고자, 진나봄.
그녀 앞에 고난도 면담 스킬을 활용하여 여자를 꼬시는 날라리 정신과 의사 이설호가 나타난다.
이 시대의 연애고자들을 위한 공감자극 로맨스.

 
따듯한 감기
작성일 : 17-11-09 20:47     조회 : 269     추천 : 4     분량 :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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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따듯한 감기

 

 

 

 몸을 하도 웅크렸더니 어깨가 뻐근했다. 양 어깨로 바람이 들어와 온몸에 소름을 돋게 했다. 난 겨울이 싫었다. 이토록 감기에 자주 걸리는 계절이 또 없으니까 말이다. 일주일 전, 보일러 고장으로 20년이 넘은 원룸 집이 그야말로 냉장고가 되어버렸었다.

 보일러 고장이라는 난관에 대한 대책이 딱히 없었기에, 하루를 옷과 이불에 휩싸여 잤던 것이 화근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하루 만에 주인아저씨가 고쳐 주셔서 집은 따듯해졌지만, 내 몸은 아직도 고장이었다. 아직도 후끈한 볼과 이마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고, 목은 선인장을 먹은 듯 따가웠다.

 

 “...여보세요.”

 

 오랜만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이불 속에서 겨우 휴대폰을 잡아 받았다. 감긴 눈으로 전화를 받아도 머리가 어지러웠다.

 

 “네. 나봄 씨. 저 김지철 팀장입니다.”

 

 출판사 교정교열팀장이었다. 나는 감긴 눈을 억지로 떠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바라봤다. 바늘이 5시를 넘기고 있었다,

 

 “네.. 팀장님, 어쩐 일이세요? 오늘 마감일은.. 아닌데..”

 “아, 편집본 때문이 아니라요. 나봄 씨 재계약 건으로 연락드린 거예요.”

 “재계약건이요?”

 “네. 나봄 씨가 일을 너무 잘해주셔서 회사 측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해드린다고 하거든요.”

 

 정규직이라니. 사실 이 일은 너무도 불안정한 재택근무 형식이라,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게 지극히 대부분이다. 2년 후, 계약직을 연장하거나 다른 출판사로 옮겨가는 것이 다반사인데, 뜬금없이 정규직 전환이라니. 엄청난 희소식에 아픈 몸이 저절로 일으켜졌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정말. 켁켁.”

 

 흥분한 나머지 언성을 높였더니 기침이 새어 나왔다. 꽤 이름 있는 출판사라 경험 쌓는 셈 치고 시작한 곳에서 이런 뜻밖의 행운이 날아올 줄은 몰랐다. 인생은 이렇게 쓰디쓰다가도 우는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물리듯 순간적인 단맛을 선사한다.

 

 “나봄 씨, 어디 편찮으세요? 목소리가 안 좋은데.”

 “감기.. 라서요. 어쨌든 정말 감사해요. 언제.. 회사로 가면 될까요?”

 “흠.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데요.. 제가 퇴근하는 길에 계약서 갖고, 나봄 씨 댁에 들릴게요.”

 “..네? 그냥 제가 내일 일찍 회사로 나가도..”

 “나봄 씨 몸도 안 좋으시잖아요. 여기 이력서에 적혀 있는 집 주소 맞죠? 제가 집 앞에서 전화 드리면 따듯하게 입으시고 잠깐 나오세요. 출발할 때 문자드리겠습니다.”

 “네? 안 그러셔두.. 여보세요? 팀장님!”

 

 이미 끊긴 전화에 난 얼떨떨했다. 생판 보지도 않았던 새로 바뀐 팀장이 집 앞으로 오다니, 난 멍하니 있다가 일어나 어두운 방안을 둘러보았다. 커튼으로 꽁꽁 싸맨 집은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다. 침대에서 일어나 커튼부터 걷으니, 노을이 하늘에 물들어 노란빛이 집안으로 스며들었다. 집 앞까지 온다는데, 차나 한 잔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찬장을 열었다. 차를 고르고 있을 때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김유희 빼고 누가 오는 건 처음인데..”

 

 성격상 지저분하게 집을 어지럽히지는 않지만, 꼬박 일주일간을 끙끙 앓는 바람에 만족하게 깨끗한 환경은 아니었다. 캐모마일 허브차 티백을 꺼내놓은 뒤, 이불을 개고 방 정리를 했다. 고작 작은 원룸인데 깔끔하게 살아야지, 라며 문서 편집을 하듯 방을 교정했다. 이제 출발한다는 팀장의 문자에 ‘집으로 오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104호입니다.’라며 답장을 보냈다.

 

 “나봄 씨, 저 김지철 팀장입니다.”

 

 매일 통화로만 듣던 목소리를 입체적으로 들으니 기분이 묘해졌다. 정갈한 노크 소리에 문을 열자, 생각보다 젊은 남자가 서있었다. 그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들어오시라는 나의 말에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라는 예의 좋은 멘트가 옅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아프시다고 해서 죽 사왔는데, 몸은 좀 어떠세요?”

 

 그는 쓸데없이 다정했다. 대면접촉은 처음 했어도 목소리를 항상 들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어색함이 맴돌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좀 괜찮아졌어요.”

 “다행이네요...”

 

 그가 사온 죽을 식탁에 놓는 순간에도 그는 나를 조금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앉으라며 방 한가운데 있는 테이블을 가리키니, 조심스레 그가 자리에 앉았다. 주방에서 따듯한 캐모마일 차를 가져오자, 다시 엉거주춤 일어서며 나를 맞이하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고 예의가 묻어있었다. 마주앉아 차를 한 모금 마시는데 다시 그의 시선이 느껴져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는 움찔거리며 시선을 피했고 차를 홀짝 마셨다.

 

 “죄송해요. 나봄 씨 얼굴을 처음 보는 거라서 조금 신기하네요.”

 “아...”

 

 나를 조금 빤히 바라봤던 이유를 굳이 설명하는 그였다. 그는 팀장으로 승진한지 두 달 밖에 되질 않았고, 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무슨 얘기요..?”

 “일 너무 잘 하신다구요. 마감기한 한 번도 넘긴 적 없으시고, 실수 없이 편집 거의 완벽하게 하시니까요. 그리고..”

 “그리고요..?”

 “그냥 남들한테 관심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죠. 특히 나봄 씨는 일 한지 벌써 2년짼데, 전에 있던 박 팀장님 이외에 나봄 씨 얼굴을 본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온갖 추측들이 많았어요. 몸이 불편하신 분일 거다, 엄청 유명한 분일지도 모른다, 뭐 그런... 얼굴 없는 가수처럼 얼굴 없는 편집자라는 소문이 떠돌았죠.”

 “얼굴 없는 편집자...요?”

 “아, 기분 나쁘셨다면 미안해요. 근데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런 말을 뒤에서 하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은 꽤 없으니까 말이에요.”

 “신경 쓰지.. 않아요.”

 

 ‘이젠.. 익숙해져서..’ 라는 말을 삼켰다. 처음 얼굴을 본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리고 전 그게 뜬소문이라는 걸 나봄 씨와 통화하자마자 알았는걸요.”

 “...”

 “분명 아름다우신 분일 거라는 것도요.”

 

 찻잔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내가 고개를 들었다. 그는 올곧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내 찻잔은 여전히 따듯했다. 차가 식을 때쯤 그는 계약서를 꺼냈고, 몇 마디 이야기를 더 나눈 후 그가 돌아갔다. 그가 다녀간 나의 집은 전보다 보일러가 잘 돌아가는지 따듯함이 오래 맴돌았다.

 

 

 

 * * *

 

 

 

 “사랑해요.”

 

 드디어 고백이었다. 한동안 드라마를 끊고 살았는데, 이번 드라마는 뭔가 달랐다. 집나갔던 연애세포를 다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설렘 가득한 로맨스였다. 남자 주인공이 저렇게 내게 고백한다면 심장이 멎을 것만 같을 텐데 말이다. 입 꼬리가 하늘로 올라가기가 무섭게 드라마는 끝이 났다. 60분 내내는 즐거웠는데, 이렇게 광고화면이 뜨는 순간엔 공허함만 더욱 커질 뿐이다. 아직 남아있는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며 TV광고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어..?”

 

 이상했다. TV광고엔 내가 아는 얼굴이 나오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잘 아는 사람이. 그리고 절대 알고 싶진 않은 사람이.

 

 “천지연..?”

 

 그녀는 소주를 들고 온갖 섹시한 표정을 다 지어보였다. 흔들면 부드러워지는 소주를 왜 쟤가 들고 있을까.. 사고 회로가 정지된 것 같아 멍하니 TV만 바라보았다.

 

 “여보세요.”

 “너 TV봤어?!?!”

 

 내가 하려던 말을 호들갑스럽게 먼저 물어봐주는 김유희였다. 역시 TV드라마 빠순이답게 귀신같이 광고를 보았나보다.

 

 “..응.”

 “미친, 천지연 대박.”

 “...”

 “..너 괜찮냐?”

 “..안 괜찮을 건 또 뭐냐.”

 

 사실 괜찮지 않았다. 누가 자신을 왕따 시킨 사람이 TV에 버젓이 나오는데, 좋을 리가 있을까. 무릎을 세워 턱을 사이에 힘없이 기댔다.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시발 진짜, 사람들은 소주 들고 있는 저 년이 개쓰레기라는걸 알까.”

 

 내가 내뿜지 못하는 분노를 유희는 대신 쏟아내고 있었다. 유희는 나보다 더 그녀의 광고에 열 받아 했고, 난 그것을 모두 들어준 후 전화를 마칠 수 있었다. 난 노트북 앞에 앉아 ‘천지연’이라는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벌써 연관검색어엔 그린소주 모델, 그린소주 광고, 천지연 나이 등 그녀의 관한 모든 것들이 들어있었다. 그녀는 팔로우도 75만 명이 훌쩍 넘는 SNS 스타였다. 모델 천지연. 천지연이라는 이름 앞에 모델이 들어가 있는 것이 어색했다.

 처음 그녀를 광고에서 보았을 때만 해도 억울하진 않았었는데, 이렇게 인터넷을 뒤져보니 점점 억울한 감정이 솟았다. 역시 아직 대한민국은 예쁘면 모든 다 되는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도 잠이 오질 않았다. 그냥 주제할 수 없는 눈물이 이불을 적실뿐이었다.

 

 “박사님, 잘 지내셨어요?”

 “응. 나봄아. 잘 지냈니?”

 

 오랜만의 나의 전화에도 박사님은 다정하게 날 받아주셨다. 꼬박 5년만이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나의 증상은 나아졌으니까. 밤새 한 숨도 못잔 채 퀭한 눈으로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였던 게 무색할 만큼 박사님은 따듯했다.

 

 “저.. 상담 좀 가도 될까요..?”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증상이 다시 재발될까봐 겁이 났다. 이건 유희도 해결해주지 못할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상담? 무슨 일 있니?”

 “그냥.. 쫌..”

 “근데 어쩌지, 지금 내가 학회 때문에 해외로 나와 있는데..”

 “해외요?”

 “응, 지금은 미국이야. 한국엔 정확히 언제 들어갈진 모르겠다. 아마 최소 1년은 있어야 할 것 같아.”

 

 박사님의 말을 들으니, 뚝 하고 눈물이 떨어졌다. 튼튼하게 묶여있던 밧줄 하나가 끊어진 기분이었다. 난 불안감이 엄습했고 전화기를 들고 있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나봄아, 괜찮아?? 안되겠다. 내가 잘 아는 분이 있는데, 실력은 어쩌면 나보다 더 좋을지도 몰라.”

 “박사님이 오시면 안돼요..?”

 “나봄아.. 나도 그러고 싶지만..”

 

 난 열아홉의 진나봄처럼 어리광을 부렸다. 태풍도 다 가려줄 지붕이 날아간 것 같아 너무도 불안했기 때문이다. 날 받아줄 안전장치마저 없다면 이 벼랑 끝에서 무서움에 떨 수밖에 없다.

 

 “나봄아,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갈 수가 없어. 내가 주소 보내 놓을 테니까 꼭 거기로 가. 미리 연락도 해놓을게.”

 “..네..”

 

 끊긴 전화를 붙잡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이젠 감정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렇게 한 방에 무너지고야 말았다. 휴대폰에 카톡 알람음이 울려도 난 확인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등장과 믿었던 박사님의 부재까지 너무도 크게 다가왔다. 하루 종일 미친 사람처럼 울어댔다. 이젠 우울증까지 심해졌는지, 시간이 흘러도 내 증상은 사라지지 않은 흉터처럼 선명했다.

 다시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혹시나 박사님이 한국으로 돌아오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휴대폰 화면을 보았다. 화면에 보이는 ‘김 팀장님’의 이름이 오늘따라 반갑지 않았다. 울음에 잠겨 엉망인 목소리를 대충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네.”

 “나봄 씨, 괜찮아요?”

 

 다짜고짜 물어오는 안부가, 뜬금없이 다가오는 걱정이 날 더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 사람은 뭔데 이 타이밍에 이렇게 쓸데없이 또 다정한 걸까. 겨우 가다듬었던 목소리가 다시 엉망이 된 느낌이었다.

 

 “...”

 “나봄 씨..?”

 “..네.”

 “정말 무슨 일 있어요? 목소리가.. 울었어요?”

 

 억지로 끌어낸 목소리가 역시나 티가 났나보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호들갑이 왠지 위로를 받는 것 같아 2차 울컥함이 밀려왔다. 왜 그렇지 않은가, 울고 있는데 울지 말라고 주변에서 토닥여줄 때 겨우 진정되었던 마음도 다시 울컥해지는 것. 딱 그런 마음이었다.

 

 “나봄 씨 마감일 한 번도 넘긴 적 없었는데, 어제 메일 안 보내 놓으셨길래 역시나 무슨 일 있나 전화 드렸어요. 몸 많이 안 좋아요? 병원은 가보셨어요?”

 “아.. 죄송해요..”

 

 잊고 있었다. 최종 검토만 하고 메일 전송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드라마만 보고 최종 검토만 하려 했었는데 말이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정규직으로 전환되자마자 이런 실수를 범한 내 자신이 싫었다.

 

 “아니에요. 아직 편집장님은 모르시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네.. 전송만 하면 되니까, 지금 바로 보내드릴게요.. 팀장님.”

 “네. 감사해요., 근데 정말 괜찮아요? 나봄 씨가 우니까 나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는데 정말.”

 

 정말 다정한 그의 말이었다. 하지만 난 그의 말보다 어서 편집본을 메일로 보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녀가 내 인생을 망치는 건 딱 학창시절에서 끝내야만 하니까. 그러나 확신할 수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네.. 괜찮아요. 지금 보내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전화를 황급히 마무리한 후, 뭔가에 또 쫓기는 사람처럼 노트북을 켰다. 또 자각하지 못하는 불안 증세였다. 어서 보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언제 울었냐는 듯이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았다. 전원이 켜지자마자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또 편집본을 빠른 속도로 검토했고, 김 팀장에게 메일을 보냈다. 뭔가를 해냈다는 뿌듯함 없이 메일을 늦게 보냈다는 자괴감만이 느껴졌다. 홀가분 대신 공허함만이 방안을 맴돌았고, 난 또다시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내가 그토록 기다리는 박사님이 새로운 운명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 것도 모른 채.

 

 

 

 

 

 

 

 
작가의 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스타리 17-11-11 00:47
 
비유가 참신해욬ㅋㅋㅋㅋㅋㅋ!!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변청하 17-11-26 13:5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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